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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것은 아름답다 
앤드루 조지, 서혜민 ㅣ 일요일 ㅣ Right, before I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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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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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5948321/1195948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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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면서 참 행복했어요. 한번쯤 경험해 볼 필요가 있음에도 감히 가 볼 엄두를 내지 못했던 그곳, 호스피스 병동에 카메라를 들고 나선 사람이 있다. 환자들에게 카메라를 든 성직자로 불리는 사진가 앤드루 조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2년을 할애해 죽음을 앞둔 20명을 만나 삶을 발견하는 지혜를 렌즈에 담아냈고, 그들에게 지금 심정이 어떠한지 물었다. 그 답변의 일부를 환자들의 진심, 염원, 힘겨운 투쟁 등이 깊이 서려 있는 사진과 함께 엮어낸 『있는 것은 아름답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살 날이 기껏해야 며칠밖에 남지 않은 사람들, 우리보다 앞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 사람들은 봄날 오후의 햇살, 손녀와 보내는 잠깐의 시간, 한 번 더 내쉴 수 있는 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놓치지 않고 모든 것에 감사해했다. 그리고 이야기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인생을 더 즐기고, 좀 나중에 해도 되는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하며 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시간은 정말 소중한 것이라고. 이 책에 초상으로 남겨진 사람들 가운데 이미 많은 이들이 죽었고, 죽음에 직면해 있지만 이들은 죽음을 앞에 두고도 의연했고 죽음이라는 무자비한 사실 앞에서도 삶에 대한 의미를 찾고자 했다. 어제는 이미 지나간 날이기에 오늘 새로 시작해야 하며 만나는 사람을 모두 사랑하려고 노력하고, 자신의 행동과 말에 책임을 지라고 조언하고 스스로 즐거운 삶을 만들 수도 있고, 비참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깨달음을 전해주는 등 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무심했던 것들에 감사하며 삶의 가치를 재정비해나갈 수 있다.
  • “죽음이라는 존재를 인식하게 함으로써 우리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놀랍게도 우리에게 기쁨을 선사한다.” 미국과 유럽에서 7만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한 사진전 ‘있는 것은 아름답다’를 책으로 만난다 소설가 알랭 드 보통에게 ‘삶의 가치를 재정비하’는 영감을 준 사진과 글 들 살기 바빠서 삶을 돌볼 겨를이 없는 현대인의 일상. 열심히 일하고, 최선을 다하지만 무엇을 위해 이렇게나 정신없이 살아가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다. 지금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 가르치고 조언을 주는 책은 많다. 책뿐 아니라 시시각각 접하는 수많은 매체에서 삶의 가치나 일상의 여유를 강조한다. 하지만 그러한 도움조차도 때로는 강요로 느껴지고 부담스럽다. 《있는 것은 아름답다》는 그 어떤 가르침이나 깨달음도 억지스럽게 권하지 않는다. 그저 나 자신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도록 내버려둔다. 바로 ‘죽음’이라는 존재를 마주하면서. 환자들에게 ‘카메라를 든 성직자’로 불리는 사진가 앤드루 조지는 누구도 선뜻 들어서기 꺼려하는 호스피스 병동에 카메라를 들고 들어가 죽음 앞에 놓인 이들에게서 삶을 발견하는 지혜를 렌즈에 담았다. 두려움, 잘못된 집착, 어리석은 가치 등에 붙들린 하루하루, 마지막 순간에 나는 과연 무엇을 가장 가치 있게 여기게 될까? 《있는 것은 아름답다》의 저자인 앤드루 조지는, 중요하다고 여겼던 일들이 어느새 기억에서 사라지는 경험을 할 때마다, 자신이 가치관을 가질만한 인간인지조차 의문스러웠다. 결국 사람은 언젠가는 죽게 된다는 명제에서 그가 얻게 된 지혜는 ‘주변 사람들의 죽음을 어떻게 지켜보고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가치관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앤드루 조지는 호스피스 병동에 카메라를 들고 들어 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한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은 삶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었다. 비록 초상으로 남겨진 그들은 많은 이들이 이미 죽었고, 죽음을 직면해 있지만, 이 책은 젊고 건강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비밀을 가지고 있다. 이 책에는 별도의 차례나 사진에 등장한 인물에 대한 상세한 소개가 없다. 다만 렌즈를 응시하는, 곧 독자를 응시하는 ‘깨달은’ 사람들의 눈빛과 그들이 남긴 몇 줄의 비망록이 전부다. 그리고 덧붙여진 서른일곱 가지의 질문과 여백이 있다. 이 질문은 앤드루 조지가 실제 호스피스 병동의 환자들을 인터뷰할 때 사용되어지기도 했다. 독자는 이 모든 질문에 답해볼 필요는 없다. 또한 책을 읽는 동시에 바로 답하지 않아도 좋다. 책을 덮은 다음이라도 문득문득, 이 책에서 마주친 눈빛과 그들의 속삭임, 그리고 여백 속에 남겨진 질문에 대한 대답들이 떠오를 것이므로. 전시 관람평 그동안 죽음을 너무 잊고 살았다. 삶에서 배워야 하는 모든 것들이 정작 여기에 다 있는 듯하다. ‘책’으로 한권 소장하고 싶다. 삶의 깨달음을 이끌어주신 작가에게 감사한다. _이강호(거제백병원 응급과장) 사진 속 인물들에 던져진 질문들을 어느새 대답하고 있었습니다. 에디샤, 아벨… 그분들처럼 아직 현명한 답이 제 안에 없었습니다. _오석영(고양문화재단) 삶은 있는 그 자체로 아름답고, 행복은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 속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내딛는 이 한걸음이 아름다운 내 삶이고, 지금 아내와 함께 하는 이 시간이 곧 행복이라는 걸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_이호신, 현지 간호사의 시선으로 보았는데, 그동안 너무 생각 없이 일을 했던 것 같다. 나는 사실 중요한 일을 하고 있었구나. 어떤 한 사람의 마지막 손...
  • 들어가며 서문 소개글 번역 작가에 의한 서문 추천사 르네 잭 킴 사라 다이애나 조세피나 샐리 척 존 에디샤 조 아이린 아벨 도널드 마이클 넬리 세라 오디스 원더 랠프 Q&A
  • 곧 임종을 맞이할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호스피스 치료는, 고통 완화 치료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 환자의 신체적인 증상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 사회적인 관계까지 신경을 써 주어, 투병 중인 개개인이 전반적으로 안락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고통 완화 치료의 역할이다. 환자를 한 사람으로 이해하는 것, 질병을 넘어서 그 사람의 인생 여정을 이해하는 것이 치료 계획을 짜는 첫걸음이다. 앤드루는 환자를 볼 때, 어떤 질병이 있는 누구라고 접근하기보다는, 이야기로 가득 찬 특별한 인생을 살고 있는 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 사람들이 살아오면서 숱한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지금 어떤 일들을 후회하는지, 어떤 꿈과 열정을 지금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들으며 많은 깨달음을 얻는다. 하나같이 예전에는 들어 본 적 없는 특별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이 책에 나오는 도널드가, 가족에게는 한 적 없는 이야기를 앤드루에게 들려주었던 일이 새삼 떠오른다. _12~23쪽, 마르와 칼라니(의학박사, 고통 완화 치료 센터) 인생에서 행복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아요. 우리가 행복의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바로 행복 그 자체죠.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순간순간을 어떻게 대했는지가 가장 중요해요. _31쪽, 르네 몇몇 여자에게 강하게 끌린 적이 있지만 그렇다고 집착한 건 아니었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기꺼이 보내 줄 수 있고, 그러면서도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게 얼마든지 가능하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모두 제 삶에 엮여 있어야 하는 건 아니에요. 전 제 삶을 살길 원하니까요. …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때 비로소 삶의 의미가 있는 거죠. _38쪽, 잭 친구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아프고 보니까 친구들도 다 떠나 버리더라고요. 제 옆에 있어 줄 거라고 믿었던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 버렸어요. ‘그렇게 아프다니 너무 안됐다. 잘 이겨 낼 거야.’라고 말한 뒤로는 문자는커녕 눈길 한번 안 주었어요. 제 병이 옮기라도 한다는 듯이요. 대부분이 무서워서 그런 것 같아요. 대체 뭐가 무서운 건지 모르겠어서 생각해 보는 중이지만요. 오히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친구라고 여겨 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남아서 도와줬어요. _46쪽, 킴 인생이란 죽음으로 가는 대기실이죠. 태어난 그날부터, 언제 어떻게 어디서 죽을진 모르지만 우리 모두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은 확실해지는 거죠. 제가 곧 죽는다는 걸 알기에 마음이 평온해요. 그래서 매일 밤 신에게, ‘제게 하시는 일이 지당하옵니다.’ 하고 말해요. 죽는 게 무섭지 않아요. 행복하게 오래 살았는걸요. _69쪽 조세피나
  • 앤드루 조지 [저]
  • 서혜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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