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금부터는 나의 입장 
아침달 시집1 ㅣ 유계영 ㅣ 아침달
  • 정가
10,000원
  • 판매가
9,000원 (10% ↓, 1,000원 ↓)
  • 발행일
2021년 07월 21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124page/125*190*9/175g
  • ISBN
9791189467258/1189467259
  • 배송비

이 상품을 포함하여 1만원 이상 구매하시면 무료배송

  • 배송예정일
07/07(목) 배송완료예정
  • 현 보유재고
100 권 이상
  • 주문수량
  • 바로구매 북카트담기
  • 제휴몰 주문 시 고객보상, 일부 이벤트 참여 및 증정품 증정, 하루/당일 배송에서 제외되므로 참고 바랍니다.
  • 시리즈 도서
아침달 시집(총24건)
우리 다른 이야기 하자     9,000원 (10%↓)
맑고 높은 나의 이마     9,000원 (10%↓)
모든 나는 사랑받는다 : 아침달 시집     9,000원 (10%↓)
엄청난 속도로 사랑하는     9,000원 (10%↓)
이다음 봄에 우리는     9,000원 (10%↓)
  • 상세정보
  • 나를 어기는 즐거움, 나와 거리 두고 나를 바라보는 즐거움 유계영 시집 『지금부터는 나의 입장』이 20번째 아침달 시집으로 출간되었다. 2019년 『이런 얘기는 좀 어지러운가』에 이어 네 번째 시집이다. 시인 유계영은 독특한 시선과 언어 활용, 자명하고도 혼란한 이미지를 통해 그만의 시 세계를 선보여왔다. 유계영의 새 시집은 그간 계속해온 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려는 듯하다. 유계영은 좋은 것을 좋다고, 싫은 것을 싫다고 말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는다. 시인 안미옥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는 유계영에게 있는 “마음의 직진성”이다. 이러한 직시의 태도를 통해 유계영의 시는 우리 삶을 둘러싼 것들을 선명하게 그려내며, 정서에 매몰되기보다는 그러한 서정들과 거리를 둔 채 낯선 감각에 몰두하게 한다. 정서적 끈적임이 없는 이 거리감은 쾌적하다. 이 거리감을 유지하며 유계영의 시는 안전한 선의의 편에도 손쉬운 위악의 편에도 서지 않는 모험을 계속한다. 스스로를 어기는 일의 위태로운 줄타기가 성공할 때 얻을 수 있는 즐거움. 유계영의 시를 읽으면서만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기쁨이다.
  • 안전한 상상력을 넘어서 결정적인 사건이 일어날 것만 같은 경계선에 날렵하게 멈춰선 그녀는, 낯선 세계로부터 우연히 이곳에 도착한 문제적 인물 같다. -김소연, 발문 「유계영에 대한 짧은 별말씀」에서 유계영의 시는 우리를 자주 멈추게 만든다. 멈추어 서서 낯선 풍경과 조우하도록 만든다. 언어가 관습을 벗어나 낯설게 활용되고 적확한 표현을 찾으려는 사이, 독자의 눈길도 그 행간에 잠시 멈춘다. 이를 통해 선명하게 떠오른 낯선 이미지들은 그러나 무엇을 설명하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무언가를 설명하지 않겠다는 태도만을 견지하려는 듯이 보인다. 시인 김소연은 발문을 통해 “유계영의 시에는 속단이 없다.”라고 말한다. 쉬운 서정과 슬픔, 퇴폐와 관능, 명랑과 우아, 깊이와 선의 등에 쉽게 발을 들여놓지 않으려는 이유에서다. 어쩌면 “쉽지 않은 경로로 접근하려 애쓰는 태도에 시의 행로가 따로이 있다”고 믿어보는 것 같다고, 김소연은 말한다. 일반적으로 시가 서정과 관능, 우아와 깊이, 그리고 선악을 주요하게 다루는 예술이라는 점을 생각해볼 때, 이러한 말은 또 다른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져준다. 그렇다면 쉽지 않은 길을 가야만 하는 시의 행로란 어떤 것이며, 왜 그래야 하는가. 혹은 유계영은 왜 그러한 길을 가려 하는 것일까? 눈동자 한 숟갈만 퍼먹어도 되겠니 매우 달콤할 테니까 고약한 네가 아름다운 시를 써와서 영혼이 하는 일을 이해할 수 없었다 -「좋거나 싫은 것으로 가득한 생활」 부분 시집을 펼치면 보이는 첫 시부터 독자들은 위반의 언어와 마주한다. 고약한 네가 아름다운 시를 써와서 영혼이 하는 일을 이해하지 못하던 ‘나’는, 아침에 새치기하는 너의 부드러운 몸짓을 보고 미소 지으며 영혼이 하는 일을 조금 이해하게 된다. 또 다른 시에서는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나는 내가 슈퍼마켓 매대에서 사과 한 알을 훔쳐 주머니에 집어넣는 것을 본 적이 있거든 (…) 다음 날에는 한입 베어 문 사과를 사과 더미 속에 깊숙이 찔러 넣고 돌아서는 것도 목격하고 말았거든 / 이것은 사라지는 즐거움 내가 나를 어기는 즐거움”(「에너지」). 이런 올바른 인간상에 위반되는 상상들은 시집 전반에 걸쳐서 나타나는데, 이런 상상력은 많은 생각을 가능하게 한다.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이런 생각이 뒤따를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나를 어기는 일은 나를 관찰하는 데 적합하다. 둘째. 지상 위에 인간이 유일하게 옳은 생물은 아니다. 셋째. 인간은 옳음만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으며, 옳음은 필연적으로 옳지 않음을 경유하며 드러난다. 그렇기에 내면으로라도 고약함을 알지 못하는 인간은 옳음에 관해서도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어떤 것이 옳은 것이며 옳지 않은 것인가, 하는 판단의 문제도 뒤따른다. 때문에 인간은 단일하고 통일된 존재라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복합적이고 모순적이며, 어쩌면 그 점이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점인지도 모른다. “부모를 닮아서”(「하우스」) 이목구비는 마음에 들지만 말투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처럼. “나의 내부에는 자신의 출신지를 외계라 믿는 커다란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처럼. “나는 화장실에서 오줌을 눌 때마다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이 빠져나간다는 건/ 확실하고 즐겁다”(「썩지 않는 빵」)라고 유계영은 말한다. 우리가 더럽다고 생각하는 것이 다른 무엇도 아닌 내 안에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몸 밖으로 시원하게 빠져나간다는 것. 자기 안을 오래 들여다본 사람만이 쓸 수 있을 진술. 여기엔 경쾌하기까지 한 명징함이 있다. 사람이 죽으면 체온은 대기 중으로 사라지겠지 ...
  • 1부 하나의 얼굴로 파다하겠지 좋거나 싫은 것으로 가득한 생활 울로 만든 모자 에너지 파이프 Oi hoy joy 얼굴 얼굴 기념식수를 위해 모인 마당 좋은 물 체인질링 호애친 양의 일기 미래에 관한 네 가지 입장 예감 두고 왔다는 생각 2부 혼란 혼돈 혼곤 혼선 나는 왜 웃음이 날까 셔터스피드! 잠이 우리에게 그렇게 하듯이 비장소 바다엔 폭풍이 불고 있지만 새로운 기쁨 눈딱부리 새의 관점 버거 Um 절반 정도 동물인 것, 절반 정도 사물인 것 간유리에 사자 하우스 송신送信 의사는 말했지 여기 왜 왔다고 생각해요?/ 난 말했어 잘 모르겠습니다 작고 멀쩡한 여름 바람이 불기 때문에 썩지 않는 빵 거목 3부 작은 것들은 계속해서 작고 양파꽃은 피지 않고 안녕하세요 계영 씨 새똥 닦기 인디언식 이름으로 Firework 동시에 표면장력 친절한 이웃으로서 점박이가슴웃는지빠귀 마가목 오고 가고 화장실에서 오줌을 눌 때마다 생각한다/ 이런 것들이 빠져나간다는 건/ 확실하고 즐겁다 거울에게 전하는 말 시 블링크 발문 유계영에 대한 짧은 별말씀 -김소연 시인
  • 나는 내가 슈퍼마켓 매대에서 사과 한 알을 훔쳐 주머니에 집어넣는 것을 본 적이 있거든 겨울이 겨울 바깥에서 자신이 적셔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처럼 우리는 살아 있기보다는 살아 있는 우리를 지켜보는 것 같아 사람이 죽으면 체온은 대기 중으로 사라지겠지 우주가 되는 일의 즐거움이겠지 다음 날에는 한입 베어 문 사과를 사과 더미 속에 깊숙이 찔러 넣고 돌아서는 것도 목격하고 말았거든 이것은 사라지는 즐거움 내가 나를 어기는 즐거움 -「에너지」 부분 가끔은 두 개의 공이 동시에 날아간다 네가 두 개를 한꺼번에 무는 날도 있다 공 던지는 손이라니…… 손가락이나 손등이나 손목 그런 디테일은 모르는 게 좋아 날아가는 공의 포물선 안에서 개는 신을 잊고 과학만을 믿기로 한다 -「Oi hoy joy」 부분 팔다리 있어? 옆 테이블 여자들의 대화가 흥미롭다 팔다리 흔드는 거 봤어? 사람의 배 속에 사람의 팔다리가 있다는 게 나는 이상하지만 어떤 생각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것처럼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한다 두 사람의 심장박동이 동시에 울린다면 엎드린 개들의 수만큼 흔들리겠지 잔물결 잔물결 잔물결 잔물결 -「두고 왔다는 생각」 부분 문 지상의 모든 문 문이란 문을 벌컥벌컥 열고 다니려는 내가 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중요한 사람을 만날 것만 같다 -「Um」 부분 나는 인간을 연기하며 살았으나 열 시간째 시신을 연기하고 있다 가족들이 진료비를 정산하지 않은 까닭에 깜빡하고 눈을 감지 못했으므로 절반 정도의 인간이 남아 나의 완벽한 메소드를 뒷받침해주었다 -「절반 정도 동물인 것, 절반 정도 사물인 것」 부분 우리에게 뜨거운 것이 말뿐이라면? 원탁이 끓기 전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 가버리기 전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내 몫이에요. 새의 몸은 날개와 날개 이외 당신은 당신 위로 쓰러질 때 의미가 될 거예요. -「Firework」 부분
  • 유계영 [저]
  • 저자 유계영은 2010년 《현대문학》을 통해 작품발표를 시작했다. 시집으로 『온갖 것들의 낮』, 『이제는 순수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얘기는 좀 어지러운가』가 있다.
  • 전체 0개의 구매후기가 있습니다.

인터파크도서는 고객님의 단순 변심에 의한 교환과 반품에 드는 비용은 고객님이 지불케 됩니다.
단, 상품이나 서비스 자체의 하자로 인한 교환 및 반품은 무료로 반품 됩니다.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상품을 공급 받은 날로부터 7일이내 가능
공급받으신 상품의 내용이 표시, 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공급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
   혹은 그사실을 알게 된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로부터 30일 이내
상품에 아무런 하자가 없는 경우 소비자의 고객변심에 의한 교환은 상품의 포장상태 등이 전혀 손상되지 않은 경우에 한하여 가능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구매확정 이후(오픈마켓상품에 한함)
고객님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 상품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는 제외)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물품의 가치가 떨어진 경우
포장 개봉되어 상품 가치가 훼손된 경우
다배송지의 경우 반품 환불
다배송지의 경우 다른 지역의 반품을 동시에 진행할 수 없습니다.
1개 지역의 반품이 완료된 후 다른 지역 반품을 진행할 수 있으므로,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고상품의 교환
중고상품은 제한된 재고 내에서 판매가 이루어지므로, 교환은 불가능합니다.
오픈마켓 상품의 환불
오픈마켓상품에 대한 책임은 원칙적으로 업체에게 있으므로, 교환/반품 접수시 반드시 판매자와 협의 후 반품 접수를 하셔야하며,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능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배송예정일 안내
인터파크 도서는 모든 상품에 대해 배송완료예정일을 웹사이트에 표시하고 있습니다.
<인터파크 직배송 상품>
상품은 월~토요일 오전 10시 이전 주문분에 대하여 당일 출고/당일 배송완료를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상품은 서울지역/평일 주문분은 당일 출고/익일 배송완료를 보장하며,
서울외지역/평일 주문분의 경우는 오후 6시까지 주문분에 대하여 익일 배송완료를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단, 월요일은 12시까지 주문에 한함)
상품은, 입고예정일(제품출시일)+택배사배송일(1일)에 배송완료를 보장합니다.
~ 상품은 유통특성상 인터파크에서 재고를 보유하지 않은 상품으로
주문일+기준출고일+택배사배송일(1일)에 배송완료를 보장합니다.(토/공휴일은 배송기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기준출고일:인터파크가 상품을 수급하여 물류창고에서 포장/출고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
<업체 직접배송/오픈마켓 상품>
~ 상품은 업체가 주문을 확인하고, 출고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입니다.
주문일+기준출고일+택배사배송일(2일)에 배송완료를 보장합니다.(토/공휴일은 배송기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5일이내 출고가 시작되지 않을시, 오픈마켓 상품은 자동으로 주문이 취소되며, 고객님께 품절보상금을 지급해 드립니다.
배송비 안내
도서(중고도서 포함)만 구매하시면 : 배송비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만 구매하시면 : 배송비 1,5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잡지/만화/기프트만 구매하시면 : 배송비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를 함께 구매하시면 : 배송비 1,5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잡지/만화/기프트/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하시면 :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을 구매시 : 업체별로 상이한 배송비 적용

   * 세트상품의 경우 부분취소 시 추가 배송비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북카트에서 배송비없애기 버튼을 클릭하셔서, 동일업체상품을 조금 더 구매하시면, 배송비를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해외배송 안내
인터파크도서에서는 국내에서 주문하시거나 해외에서 주문하여 해외로 배송을 원하실 경우 DHL과 특약으로 책정된 요금표에
   의해 개인이 이용하는 경우보다 배송요금을 크게 낮추며 DHL(www.dhl.co.kr)로 해외배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해외배송은 도서/CD/DVD 상품에 한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다른 상품을 북카트에 함께 담으실 경우 해외배송이 불가합니다.
해외주문배송 서비스는 인터파크 도서 회원 가입을 하셔야만 신청 가능합니다.
알아두세요!!!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
오픈마켓업체의 배송지연시 주문이 자동으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유통의 특성상 출고기간은 예정보다 앞당겨지거나 늦춰질 수 있습니다.
택배사 배송일인 서울 및 수도권은 1~2일, 지방은 2~3일, 도서, 산간, 군부대는 3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 0개
  •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