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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그림으로 본 제주 : 제주를 그린 거의 모든 그림
최열 ㅣ 혜화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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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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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page/181*236*28/1067g
  • ISBN
9791191133028/119113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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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마음껏 누리지 못하는 그곳, 제주를 그린 거의 모든 그림을 담은 한 권의 책이 선사하는 와유(臥遊)의 즐거움, 사라져버린 옛 제주 풍경과의 조우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 여행이 전면 중단된 이후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은 하루 평균 약 4만여 명에 이르고, 그로 인해 제주는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라는 뉴스가 연일 오르내린다. 그러나 누구나 코로나19 이전처럼 자유롭고 홀가분하게 제주를 찾을 수는 없다. 혹시 길을 나선다 해도 여러 모로 조심하고 주의할 것이 많아 마음 편히 여행을 만끽할 수 없다. 미술사학자 최열의 신간 『옛 그림으로 본 제주』는 코로나19로 발이 묶인 이들에게 무엇보다 책을 통한 와유(臥遊)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굳이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향하지 않아도 책을 펼치면 조선 시대 그려진 제주의 풍광을 총 집성한 다양한 그림과 이야기가 페이지마다 가득하다. 방 안에 앉아서 오히려 실재하지 않는, 이미 사라져버린 옛 제주의 풍경과 마음껏 조우할 수 있으니 눈 밝은 독자라면 굳이 제주에 가지 않아도 그에 못지 않은 즐거움을 이 책을 통해 누릴 수 있지 않을까.
  • 명실상부 제주를 그린 그림을 집대성한 국내 최초의 저작, 단 한 번 주류에 편입한 적 없는, 변방의 예술로 여겨진 그곳, 제주를 그린 그림만을 전면에 내세운 이전에 없던 책의 탄생! 제주를 그린 그림을 비롯한 약 135여 점의 작품을 통해 기존의 편견을 전면적으로 뒤집는 발상의 대전환! 코로나19와 관계 없이 제주는 아름답고 이국적인 풍광으로 수많은 육지 사람들에게 늘 향하고 싶은 곳이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해져 수많은 여행자들로 북적이던 곳이었다. 그러나 과연 제주는 풍경을 즐기는 여행지로서의 의미만 있는 곳일까. 그럴 리 없다. 이곳에도 역사는 흐르고,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그곳을 그린 이들이 있었고, 그들이 남긴 그림이 있다. 하지만 지금껏 제주를 그린 그림은 미술사는 물론 조선 실경의 범주 안에서 제대로 다뤄진 예가 없다. 제주의 예술은 조선미술사의 주류를 차지해온 문인화 및 육지 화가들의 작품에 비해 속화나 민화의 범주로만 여겨졌고, 근본적으로는 한낱 변방의 것으로 치부되어 왔다. 제주와 관련 있는 그림으로 유명한 것 역시 제주의 예술가들이 남긴 작품이 아닌, 유배객으로 제주에 머문 김정희의 〈세한도〉를 꼽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작품을 제외하고 다른 그림을 머리에 떠올린다면 어떤 게 있을까. 제주를 그린 그림에 대한 우리의 관심의 정도는 거기에서 멈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제주를 그린 그림을 바라보는 지금까지의 시선은 과연 온당한 것일까. 미술사학자 최열의 신간 『옛 그림으로 본 제주』는 조선 시대 제주 출신 예술가들이 그린 제주의 그림을 비롯, 약 135여 점의 그림과 그림지도를 총망라하여 제주를 그린 그림들의 예술적 성취와 가치를 전면에 내세운다. 압도적인 작품 수와 이전에 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형태의 그림을 책 전면에 제시함으로써 기존의 편협한 인식, 주입된 주류 위주의 사고를 전면적으로 뒤집는 발상의 전환 기회를 제공한다. 이로써 우리는 그동안 제대로 살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던 제주 그림의 독창적 예술 세계와 최초로 마주할 기회를 비로소 획득하게 되었다. 제주를 그린 거의 모든 그림의 집성, 그 시작은 20여 년 전 미술사학자 최열의 눈앞에 등장한《탐라순력도》, 그 이후 그를 이끈 제주를 그린 무수히 많은 그림들, 그림을 통해 제주 섬 전체를 한바퀴 돌아보는 새로운 경험 이 책의 시작은 어디에서 비롯한 걸까. 약 20여 년 전 저자가 《탐라순력도》를 처음 만난 그 순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18세기 제주목사로 부임한 이형상의 순력길에 동행한 제주 화가 김남길이 남긴 41폭의 그림으로 구성된 《탐라순력도》는 미술사학자로 조선 실경 및 문인화에 익숙한 최열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 역시 처음에는 이 그림을 민화나 속화의 범주로 여겼으나 차츰 그것이 지닌 독창적인 예술 세계에 매료되었고, 언젠가 이 그림들에 관한 글을 써보겠다고 다짐하기에 이른다. 그 다짐을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그의 눈앞에 제주를 그린 수많은 그림들이 연달아 등장했고, 그때마다 그는 제주를 그린 그림들이 펼쳐내는, 육지와 다른 예술 세계를 깊이 탐닉했다. 제주의 예술가들은 제주의 명승을 ‘십경’ 또는 ‘십이경’으로 꼽아 그리기를 즐겼고, 그 결과 같은 장소를 그린 화가들의 다양한 그림들이 전해져온다. 그러나 최열 이전까지 이러한 그림들은 거의 주목 받지 못했다. 그는 이러한 제주의 예술가들이 남긴 그림들을 집중적으로 모아 살피기 시작했고, 조선 실경 연구에 집중한 지난 20여 년 동안 제주 지역의 그림 연구를 빼...
  • ㆍ 책을 펴내며_탐라의 오늘과 제주의 어제를 보며 꿈꾸는 이 땅의 미래 서장 “제주, 이곳은 신과 자연의 나라, 이 땅의 사람들을 품어주는 오름과 바람의 세상” 01 제주를 돌아보고 바람을 따라 우도까지 나라를 세우고 개혁을 꿈꾸던 이들의 영토, 도봉 태조 이성계, 천년왕국을 꿈꾸다 | 젊은 조광조가 사랑한 땅, 그곳에 들어선 도봉서원 제주는 섬이라네, 바다로 둘러싸였다네 섬과 뭍 사이, 그곳에 바다가 있네 | 저 바다를 건너면 만나는 류큐 천년왕국 수도, 제주에 도착한 발걸음이 먼저 향하는 곳 탐라도성, 사라진 천년왕국의 꿈 | 옛 도성을 가득 채운 문명의 요소 | 눈앞에 드러난 탐라의 궁성 제주, 천지개벽과 문명진화를 주재하는 신들의 나라 조선 정부의 수령, 제주의 신당을 없애다 | 신화의 나라가 남긴 빛나는 걸작, 《내왓당 무신도》 | 신당을 태우는 그림 속 검은 연기 | 조선 왕조, 왕의 다스림이 온 나라에 물들기를 바라다 | “집 안에 귤나무가 자라면 끓는 물을 부어 죽이는 형국” 취병담에서 듣는 용두암 전설, 사라진 포구에서 떠올리는 옛 모습 용두암이 제주 앞바다에 머문 사연 | 삼별초의 기억 화북포구, ...
  • 최열 [저]
  • 1956년에 태어나 전주, 서울, 대전, 광주에서 성장하였고 1976년 무등산모임 이래 광주자유미술인협의회, 민족미술협의회, 민족민중미술운동전국연합 조직을 담당하였으며, 1992년부터 정관 김복진 선생을 사숙하여 문호를 개창하고 1993년 한국근대미술사학회, 2005년 인물미술사학회를 조직하였다.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원, 가나아트 편집장, 가나아트센터 기획실장,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학계실장을 역임하였고 2004년 이래 고려대, 국민대, 중앙대, 홍익대, 서울대에서 강의를 해오고 있으며 정관김복진미술이론상, 석남이경성미술이론상 운영위원회와 오월모임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2010년부터 김종영미술관 학예실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문학소년이었던 어린시절을 보내면서 미술평론가를 꿈꾸기 시작했고 고교시절 오세창, 고유섭, 이동주, 이경성, 김원룡의 저술에 탐닉하고서 한국 예술의 사회사 저술을 희망했고 군인 시절 한국근대사회미술론을 출간했다. 민주화운동기간 동안 조직활동을 수행하던 때엔 어쩌면 영원히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미술사 공부를 민주화 시대에 접어들면서야 전념할 수 있었다. 저서로는 '한국근대사회미술론', '한국현대미술운동사', '한국근대미술의 역사', '한국현대미술의 역사', '한국근대미술비평사', '한국현대미술비평사', '한국근현대미술사학', '민족미술의 이론과 실천', '미술과 사회', '김복진힘의미학', '권진규', '박수근평전', '한국만화의 역사', '한국근대수묵채색화 감상법', '사군자 감상법', '민중미술 15년', '김족진전집', '김용준전집', '고유섭전집', '전현웅전집' 등이 있다. 1999년 제2회 한국미술저작상, 2007년 대한민국학술원우수학술도서, 2008년 간행물문화대상저작상, 2010년 제15회월간미술대상 학술평론분문 대상 수상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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