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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대사 : 국가이전시대부터 열국시대까지, 윤내현의 역사 새로 읽기
윤내현 ㅣ 만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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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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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page/151*217*30/59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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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8992133/118899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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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고대사 연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윤내현 교수의 쉽게 읽는 한국 고대사 『한국 고대사』는 윤내현 교수가 학자로서 평생 공부했던 정수를 한 권에 요약한 책이다. 1천여 쪽이 훌쩍 넘는 『고조선 연구』(상·하)와 900여 쪽에 가까운 『한국 열국사 연구』의 방대한 내용이 불과 250여 쪽의 분량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고조선 연구』와 『한국 열국사 연구』의 방대성은 윤내현 교수가 그만큼 이 분야에 할 말이 많았음을 의미하는데, 이 방대한 내용에 새로운 연구 성과를 담아 특유의 유려한 필체로 서술한 책이다. 이 책은 복잡한 한국 고대사를 일관된 흐름으로 서술하고 있는데,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시기도 길고 나라도 많은 이 시대를 일관되게, 그것도 압축해서 설명하려면 그 기나긴 기간 동안 우리 역사 속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꿰뚫을 수 있는 방대한 지식이 있어야만 한다. 이는 물론 이런 역사관을 뒷받침하는 수많은 사료들을 숙지하고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윤내현 교수는 바로 이런 역사관과 실력을 갖춘 유일한 학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한국 고대사에 관한 새롭고도 신선한 관점을 제시해 우리 고대사에 대한 대중적 관심의 지평을 넓히고, 우리 역사의 뿌리를 찾는다! 한국 고대사는 시기적으로 먼 시기이고 사료도 대부분 한문으로 되어 있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수많은 사료의 강을 건너고 산을 넘어야 그 먼 종착역에 도착할 수 있다. 그래서 이 분야는 대학 사학과에서 공부한 이른바 전문가들의 영향력이 크기 마련이다. 문제는 이 전문가 집단들이 그릇된 사고를 가지고 있을 때 바로잡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우리 사회 대부분의 분야는 이른바 진보와 보수로 갈려 있다. 하지만 강단사학계만은 보수, 진보의 구분도 없이 일제 식민사학 일색이다. 일제 식민사학은 강단사학계만 장악한 것이 아니었다. 이들은 한국 사회에 막강한 카르텔을 구축했다. 역사학계뿐만 아니라 정치·관료계는 물론 언론계까지 장악하고는 자신들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역사학자들을 배척하고 제거해왔다. 남한의 대학 사학과를 강단사학자라고 통칭되는 일제 식민사학자들이 거의 100퍼센트 장악한 이러한 현실에서 학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다른 목소리를 내온 학자가 바로 윤내현 교수였다. 사학계의 통설을 뒤엎고 민족사관을 정립한 윤내현 교수는 서양 역사의 틀과 기준에 맞추어 동아시아의 역사를 보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사료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고증 끝에 새로운 한국사를 정립해낸다. 그 일환으로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 시대 분류와는 다른 시대 구분을 정의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 고대사를 국가이전시대, 고조선시대, 열국시대로 나누어 서술한다. 그간 ‘선사시대’나 ‘원시시대’라고 명명해왔던 먼 시기를 ‘국가이전시대’라는 새로운 용어로 대체하면서 무리사회, 마을사회, 마을연맹체사회의 세 단계로 나누어 한민족이 최초의 국가 고조선을 세우기 이전에 어떠한 사회 변화를 겪었는지를 서술하고 있다. 기나긴 국가이전시대를 지나 고조선시대로 접어들었다가 고조선의 거수국이었던 여러 나라들이 독립해 열국시대가 전개되는 상황을 사료에 입각해 서술하고 있다. 한국 고대사는 국가이전시대, 고조선시대, 열국시대로 나뉜다! 국가이전시대란 국가가 출현하기 이전의 사회 단계를 말한다. 이 시대를 흔히 선사시대나 원시시대라고 하는데, 그것은 적합하지 않다. 선사시대란 당시의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시대를 말하고, 이와 대응되는 역사시대란 당시의 기록이 남아 있는 시대를 말한다. 사회 수준이나 문화 수준이 매우 높은 단계에 도달한 사회라 하더라도, 어떤 이유에서든 당시의 기록이 지금까지 전하지 않으면 그 시대는 선사시대가 된다. 따라서 선사시대라는 말은 당시의 사회 수준이나 문화 수준을 기준으로 시대를 구분한 용어가 아니다. 당시의 기록이 남아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가 기준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선사시대나 역사시대라는 말은 시대를 구분하는 보편성을 지닌 용어로는 적합하지 않다. 국가이전시대는 무리사회, 마을사회, 마을연맹체사회, 세 단계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국가이전시대를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로 나누어 서술하는데, 이러한 구분도 적합하지 않다. 구석기시대나 신석기시대라는 명칭은 사람들이 사용한 도구를 기준으로 시대를 구분한 용어다. 역사의 주체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사용했던 도구가 주체일 수는 없다. 구석기시대나 신석기시대라는 용어는 사람들이 남긴 유적과 유물을 다루는 고고학의 시대 구분 용어로는 적합하겠지만, 사람이 주체인 역사의 시대 구분 용어로는 적합하지 않다. 역사의 시대 구분 용어는 그 주체...
  • 머리말 제1부 국가이전시대 제1장 무리사회 무리사회의 성격 무리사회의 자연환경 한반도와 만주 지역 무리사회의 유적 무리사회의 문화 제2장 마을사회 마을사회의 성격 자연환경의 변화와 농경의 개시 한반도와 만주 지역 마을사회의 출현 마을사회의 문화 43 제3장 마을연맹체사회 마을연맹체사회의 성격 마을연맹체사회의 역사적 의의 한반도와 만주 지역 마을연맹체사회의 형성 마을연맹체사회의 문화 제2부 고조선시대 제1장 고대국가의 출현 민족신화의 이해 고조선의 건국 고조선의 영토 제2장 고조선의 정치 고조선의 국가 구조 고조선의 통치 조직 제3장 고조선의 경제와 사회 고조선의 경제 고조선의 사회 제4장 고조선의 문화 고조선의 종교와 예술 고조선의 과학 기술 제5장 고조선의 대외 관계 고조선과 이민족의 관계 기자국, 위만조선, 한사군의 흥망 제3부 열국시대 제1장 열국시대의 개시와 변천 고조선의 해체 열국의 성립과 변천 제2장 동부여의 정치와 대외 관계 동부여의 정치 동부여의 대외 관계 제3장 고구려의 세력 확장 고구려 초기의 정치 고구려의 성...
  • 그러나 위의 두 가지 특징 가운데 첫 번째인 거주 형태 변화는 동아시아 사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동아시아 사회는 국가사회가 출현한 이후에도 마을이 혈연 집단에 의해 형성되어 있었다. 지난날 거주 형태의 변화를 국가사회의 특징으로 들었던 것은 국가사회의 성격에 관한 이론을 만드는 과정에서 동아시아 사회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서양 고대사회의 특성만을 토대로 했기 때문이다. 서양의 고대국가는 도시국가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혈연 중심의 거주 형태가 와해되었다. 그러나 농경사회였던 한국이나 중국은 이와 달랐다. 그러므로 국가사회 단계가 가지고 있었던 이전 사회 단계와 다른 세계적 보편성을 가진 특징은 법이 존재했다는 것 하나라고 볼 수 있다. - 본문에서 토지의 가치에 대한 관념이 거주지와 그 주변 농경지로 구성된 마을 단위에서 토지의 면적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 결과, 지배귀족은 더 넓은 토지를 소유하기 위해 토지 쟁탈전을 벌였고, 후에는 거수국들까지도 더 넓은 영토를 차지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토지의 가치를 면적으로 생각하는 경제관념의 변화는 거수국들로 하여금 넓은 영토를 가지는 것이 유리하다는 생각을 하도록 만들어 마을집적국가 구조의 붕괴를 가져왔고, 이는 고조선 멸망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 결과, 영역국가를 추구하는 열국시대가 출현했던 것이다. - 본문에서 따라서 열국시대에는 각 지역 주민들의 혼합이 많아졌다. 이러한 주민의 혼합은 민족 융합을 가져왔고, 각 지역의 생산 기술과 문화가 상호 전파·혼합되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따라서 열국시대는 한민족이 정치적으로는 여러 나라로 분열되어 있었지만 민족의식은 한층 강해진 시대이기도 했다. 열국시대에 일어난 각 지역의 생산 기술과 문화의 혼합은 다음 시대에 찬란한 문화를 이루어낼 기초가 되었다. - 본문에서 일제강점기는 빼앗긴 영토를 되찾기 위해 싸웠던 영토전쟁의 시기이자 역사 해석을 두고 다투었던 역사전쟁의 시기이기도 했다. 그 역사전쟁에서 우리가 패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백암 박은식, 단재 신채호 선생 같은 학자 겸 독립운동가들이 전면에서 싸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백암 박은식 선생과 단재 신채호 선생 등 역사전쟁의 선봉에 섰던 선열들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가 윤내현 교수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우리 역사는 바로 설 것이다. 그런 인식의 확산에 『한국 고대사』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 해제에서
  • 윤내현 [저]
  • 1939년 전라남도 해남에서 태어났다. 단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동아시아역사언어학과에서 수학했다. 단국대학교 사학과 교수와 박물관장·부총장·대학원장 등을 지냈으며 문화관광부 문화재위원, 단군학회 회장, 남북역사학자 공동학술회의 남측단장 등을 역임했다. ‘오늘의 책’상, 일석학술상, 금호학술상,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했다. 고조선에 대한 연구로 한국 고대사 연구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으며 『중국의 원시시대』, 『한국 고대사 신론』, 『상주사商周史』, 『중국사』(전 3권), 『고조선 연구』(전 2권), 『고조선 우리의 미래가 보인다』, 『한국 열국사 연구』, 『우리 고대사-상상에서 현실로』, 『사료로 보는 우리 고대사』 등 많은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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