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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가가 품은 역사: 한국 대중가요 100년 
유차영 ㅣ 농민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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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9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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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page/187*252*0
  • ISBN
9788979471748/897947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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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유행가는 세상과 통한다 〈유행가가 품은 역사〉의 저자 유차영(솔깃감동스토리연구원 원장)에게 유행가는 세상을 보는 렌즈다. 격랑의 한국 근현대사 100년을 원거리에서 조망할 땐 망원경이 되었다가, 가까이 다가가 시대의 자취와 민초의 삶을 찬찬히 들여다볼 땐 현미경이 되는 신통방통한 도구다. 그런데 노래는 원래가 그랬다. 저자가 프롤로그에서도 밝혔듯, 사람들은 3천년 전 춘추전국시대에도 노래에 세상을 담았다. 태평하면 즐거운, 어지러우면 분통 터지는, 망하면 한탄하는 노래로 시대를 증언했다. 그래서 저자는 말한다. “모든 유행가는 세상과 통한다.” 〈유행가가 품은 역사〉는 유행가로 역사와 인생을 해설한 르포에세이다. 한국 근현대사 100년 중 잊지 못할 순간을 담은 유행가 380곡을 선별해 연대순으로 정리하고, 이를 1894년 동학혁명~1949년, 1950~1960년대, 1970~1980년대, 1990~2010년대 등 4부로 나눴다. 모든 유행가는 세상과 통한다. 태평하면 즐거운, 어지러우면 분통 터지는, 망하면 한탄하는 노래로. 제1부 ‘38선으로 날아간 파랑새’에서는 1894년 동학혁명부터 6·25전쟁 이전인 1949년까지의 노래를 엮었다. 창가의 효시인 〈새야 새야 파랑새야〉에서부터 1948년 남인수가 부른 〈가거라 38선〉을 얽은 제목으로,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는 질곡의 시대를 100곡의 노래로 풀어본다. 제2부 ‘방랑시인 회전의자’에서는 6·25전쟁이 발발한 1950년부터 미국이 패배한 베트남 전쟁 말기인 1969년까지의 노래를 망라했다. 1955년 명국환의 〈방랑시인 김삿갓〉과 1965년 김용만의 〈회전의자〉 사이에 불린 140곡의 노래로 민족과 인류의 상흔을 어루만진다. 제3부 ‘아침이슬 맞은 신사동 그 사람’에서는 피폐한 전쟁의 터널과 혼란한 정치적 상황을 살아내고 근대화 산업화의 고갯길로 들어서던 1970~80년대의 노래 90곡을 풀어헤쳤다. ‘아침이슬 맞은 신사동 그 사람’은 저항노래의 상징에서 전통가요의 상징으로의 끈을 연결 지은 비유다. 제4부 ‘보고 싶은 황진이’에서는 전통가요 부활, 트로트 삼국시대, 신구세대의 양극화와 융합, K-팝 창생(蒼生) 등 다양한 주제를 망라한 1990~2010년대의 노래 50곡이 품은 역사를 엮었다. ‘보고 싶은 황진이’는 한국 대중가요의 진화를 위해 K-팝이 지향해야 할 화두다. 380곡, 1016쪽 분량에 한국 유행가 역사 100년 망라 칼럼 한편 한편에 담긴 노래 사랑, 나라 사랑 저자는 각각의 노래를 독립된 칼럼으로 엮었다. 작사?작곡?편곡?가수?가사?발표연도?발매앨범 등 노래의 출생증명서와도 같은 기초 정보를 뼈대로 세우고, 노래 탄생에 얽힌 비화나 노랫말에 담긴 사연, 당시 시대적 상황이나 민초의 삶을 살로 붙였다. 이 방대한 작업을 위해 한국 근현대사, 특히 대중음악의 역사를 증언하는 서적?사전?보도?기고?SNS 등을 총망라했다. 그러다 보니 단행본으로는 보기 드물게 1000페이지가 넘고, 이 책의 전신이라 할 〈한국 대중가요 100년사〉(2014, 대자출판사)보다도 200페이지 가까이 늘어났다. 분량과 내용 면에서 모두 한국 유행가 역사의 결정판이라 할 만하다. 이 책이 여느 유행가 해설서와 차별화되는 지점은 또 있다. 노래와 나라에 대한 뜨거운 애정이다. “정중한 마음으로 열렬한 팬으로서” 집필했다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 매 꼭지마다 노래와 작가?가수에 대한 저자의 사랑과 존경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애정은 노래에 기대어 한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에 대한 연민으로, 그들이 지키고 가꾸어온 나라에 대한 자부심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유행가를 사랑하고 대한민국을 ...
  • 가로 187mm, 세로 252mm, 두께 48mm. 처음 받아들면 “책인가 베개인가” 소리가 난다. 맨 뒷장을 펼쳐보니 무려 1016쪽. 읽다가 잠들기 딱 좋겠다 싶다. 하지만 기우는 여기까지. 저자의 입담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졸음도 잊고 그 시절 그 노래에 흠뻑 빠지게 될 터이니. “〈굳세어라 금순아〉의 금순이가 실제 인물이라니!” “〈빈대떡 신사〉가 그냥 웃기기만 한 노래가 아니네?” “〈장밋빛 스카프〉에 이런 사연이 있었다니…” 하면서 말이다. 〈유행가가 품은 역사〉는 유행가를 통해 한국 근현대사 100년을 조망하는 책이다. 1894년 〈새야 새야 파랑새야〉에서 2019년 〈산바람아 강바람아〉까지, 시대와 애환을 함께한 380편의 유행가를 시대순으로 싣고, 노래마다 탄생 배경과 시대 상황 등을 상세히 해설해 독립된 칼럼으로 엮었다. 제1부 ‘38선으로 날아간 파랑새’에서는 1894년 동학혁명부터 6·25전쟁 이전인 1949년까지의 노래 100곡으로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는 질곡의 시대를 풀어본다. 제2부 ‘방랑시인 회전의자’에서는 6·25전쟁이 발발한 1950년부터 베트남 전쟁 말기인 1969년까지의 노래 140곡을 통해 민족과 인류의 상흔을 어루만진다. 제3부 ‘아침이슬 맞은 신사동 그 사람’에서는 근대화 산업화의 고갯길로 들어서던 1970~80년대의 노래 90곡을 함께 불러본다. 제4부 ‘보고 싶은 황진이’에서는 전통가요 부활, 트로트 삼국시대, 신구세대의 양극화와 융합, K-팝 창생(蒼生) 등 다양한 주제를 망라한 1990~2010년대의 노래 50곡이 품은 역사를 엮었다. 이 책에서 또 하나 돋보이는 지점은 노래와 나라에 대한 뜨거운 애정이다. 매 꼭지마다 노래와 작가?가수에 대한 저자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고, 이는 노래에 기대어 한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에 대한 연민으로, 그들이 지키고 가꾸어온 나라에 대한 자부심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유행가를 사랑하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을 위무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글”이라며 “이 책이 조국과 고향을 다시 품는 징검다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 왜, 르포에세이라고 쓰는가? 책의 요지 필자의 저서 프롤로그 제1부 38선으로 날아간 파랑새(1894~1949) 새야 새야 파랑새야 / 광복가 / 황성 옛터 / 패수의 소야곡 / 타향살이 / 목포의 눈물 / 마라손 제패가 / 국경열차 / 개고기 주사 / 바다의 교향시 / 일자일루 / 감격시대 / 남행열차 / 압록강 뱃노래 / 아주까리 등불 / 고향설 / 신라의 달밤 / 빈대떡 신사 등 100곡 제2부 방랑시인 회전의자(1950~1969) 전우야 잘 자라 / 물방아 도는 내력 / 굳세어라 금순아 / 샌프란시스코 / 백마강 / 군사우편 / 이별의 부산정거장 / 비 내리는 호남선 / 아리조나 카우보이 / 엽전 열닷 냥 / 오동동 타령 / 해운대 엘레지 / 유정천리 / 한 많은 북한항 / 아빠의 청춘 / 나비야 청산 가자 / 키다리 미스터 김 / 비 내리는 판문점 / 마포종점 / 사랑은 눈물의 씨앗 등 140곡 제3부 아침이슬 맞은 신사동 그 사람(1970~1989) 고향의 강 / 애모의 노래 / 검은 고양이 네로 / 머나먼 고향 / 아침이슬 / 그 얼굴에 햇살을 / 님과 함께 / 고향역 / 흙에 살리라 / 고래사냥 / 오동잎 / 나성에 가면 / 영일만 친구 / 창 밖의 여자 / 아파트 / 봉선화 연정 /...
  • 유행가를 유심히 들여다보면 탄생 시기의 역사적 상황과 시대 이념, 삶의 감성이 녹아 있고, 가락 속에는 그 시대를 살아낸 대중의 애환이 넘쳐흐르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래서 흘러간 노래는 때 묻은 막사발이고, 녹이 끼었다가도 살살 닦으면 반짝 반짝 윤이 나는 놋그릇이다. (9쪽, ‘프롤로그’) 조선총독부는 조선 왕조 궁궐이었던 창경궁(昌慶宮)에 무궁화 대신 일본 국화 벚나무를 심고 동물원으로 개조해서 창경원(昌慶苑)으로 격하했다. 조선 왕실의 권위를 압하(壓下)하고, 조선 사람들의 자존심을 꺾고 민족혼을 말살하는 행위였다. 하지만 이 음흉을 알아차리지 못했던 민초들은 해마다 5월이면 창경원 벚꽃놀이를 즐겼다. (153쪽, ‘앵화폭풍’) 노래 속 화자는 천 가지 시름을 안고 지내는데 그 시름의 곡절은 단 하나다. ‘정 하나 잘못 주어 헝클은 꿈’이다. 오작교에서 만날 때는 까마귀와 까치가 다리를 놓아주는데, 화자의 낭군은 기러기에게 소식을 전하려 했다. 여인은 냉수를 기름처럼 머리에 바르고 참빗으로 빗질한다. 아마도 가르마는 5:5 가르마를 탔으리라. 정신을 반듯하게 한다는 의미다. (227쪽, ‘직녀성’) 현인(본명 현동주)은 미국 군정 3년이 끝나는 시점에 대중가수로 등록한 광복 이후의 제1호 직업 가수다. 제2호는 남인수. 그는 대중의 박수갈채를 받으면서 인생 진로를 바꾼다. 현인은 1919년 부산 구포에서 출생해 우에노음악학교를 졸업하고, 강제징용을 피해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신태양악단을 조직해 활동했다. 광복 이듬해인 1946년 귀국 후 현인악단을 조직해 연주했고, 여기에서 작곡가 박시춘(본명 박순동)을 만난다. (443쪽, ‘베사메 무초’) 부산은 우리나라 역사의 축소판이다. 바닷길 · 역사길 · 전쟁길 · 사람길을 합치면 부산길이 된다. 부산 노래를 해부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을 역사 인류학적으로 고찰할 수가 있다. 부산 노래의 마력(魔力)이고 매력(魅力)이다. (587쪽, ‘눈물의 구포다리’) 들고양이들은 동남아에서 활동할 당시는 그룹 이름이 와일드 캣츠였다. 하지만 1970년대 정부 차원에서 가수나 그룹 이름을 순수 우리말로 바꾸라는 지침을 설정했다. 해서 많은 외국 이름을 쓰던 그룹들이 이름을 바꾸게 됐다. 어니언스(ONIONS)도 양파들로 바꿨다. 글로벌 K-팝 한류가 세상을 뒤흔드는 오늘날 기준으로 생각하면 웃음이 지어지지만, 과거는 과거대로 존중받아야만 오늘의 트렌드가 훗날 존중받을 터다. (787쪽, ‘마음 약해서’) 2007년 경향신문 & 가슴네트워크 선정 100대 명반 중 1위는 들국화의 〈들국화〉(1985, 서라벌레코드), 2위는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1987, 서울음반), 3위는 김민기의 〈김민기〉(1971, 대도레코드)였다. 99위는 이상은의 〈외롭고 웃긴 가게〉(1997, 킹레코드), 100위는 동서남북의 〈아주 오래된 기억과의 조우〉(1988, 예음)였다. (984쪽, ‘걷고, 걷고’)
  • 유차영 [저]
  • 1978년 거창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0년 육군3사관학교 17기 육군 보병 소위로 임관 후 2014년 대령으로 전역했다. 1965년 〈동백 아가씨〉가 35주 연속 가요 순위 1위를 했던 예닐곱 살 때부터 34년 군복무를 마치고 문화예술교육가로 활동하는 지금까지 평생 한국 대중가요를 사랑했다. 수필가, 시인, 문화예술교육사로서 〈농민신문〉과 〈NBS 한국농업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유행가가 품은 역사와 사연, 시대의 자취와 민초의 삶을 알리고 있다. 현재 한국콜마홀딩스 전무이사, 한국콜마 여주아카데미 연수원 운영원장, 솔깃감동스토리연구원 원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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