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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신의 승리비결》은 지혜를 주는 삶의 지침서이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이 활약한 내용 중에 가장 대표적인 사례들을 관련 문헌에서 발췌하고 간결하게 정리하여 18개의 고사로 만들었다. 이것은 대부분 이순신의 정신을 상징하는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그것을 대표하는 4글자의 한자어를 제목으로 삼았다. 지혜·극기·응변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분류하여 분석했는데, 이 내용의 의미가 현대인들에게 현명한 처세 방법을 전해 줄 것이다. 이순신의 고사들을 우주의 이치가 담긴 소강절의 주역이론으로 풀어내어 이순신의 내면을 깊이 파헤쳐보았다. 이순신의 점법에 영향을 준 소강절의 주역이론으로 확대해석한 것이다. 어떠한 위기에도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이끌어 낸 이순신의 위대한 정신이 신비로운 《주역》의 이치에 의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현대인들은 우주에 관통하는 이순신의 승리비결에서 얻은 지혜로써 삶의 지침을 삼아 미래를 밝게 열어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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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오한 《주역》의 이치로 이순신 정신의 핵심을 읽어내다 ‘이순신의 고사’로 지혜를 배우고, ‘주역’으로 세상의 이치를 깨닫다. 임진왜란 당시 국난극복의 주역이었던 이순신은 장수로서 글재주가 뛰어났을 뿐 아니라, 역점易占에도 밝아 사물에 대한 감식능력이 남달랐다. 그는 전란 중에 종종 《주역》점을 간편화한 척자점擲字占(윷점)을 쳐서 길흉을 예측하였다. 우주의 이치를 통해 미래를 예견함으로써 현실 적응에 도움이 되고자 한 것이다. 결국 이순신에게는 역점을 치는 일도 일상의 하나였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이순신의 점복에 대한 연구논문에 의하면, 이순신의 척자점이 중국 북송시대 상수학자 소강절邵康節(소옹)에게서 영향을 받았다고 하였다. 신홍수의 주역점괘를 이순신이 정리하여 적은 일기내용에 소강절의 주역이론이 들어있고, 《난중일기》에는 삼경三經의 용어들이 종종 보인다. 이러한 점들을 근거로 저자는 이순신의 역점이 소강절의 주역이론과 영향관계에 있다는 추론적 관점에서 《주역》풀이에 대한 논리를 전개해 나갔다. 먼저 임진왜란 7년 기간 중 이순신의 대표적인 활동사례들을 관련문헌에서 찾아 알기 쉽게 요약 정리하였다. 여기에는 주로 현대인에게 감명을 줄 수 있는 교훈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주로 이순신의 문집인 《이충무공전서》와 《난중일기》를 텍스트로 삼았다. 지혜·극기·응변이라는 세 가지 주제와 각 6개의 소주제로 내용을 분류하여 분석했다. 모두 18개의 이순신의 고사가 새롭게 만들어 졌는데, 해당 고사를 상징할 만한 네 글자로 된 한자 키워드를 주제로 삼았다. 저자는 이러한 고사에 담긴 이순신의 주요한 사건과 정신을 우주의 이치가 담긴 주역의 이치로 파헤쳐보았다. 전란이전 이순신이 전라좌수영에 좌수사로 부임하면서 거북선을 만들고 《난중일기》를 쓰기 시작하여 전쟁에 철저히 대비했다. 그 후 바닷길을 잘 아는 전라연안의 민초들을 길잡이로 삼아 해상요새의 정보를 얻었고, 중앙관료들에게 부채를 선물로 보내어 전쟁업무 수행에 도움이 되게 했다. 이는 남다른 혜안으로 미래를 예견한 것이다. 전란 중 이순신은 인간으로서 감내하기 어려운 고난과 시련을 겪어야 했다. 사천해전에서 중상을 입어 출전하기가 어려웠고 국가의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한산도에 해상전략기지를 만들어 자급의 노력으로 발전시켰으며, 왜장의 간계로 억울한 옥살이와 파직, 백의종군, 모친상, 아들의 죽음 등의 악순환되는 고난의 굴레에서 스스로 불굴의 의지로 일어섰다. 7년간의 전쟁 동안 40여 해전을 치르면서 남다른 전략으로 전쟁에 임하여 백전백승의 전과를 이루었다. 임란왜란이 발생하자 신속한 기동력으로 옥포에 나아가 첫승리를 거두고 견내량의 좁은 해협과 연안에 있는 왜적을 넓은 한산도로 유인하여 일망타진했으며, 명량에서 왜적의 북상을 차단하고 무너진 수군을 재건하였다. 명나라 장수 진린에게 양보의 미덕을 베풀어 작전을 원활히 수행하도록 하고, 후퇴하는 왜군들을 추격하여 격전을 벌이다 최후의 죽음을 맞기까지 이순신의 활약은 매우 지대했다. 살신성인의 노력으로 큰 전공을 세우기까지 이순신은 항상 국난극복에 대한 한결같은 염원으로 전쟁에 임했다. 평소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의협심과 부귀권세에 영합하지 않는 강직한 마음이 나라를 위한 전쟁에서는 결사항전의 의지로 표출된 것이다. 인간의 도리를 중시하여 전쟁 중에도 모친에 대한 효심은 더욱 극진했다. 이 모두 그의 항구 불변한 일심一心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순신에게 있어서 초지일관의 자세가 항상 현...실극복의 원동력이 되었다. 이순신에게 영향을 준 소강절 《주역》의 핵심은 마음속에서 역易의 이치를 깨닫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가 중시한 심역心易이라는 것이다. 이는 우주 속에 오직 나의 마음이 주체이고 나의 마음에 의해 만물의 이치를 터득하게 됨을 뜻한다. 마음이 곧 이치라는 성리의 의미와도 상통한다. 내 마음속에서 우주 자연의 이치를 깨닫게 되면 묘법을 얻어 모든 사물의 변화를 변통할 수 있다. 특히 소강절의 주역이론은 그가 제시한 팔괘의 물상기준에 의해 세상의 모든 현상을 수리로 풀 수 있다. 저자는 이에 착안하여 이순신의 대표적인 사례들을 《주역》으로 푼 것이다. 저자는 어려서부터 한학을 배웠고 남다른 한문 실력으로 《주역》을 꾸준히 연구해오다가 《난중일기》를 완역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순신의 역점도 연구하게 되었다. 어느 날 이순신의 점법이 소강절의 《주역》이론에서 영향을 받은 것임을 알고서, 소강절의 《주역》이론도 연구했다고 한다. 이에 소강절의 주역이론을 새롭게 정리하고 그의 선천역점과 후천역점의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주역풀이방법을 제시했다. 이순신의 승리요인은 전란 중에 최악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이끌었으므로 매우 위대했다고 평할 수 있다. 오히려 고독과 번민 속에 근신하여 신독愼獨을 이루고, 강한 인고의 정신이 우주의 이치에 통했다. 그 결과 남다른 혜안으로 묘책을 얻어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백전백승의 전공을 이루었다. 그는 항상 우주변화에 순응하듯이 어떤 위기가 닥쳐도 상황대처를 슬기롭게 하였다. 마침내 그의 전략을 팔괘로 읽어냈으니, 이것이 바로 이순신의 승리비결인 것이다. 《이순신의 승리비결》에는 이순신의 대표적인 전쟁활동 사례들이 망라되어 있다. 이제 《주역》의 신비로운 이치로 이순신의 내면의 핵심을 읽어내었다. 현대인들은 여기서 삶에 귀감이 되는 교훈적인 의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요컨대 우주의 이치에 통하는 이순신의 위대한 정신은 현대인에게 항상 밝은 지혜로서 삶의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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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이순신의 승리비결?지혜를 주는 삶의 지침 ㆍ임진왜란과 《주역》, 그리고 이순신 ㆍ《주역》이론과 풀이 방법 이순신의 고사와 《주역》풀이 [지혜] 1장 혜안으로 미래를 예견하다 형세에 맞는 거북선을 만들다 創智造船 - 창조 전쟁을 적기 위해 붓을 들다 意於筆硯 - 성찰 포구의 백성을 길잡이로 삼다 日聚浦氓 - 견문 왜선의 진입로를 봉쇄하다 遮?海路 - 대책 부채로 전쟁지원을 요청하다 鳩工造扇 - 화합 나라의 인재 개발에 힘쓰다 匡國柱石 - 양성 [극기] 2장 불굴의 의지로 일어서다 ? 아픈 상처를 잊고 나아가다 灰水浴洗 - 인내 온갖 노력으로 자급자족하다 積穀巨萬 - 자생 억울한 상황에도 초연하다 死生有命 - 운명 영전에 하직하고 출정하다 哭辭靈前 - 도리 최악의 상황에도 살아나다 心死形存 - 회생 끝까지 맡은 임무를 다하다 自行焚燒 - 최선 [응변] 3장 뛰어난 전략으로 승리하다 옥포에서 협력하여 첫 승리를 거두다 樂赴之志 - 기동 한산대해로 유인하여 일망타진하다 腥血赤海 - 기만 명량에서 사투하여 수군을 재건하다 必死則生 - 역전 진...린에게 절이도의 전공을 양보하다 悉納首級 - 의리 장도에서 원수를 살려 보내지 말라 不可縱遣 - 설욕 노량에서 나의 죽음을 말하지 말라 勿言我死 - 희생 부록 1. 정유재란의 발생 2. 백의종군의 여정 3. 명량해전의 승리 4. 노량해전의 전사 5. 체괘와 용괘란 무엇인가 6. 체용을 총론한 요결體用總訣 7. 관물의 현묘함을 노래한 요결觀物玄妙歌訣 8. 64괘의 반대되는 성정性情 참고문헌 이순신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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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술년 11월 19일 자정 이후 왜선 5백여 척이 사천 남쪽 수로인 광주光洲에서 서쪽의 노량을 통과하고 있었다. 이에 조명 연합군이 진격함으로써 전쟁이 시작됐다. 이때 이순신이 명하기를 “왜적의 머리를 베는 자가 있으면 군령을 행할 것이다.”라며 개인의 전공보다는 왜적 추격전에 집중하도록 독려했다. [물언아사勿言我死] 고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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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승석 [저]

• 저자 노승석(盧承奭)은 어려서부터 한학을 배우고 초서와 [주역]을 연구했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난중일기의 교감학적 검토]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 한림원 교수와 순천향대 교양학부 및 이순신연구소 교수를 역임하였다. 2013년 유네시코 세계기록유산에 난중일기 등재 시 자문위원을 맡았다.
  
  현재는 여해(汝諧) 고전연구소장으로 활동하며 이순신관련 문헌발굴에 힘쓰고 있다. 국내 최초로 난중일기를 완역하여 [교감완역 난중일기]를 출간했고, 난중일기와 서간첩, 임진장초를 해독한 원문(DB)이 국가기록유산 사이트(문화재청)에 올라있다. 2015년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으로 난중일기가 베트남어로 간행되었다.
  
  주요 역서로는 [쉽게 보는 난중일기], [교감완역 난중일기], [단양한시선],[이충무공종가 유물도록]초역, [충무공사료집성], [충무공유사], [한국의 차문화 천년](공역), [사호집], [교서](현충사) 등이 있다. 저서로는 [이순신의 리더십](여해), [충무공, 최후까지 충성을 다하다](교보문고/길위의 인문학)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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