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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김용택, 정순희 ㅣ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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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원
  • 판매가
10,800원 (10% ↓, 1,200원 ↓)
  • 발행일
2015년 04월 15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6page/305*230*8/470g
  • ISBN
9788958288503/8958288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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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시인이 들려주는 시골 여운 우리네 시골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낸 시인 김용택의 그림책 『산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부모와 떨어져 시골에 살게 된 남매가 천천히 자연과 교감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천천히 아이들의 일상이 펼쳐집니다. 낯설고 두렵던 마음이 조금씩 변하면서 시골 생활에도 익숙해지고 따듯함이 감돕니다. 더불어 한국적 감성이 돋보이는 그림은 그 자체만으로도 진짜 시골을 떠올리게 해 이야기 몰입에 도움을 줍니다. 보미와 재영이는 할아버지 댁에서 살아야합니다. 남매를 데려온 아버지는 금방 서울로 돌아가 버리죠. 학교도, 교실도, 아이들도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합니다. 다행히 봄기운이 돌면서 정겨운 꽃도 피어나고, 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됩니다.
  • 시처럼 아름다운 그림책 섬진강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김용택 시인이 한 편의 시와 같은 글을 썼습니다. 『산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부모와 떨어져 시골에 살게 된 남매가 자연과 교감하며, 아픔을 이겨내 가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시인이 초등학교 교사를 할 때 만난 아이와의 인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시인은 아이가 전학 오던 날, 그날의 속상함을 또렷이 기억한다고 합니다. 시인은 이런 사연에 시적 감성을 보태어 글을 완성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글에 정순희 작가는 한국적 감성으로, 그림에 생명력을 보탰습니다. 우리네 시골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그림은 그 자체만으로도 진짜 시골을 접한 듯, 마음을 푸근하게 합니다. 아이의 마음을 보듬는 자연 이른 봄, 보미와 재영이는 할아버지 댁에 살러 옵니다. 남매를 데려온 아버지는 금방 서울로 돌아가 버리지요. 아이들의 마음은 쓸쓸한 풍경 안에서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시골에서 맞은 첫날밤은 아이들의 두려운 마음처럼 캄캄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방문을 열고 마주한 산은 아이를 압도해 버립니다. 아이들은 할아버지를 따라 학교로 갑니다. 학교도, 교실도, 아이들도 낯설지요. 그런데 선생님은 이상하게 아는 체를 합니다. 아버지 이름을 알고, 어릴 적 아버지랑 닮았다고 하지요. 선생님이 아는 체를 하지만 보미는 불안하기만 합니다. 자꾸 곁눈질하고 두리번거립니다. 학교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돋아나는 풀들, 하늘을 나는 새들을 봅니다. 하지만 눈에 들어오는 어떤 것에도 살뜰한 감정을 느끼지 못합니다. 다행히 봄기운이 돌면서, 보미의 마음도 슬슬 풀리기 시작합니다. 산에는 오동 꽃이 피고 들에는 장다리꽃, 파꽃이 피어납니다. 보미는 선생님과 친구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장다리꽃을 구경하는 여유도 생기고 길가에서 바스락 소리까지 듣게 되지요. 달구경을 하는 밤은, 이제 시골에 온 첫날밤처럼 캄캄하지 않은, 따뜻함이 도는 푸른 밤입니다. 그림책은 아이들의 일상을 하나하나 나열하고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그 나열 안에서 계절의 변화가 느껴지고, 아이의 변화가 조금씩 보입니다. 시골 생활에도 점점 익숙해져 가고 딱딱하게 굳었던 표정은 자연스러워집니다. 남매의 쓰린 상처는 ‘거미줄에 걸린 여치’로 상징적으로 드러납니다. 거미가 거미줄에 걸린 여치에게 다가가자 남매는 “저리 가, 저리 가, 저리 안 갈래!” 하면서 소리를 지릅니다. 모든 게 조심스러워 보이던 아이들이 힘껏 제 목소리를 내는 모습에서, 아이들이 여치에게 동일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행히 여치는 거미줄에서 탈출합니다. 그리고 거미줄에서 탈출해서 자유로워진 여치처럼, 남매도 이제 기운차게 골목을 내달립니다. 잘 뛰지 않던 두 아이가 힘껏 달리는 모습에서 독자 또한 가슴 가득 쌓여 있던 답답함을 풀어내는 기분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먼 산을 바라보는 아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무엇으로도 엄마의 빈자리를 채울 수 없지만, 너른 자연이 그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대신하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한지에 그려진 그림은 덧칠 없이 한 번에 채색한 것입니다. 그림을 보면 볼수록 맑고 고운 기운에 마음까지 착해지는 듯합니다. 여러 번 그림책을 보면, 남매 곁에 늘 붙어 있는 강아지도 보이고, 아이들의 작은 동작도 눈에 들어옵니다. 또한 보미와 재영이의 관계도 보입니다. 어린 나이라도 보미는 누나라고 의젓하게 앞서고 있고, 재영이는 누나에게 기대기도 하고, 딴짓을 하며 따라가기도 합니다. 영락없이 그 또래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그런 동작 하나하나가 아이들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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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택 [저]
  • 시인. 1948년 전북 임실에서 태어났다. 순창농고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가 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썼더니, 어느 날 시를 쓰고 있었다. 1982년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섬진강』 『맑은 날』 『꽃산 가는 길』 『강 같은 세월』 『그 여자네 집』 『나무』 『키스를 원하지 않는 입술』 『울고 들어온 너에게』 등이 있고,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전8권) 『심심한 날의 오후 다섯 시』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면, 좋겠어요』 등 산문집 다수와 부부가 주고받은 편지 모음집 『내 곁에 모로 누운 사람』이 있다. 그 외 『콩, 너는 죽었다』 등 여러 동시집과 시 모음집 『시가 내게로 왔다』(전5권)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등을 냈다.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평생 살았으면, 했는데 용케 그렇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과분하게 사랑받았다고 생각하여 고맙고 부끄럽고, 또 잘 살려고 애쓴다.
  • 정순희 [저]
  •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했으며, 딸을 모델로 그린 [바람 부는 날]이 1995년 제4회 황금도깨비 상에 당선되어 그림책 작가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하며 아이들의 표정과 움직임을 생생하게 담은 삽화로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 [내 거야!][누구야?]가 있고, 그린 책으로 [내 짝꿍 최영대][나비가 날아간다][새는 새는 나무 자고]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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