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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미토스와 로고스 
김창호 ㅣ 예랑 (도서출판 예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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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1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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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page/151*225*18/423g
  • ISBN
9788988137086/8988137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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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은 서구신학의 틀을 의존하지 않는다. 한국인이 읽는 성서요, 유대 신화를 통해 인간의 보편을 읽어내려 한다. 기독교의 정형화된 교리적 시각을 벗어나 이야기가 갖는 참 의미를 탐색한다. 유기적영감설이나 축자영감설이 아닌, 이야기 그 자체가 갖는 힘이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야기를 통해 전하려는 옛사람의 방식에서 인류의 지혜와 인간의 실존, 존재에 대한 무궁한 힌트가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에덴의 이야기는 옛사람이 전해주는 오늘 지금 여기의 인간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다. 히브리어 원문을 바탕으로 에덴 이야기를 풀이하였다. 기존 서구신학과 기독교 교리의 틀에서 해석하기보다는 도리어 에덴 이야기를 통해 기존 신학의 여러 개념을 과감히 해체한다. 에덴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과 팩트로 읽어서는 안 되는 이유와 이야기는 이야기일 뿐이고 이야기를 통해 전하려는 옛사람의 지혜에 집중한다.
  • 머리말 / 6 뮈토스에 대해 / 13 요한복음의 로고스 - 생각하기와 말하기 / 19 창세기 명칭과 에덴 이야기 / 33 창세기 1장과 2장은 / 42 엘로힘과 야웨 엘로힘 / 48 이야기의 원형(에덴) / 62 신화 속 그(HE)와 나(I) / 66 정신의 네 단계(네페쉬, 루아흐, 네샤마, 예흐예) / 72 창세기 2장 천지와 지천 / 85 비로소 사람(하아담 아파르) / 98 동방의 에덴 / 107 아담 / 114 강의 발원지 / 121 에덴의 네 강 / 129 1) 비손 2) 기혼 3) 힛데겔 4) 유브라데 경작과 지킴 / 143 동산 각종 나무 / 149 생명나무와 선악나무 / 159 돕는 배필 / 165 1) 뼈에서 나온 뼈 살에서 나온 살 2)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하리라 3) 부모를 떠나 아담의 이름짓기 / 181 갈빗대로 / 189 알-켄의 용법과 부모를 떠나 / 198 벌거벗었으나 / 204 창세기 3장 뱀과 밈메누 / 215 여자의 후손 / 221 가시와 엉겅퀴 / 228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리라 / 233 그룹 / 243 창세기 4장 아담과 하와, 가인과 아벨 / 251 아브라함의 이야기 구성 요소 / 258 에덴의 인물들과 생명의 계보 / 265 가인을 죽이는 자 / 272 가인과 라멕의 이야기 구조 / 278 그들의 이름은 사람 / 283
  • 성서는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βεβ?λου? κα? γρα?δει? μ?θου?)를 버리라’고 한다(딤전 4:7). 성서는 온통 이야기로 기록되었다. 바울의 신화를 버리라는 말이 무슨 뜻인가? 성서는 공교히(궤변을 꾸며) 만든 이야기일까? 신화에 매몰되면, 그러니까 이야기에서 로고스를 읽어내지 못하면, 신화에 빠진 거고 그럴 때 망령되고 허탄한 게(딛 1:14) 되고 만다. 신화는 봉한 샘이고 덮힌 우물이고 로고스를 함장하고 있는 판도라 상자다. 인을 떼어 봉함이 풀릴 때마다, 우물의 덮개가 열릴 때마다 로고스는 홍수를 이루고 심판을 완성하고 생명의 꽃을 피운다.〈13-14 쪽〉 우리가 귀담아 새겨들어야 할 말씀은 자신의 깊은 내면에서 들려오는 존재의 소리 곧 호 로고스(? Λ?γο?)다. 이를 통해 우리의 ‘존재하기’가 비로소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여 ‘로고스’는 거기서 창조의 주체가 된다. 존재를 일깨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호 로고스’와 ‘존재하기’는 상호 순환적이다. 마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다고 하겠다. 존재하기에 의해 말하기가 이뤄지고 말하기에 의해 ‘존재하기’가 이뤄진다. 〈32 쪽〉 에덴의 이야기는 모든 이야기의 원형이다. 서구 문명의 밑뿌리에 있는 원형적 이야기다. 에덴의 이야기는 노아의 이야기, 아브라함의 이야기, 출애굽의 이야기, 신약의 수많은 이야기의 원형이다. 노아의 이야기, 아브라함의 이야기, 모세의 이야기는 에덴 이야기의 변주(變奏)에 지나지 않는다. 〈38 쪽〉 에덴 이야기에 등장하는 아담이 인류의 시조라고 해석하는 것은 마치 우리 민담 중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에 등장하는 호랑이가 호랑이의 시조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이야기를 이야기로, 메타포를 메타포로 읽지 않으면 빚어지는 현상이고 축자영감설이나 유기적영감설 등의 신학적 이론이 빚어내는 촌극이다.〈44 쪽〉 히브리인들에게 드러난, 모세에게 드러난 ‘야웨’ 하나님의 정체성은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그대로 수렴된다. ‘야웨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 말라는 엄중한 계명은 야웨를 또다시 헛되이 부르지 말라는 말과 다름이 없는데, 히브리인들은 야웨를 ‘아도나이’로 바꿔 부르고 만다. 기록은 ‘야웨 엘로힘’으로 되어있는데 읽기는 ‘아도나이 엘로힘’으로 읽는다. 아도나이 엘로힘은 ‘주 하나님’이라는 뜻이다. 망령되이 부르지 않겠다는 그들의 충정이 역설적으로 하나님을 참으로 망령된 이름으로 바꿔 부르고 만다. 여기서 ‘야웨’는 히브리인들에게 활자로만 남아버렸고, 그들의 언어 속에서 망실(亡失) 되었다. 모세에게 계시된 야웨 하나님이 자취를 감춰버렸다는 얘기다.〈57 쪽〉 성서 이야기의 제 이 원형은 에덴 이야기다. 이 역시 모든 성서 이야기의 서사구조에 어떤 형태로든 반영되어 있고 스며 있다. 이것은 히브리인들의 무의식에 투영되어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창세기 1장과 2장을 이해하는 것은 성서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이해하는 첩경이기도 하다. 원형적 이야기를 이해하면 그것에 의한 변주된 이야기는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 성서는 이야기로 구성된 이야기 모음집이다. 내러티브의 형식을 띠고 있는 이야기들의 모음이다. 성서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게 무슨 뜻일까? 인생들이 모여 있는 곳은 거기가 어디든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언어는 있되 문자와 종이가 없던 시절, 공동체의 전통을 유지하고 관습을 전승하는 가장 원형적인 방식은 ‘이야기’다. 이야기는 흥미롭고 재밌어야 전승 가능하다. 재미없는 이야기는 소멸되기 쉽상이다. 흥미롭지 않은 이야기는 이야기의 생명력이 없다. 〈62-63 쪽〉 히브리 사상의 핵심...
  • 김창호 [저]
  • 총신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철학교육을 전공하였다. 수도침례신학교와 중부대학에서 강의한 바 있고 스테판원어성경 편집 제작에 참여하였다. <저자의 다른 책> - 베드로의 고백 그 허와 실 - 그것이 나를 위한 것이냐(말라기서 강해) - 예수의 믿음 - 격월간지 형상과 글을 발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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