>
>
>
식당사장 장만호 : 김옥숙 장편소설
김옥숙 ㅣ 새움
  • 정가
13,800원
  • 판매가
12,420원 (10% ↓, 1,380원 ↓)
  • 발행일
2015년 01월 02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76page/129*187*20/454g
  • ISBN
9788993964912/8993964912
  • 배송비
무료배송
  • 배송예정일
11/29(화) 배송완료예정
  • 현 보유재고
100 권 이상
  • 주문수량
  • 바로구매 북카트담기
  • 제휴몰 주문 시 고객보상, 일부 이벤트 참여 및 증정품 증정, 하루/당일 배송에서 제외되므로 참고 바랍니다.
  • 상세정보
  • 더운 김이 피어오르는 한 그릇의 따신 밥! 『식당사장 장만호』는 교통사고로 회사를 관두고 보상금으로 아내와 함께 식당을 차려 어엿한 ‘식당사장’이 된 장만호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재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소설이다. 대구 비산동 공단에 자리 잡은 식당 ‘공단숯불갈비’. 그곳에선 온갖 일들이 벌어진다. 주방과 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크고 작은 사연과 다툼, 주변 식당과의 보이지 않는 경쟁, 떨어지는 매출을 올리기 위한 갖가지 ‘작전’과 그들만의 비법, 독특한 작업 수칙과 서비스 요령, 취객들의 행패까지 세밀하게 그려내며 우리 사회의 구석진 곳에 있는 사람들까지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복귀시킨다.
  • 꾹꾹 눌러 담은 감동 한 그릇!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 먹고 살아야 한다 - 치열한 경쟁,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이웃들의 이야기 자의든 타의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면 뭘 하며 먹고 살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장 만만한 것이 치킨집이나 김밥집 같은 식음료 계통. 자영업자는 넘치고(OECD 국가 중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율은 28%로 가장 높다. 미국은 6.8%, 일본과 독일은 각 11%에 불과하다) 동네식당도 넘치는데, 거기에 또 뛰어든다. 주인공 ‘장만호’도 교통사고로 회사를 관두고 보상금으로 아내와 함께 식당을 차려 어엿한 ‘식당사장’이 되었다. 대구 비산동 공단에 자리잡은 식당 ‘공단숯불갈비’에서는 온갖 일들이 벌어진다. 주방과 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크고 작은 사연과 다툼, 주변 식당과의 보이지 않는 경쟁, 떨어지는 매출을 올리기 위한 갖가지 ‘작전’과 그들만의 비법, 독특한 작업 수칙과 서비스 요령, 취객들의 행패까지, 소설은 세밀하고 애잔하며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며 식당사장 장만호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재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특이한 점은 식당 부부가 소위 386세대로서 운동권 출신이라는 것이다. 중졸 학력의 장만호와 대학을 중퇴하고 위장취업한 선경이 염색공장에서 만나 노동운동에 몸담았던 이력을 갖고 있는 것. 그 때문인지 치열하고 살벌한 생업 현장을 핍진하게 다루고 있으면서도 후일담 문학이 지닌 과거의 향수와 회한이 군데군데 남아 있다. 식당, 남에게 밥을 팔아 내 밥을 사는 일 더운 김이 피어오르는 한 그릇의 따신 밥과 같은 이 소설은, 여러 가지 면에서 미덕이 넘친다. 무엇보다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이다. 행주를 빠트려 못쓰게 된 돼지갈비를 버리려는 주인아주머니와, 내일이 손자 생일인데 한 번도 고기를 사주지 못했다며 그걸 싸가려는 식당 할머니의 싸움은 그 자체로 고맙고 안쓰러우며 눈물겹다. “남에게 밥을 팔아서 내 밥을 사는 일”이 식당 일이라는 작가는, 생의 막장까지 밀려왔으면서도 밥을 하늘처럼 대할 줄 알고 정성으로 밥을 지을 줄 아는 사람들에게서 사람 사는 모든 곳에 길이 있다며 새로운 희망을 본다. 아무런 가감 없이 그대로 노출된 대구ㆍ경북 사투리도 소설의 맛을 구수하게 만든다. 축약이 많아 소설가들이 잘 쓰지 않는 경상도 사투리가 소설의 감미료 같은 역할을 하는 것. 특히 “여자는 자고로 빤스를 잘 벗어야 한다”는 주방의 윤씨 아줌마, “몸이 기억하게 만들어야 자기 것이 되는 기라요”라는 정육점 주인 등과 같이 각자의 목소리와 화법을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들려줌으로써 우리 사회의 구석진 곳에 있는 사람들까지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복귀시킨다. 원래 시인이었던 작가의 시적인 문장도 돋보인다. “무덤 하나를 가슴 속에 넣고 다니는 사람”(184)이라든가 “젓가락 하나 꽂을 데가 없을 정도로 빽빽한 소음”(198), “내 심장 속에 들어 있던 가장 빛나던 별 하나를 도둑맞은 기분”(303) 같은 표현을 비롯하여 다음과 같은 문장들은 독자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음식은 불과 물의 노래다. 음식은 물로써 성난 불을 부드럽게 어루만지고 쓰다듬는 일이다. 붙같은 증오를 물로 다스려라. 음식은 불과 물이 만들어내는 오묘한 합창이다. 분노로 만든 음식은 불협화음이야. 불협화음을 듣는다면 사람의 귀가 상하고 나중에는 급기야 영혼마저 상하고 만다.”(360) “느티나무 그림을 허공에 걸어둘 수는 없는 일이었다. 나는 다시 나의 식당을 향하여 걷기 시작했다. 나의 식당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식당 같기도 했고 아...
  • 프롤로그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 식당으로 가는 길 검은 바퀴벌레 한 마리 다리와 바꾼 식당 한 그릇의 밥을 위하여 두 개의 칼 장사의 기본기를 훔치다 흉터의 길을 걸어가는 여자들 식당의 불빛이 환하다 눈물로 밥상을 차리는 사람 라면보다 싼 돼지갈비 황금의 동업시대 캄캄한 동굴 속에서 너를 잃고 생의 맛을 보다 에필로그 작가의 말
  • “점심 드셨습니까?” “…….” 자살할 인간이 무슨 점심이냐고 욕을 한 바가지 퍼부어주려다 입을 다물었다. “요 앞에 식당 가서 점심 한 그릇 합시다.” 나는 어이가 없어 피식 웃고 말았다. 지금까지 내가 만나본 경찰관 중에서 제일로 오지랖이 넓은 경찰관이 아닌가 싶었다. 죽을 자신도 없어 곧바로 뛰어내리지도 못하고 광안대교에서 서성이는 정신 나간 인간에게 밥을 먹었냐니? 아닌 게 아니라 점심을 먹었냐는 소리를 들은 내 위는 격렬하게 반응했다. 이틀 동안 아무것도 넣지 못한 뱃속은 염치도 없이 꼬르륵대기까지 했다. (11~12쪽) 갓 지은 밥 냄새, 그 향기롭고 고소한 냄새가 콧속으로 스며들어 혈관과 세포에 고요한 물결처럼 번져나갔다. 고깃결대로 잘게 찢어서 넣은 양지머리, 큼직하게 잘라 넣은 대파, 토란대, 숙주나물, 고사리가 들어간 육개장 한 그릇. 나는 저도 모르게 눈물 한 방울을 그릇에 툭 떨어뜨리고 말았다. 맞 은편에 앉아 있는 경찰관이 나를 쳐다보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랐다. 나는 김이 오르는 따스한 밥 한 숟가락을 입안으로 퍼넣고 육개장을 떠먹었다. 뭐라 형용할 수 없는 맛이었다. 말라붙은 고목 같았던 내 몸속으로 수액이 천천히 흘러가는 것 같았다. 생의 맛이었다. 문득 살고 싶었다. (12~13쪽) 약육강식의 냉혹한 논리를 벗어날 수 있는 곳은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공장이건 식당이건 공사장이건 병원 안에서건 마찬가지였다. 내가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잡아먹을 수밖에 없는 정글의 법칙이 손바닥만 한 식당을 운영하는 데도 작용하는 논리라니, 내가 식당일을 너무 만만하게 본 건가 싶었다. 정성을 다해 만든 음식을 손님에게 극진하게 대접하는 것만이 식당일이 아니었다. 식당에 나온 지 닷새 만에 목격한 것은 대화와 타협의 논리가 존재하지 않는 냉혹한 생의 얼굴이었다. 나는 바야흐로 이 식당 바닥, 피 튀기는 생존 싸움의 한가운데로 뛰어들고 만 것이었다. (58쪽) “그런데 그날 먹어본 돼지갈비가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소. 숯불에 구워낸 갈비 한 점을 입에 넣었는데 혀끝에 착 감기는 맛이 일품이었수. 야들야들하니 질기지도 않고 고기 사이사이에 배어 있는 양념 맛이 입안에서 어우러지는 것이……, 거, 뭐라고 해야 하나? 다 괜찮다, 괜찮다 하고 이 죄 많은 늙은이를 다독거려주는 것 같았소. 그 맛난 돼지갈비를 먹고 있자니, 감방에 있는 아들놈 생각이 절로 났소. 젊은이도 그런 적이 있을 것이오. 맛난 음식을 앞에 두면 생각나는 사람이, 그런 사람이 꼭 있지 않소?” 나는 노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맛난 음식을 보면 늘 아버지 생각이 났다. (80쪽) 식당에 오는 여자들은 대부분 생의 밑바닥까지 내몰린 사람들이었다. 하루 열두 시간의 노동은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시험하는 거칠고 힘든 일이었다. 식당에서 일하는 여자들은 퇴근을 하고서도 잡다한 집안일에 매달려야 했다. 선경이 심술궂은 시어머니와 아직 손이 많이 가야 하는 아이의 뒤치다꺼리에 진을 빼는 것처럼 그녀들도 집으로 돌아가면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며느리로서의 책무를 다해야 했다. 사람이 견딜 수 없는 거칠고 힘든 노동은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고 강퍅하게 만든다. 그녀들 탓만은 아닐 것이다. 어쩌면 윤씨 아줌마처럼, 비산동 아줌마처럼 선경도 오랜 식당일에 지치면 저렇게 변해갈지도 모른다. 황동하에게서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들었던 사회구조적인 모순이 이 식당에서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셈이었다. 가장 밑바닥에 내몰린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된 거친 식당일이 사람의 영혼을 망가지...
  • 김옥숙 [저]
  • 1968년 경남 합천 출생. 2003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 [낙타]가 당선됐고 같은 해 전태일문학상에 소설 [너의 이름은 희망이다]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희망라면 세 봉지], 장편소설 [식당사장 장만호]가 있다.

    "나의 고향인 경남 합천은 '한국의 히로시마'라 불리는 곳이다. 생계를 위해 히로시마로 떠나야 했던 할아버지와 히로시마에서 태어났던 아버지의 삶이 이 소설의 소재가 되었다. 광기의 역사가 낳은 원폭이라는 끔찍한 괴물 앞에서도 결코 무너지지 않고 생명을 보듬어 안는 인간을 통해서 우리의 삶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계속되어야 함을 말하고 싶었다."
  • 전체 0개의 구매후기가 있습니다.

인터파크도서는 고객님의 단순 변심에 의한 교환과 반품에 드는 비용은 고객님이 지불케 됩니다.
단, 상품이나 서비스 자체의 하자로 인한 교환 및 반품은 무료로 반품 됩니다.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상품을 공급 받은 날로부터 7일이내 가능
공급받으신 상품의 내용이 표시, 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공급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
   혹은 그사실을 알게 된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로부터 30일 이내
상품에 아무런 하자가 없는 경우 소비자의 고객변심에 의한 교환은 상품의 포장상태 등이 전혀 손상되지 않은 경우에 한하여 가능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구매확정 이후(오픈마켓상품에 한함)
고객님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 상품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는 제외)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물품의 가치가 떨어진 경우
포장 개봉되어 상품 가치가 훼손된 경우
다배송지의 경우 반품 환불
다배송지의 경우 다른 지역의 반품을 동시에 진행할 수 없습니다.
1개 지역의 반품이 완료된 후 다른 지역 반품을 진행할 수 있으므로,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고상품의 교환
중고상품은 제한된 재고 내에서 판매가 이루어지므로, 교환은 불가능합니다.
오픈마켓 상품의 환불
오픈마켓상품에 대한 책임은 원칙적으로 업체에게 있으므로, 교환/반품 접수시 반드시 판매자와 협의 후 반품 접수를 하셔야하며,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능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배송예정일 안내
인터파크 도서는 모든 상품에 대해 배송완료예정일을 웹사이트에 표시하고 있습니다.
<인터파크 직배송 상품>
상품은 월~토요일 오전 10시 이전 주문분에 대하여 당일 출고/당일 배송완료를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상품은 서울지역/평일 주문분은 당일 출고/익일 배송완료를 보장하며,
서울외지역/평일 주문분의 경우는 오후 6시까지 주문분에 대하여 익일 배송완료를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단, 월요일은 12시까지 주문에 한함)
상품은, 입고예정일(제품출시일)+택배사배송일(1일)에 배송완료를 보장합니다.
~ 상품은 유통특성상 인터파크에서 재고를 보유하지 않은 상품으로
주문일+기준출고일+택배사배송일(1일)에 배송완료를 보장합니다.(토/공휴일은 배송기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기준출고일:인터파크가 상품을 수급하여 물류창고에서 포장/출고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
<업체 직접배송/오픈마켓 상품>
~ 상품은 업체가 주문을 확인하고, 출고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입니다.
주문일+기준출고일+택배사배송일(2일)에 배송완료를 보장합니다.(토/공휴일은 배송기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5일이내 출고가 시작되지 않을시, 오픈마켓 상품은 자동으로 주문이 취소되며, 고객님께 품절보상금을 지급해 드립니다.
배송비 안내
도서(중고도서 포함)만 구매하시면 : 배송비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만 구매하시면 : 배송비 1,5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잡지/만화/기프트만 구매하시면 : 배송비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를 함께 구매하시면 : 배송비 1,5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잡지/만화/기프트/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하시면 :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을 구매시 : 업체별로 상이한 배송비 적용

   * 세트상품의 경우 부분취소 시 추가 배송비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북카트에서 배송비없애기 버튼을 클릭하셔서, 동일업체상품을 조금 더 구매하시면, 배송비를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해외배송 안내
인터파크도서에서는 국내에서 주문하시거나 해외에서 주문하여 해외로 배송을 원하실 경우 DHL과 특약으로 책정된 요금표에
   의해 개인이 이용하는 경우보다 배송요금을 크게 낮추며 DHL(www.dhl.co.kr)로 해외배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해외배송은 도서/CD/DVD 상품에 한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다른 상품을 북카트에 함께 담으실 경우 해외배송이 불가합니다.
해외주문배송 서비스는 인터파크 도서 회원 가입을 하셔야만 신청 가능합니다.
알아두세요!!!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
오픈마켓업체의 배송지연시 주문이 자동으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유통의 특성상 출고기간은 예정보다 앞당겨지거나 늦춰질 수 있습니다.
택배사 배송일인 서울 및 수도권은 1~2일, 지방은 2~3일, 도서, 산간, 군부대는 3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 0개
  •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