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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평화공동체 : 안중근, 조봉암, 김대중, 함석헌의 평화사상
함석헌평화연구소 시리즈1 ㅣ 황보윤식 ㅣ 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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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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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page/152*225*19/459g
  • ISBN
9788964476444/8964476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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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평화공동체 : 안중근, 조봉암, 김대중, 함석헌의 평화사상     14,400원 (10%↓)
  • 상세정보
  • 책을 펴내면서… 많은 이들이 평화를 말한다. 그것은 사람 사는 사회가 평화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임이 분명하다. 평화롭지 못한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평화를 추구하고 또 어떻게 하면 평화가 이루어지는지 논한다. 따라서 다양한 평화론들이 존재한다. 이 책의 저자는 ‘절대평화’는 인류 전체가 ‘절대자유’를 가지는 상황에서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한다. 여기서 절대자유는 어떠한 제한도 없는 천부적인 자유 자체를 가리킨다. 아무런 제약도 없는 순수한 자유만이 ‘절대행복’을 만들어낼 수 있는데, 거기서 절대평화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천부적인 자유는 상대방의 절대적인 자유를 인정하는 토대에서만 가치를 지니게 되고, 그에 따라서 폭력이나 전쟁 같은 평화의 역행은 수용되지 못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저자는 그러한 가능성을 민본아나키즘에서 찾고 있다. 민본아나키즘이란 민본주의와 아나키즘을 연결시킨 말이다. 민본(民本)이라는 개념은 “민인은 오로지 한 나라의 근본이어서, 그 근본이 흔들이지 않고 한결같을 때 근심없이 편안해진다”(民有邦本 本固邦寧)는 〈서경〉의 기록에서 유래한 것으로 파악되고, 맹자는 이를 발전시켜 대동사회와 반전사상을 제시했다고 한다. 저자는 이러한 민본주의에 아나키즘을 연결시킨다. 근대 이후 동아시아에서 아나키즘은 흔히 부정적인 개념인 무정부주의로 이해되어 왔지만, 저자는 이를 뒤집는다. 아나키즘 사상은 유럽 인문주의자들이 농노 지위에 있던 사람들에게 천부적인 자유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데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태어날 때부터 부여된 자유는 인간의 권력에서 야기된 인위적인 제도나 기구 또는 조직에 의해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천부적인 절대자유를 바탕으로 인류가 서로 돕고 사는 소박하고 다양한 삶을 영위하는 작은 정치기구를 만들어 직접적인 정치참여를 하자는 사상이 아나키즘이라고 저자는 서술하고 있다. 따라서 아나키즘은 인간과 자연의 천부적인 자유 또는 자율이 보장되는 정부나 나라를 거부하지 않고, 사회구성원 전원이 동의 또는 합의로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는 매우 작은 공동체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건너 마을에서 개 짓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아주 작은 공동체에서는 먹고살 정도만큼 개인 소유가 인정되고 모든 생산수단을 공동재산제로 삼는 평화상태가 상정된다. 저자는 이러한 소공동체를 지향하는 세계민중주의적인 민본아나키즘을 바탕으로 삼아 동아시아라는 지역적 평화공동체를 꿈꾸며 구상했다.
  • 추천사를 대신하여 ㆍ 윤경로 필자를 위한 글돋움 ㆍ 김대식 말들임 1장 | 평화란 무엇인가 - 평화의 개념 I. 평화의 본질적 개념 II. 민본아나키즘으로 보는 평화개념 III. 민본아나키즘의 평화사상 2장 | 동아시아의 평화유전자 - 강화 마니산 3장 | 안중근의 동아평화공동체 사상 I. 안중근의 삶살이 II. 안중근 평화공동체론의 시대적 배경 III. 안중근의 평화공동체론과 평화인식 IV. 안중근의 평화공동체론과 남북평화통일의 문제 V. 마감글 4장 | 조봉암의 남북평화통일론 I. 조봉암의 삶살이 그리고 사법피살 II. 조봉암의 진보당과 평화통일론 분석 III. 마감글 5장 | 김대중과 함석헌의 평화공동체 사상 I. 들임말 II. 반평화독재권력 - 박정희를 중심으로 III. 김대중의 민본주의적 평화통일론 IV. 함석헌의 아나키즘적 세계평화주의 V. 마감글 말나감 | 평화는 인적 혁명에서 온다 부 록 1. 6.15남북공동선언과 국가보안법 철폐의 필요성 2. 평화통일을 위한 선언문 - 2007 남북공동선언문 3. 균산, 평등, 평화의 사회 - 참 자유를 위하여 4. 국가폭력 - 고문의 형태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 익히 아는 대로 우리나라의 민족사적 최대 과제는 분단된 조국을 하나로 통합, 통일하는 문제일 것이다. 그러나 이는 반드시 전쟁이 아닌 평화로운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전제가 따른다. 설사 당장 통일이 어렵다고 한다면, 먼저 남북이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여 ‘남북평화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한다. 즉, 남북이 서로 노력하여 ‘2국가 2체제’를 유지하면서 상부상조의 평화공동체를 만들어낸 후 한 민족 한 국가 곧 ‘1국가 1체제’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저자의 문제의식은 여기에서부터 출발한 것으로 이해된다. 따라서 현재 하나의 민족이 분단된 두 국가로 살아가고 있는 현실 인식과 역사의식을 지닌 깨어있는 지식인들과 젊은이들에게 상당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우리보다 시대를 앞서가며 우리 민족의 장래와 평화 문제를 온몸으로 실천한 안중근, 조봉암, 김대중, 함석헌의 평화 사상을 접목하고 있어 더욱 흥미롭고 주목된다. 〈추천사를 대신하여〉 중에서 ?동아시아 평화공동체?는 저자가 분단 조국의 평화 세상을 꿈꾸며, 선인(先人)들의 논리를 모아 한 권으로 엮어낸 책이다. 그가 평화에 대한 정의를 내리되, 평화는 인위적인 게 아니고 자연적인 거라고 주장하였다. 명쾌한 명제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안중근의 동양평화론의 가치를 일반적 연구자와 다른 각도에서 분석하고 이를 오늘의 우리 현실에 대입하여 남북평화공동체를 만들자고 주장하였다. 이어 조봉암의 평화통일론을 검토해 나갔다. 조봉암은 이승만의 반공논리에 의해 정치적으로 사법살인을 당한 첫 인물이다. 저자는 조봉암의 평화통일론을 융합적 철학으로 풀어가고 있다. 계속하여 김대중과 함석헌의 평화통일론도 비교하였다. 김대중은 국가주의 입장에서 평화통일론을 주장하였고, 함석헌은 탈(脫)국가주의 입장에서 평화통일론을 주장하였다고 검토하였다. 그리고 함석헌은 평화통일의 방법으로 중립국 선언을 먼저 해야 한다는 점에서 현실적 정치인인 김대중과의 차이를 보인다고 검토하고 있다. 〈필자를 위한 글돋움〉 중에서 ‘천부적 절대 자유’라는 원리를 바탕으로, 전 인류가 상호부조/다양한/소박한 삶을 바탕으로 하는 작은 정치기구(‘아주 작은’ 자율적 소공동체)를 만들어 정부에 ‘직접 참여’를 하자는 주장이 아나키즘이다. 이런 아나키즘의 본질을 가지고 보았을 때, 인간과 자연의 천부적인 절대 자유/자율이 보장될 수만 있다면 ‘정부와 나라’(자연스러운 사회라는 전제하에)를 거부하지 않는다. 곧 ‘자연스러운 사회’라는 것은 사회구성원 전원의 상호동의/합의(合意)에 의하여 자율적/자치적으로 이루어지는 ‘아주 작은’ 소공동체를 말한다. 이러한 아주 작은 소공동체들이 연대하여 밑으로부터 위로 올라가는 직접적 정치구조를 아나키즘은 추구한다. 따라서 아나키즘의 본질은 인간 개개인과 자연이 상호우애적(相互友愛的)/상호부조적(相互扶助的)/상호배려적(相互配慮的)/상호호혜적(相互互惠的) 존재라는 생각을 갖는 데에 있다. 이 때문에 아나키즘은 현대사회에서 말하는 우익/우파도, 좌익/좌파도 아니다. 아나키즘이 공산주의를 반대하는 것은 공산주의 안에 프롤레타리아 독재권력(스탈린식 전체주의)의 씨앗이 내재하여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정당제와 대의민주주의도 거부한다. 그것은 선거를 통한 간접 참여에 의해서 만들어진 인위적 법과 선거(다수결에 의한)를 통해 인정되는 지배적 통치(대의제나 정당제 원칙인 협상과 타협)는 특정 집단에만 이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집단은 엘리트 정치집단을 말한다. 다수결에 의한 선거제도는 단지 ...
  • 황보윤식 [저]
  • 한신대 연구교수를 거쳐 인하대 강단에 있었다. 학생시절부터 민족/통일운동을 하였다. 동시에 사회개혁에도 관심을 갖고 생명운동을 하였다. 나이 60을 넘기자 바람으로, 도시생활을 과감히 접고 그 동안 펴왔던 생명운동을 실천하기 위하여 소백산 산간에 들어와농업에 종사하면서 글방을 열고 있다. 그리고 실천활동으로, “국가보안법폐지를위한시민모임”, “함석헌학회”, “함석헌평화포럼”, “함석헌평화연구소”, “민본주의실천연합”에도 관여를 하고 있다. 글로는 전공논문 외에, 《길을 묻다, 간디와 함석헌》, 《씨알의 희망과 분노》, 《생각과 실천》 1, 2등 다수의 글이 있다. 취래원농사는 연고주의와 지역주의를 반대하여 관계 내용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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