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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업 사회 : 일할 수 없는 청년들의 미래
구도 게이, 곽유나, 오오쿠사 미노루 ㅣ 펜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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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원
  • 판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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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5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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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page/152*225*0/459g
  • ISBN
9788997975082/8997975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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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한국의 ‘청년 무업자’, 그 문제 해결의 길잡이가 되어줄 책! 누구나 무업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무업 상태에 처하게 되면 그로부터 빠져나오기가 힘든 사회를 ‘무업 사회’라고 한다. 『무업 사회』는 일본 사회에서도 거의 최초로 ‘청년 무업자’에 대한 의미 있는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구성된 책이다. 10여 년 동안 현장에서 NPO(Non Profit Organization) 활동을 하며 만난 수만 명의 무업자에 대한 정성조사와 2,300건의 정량조사를 통해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청년 무업자’의 실체에 접근한 이 책은 한국 사회도 당면한 ‘무업 사회’와 ‘청년 무업자’의 구체적인 모습을 이미 우리보다 앞서 경험하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 준다.
  • ‘무업 사회’, 그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 대규모로 증가하고 있는 ‘청년 무업자’라는 존재가 일본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협 누구나 무업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무업 상태에 처하게 되면 그로부터 빠져나오기가 힘든 사회를 ‘무업 사회’라고 한다. 2010년대의 일본 사회는 이미 ‘무업 사회’로 접어들었다는 것이 저자들의 진단이다. 이 책의 1부는 이미 도래한 ‘무업 사회’에서 유령과 같은 존재로 살아가고 있는 ‘청년 무업자’의 실태와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들의 논지는 명확하다. 고도 성장기에 구축된 ‘일본형 시스템’과 ‘사회 안전망’의 부실이 변화된 노동조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여 대책 없이 ‘청년 무업자’를 양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대로 방치할 경우 일본 사회의 지속가능성까지도 위협받게 된다는 암울한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무업 사회’와 ‘청년 무업자’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 지원과 대책 마련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촉구한다. 그러나 ‘청년 무업자’는 게으르다는 식의 부정적 인식과 잘못된 오해, 무업자들이 서 있는 사회경제적 환경과 구조에 대한 무지가 문제 해결을 방해하고 있는 주요한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저자들은 ‘청년 무업자’에 대해 부정적 뉘앙스가 강한 기존의 ‘NEET’, ‘히키코모리’ 같은 개념이나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일자리 창출’ 식의 단선적인 접근을 넘어서 당자자인 무업자에 대한 섬세한 이해를 통해 보다 정교한 분석과 대안을 제시한다. ‘무업 사회란 무엇인가?’, ‘청년 무업자는 어떤 존재인가?’, ‘무업자에 대한 사회의 잘못된 오해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등을 구조적 측면과 역사적 변화를 통해 보여 주고 있다. 실업률 등의 어떠한 고용 관련 통계에도 산술되지 않는 ‘청년 무업자’에 대한 대규모의 정량조사와 정성조사를 통해 일본에서도 의미 있는 최초의 실태조사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출간 이후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 ‘무업 사회’의 냉혹한 진리 - 누구나 무업자가 될 수 있다! 2부는 ‘일하지 않는 것인가?’, ‘일할 수 없는 것인가?’라는 의문 속에 감추어져 있는 ‘청년 무업자’ 당사자들의 이야기이다. 미디어에 의해 ‘게으르고 나태한 청년들’이라고 부정적으로 규정되고 있는 ‘청년 무업자’의 진짜 모습을 보여 준다. 6명의 ‘청년 무업자’가 무업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분투해 온 과정을 인터뷰 형식의 글로 구성하여 누구나 무업자가 될 수 있는 ‘무업 사회’의 냉혹한 진리를 담담히 웅변하고 있다. 신자유주의적 경제 운영이 확고히 자리 잡은 오늘날 사회적으로 ‘청년 무업자’에 대한 잘못된 오해가 넘쳐나고 있다. 이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무업자에 대한 부정적 생각에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중학교 때 왕따를 당해 등교를 거부하고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다 현재는 가전제품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청년, 대학 중퇴 이후 15년간 집에만 틀어박혀 지내다 현재 청소 회사의 현장 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청년 등 6명의 인터뷰는 ‘무업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일본과 동일하게 ‘무업 사회’로 접어든 한국 사회의 이면을 살펴보는 데 더할 수 없는 참고 자료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의 특징 의미 있는 조사를 바탕으로 한 일본 최초의 ‘청년 무업자’ 실태 보고서 <무업 사회>는 일본 사회에서도 거의 최초로 ‘청년 무업자’에 대한 의미 있는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구성된 책이다. 10여 년 동안 현장에서 NPO(Non Profit Organization) 활동을 하며 만난 수만 명의 무업자에 대한 정성조사와 2,300건의 정량조사를 통해 분석한 ...
  • [한국어판 발간에 부쳐] 『무업 사회』를 접하며 생각나는 단상 [글을 시작하며] ‘청년 무업자’에 대한 오해와 진실 1부 무업 사회 1장. 지금 왜 ‘청년 무업자’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가? 미디어에 보도되는 ‘게으른 청년들’ / 무업 사회의 출현 /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무업 상태 / 저출산으로 청년 세대가 줄어들고 있다 / 수많은 오해로 둘러싸인 청년 무업자의 실태 2장. ‘일을 할 수 없는 청년들’, 그들의 이력서 1.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동경하던 비전과 괴리된 현장 2. 불합격 메일 100통에 좌절하고, 미안하다는 생각에 면접을 볼 수 없어 3. 초보자를 환영한다고 하고는 교육도 휴일도 없더니 갑자기 날아든 퇴직 권고 4. 어려운 세무사 자격을 취득했건만 면접에 서툴러 히키코모리 생활 5. 두 번이나 해고 경험, 무엇보다 망하지 않을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 6. 친구와 회사를 설립했으나 다투고 결별, 자신 있던 재취업에 거듭 실패 7. 꿈도 일할 의욕도 없지만, 사람들과 소통만은 하고 싶다 3장. 일하지 못하는 청년들에 대한 오해 1. ‘청년’의 정의는 무엇인가? / 2. 15세와 39세 청년 무업자의 차이는 무엇인가? / 3. 하고 싶...
  • 20세기 말부터 사용된 ‘니트’, ‘프리터’, ‘히키코모리’라는 용어는 ‘게으른 청년들’이라는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상투적인 표현으로서 미디어를 통해 반복적으로 사용되었다. 그 결과 청년 무업자의 이미지는 과도하게 정형화·경직화되어 다음과 같은 실질적인 이미지로 사용되고 있다. ‘여러 해 동안 누구와도 말하지 않고 있다’, ‘하루 종일 게임이나 PC, 인터넷에 빠져 있다’, ‘일할 의욕이 전혀 없다’ 등등. 그 결과 ‘청년 무업자는 나와 전혀 상관없는 특정인들이며 비판받아야 할 존재’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25 페이지) “면접을 봐도 봐도 계속 떨어지기만 하니까 취직하고 싶다는 마음도 조금씩 사라졌어요. 이제는 면접을 보기도 전에 미리 또 떨어지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면접을 보고, 어차피 떨어질 거니까 면접을 봐도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악순환이었죠. 점차 정신적으로도 우울해져서 임상심리사에게 상담을 받았어요. 남들이 하는 것처럼 평범하게 일해 보려고 일자리를 알아본 건데, 지금은 일할 수 있는 상태가 되기 위해서 먼저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예요. 솔직히 제가 이렇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요.” (50 페이지) 히키코모리 기간이 길었던 청년에게 그 오랜 시간 동안 집에서 주로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물어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누구에게도 상담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어, 자기 스스로 ‘현 상황에서 벗어나야 하지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의 고리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게 됨으로써 정신적으로 내몰리게 되는 것이다. 그 상태에 빠지게 되면 오히려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만들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모습은 TV만 보고 있다고 해도 그것을 보고 싶어서 보는 것이 아니라 마냥 흘러나오는 영상으로 의식을 돌림으로써 사고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102 페이지) “인터넷을 하다 보면 자주 보는 ‘히키코모리’, ‘니트족’ 이런 말들은 사실 인신공격에 가까운 말이에요.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일하기 싫어서 일을 안 하는 사람은 극히 소수 아닐까요. 개개인의 사정도 모르고 그런 무책임한 말들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너무하다 싶죠. 하지만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취직이나 아르바이트를 할 수는 없죠. 아무래도 하나씩 단계를 밟아 나가지 않으면 힘들 거예요. ‘히키코모리’ 생활을 한다는 건 집 안에만 있는 거잖아요. 그러면 외부와의 의사소통이 단절되기 때문에 거의 매일 아무 말도 안 하거든요. 그러면 내가 대화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되는 거예요.” (256 페이지) “몇 번이고 말하는 것 같지만 일하는 고통은 잡 트레이닝을 다니기 이전의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때는 ‘앞으로 어떻게 하지’ 하는 공포를 되도록 생각하지 않으면서 매일 매일을 보냈어요. 희망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죠. 하는 일도 없고 텔레비전만 보는데 재미도 없고. 그저 시간을 때울 뿐인 거죠. 하루 온종일 죄책감에 시달렸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살아만 있었죠. 내가 살아서 뭐하나 싶었어요. 존재만으로도 죄송한 느낌이 들고. 정말 힘들었어요……. 일을 시작하고 나서 변한 것은 나 자신을 긍정하게 된 거예요. 예전에는 제 존재를 부정하기만 했는데 지금은 ‘내가 이렇게 살아 있다’고 느끼게 되었어요.” (278 페이지)
  • 구도 게이 [저]
  • 곽유나, 오오쿠사 미노루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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