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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결한 문장으로 인간의 심리를 유머있게 표현한 소설 『노바디스 다이어리』. 신사로서, 또 한 인간으로서 존엄을 지켜 내고자하는 주인공 푸터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생활상 혹은 자화상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통해 120년 전 영국이라는 시공간을 뛰어넘어 주인공 푸터 씨와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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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결한 문장으로 인간의 심리를 유머있게 표현 진정한 유머란 단순한 익살과는 구별되는 것으로 비웃음과 부조리를 간파하는 능력,그리고 최소한 한쪽 발이 현실에 닿아있는 현실과의 접촉성, 마지막으로 인간에 대한 '애정'을 포함하고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이 책이 지닌 가장 큰 미덕은 주인공 푸터 씨의 너무나 인간적이고 솔직한 고백의 기술에 있을 것이다. 온갖 자잘한 생활의 고충 앞에서 불평하고 눈치보고 짜증을 내면서도 그는 신사로서, 또 한 인간으로서 존엄을 지켜 내고자 한다. 이러한 푸터 씨의 모습에서 독자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생활상 혹은 자화상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통해 120년 전 영국이라는 시공간을 뛰어넘어 주인공 푸터 씨와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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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제 1 장 ···11 제 2 장 ··· 19 제 3 장 ··· 32 제 4 장 ··· 45 제 5 장 ··· 58 제 6 장 ··· 77 제 7 장 ··· 89 제 8 장 ··· 100 제 9 장 ··· 111 제 1 0 장 ··· 117 제 1 1 장 ··· 123 제 1 2 장 ··· 138 제 1 3 장 ··· 145 제 1 4 장 ··· 155 제 1 5 장 ··· 167 제 1 6 장 ··· 174 제 1 7 장 ··· 180 제 1 8 장 ··· 185 제 1 9 장 ··· 200 제 2 0 장 ··· 209 제 2 1 장 ··· 219 제 2 2 장 ··· 229 제 2 3 장 ··· 245 최 종 장 ··· 255 역 자 후 기 ···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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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6일 아침식사에 계란이 나왔는데 그 맛이 끔찍했다.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의례적인 말과 함께 더 이상 주문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보르셋의 가게로 남은 것을 돌려보냈다. 우산을 찾을 수가 없어서 폭우 속으로 우산도 없이 나서야 했다. "어젯밤 고윈 씨가 실수로 가져 갔을 겁니다." 사라의 말이다. 그 대신 '누구의 것도 아닌' 고급 지팡이가 놓여 있었다는 것이다. 저녁에는 아래층 홀에서 누군가 사라에게 고함을 지르고 있었다.깜짝 놀라서 나가보니 버터가게 주인 보르셋이었다. 만취한 상태로 길길이 날뛰다가 나를 보더니 그는 다짜고짜 소리쳤다. "다시는 시티 직원들에게 물건을 파나 봐라. 내가 그러면 내 손에 장을 지질 테다!" 겨우 감정을 누르면서 시티 직원들 중에도 점잖은 신사들이 있다고 조용하게 타일렀더니, 그는 "그 말을 들으니 대단히 반갑구랴" 하면서 "그런 신사를 보긴 했수? 나는 본적이 없는데?" 하고는 문을 쾅 닫고 나가버렸다. 문의 채광창이 거의 깨질 뻔했다. 곧이어 스크레이퍼가 뒤집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고소하다는 기분으로 그걸 치우지 않은 건 참 잘 한 일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가 가고 난 후에야 내가 마땅히 응했어야 할 말들이 생각났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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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 & 위든 그로스미스 [저]

• 윤채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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