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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카타의 세 사람 : 메가 마줌다르 장편소설
메가 마줌다르, 이수영 ㅣ 북하우스 ㅣ A Bu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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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1년 09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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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page/135*200*23/418g
  • ISBN
9791164051342/116405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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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2020년 미국 문단에 혜성처럼 나타난 소설가 메가 마줌다르의 장편소설 『콜카타의 세 사람』이 북하우스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기차 테러 사건에 우연히 휘말려 체포된 젊은 여성 ‘지반’, 지반의 결백을 증명할 유일한 증인인 배우 지망생 ‘러블리’, 테러 사건 재판과 여론을 발판 삼아 정당정치에 뛰어든 중년 남성 ‘체육 선생’ 등 세 주인공이 하나의 사건에 휘말려 서로 다른 운명으로 질주하는 희비극이다. 작가는 세 인물의 시점을 안무하듯 능수능란하게 오가며, 무심한 세상사의 흐름을 매력적인 서사로 완성해낸다. 이 소설은 미국, 캐나다, 영국, 인도 등 영어권 지역 출간 당시 ‘불에 휘감기듯 사로잡히는 소설’ ‘시의적이며 정교하게 건축된 세계’ ‘변덕스럽기 짝이 없는 운명의 장난으로 독자를 할퀴는 역작’ 등 수많은 찬사를 받으며 단숨에 〈아마존〉과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북미에서 마거릿 애트우드와 오프라 윈프리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거듭 화제가 된 이 작품은 그해 전미도서상, 전미비평가협회상, 미국도서관협회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 또한 인정받았다. 더불어 작가에게는 ‘차세대 줌파 라히리’ ‘21세기의 찰스 디킨스’ ‘포크너에 버금가는 작가’ 등의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붙었으며, 출간된 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작품과 작가를 향한 관심과 열기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 ★ 편혜영, 마거릿 애트우드, 오프라 윈프리 강력 추천 ★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 〈뉴욕 타임스〉 〈아마존〉 〈릿헙〉 선정 올해의 책 ★ 전미도서상, 전미비평가협회상, 미국도서관협회상 노미네이트 ★ ‘미국 북클럽 퀸’ 제나 부시 헤이거가 선택한 단 한 권의 소설 ★ 〈뉴욕 타임스〉 〈시카고 리뷰 오브 북스〉 〈USA 투데이〉 〈월 스트리트 저널〉 〈가디언〉 〈워싱턴 포스트〉 〈뉴요커〉 〈타임〉 〈커커스 리뷰〉 〈보스턴 글러브〉 〈하버드 리뷰〉 〈CNN〉 〈릿헙〉 〈O: 오프라 매거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보그〉 〈엘르〉 〈하퍼스 바자〉 등 영미권 유수의 언론과 문단의 압도적 호평을 받으며 문단을 뒤흔든, 정통 서사시의 부활을 알린 소설! “21세기 찰스 디킨스의 등장을 알린 역작. 한 여자를 괴물로 만들고 공동체를 침묵시키는 것은 얼마나 쉬운가. 눈이 아니라 피부로 느껴지는 소설.” -타임스 한번 휩쓸린 여론은 무엇을/누구를 어디까지 내몰고 쓸어버릴 수 있는가 우연한 사건에 휘말려 인생이 영원히 바뀐 세 영혼의 거짓말 같은 운명 이 소설은 중산층을 꿈꾸는 가난한 젊은 여성, 정치권력을 쥐고 싶어하는 소시민 중년 남성, 유명한 영화배우가 되고 싶은 히즈라(트랜스 여성) 등 세 명의 인물의 운명이 기차 테러 사건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소설은 강렬한 사건과 함께 시작한다. 지반은 빈곤한 환경 때문에 중등학교를 중퇴한 뒤 쇼핑몰 직원으로 일하며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밤 그녀의 집 근처 기차역에서 테러 사건이 일어나 기차 승객과 주민 100명 이상이 사망한다. 지반의 페이스북 친구들은 사건에 대해서는 분노하면서도, 정부의 대처를 원망하며 울부짖는 피해자와 유족에 대해서는 건조한 반응을 보인다. 이에 지반은 공명심과 흥분에 휩싸여 짤막한 코멘트를 올린다. “경찰이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을 돕지 않는다면, 죽는 모습을 그냥 지켜만 본다면, 정부 역시 테러리스트라는 뜻 아닌가요?” 그뿐이었다. 그런데 며칠 뒤 한밤중에 경찰이 들이닥쳐 지반을 체포해간다. 느닷없이 체포된 그녀에게 씌워진 혐의는 ‘국가에 대한 범죄’와 ‘선동’이다. 그녀가 페이스북을 통해 기차 테러 사건의 범인과 대화를 주고받았으며, 그 범인이 기차 안에 폭탄을 던질 수 있도록 도왔다는 것이다. 그녀는 혐의를 전부 거부하지만, 경찰의 추궁과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테러리스트와 폭탄 테러 사건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는 거짓 진술서에 서명을 한 뒤 구치소에 갇힌다. 운명, 편견, 계급, 부패, 군중, 그리고 정치적 극단주의의 불길이 덮친 세계 그 불타는 소용돌이에서, 한 여자의 가장 절박한 소송이 시작된다 지반이 테러 사건의 주요 용의자로 지목되어 언론에 등장하면서 각종 증언들이 쏟아진다. 그녀가 기차역 플랫폼에서 등유통으로 추정되는 짐을 안고 서성이는 것을 목격했다는 둥, 그녀가 기차역에서 어떤 남자와 은밀히 대화하는 것을 본 것 같다는 둥… 증언은 모두 추정에 의한 것들이다. 그녀는 경찰, 변호사, 검사, 판사에게 자신이 그날 기차역에 갔던 것은 맞지만 보따리 속에는 영어 교과서가 들어 있었고, 배우 지망생 친구인 ‘러블리’에게 영어를 가르치러 가는 길이었다고 주장한다. 이제 지반을 구할 수 있는 것은 러블리의 증언뿐이다. 진범들은 이미 국경을 넘어 경찰이 추적할 수 없는 상황. 경찰이 들끓는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희생양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은 지반뿐이다. 악화일로의 상황을 막기 위해 러블리는 용기를 내 법정 증언대에 오른다. 학교를 다니지 못해 영어를 제대로 배우지 못했던 러블리는 벵골어와 서툰 영어로 법정에서 증언한다. 자신이 ...
  • 지반 ∥ 러블리 ∥ 지반 ∥ 러블리 ∥ 지반 ∥ 지반의 부모 ∥ 지반 ∥ 체육 선생 ∥ 지반 ∥ 체육 선생 ∥ 지반 ∥ 체육 선생 ∥ 지반 ∥ 러블리 ∥ 지반 ∥ 체육 선생 ∥ 지반 ∥ 막간극: 빈민가 철거 중 과잉 폭력으로 해고된 경찰, 새로운 일을 얻다 ∥ 체육 선생 ∥ 지반 ∥ 러블리 ∥ 체육 선생 ∥ 지반 ∥ 막간극: 고빈드, 영적 구루를 방문하다 ∥ 지반 ∥ 체육 선생 ∥ 러블리 ∥ 지반 ∥ 체육 선생 ∥ 러블리 ∥ 지반 ∥ 체육 선생 ∥ 러블리 ∥ 체육 선생 ∥ 지반 ∥ 막간극: 배우 지망생 브리제시, 새 쇼핑몰을 방문하다 ∥ 체육 선생 ∥ 러블리 ∥ 지반 ∥ 체육 선생 ∥ 지반 ∥ 지반의 부모 ∥ 지반 ∥ 러블리 ∥ 막간극: 비말라 팔의 보좌관, 부업을 하다 ∥ 러블리 ∥ 체육 선생 ∥ 막간극: 마을 사람들, 소고기 먹는 가정을 찾아가다 ∥ 체육 선생 ∥ 지반 ∥ 체육 선생 ∥ 러블리 ∥ 체육 선생 ∥ 지반 ∥ 목매달림과 교수형의 차이 ∥ 지반 ∥ 체육 선생 감사의 말
  • 내가 본 것은 타오르는 객차들뿐이었다. 기차간의 문은 밖에서 잠겨 있었고 무섭게 뜨거웠다. 불이 기차역과 붙어 있는 오두막들로 번졌고 연기가 주민들의 폐에 차올랐다. 백 명 이상이 죽었다. 정부는 유족에게 보상을 약속했다. 팔만 루피를! 뭐, 정부는 많은 것을 약속한다. (「지반」, 10쪽) 아무도 내 글은 좋아하지 않았다. / 그래서 나는 빛나는 작은 화면을 바라보다가 바보 같은 말을 써 넣었다. 위험한 말, 나 같은 사람은 생각조차 해서는 안 되는 말을. / 용서해요, 엄마. / “경찰이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을 돕지 않는다면, 죽는 모습을 그냥 지켜만 본다면, 정부 역시 테러리스트라는 뜻 아닌가요?” (「지반」, 12쪽) 욕실 슬리퍼를 신은 구부정한 여자가 다가오자 경비들이 돌아보았다. / “멈춰요, 멈춰.” 경비 하나가 말했다. “어딜 가는 거요? 경찰서인 거 안 보여요?” / 지반의 어머니는 자식을 보러 왔다고 말했다. / “아들이 누군데요?” 경비가 짜증을 내며 물었고 다른 경비는 어슬렁거리며 한눈을 팔았다. / “딸이에요. 지반이라는 아이예요.” / 경비가 입을 떡 벌렸다. 테러리스트의 어머니가 나타난 것이다. (「지반의 부모」, 37~38쪽) 뒤에는 애꾸눈 칼키디가 있다. 얼굴 반쪽이 불에 탄 그녀가 크게 웃어서 돌아보니 벌어진 잇새가 보인다. 남편이 그녀에게 염산을 뿌렸는데 어떻게 해선지 그녀가 감옥에 있다. 여자가 되면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 (「지반」, 49쪽) 그녀가 내 턱을 잡았다. 어머니처럼 부드러워 난 잠시 안도감과 자신감을 느꼈고 눈물을 닦았다. 그러자 그녀가 내 따귀를 갈겼다. 가죽처럼 질긴 손이 귀를 적중해 윙윙 울렸다. / “장님이야 뭐야?” 그녀가 말했다. “우리 텔레비전 보는 거 안 보여?” (「지반」, 51쪽) “기차역 뒤 들판에서 국민복지당 집회가 있었어.” 남편이 말을 시작한다. / “비말라 팔도 왔고. 당신이 뭐라든, 훌륭한 웅변가야. 옳은 말도 좀 하더라. 좋은 연설이었어.” / 아내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연설, 연설. 그 여자는 실업자들을 전부 이용해먹고 있어. 그래서 우리나라에 발전이 없는 거야.” / “이 년 내에 시골 마을에 전기를 공급할 거래-” / “당신,” 아내가 말한다. “다 믿는구나.” (「체육 선생」, 64~65쪽) 그녀는 거리에서 목걸이를 잡아채려는 남자를 밀었다. 남자는 넘어져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쳤다. 그대로 혼수상태에 빠졌고 법원은 아메리칸디에게 십 년인가 그 이상인가 되는 엄청난 금고형을 내렸다. 자기 이야기를 할 기회가 주어졌다면 그녀의 인생이 이렇게 되었을까? (「지반」, 69쪽) 간수들은 우리가 잘 살고 있는 거라고, 남자 감옥보다 훨씬 좋다고 되풀이해서 말한다. 그런 말을 들어도 우리는 우물 바닥에서 사는 기분이다. 우리는 개구리다. (「지반」, 74쪽) 우리는 서랍 열리는 소리를, 어머니와 아버지가 현금 세는 소리를 기다린다. 하지만 이건 뭐지. 어머니는 안으로 들어가 수돗꼭지를 틀고 물이 흐른다. 여기, 온갖 소리가 가득한 거리에서 한 가지 소리만이 또렷이 들린다. 어머니가 손을 씻는 소리를. 우리와 닿았던 손을 씻는 거다. (…) 이런 모욕이 새로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익숙한 일도 아니다. (「러블리」, 80쪽) 부자들에게는 ‘감옥’의 뜻조차 다르다. (「지반」, 87쪽) 아내가 말한다. “난 그런 정치인들, 모르겠어. 우리나라에선 정치가 깡패와 강도를 위한 거잖아.” / 체육 선생이 한숨을 쉰다. / 아내가 계속 말한다. “당신이 그 정치인들을 위해서 뭔가 할 때, 기술자가 필요한 그들을 도와줄 때, 기분이 좋았겠지. 그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무대에 올랐다니 VIP가 된 기분이었을 거야. 하지만 그런 사...
  • 메가 마줌다르 [저]
  • 단 한 권의 소설로 “21세기의 찰스 디킨스” “포크너에 버금가는 작가” “차세대 줌파 라히리” 등의 찬사를 받은,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인도 출신 미국 작가. 1987/1988년 인도 서벵골주 콜카타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2006년 미국으로 이주해 하버드대학교에서 사회인류학으로 학사 학위를,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인류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뉴욕에 살면서 온라인 출판 매거진 〈캐터펄트〉의 선임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메가 마줌다르의 첫 번째 장편소설 『콜카타의 세 사람(원제: A Burning)』은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와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릿헙〉 〈워싱턴 포스트〉 〈커커스 리뷰〉 〈가디언〉 〈타임〉 〈O: 오프라 매거진〉 등 수많은 언론으로부터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다. 마거릿 애트우드와 오프라 윈프리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거듭 화제가 된 이 작품은 그해 전미도서상, 전미비평가협회상, 미국도서관협회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 또한 인정받았다.
  • 이수영 [저]
  • 연세대 국문과와 동 대학원 비교문학과를 졸업했다. 편집자, 기자, 전시기획자로 일하며 『밴디트 : 의적의 역사』 등 인문서로 번역을 시작했다. 지금은 문학 번역에 전념하고 있으며 소설 『화이트 나이트』, 『지금 이 순간의 행운』, 『휴 그랜트도 모르면서』, 회고록 『국경 너머의 키스』, 여행기 『헤밍웨이의 집에는 고양이가 산다』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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