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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과거로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질 한일 관계를 조망함으로써, 우리에게 일본이란 나라는 무엇인가, 우리는 일본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가에 대해 제안한다. 저자는 유학생과 교수로서 지낸 12년 동안의 일본 체험을 통해서 한국을 바라보는 일본 그리고 일본인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본다. 이 책에서는 강제징용과 같은 역사문제를 경제와 외교안보에 걸친 총체적 한일 갈등으로 비화시킨 아베와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대응을 비판한다. 한국에서의 ‘반일 감정’과 일본에서의 ‘혐한 정서’를 극복해야 할 양국 정부가 이를 방치하거나 오히려 조장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지적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제와 안보를 고려한다면 일본과의 지속적인 관계 악화를 피하고 진정으로 일본과 동행할 것을 제안한다. 일본과의 단절이 아니라 동행할 때에 대한민국은 더욱 강해질 수 있고 이를 통해서 일본을 극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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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도 역사문제 등으로 갈등이 있겠지만 한일 양국은 결국 동행해야 할 숙명을 안고 있다. 일본으로서는 미국만 믿고 한국과 등을 졌다가 동북아에서 고립되기 쉬운 상황이다. 우리로서도 일본과 멀어져서는 경제나 안보를 지키기가 어려워진다. 더욱이 우리는 일본과 단절이 아니라 동행을 할 때에 더 큰 힘을 키울 수 있다. 그렇게 힘을 길러간다면 언젠가 대한민국은 경제나 외교·안보뿐 아니라 국민들 마음속에서도 일본이란 나라를 넘어서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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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말 ㆍ 04 제1장 과거의 한일 경제 관계 한국전쟁을 통해 살아난 일본경제 ㆍ 16 태평양전쟁 패배와 야스쿠니 신사 ㆍ 16 일본경제의 몰락과 전후개혁 ㆍ 20 한국전쟁 특수가 일본 고도성장의 기반으로 ㆍ 25 미국의 지원 아래 ‘제2의 경제대국’ 실현 ㆍ 30 일본 자본재를 활용해 성장한 한국경제 ㆍ 33 자본재 수입을 통한 조립가공 생산 ㆍ 33 대일 무역적자와 대미·대중 무역흑자의 확대 ㆍ 37 한국경제의 성장과 한일 격차의 축소 ㆍ 39 한일 경제성장과 산업구조의 비교 ㆍ 44 최대의 공통점은 ‘압축성장’과 ‘캐치업형 공업화’ ㆍ 44 일본의 원세트형 산업구조 ㆍ 47 한국의 조립가공형 산업구조 ㆍ 51 한국은 일본에 종속된 가마우지 경제인가? ㆍ 56 제2장 현재의 한일 경제와 갈등 일본의 실패와 한국의 정체 ㆍ 66 ‘잃어버린 30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본 ㆍ 66 기술의 ‘갈라파고스’화와 일본적 경제시스템의 추락 ㆍ 71 잠재성장률 1%대를 향하는 한국경제 ㆍ 77 성장 잠재력 향상을 위한 ‘구조개혁’과 ‘혁신성장’이 필수 ㆍ 80 한일 경제마찰과 안보갈등의 진행 ㆍ 84 역사 문제에서 비롯된 일본의 경제보복 ㆍ 84 일본... 경제보복의 또 다른 배경 ㆍ 87 경제보복을 안보협력 단절로 되받아친 한국 정부 ㆍ 90 확전은 피했지만 갈등은 진행 중 ㆍ 93 화이트리스트 수출통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어 ㆍ 95 경제통합과 미중 경쟁을 둘러싼 한일 대립 ㆍ 99 세계는 글로벌화 정체 속에 지역주의가 빠르게 확산 ㆍ 99 가속화하는 동아시아·환태평양 경제통합과 한일 대립 ㆍ 102 미중 패권경쟁을 바라보는 한일의 시각 차이 ㆍ 107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한일의 입장 차이 ㆍ 112 제3장 일본과의 동행 그리고 극복 일본기술 활용해서 일본경제 넘어서기 ㆍ 118 일본경제를 넘어선다는 기준은 무엇인가? ㆍ 118 ‘소부장’ 국산화는 독립운동이 아니다 ㆍ 123 기술수준과 시장규모에 입각한 한일 소부장 산업 비교 ㆍ 127 일본 소부장 기술을 활용해서 일본을 넘어선다 ㆍ 131 실패를 교훈 삼아 일본시장 공략 ㆍ 134 한국 대표기업들의 일본시장에서의 좌절과 철수, 그리고 재도전 ㆍ 134 무역적자 처방전은 소부장 국산화 & 대일 수출의 확대 ㆍ 140 일본시장 진출이 어려웠던 이유 및 최근의 변화 ㆍ 144 일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해결과제 및 가능성 ㆍ 149 일본과의 협력으로 동아시아 입지 확대 ㆍ 152 국익 우선의 동아시아·환태평양 경제통합 전략이 필요 ㆍ 152 ‘포스트 코로나’ 미중 패권경쟁 시대, 한일 협력이 중요 ㆍ 156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일본 협력이 필수 ㆍ 160 동북아 시대가 열리면 한국은 일본을 넘어설 수 있다 ㆍ 163 동행과 극복을 실천한 지도자들 ㆍ 167 박정희 - “한국과 일본이 내내 등을 지고 살 수는 없다” ㆍ 169 ① 한일 국교정상화의 배경과 갈등, 박정희의 선택 ㆍ 169 ② 일본 자본·기술을 활용한 포항제철, 일본을 넘어서다 ㆍ 173 김대중 -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이끌어 나아가자” ㆍ 182 ① 김대중의 대일 실용외교와 한일 파트너십 선언 ㆍ 182 ② 한국의 대중문화 ‘한류’,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다 ㆍ 187 ‘반일과 혐한’을 넘어 ‘동행과 극복’으로 ㆍ 195 일본의 미국 콤플렉스와 한국의 일본 콤플렉스 ㆍ 195 한국의 반일과 일본의 혐한의 상승작용· ㆍ 200 한일 정부 모두 국민감정을 이용해선 안 된다 ㆍ 206 일본, 동행하며 극복하자 ㆍ 210 맺음말 ㆍ 212 참고문헌 ㆍ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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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린 30년’을 거치며 우경화의 길을 재촉하는 일본에 대해 반일 감정만으로 얼굴을 붉혀서는 영원히 일본을 넘어설 수 없다. 우리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면 일본과 동행해야 한다. 동행을 통해서 일본을 극복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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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승연 [저]

•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교토(京都)대학교에서 1999년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가나자와(金澤)대학교 경제학부 조교수를 거쳐 2005년부터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일경상학회 사무국장, 한국국제통상학회 부회장, 한일차세대학술포럼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한일경제 비교론』(일본어), 『동아시아 공생의 역사적 기초』(일본어, 공저), 『동아시아 경제통합』(공저), 『2020 한국경제 대전망』(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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