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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좀 쓰는 십대 : 읽기부터 쓰기까지 단숨에 레벨업
홍재원 ㅣ 주니어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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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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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03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32page/148*211*17/330g
  • ISBN
9791190727709/1190727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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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뒹굴뒹굴하면서 읽기만 해도 글이 술술 써지는 이상한 책 20년 기자 아빠의 반짝반짝 글쓰기 내공 엿보기 글쓰기가 대세인 시대다. 취업 관문에서도 블라인드 테스트로 단순한 학벌보다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중요해졌고, 입시 역시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가 핵심 요소가 되었다. 직장생활에서도 각종 기획안과 보고서 등 글쓰기 영역은 끝이 없다. 특히 십대 청소년은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그 누구보다도 글 쓸 일이 많다. 각종 교과의 수행평가를 비롯해 창의적 체험 활동이나 자유학기제의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들 역시 최종 결과물은 대개 글쓰기다. 이 책은 ‘글 좀 쓰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시작해야 좋을지 막막한 십대들에게 권하는 쉽고 만만한 안내서다. 글 잘 쓰기로 소문난 기자 아빠가, 자신의 십대 자녀에게 들려준 독서-글쓰기 노하우를 빠짐없이 공개했다. 청소년을 위한 수많은 글쓰기 책이 있지만, 단순한 글쓰기 실용 팁이 아닌 ‘읽기부터 쓰기까지’ 핵심을 단숨에 관통하는 책은 드물다. 저자는 무엇보다도 “잘 읽어야 잘 쓴다”고 강조하며, 말랑말랑 생각 근육을 키워주는 ‘힙하게 읽기’-‘핫하게 쓰기’-‘한 뼘 더 생각 나아가기’의 과정을 일사천리로 보여준다. 현대 문학작품부터 고전문학, 뉴스·영화·드라마 등 책과 미디어 열네 작품을 통해 ‘나답게 읽고 나답게 쓰는’ 독창적인 읽기·쓰기 방법을 소개하며, 각 과정마다 “이렇게 써보면 어떨까”를 통해 나만의 개성이 빛나는 생생한 글쓰기의 세계로 안내한다. 그리고 ‘한 뼘 더’를 통해, 작품의 핵심적인 주제 외에도 ‘계급’, ‘환경’, ‘격언’, ‘규칙’, ‘작가’, ‘조연’, ‘따뜻한 시선’, ‘결혼’, ‘편견’, ‘인물의 배경’, ‘에피소드’ 등 읽기·쓰기의 다양한 발상과 아이디어와 관점을 제공한다. 나아가 마지막 특별 보너스! 저자의 기자생활 내공을 듬뿍 담은 핵심 비법, “10대의 글쓰기 10대 원칙”을 수록했다
  • 문학·고전 읽기부터 뉴스·영화 미디어 리터러시까지 복근이 복근을 부르듯, 말랑말랑 생각 근육을 키우는 강력한 주문! ‘나답게 읽고 나답게 쓴다’는 것은 뭘까? 수많은 책과 미디어를 어떻게 나만의 시선으로 읽고, 어떻게 글쓰기로 연결할 수 있을까. 이를테면 아트 슈피겔만의 만화 《쥐》(1992년 퓰리처상 수상작)를 읽으면서 유대인과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생각해보는 ‘읽기’가 가능하고, 이를 다음과 같은 글쓰기로 연결해볼 수 있다. [이렇게 써보면 어떨까?] “우리는 일본을 용서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 이웃 나라끼리 협력하고 힘을 모아 함께 발전하는 것보다 더 좋은 건 없을 것이다. 한국은 이미 눈부시게 발전했다. 한국전쟁 후 가난뱅이 나라에서 지금은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그러나 쥐를 괴롭혔던 고양이 독일이 나치의 만행을 반성하고 사과하는 것과 달리, 일본은 진정으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것 같지 않다. 코로나19로 1년 미뤄져 올해 열릴 예정인 도쿄 올림픽에서도 제국 시절 사용하던 ‘욱일기’를 사용하겠다고 한다. 독일이 나치의 철십자 깃발을 사용하겠다는 꼴이다. 과연 그들은 진정으로 반성하고 화해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또한 이문열 작가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읽으면서 스토리의 엄청난 반전이 일어난 계기(5학년에서 6학년으로 올라가며 새로운 담임에 의해 엄석대가 무너지기 시작한다)를 둘러싸고, ‘왜 하필 학년이 바뀌었을까’라는 의문을 가져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의문을 ‘5공화국에서 6공화국으로’ 넘어가는 ‘역사’와 연결하면(이 방법은 다소 고난이도이긴 하다), 이런 식의 글쓰기도 가능해진다. [이렇게 써보면 어떨까?] “엄석대의 ‘독재’와, 질서를 위해 이를 묵인하는 5학년 교실은 제5공화국을 떠올리게 한다. 명분상의 가치 속에 숨겨진, 힘에 의한 통치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그리고 사람들이 어떻게 순응하는지 잘 보여준다. 반면 엄석대의 독재를 끝장내고 학생들이 자치회를 조직하는 6학년은 제6공화국의 출범과 비슷하다. 교실 내의 자치 조직이 성공하느냐는 병태네 반의 과제다. 이것이 성공해야 ‘엄석대의 퇴장’이 비로소 완성된 의미를 지닐 수 있을 것이다.” 톨스토이 단편 〈바보 이반 이야기〉의 주제인 ‘노동의 가치’를,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해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톨스토이 시대와 현대 자본주의 시대의 변화상을 비교하면서 이렇게 써보면 어떨까. [이렇게 써보면 어떨까?] “손에 굳은살이 박이는 일을 하는 노동자도 있지만 군 장교로 일할 수도 있고 금융회사에서 일할 수도 있다. 사무직이든 농부든 건설직이든 모두 노동자다. 사람마다 적성이 다르고, 맡은 일이 있고, 다 중요한 것이다. 어떤 일을 하든 서로 존중하면 될 일이다. 부모님은 매일 회사에 나가 사무직으로 일한다. 열심히 일해 돈을 번다. 부모님의 손엔 굳은살이 박이지 않지만 훌륭한 노동자이며, 오히려 바보스럽지도 않고 풍부한 지혜를 갖추고 있다. 열심히 일하는 것 그 자체가 아름답고 소중한 가치일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꼭 책만 읽는 것이 아니다. 영화·드라마·뉴스·방송 등 수많은 미디어도 ‘읽기’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런 미디어를 통해 지식도 얻고,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도 있다. 이를테면 2020년 개봉한 영화 〈#살아 있다〉를 통해, ‘좀비 세상’과 ‘코로나 세상’을 관통하는 ‘은둔 사회’를 상상해볼 수 있고, 나아가 ‘상대성’의 관점이나 ‘환경’의 관점으로 생각을 뻗어 나가면 다음과 같은 글쓰기도 가능하다. [이렇게 써보면 어떨까?] “우리는 준우와 유빈과 ...
  • [1부] 잘 읽어야 잘 쓴다 01. ‘고금리 읽기’와 뇌 근육 키우기 책은 월급, 생각은 이자: 고금리 읽기·쓰기 뇌 근육 키우기: 복근이 복근을 부르는 법 02. 열린 뇌와 그 적들 스마트폰의 목표는 여러분의 중독 지나친 선행 학습은 오히려 독이 된다 03. 뉴미디어 시대에 왜 ‘읽기’인가 오히려 좁아진 ‘세상을 보는 창’ 첨단 사회, 빌 게이츠의 습관 [2부] 현대 문학 작품으로 읽고 쓰기 01. 감각과 존재 그리고 상상력 - 《기억전달자》 감각을 잃어버린 사회 상상력을 최대한 활용해보세요 ‘규칙’으로 읽고 쓰기 02. 옳고 그름의 이분법을 넘어, 객관적 글쓰기 - 《남한산성》 옳고 그름은 무엇인가 객관적 시각으로 써보세요 ‘작가’로 읽고 쓰기 03. ‘가면 사회’와 일상 - 《원더》 당신은 그 모습인가, 진짜 얼굴은 어디에 일상과 연결해보세요 ‘조연’으로 읽고 쓰기 04. 나치 독일과 일제강점기, 공통점과 차이점 - 《쥐》 유대인에게서 조선인을 보다 차이점을 찾아보세요 ‘정반대’로 가정하며 읽고 쓰기 05. 교실의 잔혹한 풍경, 역사와 연결하기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왜 하필 학년이 바뀌었을까 역사와 연결해보세요 ‘...
  • p.16~18 나는 아이와 토요일 오후마다 글을 읽고 쓰는 것과 관련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같은 책을 읽고 독서 토론을 해보기도 하고, 신문 기사를 출력해 즉석에서 같이 읽고 얘기해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확실히 느껴지는 게 있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지만, 책이나 신문 기사 등을 읽는 속도는 내가 아이보다 몇 배 빠릅니다. 만약 해당 기사를 읽고 자신의 의견을 쓰기로 하면? 글쓰기 속도와 글의 질에서도 내가 아이보다 월등하게 앞섭니다. 내 지식과 사고력이 아이를 압도하기 때문이죠. 이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요? 비유를 하나 해볼까요? 한 달에 책 한 권을 읽으면 그 내용 100이 내 뇌에 쌓입니다. 이것을 ‘월급’이라고 생각해봅시다. 그런데 사람이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책을 읽기는 쉽지 않죠. ‘멍 때리기’ 대회가 있을 정도로 아무 생각을 안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 내가 책을 보면서 10만큼의 생각을 했다면, 110이 내 머리에 쌓이게 되겠지요. 이 10은 독서에서 쌓인 내용 100에 대한 ‘이자’라 부를 만할 겁니다. 두 번째 책을 읽습니다. 여기에서 또 100의 내용이 뇌에 들어옵니다. 또 10만큼의 생각을 보태게 됩니다. 그런데 기존의 110은 뇌에 남아 있는 상태죠. 이 110 중 10 정도는 두 번째 책을 읽을 때 생각하는 힘을 높여주는 데 사용됩니다. 즉 두 번째 책을 읽을 때는 100의 월급이 생기는 동시에 새로운 이자 10, 그리고 기존에 있던 110에서 작동한 10이 추가로 작동합니다. 돈이 돈을 버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실제 예금도 쌓아놓은 돈이 있을 경우 새로 월급이 들어오면 이자에 또 이자가 붙는 복리 이자가 쌓여, 새 월급에 대한 단순 이자보다 더 많은 이자가 생기죠. 즉 두 번째 책으로는 110이 아니라 120을 쌓을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 쌓이기만 하는 건 아닙니다. 지출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망각’에 의한 지식의 소멸입니다. 이 지출을 줄이기 위해 여러분은 반복 독서를 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겁니다. 흥미로운 건 망각(지출)은 주로 책 내용(월급) 자체에서 나갑니다. 이자, 즉 내가 생각했던 부분은 잘 잊어버리지 않아요. 반복적인 독서로 지출을 줄이고, 새로운 독서로 월급을 늘려 나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많이 지나면, 지출이 일어나는 월급의 합보다 이자의 합이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아이와의 토요일로 돌아가, 내 읽기와 쓰기의 속도, 양, 질이 더 뛰어난 것은 내가 아이보다 더 많은 지식(원금)을 쌓아놓았고, 설사 이 중 상당 부분을 지출(망각)했다 해도 쌓아놓은 이자(생각해본 것)가 워낙 많아서 그것을 새 책 읽기와 쓰기에 투입하면 아이가 쌓아놓은 금액과 상대가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여러분의 독서나 글쓰기도 다르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로 자주 읽느냐(월급의 크기), 어느 정도로 뇌를 움직여 자신만의 생각을 하며 읽느냐(이자의 크기), 어느 정도로 반복해서 읽느냐(지출의 크기) 등에 따라 그 능력이 좌우되는 것입니다. 월급의 크기는 책 자체가 주는 지식의 양이므로 읽는 사람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 않죠. 망각의 정도도 사람마다 다르지만 이 능력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생각하는 양을 키우는 읽기, 이자의 크기를 키우는 ‘고금리 읽기’가 중요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것이 글쓰기의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p.202~203 나는 아이에게 늘 첫 문장과 통일성 얘기를 해줍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겼습니다. 아이는 조언대로 썼어요. 형태상으로는 훌륭한 글이었는데, 이걸 도저히 좋은 글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아이...
  • 홍재원 [저]
  • 1975년 대구에서 태어나 1994년부터 서울에서 살고 있다. 20년 동안 《서울경제신문》 《경향신문》에서 신문기자로 일했으며, 중학교 1학년인 한 아이의 아빠이기도 하다.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석사(언론학)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조지아대학교 그래디칼리지에서 방문연구를 수행했습니다. 한국기자협회의 한국기자상, 관훈클럽의 관훈언론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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