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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위한 나라는 없다 : 여자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세상을 향한 분노의 어퍼컷
김가혜 ㅣ 와이즈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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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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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page/146*215*25/51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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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9328498/1189328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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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2년생 김 씨는 ‘아직도’ 싸우고 있다!” 가정적인 남편, 딸 같은 며느리, 일잘러 워킹맘의 불편한 진실! 세상 아무도 안 도와주는 대환장 쌍둥이 임신, 출산, 육아 르포! 남편의 노동은 값비싸게 매기면서 나의 노동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친정에 대한 불만과, 대체로 내게 많은 힘을 주지만 때때로 상실감을 주는 육아 동지들에 대한 씁쓸함, 엄마란 존재를 신계로 드높이면서 그 대단한 존재를 집 밖으로 못 나오게 만드는 사회에 대한 유감을 드러내고 싶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엄마가 약자인 사회에 미래는 없다! 심각한 인구 절벽 문제에 부딪힌 대한민국에서 기혼 유자녀 여성은 영웅이 아닌 ‘약자’다. 가정에서는 살림과 육아를 홀로 감당하고, 직장에선 아이 없는 듯 일해야 하며 출산 후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집 밖으로 나오면 엄마들은 잠재적 ‘맘충’이라는 오해의 시선 또한 감내해야만 한다. 여성의 임신, 출산, 육아를 위한 정책과 제도 역시 턱없이 부족하다. 참다못한 엄마들이 자신들이 절절하게 느낀 차별과 부당함에 대해 말할 때면 세상은 ‘위대한 모성’이라는 신화를 내세워 여성들의 입을 막아 왔다. 여성 인권이 신장되는 와중에도 정작 엄마들은 ‘결혼하고 아이 낳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논의에서 배제되었다. 하지만 엄마가 약자인 사회는 지탱될 수 없다. 《엄마를 위한 나라는 없다》는 누구나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도 속 시원히 얘기하지 못했던 임신, 출산, 육아의 불편한 진실을 엄마의 입장에서 고발하는 폭탄 같은 책이다.
  • 82년생 쌍둥이맘의 임신, 출산, 육아 블랙코미디! 저자는 그 힘들다는 잡지계에서 10여 년을 에디터로서 고군분투해왔다. 하지만 그런 그녀조차도 ‘엄마’라는 이름 앞에서는 매번 무너지고 만다. 그녀는 쌍둥이 남매를 낳으면서 펼쳐진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날 것의 시선으로 비추며, 일상의 구석진 곳에서 여성이 어떤 불편함과 차별을 경험하는지 당사자의 입으로 고백한다. 가사분담, 고부 갈등, 경력단절 등 첨예하고 논쟁적인 이슈에 용감하게 목소리를 내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고 통통 튀는 자신만의 ‘블랙코미디’를 이어간다. 그녀는 ‘82년생’이라는 하나의 아이콘이 된 세대의 여성으로서 때로 ‘미친 페미니스트’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10년간 연애한 남자와 결혼해 쌍둥이를 낳고 ‘정상가족’을 이룬 사람이기도 하다. 저자는 여성에게 비혼과 탈혼을 종용하지 않으며 결혼과 출산을 권유하지도 않는다. 그저 각자의 선택이 존중받는 차별 없는 세상에서 여성과 남성이 더불어 살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엄마들이 살만한 세상은 결국 모두가 살만한 세상에서만 실현가능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알아야 할 엄마의 진짜 속마음! 이 책은 임신, 출산, 육아의 과정에서 엄마가 겪는 고충과 감정의 진폭을 생생한 에피소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1장에서 저자는 임신 이후에 달라진 신체, 습관, 가치관의 변화를 이야기하며 예상치 못한 곳에서 벌어지는 여성만의 낯선 체험을 드러낸다. 2장은 ‘자연임신’과 ‘정상가족’ 같은 사회의 기준이 얼마나 자연스럽지 못한 환상인지 확인하며 직장과 사회가 임산부에게 가하는 불합리한 차별과 간섭을 고발한다. 3장은 임신, 출산, 육아에 있어 가장 든든한 파트너이자 주체적인 당사자가 되어야 할 ‘남편’과의 관계를 되짚고, 시댁과 명절 노동에서 드러나는 성 차별적 문화를 살펴본다. 4장에서는 돌봄 비용이나 조리원, 어린이집 문제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 출산과 육아의 현실적인 장애물들을 이야기한다. 5장은 출산 이후의 신체적, 심리적 후유증을 고백하며 고립된 기분을 느끼는 엄마들의 우울감을 말한다. 또한 비슷한 고민을 하는 여성들을 향한 연대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엄마를 위한 나라는 없다》는 가정적인 남자임을 자신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할 확률이 높은 남편들과 그 외의 가족원, 직장과 사회의 구성원 등 엄마 주변의 ‘모든’ 사람이 반드시 이해해야 할 엄마의 삶을 담아냈다. 또한 이미 차별의 시간을 통과해온 엄마들과 미래의 엄마들에게도 연대와 공감을 느끼게 할 뜨거운 이야기가 녹아 있다. 이 책은 ‘엄마를 위한 나라’가 찾아올 내일을 위해 끊임없이 질문하며 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안내한다.
  • 프롤로그 _서문보다 변명에 가까운, 프롤로그보다 고마운 분들에 가까운 1장. 다시는 임신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아침에는 똥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가슴과 유방과 젖 엄마를 위한 맘스진은 없다 여기도 82년생 김지영 가계부도 싫고 최저가 쇼핑도 싫다 핑크가 창피해? 2장. 임신은 해피엔딩이 아니었다 정상가족을 꿈꿨다 결코 자연스럽지 않은 자연임신 난임의 추억1-난임 클리닉, 난임 검사 난임의 추억2- 인공수정, 폴립 제거 BTS로 키울까요? 블랙핑크로 키울까요? 3장. 슈퍼맨은 돌아오지 않는다 임신한 아내가 소고기가 먹고 싶다는데 그렇게 며느리가 된다 아내분이 정말로 요리를 못하세요? 애 낳고도 섹스가 하고 싶냐고? 난 남편이 있는데, 자꾸 이러면 안 되는데 가족은 화장실에서 태어난다 섬집 며늘아기의 명절 생존기1-모계사회에서 만난 가모장적 여성들 섬집 며늘아기의 명절 생존기2-부엌을 떠나지 못하는 며느리들 섬집 며늘아기의 명절 생존기3-모녀도, 자매도 될 수 없는 여자들 상위 20% 남편과 산다는 것 4장. 엄마를 위한 나라? 엿이나 먹으라지! 이 자리가 핑크석이다! 왜 말을 못 해? 조리원의 민낯1-산후조리원이라는 거대한 장사 조리원...
  • 퇴근 후 애들도 보고 집안일도 하고 아내가 외출도 하게 해주는 남편 정도면 상위 1% 안에 든다고 ‘올려 치기’ 하는 사람들에게 “그럼 아내는?” 하고 묻고 싶었다. 아내들에게 자신이 상위 몇 퍼센트 안에 든다고 생각하는지 묻는다면? 후하게 줘봐야 “간신히 평균 정도”라고 대답할 것이다. 엄마로서 묻는다면? 이때부터는 한숨만 나온다. - 「프롤로그」 중에서 요즘 나는 아이들에게 핑크를 배분하는 일을 멈췄다. 딸이 위아래 옷은 물론이고 겉옷까지 핑크를 입든, 아들이 새파란 티라노사우루스가 그려진 내복을 어제도 입고 오늘도 입고 내일도 입으려고 하든, 참견하지 않는다. 딸이 쎄시봉 시대의 장발 머리를 묶지 않겠다고 해도, 반면 아들은 삐삐 머리로 묶고 나간다고 해도 그러자고 한다. 아이를 선입견과 편견 없는, 프레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으로 키우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노력하기로 했다. ‘분홍색 수치심’을 알기 전의 나와 알고 나서의 내가 다르듯, X세대의 반골 정신이 정답인 것처럼 굴지 않을 것이다. - 1장. 「다시는 임신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중에서 내가 난임 클리닉에 다니는 걸 알게 된 친구(나보다 출산 선배다)는 누구에게 ‘문제’가 있는지 물었는데, 내가 “둘 다”라고 심드렁하게 대답하자 “그래도 다행이네”라고 했다. 어째서? “너한테만 문제가 있었어 봐, 엄청 스트레스 받았을 걸?” 이게 무슨 21세기에 씨받이 찍는 소리인가? 내가 아는 누구는 난임의 원인이 남자에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댁에 갈 때마다 눈치를 봤다고 했다. 정말 왜들 이러는 걸까? 정자 상태가 개떡 같아도 난자만 건강하면 찰떡같이 임신이 될 거라 생각하는 걸까? - 2장. 「임신은 해피엔딩이 아니었다」 중에서 ‘엄마 같은 시어머니, 딸 같은 며느리’는 영원한 사랑과 다를 바 없는 판타지였다. 내 부모는 내가 선택할 수 없지만, 시부모는 내가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도 착각이었다. 출산 전을 결혼의 1막, 출산 후를 결혼의 2막으로 나눈다고 했을 때, 2막에는 1막과는 상당히 다른 캐릭터의 시부모가 등장한다. 나는? 아들과 결혼한 ‘남의 집 딸’에서 이 집안의 대를 이은 ‘우리 며느리’가 되었다. 얼핏 좋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친정 식구들과 몇몇 친구들은 “아들도 낳았으니 이제 큰소리 내고 살겠다” 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출산 전까지만 해도 시댁에서 내 나름의 삶을 존중받고 있다고 느꼈지만 남편의 성을 쓰는 아이들을 낳은 뒤엔 모든 것이 바뀌었다. 요즘 나는 내 이름 석 자를 간신히 지키는 기분이다. - 3장. 「슈퍼맨은 돌아오지 않는다」 중에서 나는 아이를 키우며 전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들을 많이 알고 있다. 그들은 내 아이 밥을 챙기며 지구 건너편 아이의 끼니를 후원하고, 구매할 때마다 저소득 계층 10대에게 생리대가 지원되는 생리대를 사며, 무책임한 어른들의 방관으로 바다에 가라앉은 아이들을 잊지 않기 위해 4월을 애도한다. 약자와 소수자의 삶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탠다. 그런 여성들이 더 많은 곳에, 더 마음 편히 입장할 수 있다면 좋겠다. 유아차를 끌고, 아이의 손을 잡고서 말이다. - 4장. 「엄마를 위한 나라? 엿이나 먹으라지!」 중에서 남편은 혼자 다니면서 들어본 적 없는 잔소리를 나는 혼자서 많이 들었다. 아이들과 붙어 지내는 절대적인 시간과 소아과와 어린이집, 놀이터라는 주요 동선이 큰 이유겠지만, 그게 전부는 아닐 것이다. 출산 후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는 세상엔 아이를 낳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낯선 사람들의 간섭과 평가와 충고를 들을 일...
  • 김가혜 [저]
  • 1982년생. 상수동 주민. 〈나일론〉, 〈보그 걸〉, 〈코스모폴리탄〉에서 피처 에디터로 10년간 일했고, 퇴사 후엔 팟캐스트와 라디오에서 연애 상담을 했다. 10년간 연애한 남자와 결혼해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산부인과학회가 노산으로 규정한 만 35세에 쌍둥이 남매를 낳았다. 엄마가 된 후 나 자신의 한계와 사회 전반의 모순에 나자빠지는 날이 많지만, 어제보다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자로 태어난 것에 고마움을 느끼는 대부분의 순간은 여자들의 우정을 확인할 때. 약자와 소수자의 삶에 힘을 보태는 주변의 자매, 형제들을 보며 많이 배운다. 눈물을 주제로 한 에세이 《예쁘게 울긴 글렀다》를 쓰며 산후 우울증을 극복한 바 있다. 태명이 ‘희희’, ‘낙낙’인 두 아이들에게 바라는 건 한 가지. 공감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여성과 엄마 앞에 놓인 문턱에 지지 않으려고 계속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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