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실학자 이중환의 [택리지]에서는 지리, 생리, 인심, 산수의 네 가지가 주거지를 선정하는 기준으로 들고 있다. 이 책의 부제인 '다시 쓰는 택리지'처럼 현대판 [택리지]로서 현대적 의미의 '살기 좋은 동네'가 갖춰야 할 조건들을 담고 있다. 부자들은 어떠한 방법으로 부동산을 선택하고 입지의 가치를 알아보는지 그들의 통찰력을 확인해 보자!부동산을 이루는 근간, ‘입지’. 입지에서 찾는 부의 길! 부동산 재테크 트렌드는 통계와 데이터이다. 투자자들은 수치화된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을 분석하고 투자처를 선별해낸다. 그러나 저자는 부동산에서 중요한 것은 수치와 데이터가 아니라 ‘입지’라고 강조하고 있다. 조선시대 인문지리서 ‘택리지’는 주거지를 선정하는 기준으로 지리, 생리, 인심, 산수의 네 가지를 들고 있다. 이 책 『부자의 지도』는 현대적 의미의 택리지로서 살기 좋은 동네가 갖추어야할 조건 네 가지, 교육, 교통, 생활 편의시설, 자연환경을 이야기하고, 입지에서 부의 길을 찾고 있다. 부자들은 부동산을 선택할 때 입지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 내로라하는 국내 굴지의 기업들조차도 사옥을 정할 때에는 가장 먼저 입지를 살피고 더 나아가 풍수지리까지 따진다. 이처럼 부자들이 입지와 풍수를 고려한다는 것은 통계 데이터로 부동산을 바라보는 우리가 지금 무엇을 놓치고 있는 것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책은 살기 좋은 동네의 조건 네 가지 사항들을 총 10개의 지역을 통해 구체적으로 분석하였다. 지역과 관련된 역사와 풍수 이야기는 감칠맛을 더하고 생생한 사진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현장감을 더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