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은 알아도
충무공 김시민, 이수일, 정충신을 모른다면
이 책을 보아라!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조선을 구한 9인의 충무공
그 가운데 충청권 4인의 활약상을 조도영 작가가 들려준다!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충무공’ 이순신. 그러나 실은 충무공은 한 사람을 지칭하는 호가 아니라 당대에 풍전등화의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낸 구국의 영웅에게 주어지는 칭호였다. 즉, 개개인의 업적의 차이는 있어도, 나라를 위해 초개처럼 헌신한 인물들에게 주어지는 시호가 바로 ‘충무공’이었던 것이다.
숱한 전란과 외세의 침입을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민족과 역사 정신을 수호한 나라. 그렇게 다사다난한 역사를 가진 나라인 만큼, 조국을 위해 온몸을 바친 위인도 많았다. 익히 알려진 이순신 장군 이외에도 조선 시대에 충무공의 시호를 받은 인물은 8명이 더 있었다.
이 책은 바로 그 위인, 그중에서도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인물들을 살펴보고 재조명하여 현대인들의 역사 인식을 좀 더 올바르게 바로잡기 위한 책이다. 충무공 이순신, 충무공 김시민, 충무공 이수일, 충무공 정충신. 전문 스토리텔러이자 지역학 전문가인 저자가 사료 및 기록 등을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와 제안을 바탕으로, 이제 역사 속에 숨어있는 위인들을 다시 한번 만나 보자.
저자의 말 - 고통과 슬픔이 지나면 시대를 담는 사상이 필요하다 5
충무공(忠武公) 시호(諡號) 인물 관련 도록(圖錄) 15
- 충무공 이순신 17
- 충무공 김시민 25
- 충무공 이수일 31
- 충무공 정충신 37
- 그 외 자료 43
제1장 조선(朝鮮)은 양반(兩班)의 시대인가, 문신(文臣)의 시대인가 51
- 신분제도 양반(兩班) 53
- 무과(武科) 과거시험(科擧試驗) 57
제2장 충무공(忠武公) 시호(諡號) 무인(武人) 61
- 시호(諡號)와 그 절차 63
- 고려와 조선 시대 충무공(忠武公) 시호(諡號) 무인(武人) 66
1. 고려 시대 충무공(忠武公) 위인(偉人) 67
2. 조선 시대 충무공(忠武公) 위인(偉人) 72
제3장. 충청도(忠淸道) 지역의 충무공 시호 무인 81
- 충무공 이순신 장군 84
- 충무공 김시민 장군 88
- 충무공 이수일 장군 92
- 충무공 정충신 장군 94
제4장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성역화 99
- 사적지(史跡地) 및 박물관(博物館) 등의 시설 측면 104
- 팔사품(八賜品) 등의 유품(遺品) 측면 112
- 사용 무기(武器) 측면 124
- 동상(銅像) 및 영정(影幀) 등 인물 측면 132
제5장 성역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 141
참고 문헌 146
본문 요약 148...
Text summary 150
우리 역사 속에서도 어려움과 슬픔이 함께한 시간이 꽤 많았다. 이번 작품을 통하여 아픈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역사 속 인물들이 어떻게 어려움을 이겨냈는지 그 힘과 용기를 알아보고자 한다.
특히 조선 시대 충무공(忠武公) 시호(諡號)를 받은 위인(偉人)들에 대한 고찰과 함께 충무공으로 대표되는 이순신 장군의 성역화(聖域化) 사례를 통해 충청권(忠清圈) 지역과 관련 있는 충무공 시호 무인(武人)들에 대한 향후 성역화에도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이번 조사 과정에서 일부 충무공 위인은 성역화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관리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가를 풍전등화(風前燈火)와 같은 어려운 시기에서 구해 낸 무인(武人)들에 대한 후대의 가치 평가 차이가 너무 큰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충무공’ 시호를 받은 사람은 조선 시대에 9명이 있었고, 이 중 4명이 충청권에서 성역화가 가능하다. 그 인물은 충무공 이순신(충남 아산), 김시민(충남 천안/충북 괴산), 이수일(충북 충주/음성), 정충신(충남 서산) 장군이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성역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진행 중이라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이번 글을 쓰게 된 동기 중 하나는 ‘충남학’이란 지역학 강의 중 〈양반의 고장, 충남〉을 강의하면서였다. 문신 중심의 인물 소개와 ‘예학’이라는 학문이 충청도를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전국의 표준이 된 것을 강조하고, 이런 사상이 후대의 많은 독립운동가에게까지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 큰 골자다. 하지만 왠지 그것으로 ‘충남학’의 충남다움과 충남인다운이라는 사상을 다 설명하기는 무엇인가 부족한 느낌이 있었고, 강의를 다니는 충청도의 이곳저곳에서 수많은 무신의 사당과 전승지를 쉽게 만나 볼 수 있었다. 완벽하고 충분하지는 않지만, 이번 책을 통해 우리 역사 속에 숨어 있는 위인들을 다시 만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가치를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들이 느꼈으면 한다.
- 저자의 말-고통과 슬픔이 지나면 시대를 담는 사상이 필요하다, 5~7페이지
조도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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