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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마이오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도책 
강민지 ㅣ 모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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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1년 11월 22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400page/142*207*32/608g
  • ISBN
9788997066704/8997066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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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이제까지 출간된 지도책 중 가장 위대하고 아름답다!” 17세기판 구글 지도 우리에게 지도는 무엇일까? 언뜻 우리의 삶과 별 상관없어 보이지만 사실 지도 없이는 단 하루도 보낼 수 없는 것이 현대인이다. 어딘가로 이동할 때 네비게이션과 지도 앱은 필수다. 여행병이 발동할 때는 구글 지도로 가고 싶은 곳을 검색하며 대리 만족하기도 한다. 한국인은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여행의 민족이다. 게다가 디지털 강국답게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수시로 활용하는 지도의 민족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와 꼭 닮은 또 다른 민족이 있다. 바로 ‘17세기의 네덜란드인’이다. 전 세계의 해상무역을 틀어쥐고 바다와 대륙을 종횡무진 누비며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로 우뚝 선 네널란드의 국민들에게도 지도는 필수였다. 오죽하면 당시의 가장 핫한 학문이 지리학과 지도학이었을까. 우리가 생활에 필요한 앱을 개발하는 데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처럼 그들은 지도에 아낌없이 투자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도책으로 평가받는 ‘아틀라스 마이오르’다. 라틴어,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판본으로 출간된 이 지도책은 9~12권이 한 세트로 이루어졌다. 유럽은 물론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전 대륙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지도가 세밀하게 묘사되었다. 가히 17세기판 구글 지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더욱이 이 지도책은 채색본의 경우 현재의 환율로 따졌을 때 약 2만 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2천7백만 원에 달하는 실로 엄청난 가격에 팔렸다. 그것도 날개 돋친 듯이 팔렸다. 엄청난 고가의 지도책이 왜 이토록 큰 인기를 끌었을까?
  • MZ세대 미술사학자의 담대한 도전 〈아틀라스 마이오르〉는 지도책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이룬 지도책으로 평가받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경이로운 지도책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알려진 것도 적고 연구된 바도 거의 없다. 몇몇 지도 전문가나 미술사학자가 단편적으로 쓴 적은 있지만, 오로지 이 지도책만을 대상으로 깊이 있게 탐구한 책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이 책이 유일하다.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은 쉽지 않다. 저자는 처음 이 지도책을 보고 아름다움과 고귀함에 매료되어 열정적으로 탐구하기 시작했다. 대학 시절에 회화를 전공한 이력을 살려 이 지도책에 사용된 색채와 안료, 종이, 도상, 장정 등을 오랜 기간 면밀하게 파고들었다. 당대의 예술적, 미술사학적 흐름은 물론 사회문화의 변화 양상과 지리학 및 천문학의 발전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지금껏 해결되지 못한 이 지도책의 미스터리한 실체에 성큼 다가섰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세계의 여러 연구기관과 전문가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아틀라스 마이오르〉를 소장하고 있는 암스테르담 대학 도서관, 위트레흐트 대학 도서관, 스코틀랜드 국립도서관 등의 희귀 도서 연구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자신의 사고와 관찰, 추리를 더욱 확장해 나갈 수 있었다.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는 이 지도책에 얽힌 여러 의문점을 풀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자신이 좋아하고 매료된 주제를 담대하게 밀고 나가 마침내 성과를 이루어내는 과정은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라 할 만하다. 또한 고루하고 우회적인 설명보다는 직관적이고 현실적인 비유를 통해 보다 쉽게 주제에 빠져들게 하는 감각은 과연 MZ세대다운 경쾌함을 보여준다. 황금세기의 네덜란드에 불어닥친 지도책 열풍 17세기 네덜란드는 역사상 가장 부유한 국가였다. 전 세계를 누빈 무역 상선들이 수입해 온 희귀품들이 넘쳐나 나라 전체가 거대한 물류 창고를 방불케 했다. 이 넘쳐나는 재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지금 한국에 버금가는 ‘플렉스’ 문화가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네덜란드 연합공화국은 청렴한 칼뱅주의 문화가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면서 재력을 밖으로 드러내는 행위를 삼갔다. 이는 자연스레 ‘사치의 실내화’를 가져왔다. 집 안에서는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의 원색 위주로 옷을 입고 공식 석상에서는 근엄한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집 안을 화려하게 치장하는 데 열정적이었던 그들은 개인 도서관을 꾸미는 데도 관심이 많았다. ‘부의 크기’가 신분의 위계를 결정한 당시 네덜란드의 신흥 지배계급은 자신의 지위에 걸맞은 교양을 뽐내기 위해서라도 학문에 열정적이었다. 책 수집 문화가 광풍처럼 번졌다. 최신 학문이라 할 수 있는 지리학과 천문학의 성과가 집결된 ‘지도책’이 특히 인기가 높았다. 가장 비싸고 가장 사치스러우며 가장 지적인 책으로서 지도책이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의 중심을 차지했다. 저자는 당시 네덜란드의 자유로운 학문적 풍토야말로 지리학과 지도책이 발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데카르트와 갈릴레이를 비롯한 유명한 과학자들도 자신의 책을 출간하기 위해 네덜란드로 건너왔고, 프랑스의 고전학자 조제프 스칼리제르도 자유로운 학문 연구를 위해 네덜란드로 이주했다. 당시 각국에서 몰려든 과학자와 인문학자들이 북새통을 이루는 바람에 네덜란드의 인쇄와 도서 산업은 유례없는 성장을 구가했고, 그 가운데서 〈아틀라스 마이오르〉라는 전설적인 지도책이 탄생한다....
  • 프롤로그 아름다운 지도책의 향기에 취하는 취향 여행 1부 17세기 네덜란드에 불어닥친 지도책 열풍 1장 남다른 지적 열정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 2장 넘쳐나는 재화와 신흥 지배계급의 책 수집 문화 2부 지도책 명문가의 탄생과 그들의 라이벌 3장 메르카토르와 오르텔리우스, 그리고 블라외 가문의 탁월한 역량 4장 블라외 가문 vs 혼디우스 가문, 지도책 명문가의 라이벌 열전 3부 〈아틀라스 마이오르〉에 담긴 17세기 네덜란드의 예술 취향 5장 〈아틀라스 마이오르〉에 사용된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의 비밀 6장 가성비와 고퀄리티 사이에서: 안료와 종이의 선택 7장 도상의 의미를 찾아서: 알레고리와 문장에 숨은 뜻 8장 명품 지도책을 탄생시킨 일등공신: 최고의 장정가와 채색가 에필로그 우리 모두의 인생 지도가 명작이 되기를 못 다한 이야기 미주 참고문헌
  • 강민지 [저]
  • 미술사가이자 작가. 이화여자대학교 미술사학과에서 서양미술사로 미술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학부에서는 회화를 전공했고, 갤러리에서 전시기획 업무를 했다. 이후 영국 런던에서 미디어와 문화 연구 전공으로 석사 전 과정을 마쳤다. 인스타그램 author_mi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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