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철의 시사의 맥』은 시사 흐름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최근 세계의 흐름을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 그래서 시사의 맥(脈)을 잡을 수 있고 판단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각자도생의 세계, G2의 시대, 미국 금융위기와 PIGS 경제위기의 교훈에서부터 한국과 세계의 정치경제, 금융과 자본시장, 기업경영에 이르기까지 취업 시험에 자주 나오는 174개 항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본문 밑에는 기업들의 기출 및 출제 예상문제, 시사 키워드, 관련 신문기사를 실어 공부하기 쉽게 했다.
머리말
세상의 변화 속도는 빠르다. ‘4차 산업혁명’으로 표현되는 기술과 산업의 급속한 발전은 인간의 지식과 사고, 생활양식도 거기에 맞춰 끊임없이 업그레이드되도록 요구한다. 한편에선 빠른 변화로 인한 인간의 소외를 걱정하는 얘기도 들린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은 과거 증기기관의 발명이 인간 삶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은 계기가 됐듯 인류의 생활을 또다른 지평으로 안내할 것이다. 물질적 조건의 향상과 함께 인간 정신(精神)도 고양될 것으로 믿는다.
눈부실 정도로 빨리 돌아가는 세상에서 ‘흐름’을 잡는 건 중요하다. 흐름을 알아야 ‘중심’과 ‘방향’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가 어디로 흘러가는지도 모르고 내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아는 건 불가능하다. 그건 깜깜한 바다에서 나침반도 없이 표류하고 있는 작은 배와 마찬가지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공짜’는 없는 법이다. 세상의 흐름을 아는 데에도 ‘비용(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는 뜻이다. 세계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뭘까? 그건 바로 ‘신문’을 읽는 것이다. 신문, 특히 종이 신문은 정보의 보고(寶庫)다. 매일매일 세계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떤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이 나왔는지, 세계를 이끌어가는 리더나 기업인, 석학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알려면 신문보다 좋은 게 없다.
그렇지만 신문을, 그것도 종이 신문을 읽는 사람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게 바로 취업준비생들이 취업 시험에서 시사상식이나 논술, 면접 대비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다. 대기업이든 공기업이든 은행 같은 금융회사이든 경영을 책임지는 임원들의 관심사는 세상(시장)의 변화와 거기에 따른 자기 회사의 대응(전략)이다. 그래서 회사와 밀접히 연관된 시사 흐름에 대해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채용 논술시험으로 내고 면접에서도 물어본다. 시사 분야 준비를 하루 아침에 하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이 책은 시사 흐름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최근 세계의 흐름을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 그래서 시사의 맥(脈)을 잡을 수 있고 판단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게 해준다. 시중에 시사를 대비할 수 있는 책들이 적지 않게 나와있지만 대부분 단순한 용어 중심인 것과는 다르다.
책은 각자도생의 세계, G2의 시대, 미국 금융위기와 PIGS 경제위기의 교훈에서부터 한국과 세계의 정치경제, 금융과 자본시장, 기업경영에 이르기까지 취업 시험에 자주 나오는 174개 항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본문 밑에는 기업들의 기출 및 출제 예상문제, 시사 키워드, 관련 신문기사를 실어 공부하기 쉽게 했다. 본문을 읽은 후 기출 및 출제 예상문제에 대한 답을 생각하고 써보자. 관련된 내용의 신문기사를 추가로 찾아보는 것도 심층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항목 밑에 소개된 책들도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한국경제신문사가 시행하는 국가공인 경제·경영 이해력 검증시험인 테샛(TESAT)에도 응시해 실력을 점검해보자. 테샛 준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시사의 맥’은 취업준비생만이 아니라 직장인들의 자기계발, 공무원 시험 준비생, 대학입시를 앞둔 고교생들에게도 유용하다. 동아리나 스터디 토론 교재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책을 따라 공부하고 나면 사고력과 판단력이 한층 향상된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올바른 지식은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적으로도 중요하다.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은 국민들의 올바른 지식과 판단 없이는 담보할 수 없다. 중국이 다시 용트림하면서 세계질서에 지각변동이 초래되고 ...있는 지금의 정세는 특히 그렇다.
건전하고 상식있는 국민들이 사회의 중추가 되는 것, 그게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핵심이다. ‘수류불부’(水流不腐), 흐르는 물이라야 썩지 않는다. 이 책을 접한 모든 이들이 작은 일이라도 온 마음을 다하고 정진(精進)하기를 희망한다.
2016년 9월 저자 씀
강현철 [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경제대학원에서 경제를 공부했다. 1988년부터 20여 년간 경제신문 기자로 일했다. 경제 증권 산업 중소기업 사회 문화 국제부 등을 두루 거쳤으며 기획 취재부장과 국제부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에서 고교생 대상 주간 경제논술신문인 ‘생글생글’, 한국경제신문사가 시행하는 경제이해력검증시험인 ‘테샛(TESAT)’ 관련 일을 하고 있다. 서강대, 광운대 등에서 신문을 활용한 NIE 시사경제 강좌도 맡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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