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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없는 마을에 그냥 웜뱃 
달곰달곰1 ㅣ 이달, 박지영 ㅣ 달달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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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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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page/218*218*10/344g
  • ISBN
9791196981624/119698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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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고 자고 놀고 네모 똥 누며 별일 없는 마을에서 살았던 웜뱃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내 굴로 들어와! ‘호주 산불 영웅’으로 일약 스타가 된 웜뱃 이야기 2020년 1월 16일 한국의 여러 신문이 앞다투어 외신 하나를 다뤘다. 수개월째 계속된 호주 화재로 코알라와 캥거루를 비롯한 수없이 많은 동물이 죽어나가는 상황에서 웜뱃이라는 동물이 자신의 굴을 동물들에게 내주어, 불길을 피해 목숨을 구했다는 내용이었다. 세계의 언론은 캥거루와 코알라를 구한 영웅 웜뱃의 이야기를 쏟아냈다. 웜뱃 동굴에서 불길을 피한 고양이가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다거나 웜뱃 동굴에서 캥거루와 코알라를 구조했다는 기사들이었다. 네모 모양의 웜뱃 똥에 관한 기사도 전문가에게 자문을 얻어 다뤄졌다. 하지만 대부분이 정확성이 부족하거나, 추측성 기사로 밝혀졌다. 웜뱃의 이야기는 수개월째 꺼지지 않은 불길로 무고한 생명들이 죽어나가자, 절망 끝에 사람들이 만들어낸 그럴 듯하고 감동도 있는 실화였으면 좋았을 동화였던 것이다. 사람들은 추측성 기사, 거짓 기사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뒤에도 그 사실을 믿고 싶어하지 않았다. 모두 웜뱃 기사로 잠시나마 잊었던 미소를 되찾고 큰 위로를 받았던 것이다. 달달북스 달곰달곰 시리즈 03 《별일 없는 마을에 그냥 웜뱃》은 호주 산불 사태로 갑작스럽게 ‘영웅’이 되었던 웜뱃의 이야기이자 별일 없이 사는 일상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되는 우리들의 이야기이자 곤란하고 어려운 문제 앞에, 놓인 당신을 위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용서와 화해, 성장에 관해 묻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그림책이다. 주의 : 해당 그림책은 신문에 보도된 웜뱃 기사를 바탕으로 작가가 상상하여 집필한 창작 그림책으로, 다큐 그림책이 아님을 유의하시기 바란다.
  • 별일 없이 사는 일 어쩌다 만난 먼 나라 공주님이 무심코 올린 사진 한 장 때문에 우주 대스타가 된 웜뱃, 먹고 놀고 자고 네모 똥을 눴던 별일 없는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먹고 놀고 자는 일의 위대함 2019년 발생한 코로나로 인해, 일상을 잃어버리기 전 누구도 ‘먹고 놀고 자는 일의 위대함’과 ‘마스크 없이 숨 쉬는 일의 소중함’을 몰랐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 덕분에 숨 쉬는 일과 먹는 일, 놀고 자는 일과 그냥 심드렁하게 보내온 일상의 위대함을 재발견하게 됐다. 《별일 없는 마을에 그냥 웜뱃》의 웜뱃도 그랬다. 먼 나라 공주님을 만나 원치 않게 우주 대스타가 되어 버린 웜뱃에게 일어난 일은 재앙과 같았다. 혹자가 보기에는 그냥 잘 먹지 못하고 잘 놀지 못하고 잘 자지 못하는 그냥 일상적이지 않은 상황일 수도 있었겠지만, 웜뱃 입장에서는 생존을 위협하는 극심한 공포였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굴로 내시경 카메라가 들이 밀어지는 끔찍한 상황을 겪는 동안에 웜뱃에게 돌아온 것은 더한 비난과 ‘탓’이었다. 모두 ‘웜뱃이 문제’라고 외치는 이 상황에 웜뱃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과연 웜뱃만의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을까? 예기치 못한 친구와의 갈등, 가족 문제, 사회 문제, 건강 문제 앞에 무방비인 모두의 이야기가 아닐까? 도망치거나 울거나 아니면 맞서? 《별일 없는 마을에 그냥 웜뱃》의 웜뱃은 쏟아지는 비난을 등지고 호수로 몸을 피한다. 그리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아마도 예기치 못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때라면, 우리도 이런 모습일 것이다. 회피하거나, 상처를 받아 눈물 흘리거나, 간혹 용기 있게 맞설 수 있겠다. 하지만 《별일 없는 마을에 그냥 웜뱃》의 웜뱃은 “굴을 파자!”로 결론을 내린다. 웜뱃은 도망치거나 싸우고 싶지 않았다. 평화롭게 자신을 지키는 방법으로, 그는 가장 잘하는 일을 하기로 한다. 바로 땅을 파 굴을 내는 일이다. 보통은 적당히 지낼 곳을 만들면 되는데, 《별일 없는 마을에 그냥 웜뱃》의 웜뱃은 조금 많은 굴을 판다. 그러는 동안에 사람들은 ‘문제의 웜뱃’이 사라진 것과 무관하게 자신들의 일상을 살아간다. 문제는 해결된 걸까? 나라면 내 굴에 그들을? 《별일 없는 마을에 그냥 웜뱃》은 본래 호주 산불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쓰여졌다. 하지만 웜뱃이라는 낯선 동물을 자료 조사하던 작가는, 웜뱃의 다양한 매력을 발견하게 된다. 네모 똥을 누워서 사람들에게 인기를 끈 이야기라던가, 느리고 굼떠 보이는 모습과 달리 시속 40킬로로 빠르게 달릴 수 있다는 것, 작고 귀여운 모습인 줄 알았는데 커다란 불곰만큼 덩치가 자란다는 것, 보통의 유대류처럼 배쪽에 육아낭이 있는 게 아니라 엉덩이 쪽에 육아낭이 있어 엄마 웜뱃과 아기 웜뱃이 바라보는 곳이 다르다는 것, 그리고 채식주의자이지만 브로콜리와 양파는 먹지 못한다는 것! 또한 웜뱃이 멸종 위기 동물로 보호를 받는 중이라는 사실과 웜뱃과의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는 사실, 이토록 멋진 동물이지만 로드킬을 일으키며 한밤중에 도시로 내려와 쓰레기통을 뒤지고 농사를 망치는 말썽꾸러기라는 사실까지. 그리고 굴을 만들어 불타 죽을 위기의 동물을 구했다고 알려진 웜뱃에게 자신의 굴을 다른 동물에게 쉽게 내어주는 습성이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러니까 사실과 다르게 꾸며진 부분이 있었지만 충분히 상상 가능한 이야기였던 것이다. 웜뱃은 자신의 굴에 누가 들어와도 신경 쓰지 않는 성격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작가는 《별일 없는 마을에 그냥 웜뱃》에...
  •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 이달 [저]
  • 저자 이달은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하고 어린이책 편집자, 기획자, 어린이책 활동가로 일하며 아이들 책을 쓰고 만들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 《들어와 들어와》, 《세계를 담은 훈민정음》, 《공주에게 비밀이 생겼어요》, 《가볼까? 두근두근 문화유산여행》 등이 있다.
  • 박지영 [저]
  • 조선대학교 만화 애니메이션 학부에서 공부했으며 일상 속 깨알 같은 즐거움을 전하는 이야기와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주요 작품으로 《바사삭, 와사삭 맛있는 모험》, 《How a monster becomes a monster》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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