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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안석 자료 역주 
이근명 ㅣ HU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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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7년 11월 30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68page/152*225*20/526g
  • ISBN
9791159012457/115901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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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안석의 등장과 함께 중국 중세의 역사는 급속한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그는 국가의 모든 것을 뜯어 고쳤다. 정치, 경제, 교육, 군사, 사회 등 모든 것이 개혁의 대상이었다. 이러한 개혁을 두고 통상, ‘왕안석의 신법’, 혹은 ‘왕안석의 변법’이라 부른다. 이 책은 왕안석 및 왕안석 신법과 관련한 주요 사료들을 모아 해석한 것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한자 원문을 첨부하는 한편, 가능한 한 상세하게 역주를 붙였다. 왕안석, 그리고 중국 중세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
  • 머리말 왕안석(王安石, 1021∼1086) ?? 지식인이라면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이름이다. 심지어 중국으로부터 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땅에서 살았던 레닌도 그에 대해, ‘중국 11세기의 개혁가’라 칭하고 있을 정도이다. 왕안석은 중국 역사상의 인물 중 역대의 황제 몇 사람을 제외하면,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인물 가운데 하나이다. 그의 등장과 함께 송대의 역사는 급속한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그는 국가의 모든 것을 뜯어 고쳤다. 정치, 경제, 교육, 군사, 사회 등 모든 것이 개혁이 대상이었다. 이러한 개혁을 두고 통상, ‘왕안석의 신법’, 혹은 ‘왕안석의 변법’이라 부른다. 신법의 도입과 더불어 북송의 역사는 전연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였다. 이후 금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북송의 역사는 왕안석 및 그가 도입한 신법을 둘러싼 논란으로 지새웠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단 북송뿐이 아니었다. 남송 시대에도 그가 드리운 그림자는 정치, 경제, 문화의 각 분야에 강하게 영향을 미쳤다. 왕안석의 신법이 시행되면서 북송의 정계는 확연히 두 진영으로 갈라섰다. 즉 왕안석 신법에 동조하는 측 및 그것에 대해 반대하는 측이 그것이다. 이 양 진영을 ‘신법당’과 ‘구법당’이라 부른다. 구법당은 왕안석 및 신법에 대해 실로 격렬하게 반대했다. 그런데 왕안석 신법이 시행되던 시기 정권은 신법당이 장악하고 있었지만, 신법당에 속했던 인물들은 오히려 소수였다. 대다수의 관료들, 특히 명망 있는 원로라든가 중견 사대부들은 모두 구법당이었다. 이는 무슨 연유에서 그렇게 된 것일까? 우리는 ‘왕안석의 신법’이라 하면,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던 개혁’이라고 알고 있다. 심지어 구법당이 신법에 대해 반대한 것도 그들이 대지주 및 대상인들과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집단이었기 때문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즉, 신법은 중소 지주나 중소 상인을 보호하려는 취지를 지니고 있었고, 이것이 대지주나 대상인의 이익을 침해했기 때문에 구법당이 반대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평가는 우리나라 중고등학교의 역사 교과서에서 아직껏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구법당을 대표하는 인물은 사마광, 한기, 부필, 구양수, 소식, 정호 등이다. 모두 한결같이 그 시대 최고의 명신이자 최대의 학자들이었다. 사마광은 유명한 역사서《 자치통감》의 저자이며, 한기와 부필은 왕안석이 집권하여 개혁을 추진할 당시 정계 최고의 원로였다. 또 정호는 동생 정이와 더불어 성리학을 대표하는 학자이다. 구법당 진영의 인물들은 모두 당대를 대표하는 지식인이자 학자들이었다. 설마 이들이 자신의 계급적 이해에 따라 ‘약자의 보호’라는 선의를 지닌 신법에 반대했으랴? 하물며 그들이 신봉하는 유학, 그리고 성리학은 천하 창생(蒼生)을 향한 인의(仁義)를 표방하는 것이지 않는가. 그들이 계급적 이해관계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을지 모른다. 그렇다고 해도 신법이 창생에게 절대적 선(善)이었다면 그것에 대해 전면적으로 반대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신법당과 구법당의 대립을 계급적 이해관계에 기반하여 해석하는 것은 결코 온당치 않다. 그러한 해석은 20세기 초중반 지식인 사회를 지배하던 유물사관에 따른 것이었다. 역사를 오로지 유물사관에 입각하여 인식해야 된다고 여겼던 시대의 산물이다. 왕안석의 신법이 ‘약자의 보호’라는 사회정책적 측면을 지니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재정 확충의 추구’라는 지향이 비교할 수 없는 중요성을 띠고 있었다. 왕안석에게 이른바 겸병지가(兼竝之家), 즉 대지주 및 대상인으로부터 중소 농민과 중소 상인을 보호...
  • 머리말 _ 5 번역에 이용한 판본 _ 13 1. 송사 왕안석전 宋史 王安石傳 _ 15 2. 송사 사마광전 宋史 司馬光傳 _ 57 3. 왕부지의 송론 신종편 王夫之의 宋論 神宗篇 _ 107 4. 왕부지의 송론 철종편 王夫之의 宋論 哲宗篇 _ 175 5. 왕안석의 상인종황제언사서 王安石의 上仁宗皇帝言事書 _ 207 6. 왕안석의 본조백년무사차자 王安石의 本朝百年無事箚子 _ 257 7. 왕안석의 정론 3편(王安石의 政論 3편) 상시정소(上時政疏), 걸제치삼사조례(乞制置三司條例), 상오사차자(上五事箚子) _ 267 8. 왕안석과 사마광 사이의 왕복서간 王安石과 司馬光 사이의 往復書簡 _ 283 9. 육구연의 형국왕문공사당기 陸九淵의 荊國王文公祠堂記 _ 315 10. 주희 삼조명신언행록의 왕안석편 朱熹 三朝名臣言行錄의 王安石 篇 _ 337
  • 이근명 [저]
  • 서울대학교 문학박사, 중국 중세사 전공.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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