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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자서전이 필요합니다 
김태훈 ㅣ 애드앤미디어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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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0원 (10% ↓, 1,300원 ↓)
  • 발행일
2021년 06월 17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184page/131*190*13/211g
  • ISBN
9791197193590/1197193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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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질풍노도의 중2병, 치열한 입시를 지나온 스무 해의 기록 ‘불량 학생’, ‘문제아’에서 ‘1등급’, ‘인서울’까지, 작가의 언어로 기록한 생생한 경험과 교훈들을 말한다. “스무살이 무슨 자서전이야?”라는 질문에 “누구나 자서전을 쓸 수 있다”고 답하며 아직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자서전을 써보길 권한다. 〈스무살, 자서전이 필요합니다〉는 작가가 학창 시절 느낀 사회의 간극과 모순들을 지적하고, 스물의 눈높이로 본 세상을 말하고 있다. 학생들을 불행하게 하는 한국의 교육, 사회의 불평등이 학교까지 이어지는 실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이러한 세상을 겪어온 스무살, 한국의 청년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 “자서전? 스무살이??” 원고를 받아든 자리에서 그렇게 되물었습니다. 자서전이라면 자신의 인생을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살아낸, 기성세대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나 봅니다. 저 역시 꼰대였습니다. ‘MZ세대가 놀기만 한다’는 선입견, 스무살이 뭐를 알겠냐‘는 편견은 일단 접어두세요. 01년생 김태훈 작가의 글에는 질풍노도의 사춘기와 치열한 대입을 겪어낸 MZ세대만의 고민과 방황, 성찰이 들어 있습니다. 꼭 스무살이 아니어도, 이십대의 청춘이 아니어도 ’나를 찾는 여정‘으로서의 ’자서전 쓰기‘는 모두에게 한 번쯤은 시도해볼 가치가 있는, 신선한 제안이라 여겨집니다. 새로운 변화와 시작 앞에 서 있나요? 나는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방황하고 있나요? 그렇다면 〈스무살, 자서전이 필요합니다〉를 읽으면서 내가 살아온 날들의 돌아봄과 나아감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 프롤로그_ 스무살이 무슨 자서전이야?? 1. 자서전이 별건가 고추방앗간에서 이거 내 자서전에 써야겠는데?! 20대가 자서전을 써야 하는 이유 2. 스물, 잔치는 끝났다 축하합니다, 합격입니다 그렇게 사고만 치더니 아직 시작도 못했는데 ‘미개봉 중고’ 스무살의 코로나 블루 인생은 주어지는 게 아니야 3. 나의 사춘기에게 중2, 바람과 파도의 시간 사춘기의 이유 절정으로 치닫다 낙인이론 쓸데없는 근자감 낯선 세상에서 나를 보다 여전히 현실은 문제아 4. 터닝 포인트 꼴찌로 자사고에 합격한 비운의 학생 한 달만 버티자 수학Ⅰ, 수학Ⅱ 아직 안 돌리고 온 사람 전교 360명 중 274등 “엄마, 저 공부 한번 해보고 싶어요” 공부와의 사투 처음 느낀 그 떨림 꼴찌의 대반란 과속방지턱 아, 사관학교 ‘조건부’ 합격입니다 내 인생의 황금기 5. 극과 극은 통한다 인생의 진짜 위너가 되고 싶다면 6. 스무살이 느낀 한국의 교육 죽이는 스승, 살리는 스승 상식적인 학교를 위해 가리어진 길 현실교육을 재판합니다 7. 스물의 눈높이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냥 훌륭한 사람 나만의 자서전 쓰기 5가지 팁 에필로그_ ...
  • 스무살의 가을이 시작되던 즈음,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신기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다. 바로 전통시장 고추방앗간에서 고추를 빻는 일이었다. 중학교 2학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수많은 알바에 잔뼈가 굵은 나였지만 고추방앗간 아르바이트라니 너무나 생소했다. (중략) 고추 방앗간에서 가장 힘든 일은 고추를 빻는 일이 아니라 고춧가루가 몸에 붙거나 눈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이 고통은 내 문장력으로는 감히 표현할 수 없다. 눈에 모래나 먼지가 들어가는 고통과는 차원이 다른 고통이 찾아온다. 또 몸에 붙은 고춧가루 때문에 손, 팔, 뒷목이 따가워지고, 심한 경우는 다음날까지 고통이 계속된다.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기에 한 달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모든 고통이 사라진다. 더 이상 몸이 따갑지 않고 눈에 고춧가루가 들어가도 크게 고통스럽지 않다. 이 경지에 이르렀을 때, 나는 드디어 ‘딴 생각’을 하며 고추를 빻을 수 있었다. 덜컹거리는 기계의 기괴한 소리, 나름의 역할을 하 고 있는 환풍기 소리, 손님을 부르는 상인들의 외침... 이 모든 소리는 어우러져 8시간 동안 ‘딴 생각’의 BGM(Back Ground Music)이 되어 주었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그건 아무도 모른다. 그냥 불현 듯, 순식간에, 갑자기, 뜬금없이, 이유 없이, 이상하게, ‘작가가 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찾아왔다. 누구나 한번쯤은 꿈 꿔보는 ‘작가’라는 직업 말이다. 나 역시 지성과 품위가 적절히 조합된 이 ‘작가’라는 타이틀에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다. 해리포터를 쓴 ‘조앤 롤링’처럼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 인세를 받으며 풍족하게 살아가는 건 물론이고, 독자들에 게 나 자신을 ‘작가’라고 소개하는 멋스러움까지 이 모든 것이 ‘작가’라는 한 단어로 통했다. “…… 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면 강연도 다니고, 인정도 받고, 돈 도 많이 벌고...’ “……훈아!” ‘나도 글이나 한번 써볼까, 뭐 별거 있겠어?’ “....ㅌ훈아! ....넘쳐!” ‘근데 뭐 쓸 내용이 있어야 쓰지, 작가는 아무나 되나... 그냥 내 이야기만 써도 되는 거 아냐? 자서전처럼? 그래, 뭐 학교도 안 가고 시간도 차고 넘치는데 자서전이나 써볼까?’ “태훈아! 그거 넘친다!!!!” ‘그래, 그냥 책 한번 써보지 뭐. 혹시 알아? 내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지? 나도 강연도 다니고 TV에도 나오는 거 아 냐?’ “태훈아! 그거 넘친다니까! 빨리 기계 꺼!” ‘…………’
  • 김태훈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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