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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에서 장흥까지 아홉 개의 산문이 열리다 : 철학자 이일야의 구산선문 답사기
이일야 ㅣ 조계종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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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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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page/152*204*18/510g
  • ISBN
9791155800690/1155800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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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아홉 개의 산문이 열리다』는 중국에서 시작되어 한국에 전승된 선종을 소개하는 여타 도서와 달리 구산선문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책의 초반 우리나라에 선불교가 전해진 역사적 상황을 정리하고, 이와 함께 남종선(南宗禪)과 북종선(北宗禪)으로 대표되는 중국 선승 혜능과 신수의 사상에 대한 기본 지식을 전한다. 저자의 발걸음은 불교 신자들은 물론이거니와 한국사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들에게 쉽게 구산선문의 현장을 답사하고, 나아가 그 안에 담긴 역사를 맞이할 수 있게 해준다.
  • 1,200년 전 그날 한국역사의 판도를 바꾼 전복의 현장에 가다! 잘 알려져 있지만 잘 몰랐던 나말여초의 순간을 찾아 나선 철학자 이일야의 구산선문九山禪門 답사기! 신라불교계는 물론 정치ㆍ사회ㆍ문화 전반에 일대 변화를 일으킨 아홉 산문의 기록이 여기 있다. 나말여초, 혼돈과 전복의 시대 - 해주에서 장흥까지, 신라 사회를 뒤흔든 아홉 명의 선사 통일신라 대반란의 주인공 김헌창, 명실상부한 바다의 왕 장보고, 신라 최고의 문인 최치원. 이들은 신라 말기 골품제와 귀족들의 폐단, 그로 인해 타락의 길을 걷던 신라 사회를 상징하는 인물들이다. 권력을 둘러싼 귀족들의 싸움이 끊이지 않고, 기근과 역병ㆍ귀족들의 수탈에 날로 피폐해졌던 신라. 이 혼란한 상황에서 신라불교는 귀족들과의 결탁으로 본연의 모습을 잃어 가고 있었다. 왕과 귀족 이외에 접근조차 어려웠던 그들만의 리그가 된 것이다. 유학승들이 귀국한 시기는 대체로 신라 말기에 해당된다. 이때는 정치?사회적으로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었다. 왕권을 둘러싼 끊임없는 싸움으로 중앙 정부의 권력 기반은 약화되었으며, 신라 사회의 근간을 이루고 있던 골품제는 와해되고 있었다. 또한 중앙의 통치력이 약화되면서 지방 분권화 현상은 가속되었다. 불교계도 이러한 정치적 격변에 휩쓸려 불교 본연의 모습을 잃고 타락의 길을 걷고 있었다. - 본문 27쪽 그런데 선불교가 아홉 군데 산문을 통해 소개되면서 우리의 불교계도 커다란 변화를 맞는다. 마치 가뭄의 단비처럼 이 땅의 민초들도 향유할 수 있는 시원한 물줄기가 내린 것이다. - 본문 16쪽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타파했던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당시의 유학승들이다. 이 유학승들은 중국 선진 불교의 가르침을 전수받기 위해 입당(入唐)해 있었다. 하지만 당무종의 폐불 정책에 의해 고향인 신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오조 홍인의 제자인 육조 혜능과 대통 신수의 선법을 전수받은 우리나라 최초의 선승(禪僧)이다. 이들의 귀환으로 한국사 상 최고의 수입품이라 할 수 있는 ‘선종(禪宗)’이 들어오게 된 것이다. 도의ㆍ홍척ㆍ혜철ㆍ무염ㆍ범일ㆍ도윤ㆍ현욱ㆍ도헌ㆍ이엄……. 이들은 신라 땅에 팽배해 있던 귀족들만의 불교를 전복시킨 주인공이다. 하지만 신라 시대의 불교, 즉 ‘교종(敎宗)’에 의해 그들의 말은 ‘악마의 말(魔語)’로 폄하되었다. 결국 그들은 신라 수도인 경주와 멀리 떨어진 지방을 중심으로 산문을 열었다. 이때 대부분의 산문은 중앙 권력으로부터 벗어나 독자적인 세력을 형성하고 있던 지방 호족들의 지원이 기반이 되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아홉 개의 산문을 중심으로 새로운 불교운동이 전개되는데, 이를 흔히 ‘구산선문(九山禪門)’이라 한다. 비록 교종의 견제와 비판에 자유로이 선법(禪法)을 전할 수는 없었지만 아홉 산문의 개산조(開山祖)들은 그에 굴하지 않고 신라를 병들게 한 신분제도를 날카롭게 비판하였다. 출생에 의해 신분이 결정되던 골품제는 부처의 평등 정신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잘 알려져 있듯 부처는 인도의 카스트 제도를 비판하고, 중생 모두가 깨달을 수 있는 존재임을 일깨웠다. 성별이나 출신에 관계없이 평등한 존재. 중생은 모두 불성(佛性)을 지닌 소중한 존재이다. 아홉 선사(禪師)들은 이러한 부처의 가르침을 전하고자 했고, 귀족과의 결탁으로 타락 일로를 달리던 당시의 불교에도 본래의 모습을 찾을 것을 강력히 주창했다. 또 하나의 한국사, 과거를 뛰어넘다 - 잘 알려져 있지만 잘 몰랐던 역사, 구산선문 우리가 잘 아는 역사는 국가와 왕, 귀족을 중심으로 한 권...
  • 머리말 프롤로그 손가락이 아니라 달을 보라 이야기의 시작 B+와 A의 차이 역사의 아이러니 당대의 폐불과 구산선문의 형성 1. 가지산문 한국선의 종조, 도의 국사 도의가 전한 무념과 무수 도의선의 전승과 인문 정신 2. 실상산문 홍척 국사와 실상사 홍척이 전한 삶의 참모습 차이와 공존 3. 동리산문 태안사와 혜철 국사 적인의 인문 정신 도선 국사와 광자 대사 4. 성주산문 동방의 대보살, 낭혜 무염 마음과 언어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하여 5. 사굴산문 강릉단오제의 주신, 범일 국사 진귀조사설의 속내 만남의 광장, 영동 6. 사자산문 쌍봉의 스승, 철감 선사 한 가족 두 지붕, 쌍봉사와 흥녕사 체험과 해석 7. 봉림산문 혜목산의 국보, 원감 국사 봉림의 참거울, 진경 대사 원종 국사의 귀향 8. 희양산문 북종선 지킴이, 지증 대사 속도인가, 방향인가? 정진 대사의 방향 전환 9. 수미산문 묵조선을 전한 진철 대사 밖에서 찾지 말라 에필로그 선불교 법계와 구산선문 관계도 구산선문 발생지와 관련 사찰...
  • 원효(元曉)에 의해 불교가 많이 대중화되었다고 하지만, 화엄을 비롯한 교학불교는 여전히 지식을 갖춘 이들만이 누릴 수 있는, 그들만의 고급 문화였다. 그런데 선불교가 아홉 군데 산문을 통해 소개되면서 우리의 불교계도 커다란 변화를 맞는다. 마치 가뭄의 단비처럼 이 땅의 민초들도 향유할 수 있는 시원한 물줄기가 내린 것이다. 달을 가리키는 수단이 손가락이든 막대기든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중요한 것은 달을 정확하게 가리키는 것이며, 그 방편을 통해서 달을 보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또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 너무 어렵고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 달을 보는 데 방해가 된다면, 그 손가락을 잘라 버려야 한다. 그런 단호함이 선에 담겨 있다. - 본문 16쪽 당나라의 폐불 사건으로 인해서 유학을 떠났던 많은 승려들은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역사에 가정이란 없다지만 만약 회창의 폐불이 없었다면 우리의 불교는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선불교와 만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지 않았을까? 이 사건이 선불교라는 보배 비(雨寶)를 가져다주었으니 우리로서는 반가운 일인지 몰라도, 불교 전체의 역사를 생각하면 가슴 아픈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의 불행이 우리에겐 행운이었으니, 역사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 본문 26~27쪽 새로운 불교를 배우고 돌아온 이들 역시 신라 말기 혼돈의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그들은 신라 사회를 병들게 한 신분제도를 날카롭게 비판하였다. 출생에 의해 신분이 결정되는 골품제는 부처님의 평등 정신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부처님은 인도의 신분제인 카스트를 비판하고 여성의 출가를 허락하는 등 혁명적인 모습을 보였다. 인간은 성별이나 출신에 관계없이 모두 불성을 갖춘 존엄하고 소중한 존재이다. 그들은 이러한 부처님의 정신을 선불교를 통해 신라 사회에 전하고자 했던 것이다. 또한 중앙 귀족과 결탁하여 타락의 길을 걷고 있던 당시의 교종(敎宗)에 대해서도 엄중히 비판하고 불교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강력하게 주창하였다. - 본문 27쪽 아홉 개의 산문을 중심으로 새로운 불교운동이 전개되는데, 이를 흔히 ‘구산선문(九山禪門)’이라 부른다. 이 외에도 네다섯 군데 산문이 더 있었다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산문들은 신라 말부터 고려 초에 이르기까지 백여 년에 걸쳐 맥을 이어 오는데, 단순히 중국의 선불교를 소개하는 차원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이념을 제시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었다. - 본문 28쪽 아홉 개의 산문을 중심으로 새로운 불교운동이 전개되는데, 이를 흔히 ‘구산선문(九山禪門)’이라 부른다. 이 외에도 네다섯 군데 산문이 더 있었다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산문들은 신라 말부터 고려 초에 이르기까지 백여 년에 걸쳐 맥을 이어 오는데, 단순히 중국의 선불교를 소개하는 차원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이념을 제시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었다. - 본문 28쪽 도의가 당시 교학불교에 던진 메시지는 분명했다. 아무리 오랫동안 경전을 읽고 외울지라도 마음을 깨치는 데는 헤아릴 수 없는 세월이 흐르고 또한 그렇게 해서는 실제 깨치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유식불교(唯識佛敎)에서도 궁극적 깨달음의 경지인 구경위(究竟位)에 이르는 데 삼아승지겁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이 무한한 시간 앞에서 인간은 무력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교종의 수많은 방편들에 우리의 시선이 머무는 한 결코 깨달음에 이를 수 없다.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에서 우리의 시선을 돌려 직접 달을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방편이 아무리 소중하다 해도 그것...
  • 이일야 [저]
  • 본명 이창구. 일야(一也)는 법명이자 필명이다. 전북대학교 철학과에서 학부와 석.박사과정을 마치고, 전북대학교.전주교육대학교.송광사 승가대학에서 철학과 종교학, 동양사상, 한국불교 등을 강의해 왔다. 보조사상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냈으며, 저서로 [불교란 무엇인가 불교란 무엇이 아닌가], [불교학의 해석과 실천](공저)이 있고, [나옹선의 실천체계], [진심(眞心)과 오수(悟修)의 구조], [조선 중기 보조선의 영향] 등을 비롯하여 다수의 논문이 있다. 전북불교대학에서 연구처장을 맡으면서 불교사상과 경전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불교의 외연을 넓혀 이를 종교학이나 철학과의 관계 속에서 해석하는 데 관심을 갖고 연구 및 저술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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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선문九山禪門’을 통해 우리 불교에 관한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는 물론 오늘날의 문제를 톺아보고 해법을 모색해보는 계기가 될 것 같군요. ^^* iskra5*** 2016/03/18 평점 추천 0
아홉 개 산문의 선사들이 전하고자 하는 부처의 가르침이 지금 이 시대에도 유의미함을 보여 준다. 2016/03/18 평점 추천 0
읽다보니 현실적으로 일상속에서 깊이 생각하게된 책! 생각보다 매우 괜찮아요 2016/03/18 평점 추천 0
잔인한 폭력으로 희생된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너무도 많은 시대에 살고있는데 ...꼭 읽어봐야할책이네요 2016/03/18 평점 추천 0
<<아홉 개의 산문이 열리다 : 해주에서 장흥까지>> 나말여초의 순간을 찾아 나선 철학자 이일야의 구산선문 답사기! 나말여초, 혼돈과 전복의 시대- 해주에서 장흥까지, 신라 사회를 뒤흔든 아홉 명의 선사- '구산선문'을 중심으로 다룬 국내 유일의 역사답사기- 한국선종의 시발점을 찾아 나선 철학자 이일야의 현장 답사- 기대되네요~ 추천! ddaen*** 2016/03/08 평점 추천 0
1,200년 전 그날한국역사의 판도를 바꾼 전복의 현장을 다룬책 너무 기대됩니다 2016/03/18 평점 추천 0
공감되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merx*** 2016/03/18 평점 추천 0
관심있는 저자의 책인만큼 기대가 되네요. l0*** 2016/03/18 평점 추천 0
교과서에서나 볼만한 명칭인 구산선문! 수백년전의 그 선의 전파가 어떻게되었는지 이 책으로 잘 알수있고 각 절의 특징은 무엇인지도 잘 알수있을듯해서 기대되는 책입니다. 새로운 각도에서 보는 역사이야기라 신선하네요. 구산선문을 통해서 들여다보는 나말여초의 시대가 어떠했을지 궁금해집니다. lscc2*** 2016/03/17 평점 추천 0
교과서에서나 볼만한 명칭인 구산선문! 수백년전의 그 선의 전파가 어떻게되었는지 이 책으로 잘 알수있고 각 절의 특징은 무엇인지도 잘 알수있을듯해서 기대되는 책입니다~~ sali2*** 2016/03/16 평점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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