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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 MBC 신개념 팩트 체크 프로그램
방송문화진흥총서1 ㅣ 황순규, 장호기 ㅣ 휴먼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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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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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page/152*226*21/484g
  • ISBN
9791165382902/116538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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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나 가짜뉴스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오늘, 의심하고 직접 검색해보는 사람만이 진실에 다가갈 수 있다.” 가짜뉴스를 하나하나 파헤쳐 진실을 확인하는 새로운 개념의 탐사 저널리즘,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 가짜뉴스를 파헤쳐 진실을 추적한 MBC의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를 담은 책 2018년과 2019년에 총 10회에 걸쳐 방영된 MBC 시사 프로그램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는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전파된 몇몇 사건들이 실제로 어떤 진실을 품고 있는지 탐사보도했다. 사람들이 진실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사실상 진실의 탈을 뒤집어쓴 가짜였음을 밝히며, 이런 가짜뉴스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퍼져 나가는지 추적했다. 진행을 맡은 배우 김지훈 씨는 ‘서처 K’라는 타이틀을 달고 직접 가짜뉴스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과 제목을 같이하는 책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는 방송 내용 가운데 일부를 담은 것으로, 프로그램을 만든 3명의 PD(김재영, 황순규, 장호기)가 직접 집필했다. 이미 방영된 10편 중에서 특히 한국 언론과 가짜뉴스의 관계를 다룬 회차를 책에 실으며, 저자들은 언론이 몸소 가짜뉴스를 생산, 유통하는 행태를 지적했다. 또한 가짜뉴스가 만들어지는 배경으로 꼽은 ‘돈’과 ‘정파성’, 그리고 ‘혐오’가 어떻게 언론을 통해 표출되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냈다. 즉, 이 책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는 가짜뉴스의 실체를 고발함과 동시에 한국 언론이 왜 신뢰받지 못하는지를 신랄하게 보여주는 기록이기도 하다. 돈과 정파성, 혐오 조장을 목적으로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언론 우리는 인터넷 창을 여는 순간, 스마트폰을 터치하는 순간 수많은 언론 기사에 노출된다. 종이 신문과 TV 뉴스의 비중은 크게 줄어들었지만, 이전보다 훨씬 더 다양한 경로로 뉴스를 접하는 것이다. 언론사의 수와 채널이 급증한 만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 언론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 만한 기사 쓰기에 바쁘다. 자극적인 단어 선택, 유명인의 이름 차용(실제로는 큰 관계가 없는데도), 실시간 검색어 끼워 넣기 등으로 기사를 쏟아내는 것이다. 더 많은 ‘클릭’을 받기 위함인데, 클릭은 곧 언론사의 가장 큰 수익 구조인 광고로 이어진다. 그러니 팩트 체크는 온데간데없고, 잘못된 기사에 대한 책임도 물론 지지 않는다. 가짜뉴스는 이렇게 탄생한다. 정치적 목적으로 가짜뉴스가 생산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Part 3. 정파성과 가짜뉴스’에 실린 손석희 JTBC 사장의 뺑소니 사고 관련 뉴스가 대표적이다. 조선일보와 TV조선, 동아일보와 채널A, 그리고 지상파방송 SBS는 당시 손 사장 사건 보도에 열을 올렸는데, 제대로 된 취재에 기반을 두기보다는, 자극적인 소재를 골라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부분만 보도하곤 했다. 이는 손석희 개인에 대한 폄훼는 물론, 신뢰도 높은 경쟁사인 JTBC에 타격을 입히려는 목적이 다분히 엿보이는 보도 행태였다. Part 4와 Part 5에서 소개되는 젠더 갈등과 혐오 등의 대중 정서도 가짜뉴스의 좋은(?) 배경이 된다. 영화 촬영 현장에서 성추행을 당한 배우 반민정 씨에게 가해자 조덕제 못지않게 엄청난 피해를 안긴 것은 순전히 반민정 씨를 흠집 낼 목적으로 가짜뉴스를 쏟아낸 언론이었다. ‘대림동 여경 사건’은 실상 ‘구로동 주취자의 경찰 폭행사건’이라고 불러야 할 법한 가짜뉴스였으나, ‘여경 폐지’ 국민 청원까지 등장할 정도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세월호 사태 당시 현장 인터뷰를 했던 홍가혜 씨를 경찰이 허위사실 유포로 체포할 때 참고자료로 제시한 것이 세계일보 김용호 기자의 기사와 트위터였는데, 그중 많은 부분이 가짜뉴스였다. 그런데도 공권력마저 가짜뉴스에 휘둘려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뒤바꿔버린 것이다. 가짜뉴스의 피해자만이 오롯이 떠안게 되는 오명과 ...
  • 들어가며 · 004 PART 1. 가짜뉴스의 실체 01. 이재명·김부선 스캔들과 가짜뉴스 · 018 02. 가짜뉴스 발라내기 · 027 PART 2. 돈과 가짜뉴스 01. 경제방송의 뒷광고 · 046 02. 언론이 만든 ‘가짜 브랜드대상’ · 061 PART 3. 정파성과 가짜뉴스 01. 손석희 협박 사건의 진실, “거대한 허풍, 허무한 종말” · 076 02. 일본 우익과 일본어판 조선일보의 커넥션 · 107 03. 원전 정책과 가짜뉴스가 원하는 것 · 125 PART 4. 가짜뉴스와 젠더 갈등 01. ‘대림동 여경’은 가짜였다 · 150 02. 여성 혐오 가짜뉴스의 피해자, 배우 반민정 · 167 PART 5. 가짜뉴스와 혐오 01. 불편한 진실은 거짓 뒤에 숨는다 : 어느 괴담녀의 거짓말 같은 일생 · 184 02. 난민을 괴물로 만든 가짜뉴스 · 240 감사의 말 · 258
  • pp. 12~13, 들어가며 中 이 책은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의 방송 내용 가운데 일부를 담은 것으로, 가짜뉴스가 만들어진 배경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제작진은 그 배경에 크게 경제적 이유와 정치적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먼저 경제적 면에서는 가짜뉴스로 돈을 버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추적했다. (중략) 정치적 면에서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는 이유는 일부 집단에 대한 혐오 조장을 통해 정치적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때로 경제적인 이유와 정치적인 이유가 섞여서 가짜뉴스 전파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기도 한다. p. 28, Part 1. 가짜뉴스의 실체 中 가짜뉴스는 반드시 피해자를 만들어낸다. 말도 안 되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되는 가짜뉴스의 등장인물도 피해자요, 거짓 정보에 속은 가짜뉴스 소비자도 피해자다. 이 가짜뉴스의 상처는 정말 지독하다. 그 어떤 것으로도 피해를 보상할 수 없으며, 뒤늦게 사실을 바로잡으려 해봐도 그 안타까운 진실은 잔인하리만큼 철저히 외면당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실수나 착오를 쉽게 인정하지도 또 수정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한번 믿어버린 ‘가짜’는 ‘진실’보다 더 단단하게 뿌리내린다. p. 60, Part 2-01. 경제방송의 뒷광고 中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제작진에게는 장대장부동산그룹과 장용석 대표로부터 소장이 날라왔다. 명예훼손 등으로 손해배상을 하라는 민사소송이었다. 대법원까지 간 소송의 결과는 손해배상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재판 과정에서 SBS CNBC가 그토록 감추려고 했던 계약관계가 밝혀졌다. 돈을 주고 방송을 했고, 심지어 장대장부동산그룹이 방송을 통해 SBS CNBC 측에 거액의 수수료를 냈다는 게 그들이 제출한 증거에 의해 사실로 증명되었다. 장대장부동산그룹은 자신들의 매물을 스스로 방송을 통해 팔았던 것이다. p. 152, Part 4-01. ‘대림동 여경’은 가짜였다 中 당황스러웠다. ‘대림동 여경 사건’이 대림동이 아니라 ‘구로동’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니. 일단 제목부터 잘못된 가짜뉴스였다. 할 말을 잃은 내 앞에서 대림지구대 관계자도 황당하다는 표정을 가득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지구대로 항의 전화가 빗발치는 통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더 큰 문제가 있었다. 대림지구대 측에서 ‘대림동 여경 사건’이라고 보도한 언론사에 직접 정정 요청을 했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pp. 176~177, Part 4-02. 여성 혐오 가짜뉴스의 피해자, 배우 반민정 中 재판부는 “이재포, 김 씨가 작성한 기사들이 지인 조덕제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작성, 유포되었기 때문에 공익적 목적이 아니다. 사적 목적으로 만들어진 가짜뉴스이고 언론을 이용한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사건이다”라고 비판했다. (중략) 특히 재판부는 “언론을 악의적으로 이용해 언론의 신뢰를 훼손했고, 수많은 언론인들의 자긍심을 훼손시켰다”고도 했다. p. 203, Part 5-01, 불편한 진실은 거짓 뒤에 숨는다 : 어느 괴담녀의 거짓말 같은 일생 中 언론사는 사전에 인터뷰 내용을 예상하고 점검하거나 인터뷰 후에 후속 취재로 사실을 확인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당시 관련 언론사는 그러한 역할을 충실히 하지 않았다. 심지어 홍가혜 씨의 인터뷰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은 채 보도국장이 인터뷰 당일 사과방송을 했다. 이후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은 홍가혜 씨에게 넘어갔다. (중략) 결국 홍가혜 씨는 공격당해도 마땅한 사람, 무참히 신상이 털려도 되는 악당이자 이상한 이야기를 퍼뜨린 괴담녀가 되어버렸다.
  • 황순규, 장호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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