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랑 앞에 두 번 깨어나는 : 사랑하거나, 고독하거나 | 소설가 오성은의 영화 소리 산문
오성은 ㅣ 책밥상
  • 정가
14,500원
  • 판매가
13,050원 (10% ↓, 1,450원 ↓)
  • 발행일
2020년 11월 24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16page/135*200*21/265g
  • ISBN
9791197104633/1197104631
  • 배송비
무료배송
  • 배송예정일
07/05(화) 배송완료예정
  • 현 보유재고
100 권 이상
  • 주문수량
  • 바로구매 북카트담기
  • 제휴몰 주문 시 고객보상, 일부 이벤트 참여 및 증정품 증정, 하루/당일 배송에서 제외되므로 참고 바랍니다.
  • 상세정보
  • 음악과 소리로 다시 읽는 영화, ‘소리 영화 산문집’ 보이지 않는 너머의 텍스트까지 소리로 재해석해 ‘사랑’의 모습을 짚어나가는 소설가의 특별한 영화 에세이 우리는 영화 앞에서, 사랑 앞에서 두 번 깨어난다. 영화에 대한 애정이 삶의 원동력인 소설가가 자신의 인생에 ‘소리’로 다가온 27편의 영화 속 ‘사랑’과 ‘고독’을 들려준다. 음악과, 대사와, 그 사이 들어 찬 침묵과 우리를 둘러 싼 모든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이 책은 영화와 나를 연결하는 가늘고 긴 실에서 출발했습니다. 바로 그 실을 통해 사랑과 사랑의 불가능을, 삶의 지독한 여운과 은은한 향기를, 피할 수 없는 고독과 허무의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믿습니다.” - 프롤로그 중
  • 음악과 소리로 다시 읽는, 27편의 영화 속 사랑과 고독에 관한 이야기 우리는 영화 앞에서, 사랑 앞에서 두 번 깨어난다. intro, 사랑이란 ‘사랑의 정의 대신 사랑에 빠진 순간을 이야기해보면 어떨까’ 이 책의 시작은 각자 존재하는 사람의 수만큼 ‘사랑의 모양’이 다름을 살펴보는 데서 출발한다. 그리고 그 사랑의 모양은 어떤 소리들로 채워지고 이루어지는지 귀를 기울이게 한다. 호기심이 극으로 달하는 이국의 여행지에서, 달궈진 호기심만큼이나 설렘을 극대화하는 하룻밤의 사랑 〈비포 선라이즈〉, 사랑의 끝과 끝, 사랑이 삶의 전부인 〈베티블루 37‘2〉, 의욕 없는 삶에서 사랑을 꿈꾸게 하는 〈만추〉, 그리고 에이미 와인하우스, 반 고흐, 에디트 피아프의 재즈와 음악, 예술에 대한 사랑까지, 저자는 ’사랑‘이라는 이름 안에서 변주된 다양한 삶의 모습에 주목한다. 사랑이 시작된 연인들에게는 같이 듣는 노래가, 같이 추는 춤을 위한 왈츠곡이, 곧 사랑이다. 오로지 사랑밖에 모르는 ’철부지 베티‘에게서 흘러나오는 모든 소리는 ’삶‘이자 곧 ’죽음‘이다. 이렇게 이미지의 화면이 어쩌면 감추었을지도 모를 소리의 울림을 찾아내어 사랑을 정의하는 저자는 호주 멜버른 한가운데서도 영화 속 한 여인의 노래를, 가을 내 끊임없이 듣다 결국 이렇게 영화의 이야기로, 사랑의 이야기로 쓸 수밖에 없음을 ’늦가을처럼‘ 쓸쓸하게 고백한다. “시간을 녹여내는 화면에는 언제나 그리움이 깃들어 있다. 어쩌면 영화는 시간을 담아내는 사각형의 그릇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영화에는 대부분의 소리가 절제되어 있다. 말하지 않고, 부르지 않고, 들리지 않지만 그래서 관객의 마음은 그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_ 늦은 가을의 이야기, 〈만추〉를 들으며 take 1, 사랑하거나 ‘타인을 엿듣는 건 은밀하고도 신비로운 일이다’ 사랑하는 순간, 우리의 온 몸은 사랑하는 대상을 향한다. 눈과 귀, 마음이. 그 사랑은 타인의 삶에 대한 이해로 나아가거나, 혹은 소유하려는 욕심으로 변질되기도 한다. 〈퐁네프의 연인들〉의 미셸과 알렉스, 〈아이즈 와이드 셧〉의 부부, 〈박쥐〉의 상현은 이 둘의 줄타기에서 아슬아슬하다. 그 불안함은 첼로의 선율로, 탱고로, 트로트로 음악에 실려 증폭되어 전달된다. 반면, 누군가를 감시하는 자에서 지키려는 자로 바뀌는 〈선한 사람들의 소나타〉 속 비밀경찰, 한때의 사랑이 현실을 침범해 균열을 내지 않도록 서로를 바라봐주는 〈쉘부르의 우산〉의 연인, 죽음을 앞둔 아내의 외도 상대에게 그녀의 마지막을 함께해달라고 부탁하는 〈디센던트〉의 주인공은 사랑이 ‘사랑하는 사람의 삶에 대한 이해’임을 들여다보게 한다. 그곳에는 눈물을 흘리게 하는 소나타가, 보드라운 샹송이, 하와이의 바람을 담은 알로하의 노래가 함께한다. 사랑이 어느 모습으로 향하건, 저자는 그 모든 것이 다 사랑이라는 것을, 영화를 빌려 소설처럼 들려준다. 그리고 조용히 전한다. 사랑의 기억을 지운 다음 날, ‘자동차 문이 닫히는 소리, 시동이 걸리는 겨울 아침의 메마른 소리로 지끈한 머리를 부여잡고 깨어나는’ 〈이터널 선샤인〉의 조엘이 향하는 곳은 지워내 버린 사랑이 있던 곳이라는 것을. 잊어버렸으나 아직 잃어버리지 않은 유일한 그 사랑으로 향한다는 것을. 몸이 뒤바뀐 소년과 소녀가 서로의 이름을 묻고, 부르고, 기억하는 〈너의 이름은.〉 속 마츠하와 타키의 그리움도 ‘티 없는 마음의 영원한 햇살’, 바로 ‘사랑’의 다른 이름이라는 것을. 그리고 이런 사랑을 들여다보게 해주고, 사랑을 꿈꾸는 길로 인도해 준 사람은, 바로 엔니오 모리꼬네였음을. “‘너’와 ‘나’...
  • prologue intro, 사랑이란 13 바람이 말하길 사랑은 이 길로 올 거래요 _ 〈비포 선라이즈〉 19 사랑에 관한 모든 소리 _ 〈베티 블루〉 25 늦은 가을의 이야기 _ 〈만추〉 33 사랑은 지는 게임 _ 〈에이미〉 39 작고 환한 순결한 마음 _ 〈러빙 빈센트〉 당신의 자리 _ 〈라 비 앙 로즈〉 take 1, 사랑하거나 53 새로운 다리가 들려주는 오래된 연인들의 이야기 _ 〈퐁네프의 연인들〉 60 타인의 삶에 귀를 기울이는 일 _ 〈타인의 삶〉 66 그녀가 작곡한 사진을 듣다 _ 〈그녀〉 74 미친 사랑의 뽕짝 _ 〈스토커〉 & 〈박쥐〉 84 우리는 사랑 앞에 두 번 깨어나는 _ 〈이터널 선샤인〉 90 우산 아래 숨은 사랑의 노래들 _ 〈쉘부르의 우산〉 97 어떤 음악을 들으면 춤을 춰야 하는 것처럼 _ 〈블루 발렌타인〉 104 아직 무도회는 끝나지 않았다 _ 〈아이즈 와이드 셧〉 111 그곳에 존재하는 하와이안의 노래_ 〈디센던트〉 118 간절히 부르는 그 이름들 _ 〈너의 이름은.〉 124 우리는 모두 당신의 친구 _ 엔니오 모리꼬네 take 2, 고독하거나 135 Almost Blue _ 〈본 투 비 블루〉 141 고독의 연주를 끌어안는 자, 토니 타키타니 _ 〈토니 타키타니〉 149 재능 있는 리플리메리카노...
  • 이 산문집은 영화 음악에 대한 설명 혹은 해석이 아닙니다. 영화에서 들리는 모든 소리를 소재로 한 에세이입니다. 주인공의 목소리가 곧 오브제가 되기도 하고, 절제된 침묵이 소리 미학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특히 사랑 앞에서는요. 두 번 깨어나는 기분입니다. 영화를 통해 제가 듣고 수집한 소리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_ 4쪽 “어쩌면 모든 사랑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중에 일어난 가장 강렬한 순간을 뜻하는지도 모르겠다. 육신은 가을볕처럼 길고 가늘게 지다 결국 으스러지겠지만 사랑의 순간은 그 상태로 남아 어딘가를 부유할는지도.”_ 31쪽 〈만추〉 중 “제가 이걸 하나 가져가도 괜찮을까요?” 종업원이 슬며시 미소를 짓자, 저는 허락으로 생각하고 주머니에 넣습니다. 이걸 당신의 자리에 두면 좋을까요, 어젯밤 개봉한 코르크 마개가 좋을까요. 제가 탔던 지하철 표나, 나뭇잎 같은 책갈피는 어떨까요. 장미가 좋겠지요. 오래된 와인처럼 붉은. 향기 나는 무엇이라도 당신의 자리에 놓아두고 싶었습니다._ 47쪽 〈라 비 앙 로즈〉 중 관객은 소리만으로도 타인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다. 누군가의 울음소리만 엿들어도 눈물이, 어떤 것도 녹일 만큼 뜨거운 온도로 흘러내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듯. 어쩌면 듣는 행위는 들리는 것과 듣고자 하는 것의 충돌인지도 모른다. 그러한 충돌 속에서 피어나는 감정이 때론 타인의 삶을 이해하게 만드는 건지도. _ 64~65쪽 〈타인의 삶〉 중 하지만 크고 작은 삶의 충돌 속에서 세상의 이름들은 희미해지기 마련이다. 비현실적으로 가속도가 붙는 시간의 이상기류 속에서 흐려지고 휘발되어 버린다. 개중에는 불리지 않을뿐더러, 더이상 물을 수 없는 이름의 조각들이 외따로이 부유하고 있다. 이름을 불러 조금이라도 가까워질 수 있다면. _ 122쪽 〈너의 이름은.〉 중 그림자를 보기 위해서는 빛이 필요하듯, 침묵을 느끼기 위해서는 소리가 필요하듯, 고독을 살피기 위해선 고독하지 않은 순간이 필요하다. 류이치 사카모토가 부려놓은 선율 사이사이에서야 비로소 우리는 소리의 정체와 소리 없음의 울림을 경험할 수 있다. 이치카와 준 감독은 피아노의 검은 건반과 흰 건반 사이가 그토록 넓을 수 있다는 걸 덤덤하게 연출한다. 148쪽 _ 〈토니 타키타니〉 중 허무가 짙은 눈동자와 텅 빈 몸짓을 통과한 그의 발걸음은 유일한 소리를 내고 있으니까. 어머니의 애인에게 휘두르는 망치, 여자 친구의 치마 속으로 장난스럽게 넣는 손, 침대에 가만히 누워 내뱉는 담배 연기, 거울 앞에서 빗어 넘기는 머리카락, 절제된 듯 흐느적거리는 맘보 춤, 아비의 발걸음 소리는 그의 지문처럼 유일하다. 아니다. 그런 소리는 애초에 가능할 리 없다. 발 없는 새에게는 더더욱. _ 184쪽 〈아비정전〉 중 ‘꿈을 재현하려는 노력이 깃든 매체’가 영화라는 저의 가설이 성립되는 지점은 ‘꿈은 재현될 수 없는 것’이라는 전제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영화가 가진 매력이자 한계 아닐까요. 혹은 수긍할 수밖에 없는 인생의 어떤 지점이 아니까요. 영원히 닿을 수 없는 라라랜드처럼요. _ 202~203쪽 〈라라랜드〉 중
  • 오성은 [저]
  • 동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KBS 1TV 〈바다 에세이 포구〉를 진행했으며, 문화 웹진 〈채널 예스〉에 연재한 에세이를 묶어『바다소년의 포구 이야기』를 펴냈다. 소설, LP, 맥주, 영화, 버스킹 등 다양한 재료로 글을 써내고 있으며, 이 모든 작업이 모이는 지점은 결국 여행이라고 믿고 있다.
  • 전체 0개의 구매후기가 있습니다.

인터파크도서는 고객님의 단순 변심에 의한 교환과 반품에 드는 비용은 고객님이 지불케 됩니다.
단, 상품이나 서비스 자체의 하자로 인한 교환 및 반품은 무료로 반품 됩니다.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상품을 공급 받은 날로부터 7일이내 가능
공급받으신 상품의 내용이 표시, 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공급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
   혹은 그사실을 알게 된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로부터 30일 이내
상품에 아무런 하자가 없는 경우 소비자의 고객변심에 의한 교환은 상품의 포장상태 등이 전혀 손상되지 않은 경우에 한하여 가능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구매확정 이후(오픈마켓상품에 한함)
고객님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 상품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는 제외)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물품의 가치가 떨어진 경우
포장 개봉되어 상품 가치가 훼손된 경우
다배송지의 경우 반품 환불
다배송지의 경우 다른 지역의 반품을 동시에 진행할 수 없습니다.
1개 지역의 반품이 완료된 후 다른 지역 반품을 진행할 수 있으므로,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고상품의 교환
중고상품은 제한된 재고 내에서 판매가 이루어지므로, 교환은 불가능합니다.
오픈마켓 상품의 환불
오픈마켓상품에 대한 책임은 원칙적으로 업체에게 있으므로, 교환/반품 접수시 반드시 판매자와 협의 후 반품 접수를 하셔야하며,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능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배송예정일 안내
인터파크 도서는 모든 상품에 대해 배송완료예정일을 웹사이트에 표시하고 있습니다.
<인터파크 직배송 상품>
상품은 월~토요일 오전 10시 이전 주문분에 대하여 당일 출고/당일 배송완료를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상품은 서울지역/평일 주문분은 당일 출고/익일 배송완료를 보장하며,
서울외지역/평일 주문분의 경우는 오후 6시까지 주문분에 대하여 익일 배송완료를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단, 월요일은 12시까지 주문에 한함)
상품은, 입고예정일(제품출시일)+택배사배송일(1일)에 배송완료를 보장합니다.
~ 상품은 유통특성상 인터파크에서 재고를 보유하지 않은 상품으로
주문일+기준출고일+택배사배송일(1일)에 배송완료를 보장합니다.(토/공휴일은 배송기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기준출고일:인터파크가 상품을 수급하여 물류창고에서 포장/출고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
<업체 직접배송/오픈마켓 상품>
~ 상품은 업체가 주문을 확인하고, 출고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입니다.
주문일+기준출고일+택배사배송일(2일)에 배송완료를 보장합니다.(토/공휴일은 배송기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5일이내 출고가 시작되지 않을시, 오픈마켓 상품은 자동으로 주문이 취소되며, 고객님께 품절보상금을 지급해 드립니다.
배송비 안내
도서(중고도서 포함)만 구매하시면 : 배송비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만 구매하시면 : 배송비 1,5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잡지/만화/기프트만 구매하시면 : 배송비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를 함께 구매하시면 : 배송비 1,5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잡지/만화/기프트/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하시면 :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을 구매시 : 업체별로 상이한 배송비 적용

   * 세트상품의 경우 부분취소 시 추가 배송비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북카트에서 배송비없애기 버튼을 클릭하셔서, 동일업체상품을 조금 더 구매하시면, 배송비를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해외배송 안내
인터파크도서에서는 국내에서 주문하시거나 해외에서 주문하여 해외로 배송을 원하실 경우 DHL과 특약으로 책정된 요금표에
   의해 개인이 이용하는 경우보다 배송요금을 크게 낮추며 DHL(www.dhl.co.kr)로 해외배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해외배송은 도서/CD/DVD 상품에 한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다른 상품을 북카트에 함께 담으실 경우 해외배송이 불가합니다.
해외주문배송 서비스는 인터파크 도서 회원 가입을 하셔야만 신청 가능합니다.
알아두세요!!!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
오픈마켓업체의 배송지연시 주문이 자동으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유통의 특성상 출고기간은 예정보다 앞당겨지거나 늦춰질 수 있습니다.
택배사 배송일인 서울 및 수도권은 1~2일, 지방은 2~3일, 도서, 산간, 군부대는 3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 0개
  •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