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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열기 
가르도시 피테르, 이재형 ㅣ 무소의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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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9년 06월 10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20page/132*197*29/405g
  • ISBN
9791186686430/11866864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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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불가능해 보이는 사랑과 그 안에서 피어난 희망의 결실! 『새벽의 열기』는 가르도시 피테르의 첫 장편소설이자 그가 만든 영화 《새벽의 열기》의 원작소설로, 절망 속에서 희망과 사랑을 찾아 삶을 개척한 저자의 부모님의 감동적인 실화를 담고 있다. 헝가리의 홀로코스트 생존자로, 스웨덴의 한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던 중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스물다섯 살 미클로스는 절망 대신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불가능한 꿈을 꾼다. 결혼도 하고, 난치병 결핵도 치료하겠다는 것. 새벽만 되면 어김없이 38.2도까지 오르는 열기는 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리지만 그는 굴복하지 않는다. 의사가 무슨 말을 하든, 의자에 앉았을 때 의자 다리 두 개로만 버틸 힘만 있다면 살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 미클로스는 결혼이라는 희망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신붓감을 찾아 나섰고, 자신처럼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헝가리 여인 117명 모두에게 편지를 보낸다. 그렇게 만난, 병약한 헝가리 남자 미클로스와 우연과 우연이 날실과 씨실처럼 짜여 답장을 보내게 된 헝가리 여자 릴리는 6개월 동안 편지를 주고받게 된다. 그리고 이 편지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주인공에게 언젠가 다시 희망적인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었고, 그 믿음은 숭고한 사랑과 치유를 거쳐 위대한 기적을 일으켰다.
  • ‘어떻게 얻은 자유인데, 어떻게 지켜낸 목숨인데…’ “의사가 시한부라고 말하는 순간, 나는 결혼을 결심했다” 사랑의 기적으로 척박한 현실과 죽음까지 극복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남자가 이뤄낸 감동 실화 스물다섯 살 미클로스는 헝가리의 홀로코스트 생존자로, 스웨덴의 한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던 중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하지만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주인공 미클로스는 절망 대신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불가능한 꿈을 꾼다. 결혼도 하고, 난치병 결핵도 치료하겠다는 것! 새벽만 되면 어김없이 38.2도까지 오르는 열기는 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리지만 그는 굴복하지 않는다. 의사가 무슨 말을 하든, 의자에 앉았을 때 의자 다리 두 개로만 버틸 힘만 있다면 살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 그리고 미클로스는 결혼이라는 희망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신붓감을 찾아 나섰고, 자신처럼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헝가리 여인 117명 모두에게 편지를 보낸다. 그렇게 만난, 병약한 헝가리 남자 미클로스와 우연과 우연이 날실과 씨실처럼 짜여 답장을 보내게 된 헝가리 여자 릴리는 6개월 동안 편지를 주고받게 된다. 그리고 이 편지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주인공에게 언젠가 다시 희망적인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었고, 그 믿음은 숭고한 사랑과 치유를 거쳐 위대한 기적을 일으켰다. 불가능해 보이는 사랑과 그 안에서 피어난 희망의 결실 헝가리 유명 감독의 영화 〈새벽의 열기〉 원작소설 이 책 『새벽의 열기』는 저자 가르도시 피테르의 첫 장편소설이자, 자신이 만든 영화 〈새벽의 열기〉의 원작소설이다. 이 책은 30여 개국에서 출간되었으며, 전 세계가 사랑한 감동적인 실화로, 절망 속에서 희망과 사랑을 찾아 삶을 개척한 피테르 감독의 부모님 이야기이다. 저자는 인터뷰에서 자신은 50년 동안 편지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고 말한다. “부모님은 결혼하기 전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6개월 동안 편지를 주고받았습니다. 저는 오십 년 동안 이 편지의 존재를 알지 못했죠. 어머니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얼마 후에 저에게 파란색과 붉은색 실크 리본으로 묶인 두 개의 편지 다발을 건네주셨습니다. …… 저는 오랫동안 이 이야기를 다루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십 년 후 저는 첫 번째 소설을 출간했습니다. 이 소설은 절망 속에서 희망과 사랑을 찾아 삶을 개척한 부모님의 이야기입니다.” 저자 가르도시 피테르는 헝가리의 유명 영화감독으로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시카고 국제영화제에서 골든휴고상을 수상하였다. 이밖에도 스무 개가 넘는 국제영화제에서 여러 부문에 걸쳐 수상하였다. 2019년 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헝가리가 서울국제도서전 주빈국이 되었다. 헝가리를 대표하는 작가로 내한하는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가르도시 피테르가 초청되었다. 한국의 문학평론가 허희와 함께 〈새벽의 열기〉에 대해 소설과 영화를 이야기하는 특별한 행사와 작가 사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코엑스 메가박스 더부티크에서 〈새벽의 열기〉를 상영한다.
  • 1 ~ 17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 미클로스는 글씨를 정말 예쁘게 잘 썼다. 아름다운 글씨, 우아한 세로획. 단어들 사이에는 다시 숨을 쉬는 데 필요한 만큼 여백이 머물렀다. 편지를 다 쓰면 그는 봉투를 찾아내서 집어넣은 다음 봉인하고, 머리맡 테이블 위에 놓인 물병에 기대놓았다. p12 “자네는 직업이 뭔가, 미클로스?” “저널리스트였습니다. 시인이기도 했고요.” “오! 오! 영혼의 기술자였군! 멋진 직업이지.” p14 왜 수많은 여성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이런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것인지 전혀 감을 잡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말을 알아들은 척했다. 왜냐하면 그가 지금 얘기를 나누고 있는 사람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환자였기 때문이다. p21 미클로스는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었다. 오직 그만이 아주 특별하게 마련된 사격대에 진열된 모든 인형들 중에서 유일하게 총탄 세례를 받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가 땅에 발을 딛자마자 군인들이 그에게 달려들어 수갑을 채우고는 그다음 날 부다페스트로 데려가 그의 이를 몽땅 뽑아버렸다. p38 릴리는 잠시 기다렸다. 자신의 말이 극적인 효과를 발휘할 순간까지 기다리는 것이었다. 마치 연극배우처럼 천천히 일어난 그녀는 머리맡 테이블 쪽으로 가서 서랍을 열었다. 그리고 고무줄로 묶어놓은 편지다발을 꺼내 자랑스럽게 흔들었다. p54 몇 달 전부터 온도계의 수은주는 항상 같은 위치에서 멈추었다. 미클로스는 딱 10분의 1초 동안만 눈을 떴다 다시 감았다. 체온을 표시하는 작은 눈금을 들여다보느라 꾸물거릴 필요가 없었다. 그는 체온계를 서랍에 다시 집어넣은 다음 반대편으로 돌아누워 계속 잤다. 늘 그랬듯이 더도 덜도 아닌 38.2도였다. 신열身熱은 꼭 강도처럼 슬그머니 찾아와서 자신감을 심어주는 척하다가 새벽의 회색빛 어둠 속으로 사라져버리곤 했다. p73 지난여름에 생면부지의 젊은 헝가리 여성 117명에게 편지를 보낸 그는 그중 열여덟 명으로부터 답장을 받았고, 결국은 릴리를 제외하고 모두 아홉 명의 여성들과 편지를 교환하기 시작했다. 클라라 쾨베스는 그중 한 명이었다. 미클로스는 그만둘 수가 없었다. 그는 글을 쓰면서 큰 즐거움을 느꼈고, 글을 씀으로써 사물의 본질을 통찰할 수 있었다. 또 그는 여성들의 운명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가 이 아홉 명의 여성들에게 쓰는 편지의 내용은 릴리에게 보내는 편지의 내용과는 완전히 달랐다. p98 여행은 하루 종일 계속되었다. 기차를 몇 번이나 갈아타야만 했다. 좌석도 여러 번 바뀌어, 창가에 앉을 때도 있었고 자리가 없어서 문에 바짝 몸을 갖다 붙인 채 서 있어야 할 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그는 엄청 큰 겨울 외투를 조심스럽게 벗어서 잘 갠 다음 무릎에 올려놓곤 했다. 이따금 기차 안이 너무 더운 나머지 안경알이 김으로 덮여 뿌옇게 흐려지기도 했다. p158 네가 미소지으며 눈을 감자, 초록색 잎사귀를 흔들던 수다스러운 종려나무. 넌 너무나 좋고, 현기증이 날 정도로 매력적인 사람이야! p181 미클로스는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꼭 필요하지 않은 건 다 버리기로 결심, 자신의 삶 전부를 그 낡은 여행용 가방 속에 꽉꽉 채워 넣을 수 있었다. 옷가지는 자리를 거의 차지하지 않았지만, 책과 노트, 신문은 꽤 많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엄청 큰 종이상자를 가득 메우고 있는 편지들이 있었다. p246 “랍비님은 거기 있어봤어요? 우리랑 같이 여행을 해봤어요? 강제호송열차 안에 있어봤냐구요?” 릴리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지만, 주먹을 꽉 쥐고 있었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지는 않았으나, 그녀의 몸 전체는 팽팽하게 긴장되어 있었다. p27...
  • 가르도시 피테르 [저]
  • 이재형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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