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의 내용은 우리나라 수학교고서가 아시아 아프리카적 가치를 폄하하는 19세기 유럽제국주 사관(아리안 모델)을 수용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현재 고등학교 수학교과서에서 빠져 다행이지만 '황금비'도 고대 그리스를 미화하기 위하여 유럽에서 인위적으로 만든 용어이다. 칼 야스퍼스가 표현한 '기축시대'에 따르면 기원전 6세기와 5세기에 불가사이한 삼투현상에 의해 동시대적인 문화적 약진이 있었다. 즉, 바로 그때 진정한 종교, 철학, 과학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수학에 있어 기축시대란 탈레스나 피타고라스의 출현을 설명하는 것으로 그들의 학문적 성취를 자생적인 것으로 몰고가 현대 수학문명의 근원을 고대 그리스에 한정하는 역사왜곡의 기본설정이다.
1장. 고대 이집트, 비빌로니아, 그리스의 방정식 / 2
가. 고대 이집트의 방정식 3
나. 고대 바빌로니아의 방정식
다. 고대 그리스의 방정식 26
2장. 기축시대 /36
가. 기축시대 36
나. 탈레스 41
다. 교과서가 말하는 피라미드와 탈레스 51
라. 아메스는 수학자인가 52
3장. 동적 조화 / 58
가. 용어 '황금비'의 역사 58
나. 동적 조화(Dynamic Symmetry) 65
다. 동적 조화의 지도 1: 루트-사각형 68
라. 동적 조화의 지도 2: 황금사각형의 일반화 77
4장. 이슬람의 방정식 // 86
가. 이슬람의 번역운동 91
나. 이슬람의 방정식 100
5장. 유럽의 방정식 / 122
가. 삼차방정식의 대수적 해법 122
나. 비에트의 방법 123
다. 페라리의 방법 126
라. 갈루아의 오차방정식 128
참고문헌 / 131
"우리나라 수학교과서는 아시아?아프리카적 가치를 폄하하고 있다 . 초등학교 수학교과서는 집필이 진행 중이지만 중 ? 고 교과서는 지난 2년간 완성되어 일선학교에서 이를 채택하고 있는데 초 ? 중 ? 고 수학교과서가 다루는 내용을 몇 가지 살펴보면 탈레스를 최초의 수학자, 닮음의 신으로 소개하고 기하학이나 수학의 근원을 고대 그리스로 설명한다. 방정식을 말할 때, 반드시 디오판토스나 까르다노를 등장시키고 미적분을 도입할 때는 뉴턴이나 라이프니츠를 창안자로 소개하고 그들의 우대성을 부각시킨다.
이와 같은 교과서의 내용은 우리나라 수학교고서가 아시아 ? 아프리카적 가치를 폄하하는 19세기 유럽제국주 사관(아리안 모델)을 수용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현재 고등학교 수학교과서에서 빠져 다행이지만 '황금비'도 고대 그리스를 미화하기 위하여 유럽에서 인위적으로 만든 용어이다. 칼 야스퍼스가 표현한 '기축시대'에 따르면 기원전 6세기와 5세기에 불가사이한 삼투현상에 의해 동시대적인 문화적 약진이 있었다. 즉, 바로 그때 진정한 종교, 철학, 과학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수학에 있어 기축시대란 탈레스나 피타고라스의 출현을 설명하는 것으로 그들의 학문적 성취를 자생적인 것으로 몰고가 현대 수학문명의 근원을 고대 그리스에 한정하는 역사왜곡의 기본설정이다.(저자 들어가는 글 중에서) "
박제남 [저]
인하대학교 수학과 서강대학교 수학과(이학석사) 아이오와 대학교(이학박사) 현재 인하대학교 수학통계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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