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눈과 생각의 힘을 키워 주는 철학 동화
나무와 새, 자연은 우리의 교과서!
행복한 들꽃학교에 놀러 오세요!
서울 학교에서 왕따를 당해 시골 학교로 전학 가는 연두. 그곳은 산과 들에서 뛰놀며 실험하고 탐구하는 들꽃학교다. 하지만 첫날부터 가을이한테 말실수를 하는 바람에 문제 상황에 부딪힌다. 인자한 담임선생님은 실용주의 교육철학자 존 듀이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문제 상황에서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들려준다.
어느 날 연두를 왕따했던 초록이가 견학을 온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게다가 초록이와 같은 모둠반 활동을 하라고? 들꽃학교의 교훈에 따라 성숙한 사람이 되기로 한 연두, 과연 미운 초록이를 받아줄 수 있을까?
들꽃학교는 존 듀이의 교육 철학을 이어받은 실험학교로 아이들이 직접 실험하고 탐구하면서 배운다. 교과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직접 경험하면서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들꽃학교에서의 모든 배움은 사회에 나가 능동적인 민주 시민이 되기 위한 것. 들꽃학교 선생님이 어떻게 가르치기에 아이들이 늘 행복하고 민주적인 학생이 되는 걸까?
재미있는 철학 동화로 읽는 존 듀이의 실용주의 이야기
진정한 교육은 사회생활에 쓸모가 있는 교육이다!
『쓸모 있는 지식이 참된 지식』은 존 듀이의 실용주의 교육 철학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들려주는 철학 동화이다. 존 듀이는 학생 중심의 실험 교육을 주장한 교육자로 유명하다. 그는 학교란 사회생활에 필요한 능력을 배우고 깨닫는 곳이라고 보았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경험’. 학생은 경험 속에서 스스로 배우며 성숙한 인간으로 자랄 수 있다고 말했다.
존 듀이는 학교를 직접 세워 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과목을 직접 선택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언어, 역사, 수학, 과학에서 사회생활을 위한 기본 지식을 쌓고, 목공, 재봉, 요리, 연극에서는 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배웠으며, 읽기, 쓰기, 문법 등에서는 지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초를 익혔다.
지식을 생활에 필요한 수단으로 보았다는 이유로 존 듀이는 ‘도구주의’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존 듀이는 아이들에게 무엇이 옳고 최선인지를 판단하는 지성을 일깨워 주었으며, 인간의 도덕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위대한 교육 정신을 후대에 남겼다.
생각의 깊이를 더해 주는 재미있는 실용주의 이야기
아이들은 실험하고 탐구하며 ‘성숙한 인간’으로 자란다!
『쓸모 있는 지식이 참된 지식』은 앞부분에 등장인물과 존 듀이의 소개를 싣고, 각 장의 끝부분마다 ‘철학자의 생각’ ‘즐거운 독서 퀴즈’를 넣어 읽는 즐거움을 더했다. 등장인물과 존 듀이 소개에서는 연두, 가을이, 담임선생님, 초록이 등 주요 등장인물의 특징과 이야기 속 역할, 존 듀이의 사상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아이들이 철학 동화를 읽기 전에 호기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철학자의 생각’에서는 동화에서 다뤘던 철학자의 사상을 다시 한번 명료하고 체계적으로 설명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즐거운 독서 퀴즈’에서는 앞의 내용을 토대로 퀴즈를 재미있게 풀면서 읽었던 내용을 다시금 떠올리고 흥미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들꽃학교에 입학한 연두는 모든 게 낯설다. 교훈도 이상하다. “지성으로 실천하여 성숙한 인간이 되자.” ‘성숙한 인간’이란 무엇일까? ‘성숙’은 지성을 이용해 지식을 ‘더 나은 지식’으로 바꾸어 나가는 태도, ‘성숙한 인간’이란 문제 상황에 부딪혔을 때 끊임없이 실험하며 개선해 나가는 사람이다.
성숙한 인간을 만드는 들꽃학교에서는 자유롭게 질문하고 탐구하며 스스로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다. 교과서 없이 자연의 동식물을 관찰하고 실험한다. 아이들은 가치 있는 경험을 통해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사람으로 성숙해 간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들꽃학교 이야기를 접하며 학교란 무엇이며, 학생들은 학교에서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된다. 배움의 중요성과 배움의 자세도 느낄 수 있다. 주인공 연두가 왕따를 당한 후 전학을 가서 친구들과 소통하며 스스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다양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엿보면서 자신의 문제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연두의 문제 해결 과정에 동참하면서 스스로 문제 해결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배움의 자세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정신도 가르쳐 준다. 존 듀이는 학생들이 실험하면서 스스로 대안을 찾고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을 민주주의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들꽃학교에서의 실험ㆍ탐구 과정을 접하며 민주주의의 의미와 실천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책머리에 우리는 ‘탐구’하며 성장합니다
프롤로그 왕따 연두, 들꽃학교로 전학 가다
1. ‘성숙한 인간’이란 무엇일까?
들꽃학교에 첫발을 내딛다
일상에서 저지른 사소한 실수
인간은 성숙해져야 한다
철학자의 생각
즐거운 독서 퀴즈
2. 존 듀이의 교육 사상
새 친구 가을이
교실을 뛰쳐나가다
존 듀이의 실험학교와 들꽃학교
철학자의 생각
즐거운 독서 퀴즈
3. 실험주의와 도구주의
끊임없이 생기는 문제 상황
또 한 번 성숙하기 위해
인간과 사회를 발전시키는 도구
철학자의 생각
즐거운 독서 퀴즈
4. 실용주의의 가치
존 듀이 덕분에 일어난 일들
배움의 길은 끝이 없어!
들꽃학교를 떠나다
그리운 들꽃학교, 보고 싶은 선생님
철학자의 생각
즐거운 독서 퀴즈
네 생각은 어때? 문제 풀이
강영계 [저]
건국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에서 교환교수를 지냈고, 건국대학교 문과대학장, 부총장을 역임했다. 현재 건국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이며 중국 서북대학교 객좌교수, 한국니체학회 고문으로 있다. 일평생 대중들이 철학에 쉽게 다가서고, 어린이와 청소년 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조화롭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다양한 집필 활동을 펼쳐왔다. 저서로는 『청소년을 위한 사랑 에세이』 『청소년을 위한 행복론 에세이』 『청소년을 위한 철학 에세이』 『청소년을 위한 가치관 에세이』 『청소년을 위한 정의론』 『철학으로 산다는 것』 『철학의 오솔길』 『강영계 교수의 프로이트 정신분석학 이야기』 『쓸모 있는 지식이 참된 지식』 『자연이라는 위대한 스승을 만나다』 『철학의 기초』 『죽음학 강의』 『행복학 강의』 등이 있다. 역서로는 스피노자의 『에티카』, 브루노의 『무한자와 우주의 세계』,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쾨르너의 『칸트의 비판철학』, 하버마스의 『인식과 관심』, 프로이트의 『문화에서의 불안』, 베르그송의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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