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끝없이 치솟는 집값에 고통을 당해 보았는가?
지금 대한민국 무주택 서민들은 공포에 질려 살아가고 있다. 사상 최악의 전세 폭등과 무섭게 치고 올라가는 집값에 무주택 서민들의 불안감과 두려움이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있다.
이 소설은 집 한 칸 없는 서민으로서 벼랑 끝까지 몰린 상황에서도 끝까지 가정을 지키기 위하여 절규했지만, 기어이 세상 밖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었던 가장과 그로 인해 풍비박산 날 수밖에 없었던 한 가정의 이야기다. 평생 가족을 위해 무거운 멍에를 지고 살아왔던 우리 모두의 아버지들. 지치고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도 수없이 많았지만 그저 앞만 보며 달려왔던 아버지! 언제나 뒤돌아선 곳,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리 없이 우셨다. 수많은 파편을 맞아가며 고립된 날카로운 삶에 포위되어서도 하루하루를 버텨 나가시던 우리 아버지는 끝까지 가정의 울타리를 지키시려 발버둥 치셨다. 그런데 집 한 칸 없다는 이유로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벼랑 끝, 낭떠러지로 몰린다는 것은 가정의 비극을 떠나 대한민국의 비극일 것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 최초로 부동산 정책을 설명하는 장편 소설이다. 단순히 슬프거나 감동으로 끝나는 소설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부동산 지식까지 담았으며, 동시에 가족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재발견할 수 있는 유익한 소설이 될 것이다.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손쉽게 부동산 정책에 다가갈 수 있으며, 특히 작가의 생생한 상황 묘사를 통해 극적인 리얼리티를 살리면서도 문학적 환상성을 가감 없이 보여준 구성은 대담한 필력으로 독자의 눈을 이끌 것이다.
《아파트 공화국에 무너진 내 인생》은 부동산 지식과 가족의 사랑이라는 두 주제를 동시에 잡은 책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을 ‘의식주’라고 표현한다. 이 책은 그중에 ‘주’와 관련된 이야기다. 작가는 가족이라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행복하게 살기 위한 조건 중 하나인 ‘집’이라는 사물을 부동산 정책과 연결하고 있다. 동시에 왜 우리에게 부동산 정책이 중요한지, 한 가정에 집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자연스럽게 설명하고 공감을 이끌어 낸다.
이 소설은 슬프면서도 감동적인 소설이지만 기존 가족 소설의 통속성을 벗어났다. 새롭고 역동적인 소재로 독자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주는 동시에 대한민국 부동산의 현주소를 날카롭게 지적할 것이다. 어쩌면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주인공 장시경과 가족의 이야기에 주목해 주시기를 바란다.
1장 ~ 23장
채복기 [저]
저자 채복기는 이해하기 어려운 주제들을 우리들의 삶에 활용할 수 있도록 풀어주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작가이다. 장편 소설 『여보 미안해』로 등단한 후 현실감 있는 주제들로 우리가 살아가는 현 세대 삶의 단면을 감각적이고 날카롭게 다루는 작품들을 써왔다. 저서로는 『여보 미안해』, 『그대에게 왜 사느냐고 묻는다면』, 『힐러리처럼 도전하라』, 『아내는 선물이다』 등이 있다. 현재는 부부 세미나, 자녀 교육 세미나, 은퇴 세미나 등 각종 세미나의 전문 강사로 활동하며 수많은 가정을 변화시키고 회복하려 활발히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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