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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 경제학 : 폴 새뮤얼슨의 20세기 경제학을 박물관으로 보내버린 21세기 경제학 교과서
케이트 레이워스, 홍기빈 ㅣ 학고재 ㅣ Doughnut Eco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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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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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page/154*226*27/733g
  • ISBN
9788956253749/895625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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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여 년 동안 세계는 물적, 양적 성장 신화에 홀려 엄청난 부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 대가가 만만치 않습니다. 금융, 식량, 윤리, 인권, 기후 등 부작용이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습니다. 자원 고갈과 환경 오염, 금융 위기 등 성장의 한계가 분명해졌는데도 여전히 우리는 ‘성장’을 말합니다. ‘지속 성장’, ‘균형 잡힌 성장’, ‘포용적 성장’, ‘녹색 성장’ 등 수식어만 달라질 뿐, 돌고 돌아 다시 ‘성장’입니다. 정부도 ‘일자리─분배─성장의 선순환 복원’과 함께 ‘3% 성장 능력을 갖춘 경제 유지’, ‘혁신 성장’을 외칩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 과연 그것이 무엇일까요?
  • 1. 우리 시대 경제학, 어디로 가야 할까? 더 큰 부자가 아니라 ‘균형’이 관건인 시대입니다. ‘공정함과 경제 성장의 균형’은 모든 나라의 과제입니다. 노동자(가계), 기업, 정부 같은 경제 주체 사이에 합리적인 보상 체계를 정립하고 양극화된 부를 고르게 분배하는 것, 그래서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격차를 줄이는 것, 안정적인 환경에서 함께 잘사는 세상, 이것이 모두의 바람일 것입니다. 과거 정치와 경제 정책의 목표가 ‘잘사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그 과정에서 불거진 부작용을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습과 미래에 대한 모든 것을 결정하고, 수십억 투자를 끌어내며, 기후 변화와 사회 불평등을 비롯해 환경적, 사회적 도전에 우리가 어떻게 반응할지를 규정하는 것이 경제학입니다. 경제학자의 통찰과 역할이 막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인, 다시 말해 정치가, 언론인, 공직자 등 공중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대학에서 가르치는 경제학, 정부와 기업의 중요 사안에 답하는 이론으로서 경제학은 150년 전의 낡은 가정과 황당한 전제를 그대로 물려받았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원론은 중국과 칠레 등 세계 각지로 퍼졌고, 모든 경제학과 대학생이 시카고 대학교와 하버드, MIT와 똑같은 교과서로 공부합니다. 그럼에도 경제학 교과서들은 1950년대 교과서에서 달라진 게 없고, 심지어 1850년대 경제 이론에 근거한 것들입니다. 학계를 장악한 경제학 이론이 오늘날 세계가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 아무것도 설명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그러고도 학자들은 뻔뻔하게 시치미를 뗍니다. 지금 학교에서 교육받는 학생들이 곧 2050년의 시민들입니다. 이들이 장차 정책 입안자, 사업가, 교사, 언론인, 조직가, 활동가, 유권자가 될 것이고 21세기 인류의 여정을 이끌 것입니다. 경제학자 케이트 레이워스는 지난 150여 년간 맹신해온 경제학에 숱한 오류가 있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난 상황에서 오만한 경제학자들의 권위의식과 무책임함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비판이 목적이 아닙니다. 예기치 못한 경제 위기, 극에 달한 빈부 격차, 가차없는 환경 파괴 등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이 학교 밖으로 나와 팔 걷어붙이고 나서야 하므로, 제발 세상으로 나와 진짜 필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호소하는 것입니다. 2. 21세기형 경제론 ‘도넛 경제학’, 어떤 의미일까? 경제학자만 정신을 차린다고 위기가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 노동자, 농민, 가계, 소비자 등 경제 주역의 자리를 하루에도 수 차례씩 오가는 우리도 글로벌 경제의 중심에서 선 ‘경제인’입니다. 레이워스는 달콤한 번영 끝에 위기에 처한 우리의 현위치를 보여주기 위해 ‘도넛’을 그렸습니다. 경제학, 사회학, 과학 등 각계 각층의 복합적인 사고를 종합해 도넛 경제 모델을 발표했고, 이 도넛을 통해 근본적으로 경제학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우리가 왜 경제학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우리의 관념에 각인된 구닥다리 경제학의 흔적을 지우는 첫 단계로 『도넛 경제학』은 7가지 발상 전환을 제안합니다. 이는 새로운 경제론을 만들어 공유하는 최적의 출발점이며, 앞으로 우리와 함께 계속 진화해나갈 인식의 방향입니다. 안전하고 정의로운 도넛 세계 인간과 세상을 모두 지키기 위해서는 지켜야 할 선이 있습니다. 도넛의 안쪽 고리는 사회적 기초를 나타내는 것으로, 그 안으로 떨어지면 기아와 문맹 같은 심각한 인간성 박탈 사태가 벌어집니다. 사회...
  • 여는 글 누가 경제학자가 되고 싶어 하는가 1 목표를 바꿔라 GDP에서 도넛으로 2 큰 그림을 보라 자기 완결적인 시장에서 사회와 자연에 묻어든 경제로 3 인간 본성을 피어나게 하라 합리적 경제인에서 사회 적응형 인간으로 4 시스템의 지혜를 배워라 기계적 균형에서 동학적 복잡성으로 5 분배를 설계하라 부자로 만들어주는 성장 신화에서 분배 설계로 6 재생하라 저절로 깨끗해진다는 성장만능주의에서 재생 설계로 7 경제 성장에 대한 맹신을 버려라 유일한 지상 명령에서 성장 불가지론으로 닫는 글 이제는 모두가 경제학자다 부록 도넛 관련 자료 후주 참고 문헌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도판 저작권
  • 케이트 레이워스 [저]
  • 홍기빈 [저]
  •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외교학과 대학원에서 국제정치경제학 석사 학위를, 토론토 요크 대학교에서 정치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을 거쳐 현재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여러 매체에서 지구정치경제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왔다. 폴라니, 베블런, 캅 등의 '제도주의 전통'에 근거하여 대안적인 정치경제학을 마련하는 것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신자유주의적 지구정치경제 체제의 변화 과정을 포착하는 것을 주요 연구 주제로 삼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살림살이 경제학을 위하여', '자본주의', '투자자 국가 직접 소송제 - 한미 FTA의 지구정치경제학', '소유는 춤춘다', '아리스토텔레스, 경제를 말하다'가 있으며, 폴라니의 '거대한 전환'과 베블런의 '자본의 본성에 관하여 외' 등 여러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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