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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스타일의 문화사 : 샌들, 부츠, 하이힐, 스니커즈에 담긴 시대정신과 욕망
엘리자베스 세멀핵, 황희경 ㅣ 아날로그(글담) ㅣ Sh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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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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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page/171*226*27/90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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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7147831/1187147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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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타 신발 박물관 수석 큐레이터 엘리자베스 세멀핵의 역작 신발에 관한 놀랍고도 매혹적인 단 한 권의 역사 인문 교양서 엘리자베스 세멀핵은 캐나다 토론토의 바타 신발 박물관 수석 큐레이터로 패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역사학자다. 패션 큐레이터 세계의 판도를 바꾼 인물 중 한 명으로도 선정되었다. 『신발, 스타일의 문화사』는 그의 연구 전체를 아우르는 역작이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발의 역사를 깊게 파고들어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신발 탄생의 비화 또는 신발을 만들고 유통하고 신은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진 역사적 사실, 고대 이집트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신발의 변천 과정에 담긴 의미 등을 170여 장의 도판과 함께 들여다본다. 이 책은 네 가지 주요 신발의 전형인 샌들, 부츠, 하이힐, 스니커즈에 초점을 맞춰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쟁점들을 조명한다. 자유를 위한 투쟁 그리고 여가 활동에서 샌들이 왜 선택받았고 어떤 역할을 했는지, 부츠와 남성성의 관계, 하이힐을 신은 여성을 바라보는 사회의 이중적인 시선에 대해 살펴보고, 스니커즈는 어떻게 편하게 신는 신발에서 가장 각광받는 고급 패션 아이템이 될 수 있었는지 등을 신문과 잡지, 문학작품 같은 방대한 자료를 통해 흥미롭게 펼쳐놓는다. 항상 우리 삶과 가까이에서 함께하지만 발아래 있어 관심을 두기 쉽지 않았던 신발이라는 평범한 사물에 감춰진 놀라운 역사를 담았다. 단순히 신발 스타일의 변천사만을 다루는 것뿐 아니라 ‘신발은 어떻게 사회적 정체성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을까?’ ‘어떻게 특정 유형의 신발과 특정 신발 브랜드가 라이프 스타일과 신념 체계 전체를 포함한 사회적 관념을 대표하게 되었을까?’ ‘우리는 어쩌다 오늘날 ‘신발 중독’ 상태에 이르렀을까?’ 등 신발을 둘러싼 방대하고도 놀라운 이야기들을 탁월하게 엮어냈다.
  • "170여 장의 신발 사진만으로도 보는 즐거움이 있는 책. 저자의 맛깔나는 해설을 따라가다 보면 신명나게 책장이 넘어간다." - 《조선일보》 곽아람 기자 "신발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특정 신발을 선택하는 이유와 그 선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깨닫게 한다." - 《서울경제》 조상인 기자 “신발은 그것을 신은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 성별과 성격은 물론 추구하는 가치까지 모든 것이 드러난다.” 캐나다 토론토 바타 신발 박물관 수석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신발의 역사와 그 역사를 함께 만들어온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각국의 정치인과 지도자는 종종 신발 투척의 봉변을 당한다. 2008년 12월, 이라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현지 기자 문타다르 알 자이디가 욕설과 함께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진 사건은 매우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정치인과 대통령이 신발 봉변을 당하는 일이 심심찮게 일어난다. 이때 신발은 불명예 또는 더럽고 천함 등을 의미하며 상대방에 대한 경멸과 항의의 표시로 이용된다. 그렇다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에서 무대를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지는 행위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이는 댄서에 대한 존경과 찬사를 나타내는 것이라 한다. 분명히 같은 행동이지만 앞선 예와는 정반대의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람들은 왜 신발을 신을까? 이 질문에 대해서는 누구라도 ‘발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답할 것이다. 그렇지만 신발은 이런 실용적인 기능 외에 사회적 필요에 따라 디자인되고 사용된다. 그저 발 보호가 목적이라면, 지금 같은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신발은 역사적으로 그것을 신는 사람의 정체성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그에 따라 직장에서의 자아, 여가 시간의 자아, 축하 자리에서의 자아, 운동하는 자아, 반항적인 자아는 이제 모두 다양한 종류의 신발과 깊은 관련을 맺는다. 예를 들어 (최근에는 용인되는 신발 유형의 범위가 더 넓어졌다고 해도) 평범한 남자 회사원이 어느 날 갑자기 하이힐을 신고 출근한다면, 눈길을 끄는 수준을 넘어 손가락질을 받을 수도 있다. ‘때와 장소, 상황에 맞춰 의복을 착용한다’는 뜻의 티피오(T.P.O)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니, 그의 하이힐 착용은 뿌리 깊이 박힌 사회적 인식 때문에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이다.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바타 신발 박물관은 4,500년 전 신발부터 현대의 신발까지, 13,000여 점에 이르는 세계의 신발이 전시된 이색 박물관이다. 신발 애호가라면 한 번쯤 방문해보고 싶은 이 박물관의 수석 큐레이터 엘리자베스 세멀핵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패션 큐레이터이자 역사학자다.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전시를 통해 신발의 다양한 역할과 의미, 가치를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다. 『신발, 스타일의 문화사』는 그의 탁월한 통찰과 오랜 기간의 연구 성과를 한데 엮은 역작이다. 신발을 샌들ㆍ부츠ㆍ하이힐ㆍ스니커즈의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눠 각각의 변천사를 살펴보고 그 역사를 만들어온 인간의 삶과 가치관의 변화, 시대상을 흥미롭게 들여다본다. 역사적으로 기록할 만한 아름답고 특색 있는 170여 장의 신발 사진과 함께 우리가 신발을 선택하는 이유와 그 선택이 무엇을 말하는지를 알아보는 데 이 책의 목적이 있다. 샌들: ‘발을 위한 관’에서 당신의 발을 해방하십시오! 샌들은 고대에 착용되다 로마 제국 말기에 버림받은 뒤, 수세기 지나 18세기 말에 다시 서구 패션에 도입되었다. 다시 등장한 그 순간부터 종종 용인성의 한계에 도전하고자 했던 사람들이 착용해왔...
  • 머리말|신발이라는 평범한 사물에 감춰진 놀랍고도 매혹적인 이야기 Ⅰ 샌들: 남다름 Eccentricity - 발에는 자유를, 사회에는 유연함을 1장 - 신성하고 이국적인 낯선 이의 신발 고전에 대한 관심이 샌들을 부활시키다 | 신고 걸으면 안 되는 신발 | 좌우 구분이 필요 없는 발레슈즈 | 해변에서도 발을 다 드러낼 수는 없지 2장 - 발을 해방시켜 자유를 얻으세요! 신발로부터 발을 구원하라 | 덩컨 가족, 고대 그리스 복식을 재현하다 | 맨발 샌들을 신으면 건강해집니다 3장 - 놀 시간은 많은데 돈은 없고 발가락이 보인다! | 경제 불황이 가져온 샌들 호황 4장 - 플랫폼과 웨지가 만들어낸 샌들의 혁신 살바토레 페라가모, 혁신을 가져오다 | 남자들이 경멸하는 신발 | 차려입어야 할 때는 하이힐 샌들이지! | 터틀넥, 선글라스, 샌들은 비트족의 유니폼 | 고무로 만든 신발, 플립플롭과 젤리 샌들 5장 - 경직된 사회를 허물어뜨린 버켄스탁 버켄스탁이 건강식품 매장에 등장하다 | 플랫폼 샌들에 덧씌워진 성적 이미지 | 활동적인 남성을 겨냥한 샌들의 변신 | 버켄스탁을 신으면 진보주의자? 6장 - 누가 뭐래도 샌들을 신습니다 문제는 샌들이 아니라 남자들...
  • 신발이 문화적으로 중요해진 것은 그 다양성과 가용성이 끊임없이 확장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는 전통적으로 성별과 계급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역할을 했던 다른 복식 액세서리들이 사라진 현상과도 연관이 있다. 예를 들어 모자는 20세기 중반까지 수세기 동안 남녀 모두가 착용했다. 모자는 남성과 여성, 성인과 아동, 부유층과 빈곤층 사이의 차이를 드러내고 전파하는 동시에 더 다양한 사회와 하위문화 내에서 집단 정체성을 강화하고 드높이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다 점점 모자를 쓰지 않게 됨으로써 그 역할을 신발이 떠안게 되었다. 오늘날 개성이 점점 더 중요해짐에 따라 신발 소비도 늘었고 많은 사람들의 옷장에는 착용자의 다양한 사회적 정체성을 드러내주는 신발들이 갖춰져 있다. 직장에서의 자아, 여가 시간의 자아, 축하하는 자리에서의 자아, 운동하는 자아, 반항적인 자아는 이제 모두 다양한 종류의 신발과 깊은 관련을 맺는다. - 6쪽 머리와 손을 제외하고 살이 드러나는 부분은 모조리 가린 남성의 공식적인 복장과 목, 가슴, 등, 팔다리를 있는 대로 노출하고 보통 발등을 노출하는 이브닝 샌들을 신는 여성의 공식적인 복장의 극명한 대비는 성별에 대한 많은 전통적 관습이 영속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로 인해 샌들은 오늘날의 서양 복식에서 아마도 가장 크게 성별의 차이를 반영하고 있는 아이템이 되었다. - 102쪽 1842년 조지 크룩생크는 헤시안 부츠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작품집에 실은 한 해학적인 글에서 “헤시안 부츠를 신고서 만족스러운 내 다리를 바라보기 위해 다리를 꼬고 앉는 것”을 정말로 좋아한다며, 50켤레의 헤시안 부츠를 한꺼번에 신을 수 있도록 지네가 되고 싶다고 할 정도였다. - 113~115쪽 비현실적인 하이힐을 신는다는 것이 본질적으로 여성의 의식 부족을 나타낸다는 주장은 더 흔하게 제기되었다. 1871년 한 잡지에 쓰인 “그녀는 프랑스식 힐을 신고 비틀거리며 발만큼이나 흐트러진 머리를 하고 번화한 해리엇가를 달려”라는 구절은 멍청하면서 매혹적인 여성의 전형을 묘사했다. 하이힐은 성적 매력이 있는 여성성의 복잡하면서도 모순적인 상징이 되었고, 여성의 교활한 속임수뿐만 아니라 비천한 지성의 증거로 이용되었다. 이를 통해 하이힐은 이후 수세기 동안 이러한 일련의 의미들을 내포하게 된다. - 207쪽 여성들이 정치적 기반을 다지고자 하면서 참정권 운동가들은 어떤 신발을 신든 언론에서 부정적으로 고정관념을 만들었다. 샌들을 신은 추레한 여자와 하이힐을 신은 날라리라는 이미지 둘 다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을 반대하는 데 동원되었다. 일부 비평가들은 여성 인권 운동가들의 너저분한 복장과 매력적이지 않은 신발에 대해 비난한 반면, 또 다른 여성 참정권 운동가 반대자들은 정반대 노선을 취해 프렌치 힐 착용 같은 패션에 대해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이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은 상식이 결여되었음을 드러내는 확실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양극단의 주장에 맞서기 위해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은 적당히 높은 굽이 달린 버튼 부츠를 신고 거리를 누비며 이렇게 왜곡된 두 이미지 사이에서 애써 균형을 잡으려 했다. 결국 여성들은 투표권을 얻어냈지만, 힐의 높이와 인격의 연관성을 놓고 뿌리 깊게 박힌 관념은 사라지지 않았다. - 225쪽 스니커즈, 도시 패션과 상업화의 관계가 점점 더 업계의 의문이 되고 있는 가운데 스니커즈를 신은 성공한 남자의 또 다른 모델이 나타났다. 흑인 운동선수, 랩 스타들과 함께 실리콘밸리의 총아들이 성공한 남자의 새로운 전형으로 떠올랐다. 존경 그리고 조롱과 우려를 동시에 ...
  • 엘리자베스 세멀핵 [저]
  • 바타 신발 박물관 수석 큐레이터로 신발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 가치를 연구하는 역사학자다. 《보그》, 《엘르》 등의 패션 잡지는 물론 《뉴욕타임스》, 《내셔널 지오그래픽》 같은 다양한 매체에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깊이 있게 들여다본 신발 주제의 칼럼을 싣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아웃 오브 더 박스: 스니커즈 문화의 부상(Out of the Box: The Rise of Sneaker Culture)』, 『하이츠 오브 패션: 높은 신발의 역사(Heights of Fashion: A History of the Elevated Shoe)』, 『스니커즈×문화: 컬래버레이션(Sneakers x Culture: Collab)』, 『디오르 바이 로저 비비에(Dior by Roger Vivier)』 등 다수가 있다. 바타 신발 박물관 홈페이지 batashoemuseum.ca 트위터 @batashoemuseum
  • 황희경 [저]
  •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을 전공하고 영국 브루넬대학교 디자인 전략혁신 과정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의류 대기업 및 컨설팅 회사에서 패션정보기획, 트렌드 분석 리서처로 근무했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서비스 디자인 특강』 『드레스코드』〔근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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