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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K를 보다 : 한류는 어떻게 국경을 넘어 문명이 되었는가
정호재 ㅣ 메디치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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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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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page/134*205*22/34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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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7068920/1157068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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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와 미얀마를 오가며 아시아 미디어와 문명론을 연구하는 언론인 출신 노마드 정호재가 아시아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한류 현상을 진단한 《다시, K를 보다》를 펴냈다. 이 책은 한류(K-Wave)가 단순히 미디어적·문화적 현상에 머물지 않고 국경을 넘어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여러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 비교아시아학이라는 학문적 토대와 오랜 기자 활동으로 쌓아온 취재와 분석 실력, 다년간의 동남아 현지 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케이팝을 위시한 대중음악이나 영화, 드라마, 라디오 등의 대중문화가 실제로는 모두 같은 맥락에서 문명의 충돌과 경쟁, 화합과 진보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아시아로 대표되는 전 지구적 관점에서 K를 바라보며 그 의미를 다채롭게 드러낸다. 한류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지만 결국에는 한류라는 문화를 통해 살펴본 ‘한국과 아시아에 관한 깊은 고민의 흔적’이라 할 수 있다.
  • “왜 세계는 한국의 〈오징어 게임〉에 열광하는가?” 비교아시아학자 정호재가 바라본 ‘지금, 여기’의 한류 사려 깊고 정확한 분석으로 한류 현상의 의미를 밝히다 싱가포르와 미얀마를 오가며 아시아 미디어와 문명론을 연구하는 언론인 출신 노마드 정호재가 아시아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한류 현상을 진단한 《다시, K를 보다》를 펴냈다. 이 책은 한류(K-Wave)가 단순히 미디어적·문화적 현상에 머물지 않고 국경을 넘어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여러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케이팝 열풍뿐만 아니라 일본 제이팝(J-Pop)/제이 모델(J-Model)이 세계화에 실패한 원인, 정치적인 맥락에서 읽을 수 있는 한류와 케이(K) 모델, 그리고 자주권과 세계화에 관한 내용을 다루며 아시아 대표로서의 K에 관해 사려 깊고 정확한 분석을 이어나간다. 저자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스타와 콘텐츠라는 것이 국경을 넘나드는 문명적인 현상이라는 관점과 지극히 정치적인 사건의 지평 위에 서 있다는 관점을 견지하며 K를 분석한다. 비교아시아학이라는 학문적 토대와 오랜 기자 활동으로 쌓아온 취재와 분석 실력, 다년간의 동남아 현지 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케이팝을 위시한 대중음악이나 영화, 드라마, 라디오 등의 대중문화가 실제로는 모두 같은 맥락에서 문명의 충돌과 경쟁, 화합과 진보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아시아로 대표되는 전 지구적 관점에서 K를 바라보며 그 의미를 다채롭게 드러낸다. 한류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지만 결국에는 한류라는 문화를 통해 살펴본 ‘한국과 아시아에 관한 깊은 고민의 흔적’이라 할 수 있다.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인의 키워드가 된 K-Wave 아시아의 대표로서 세계시장의 중심에 서다 한류 현상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저자가 이야기하는 한류와 K라는 것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 있다.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경쟁력이라는 표면적 의미 외에도, 이제는 한국이 아시아의 대표로서 세계시장에서 발언권을 획득했다는 의미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한국이 전 세계인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끈질기게 화두에 놓고 몰두해온 결과에 가깝다.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오일남’ 캐릭터는 감독의 전작에서 탄생한 한국 사회의 치열한 고민의 연장선이다. 탈북자 강새벽-강철 오누이와 파키스탄 이주 노동자 알리 캐릭터 역시 감독이 포착한 한국의 21세기적 현실이자 아시아적인 보편적 현실이기도 했다”라고 저자가 에필로그에서 밝혔듯 한국의 K 콘텐츠가 다루는 중심 주제는 일본의 판타지물이나 중국의 애국주의 영화처럼 현실을 도외시하지 않았다. 인간성의 회복과 해방이라는 인류의 숙제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현실을 붙잡고 나아갔다. 그리고 이것은 “과거 미국과 유럽이 한 번쯤은 거쳐갔지만 감히 풀어내지 못했던 숙제를 다시 받아든 것이 아시아라는 이야기”이고 “그 대표성을 한국의 재능들과 사회가 감당해야 할 차례가 되었다”라는 메시지로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한류 현상이 어떤 맥락에서 아시아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현상이 지역(area)을 창출하는 혁신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도 깨닫게 될 것이다. 한류를 통해 한국의 모습이 세계에 어떻게 비치고 있는지, 한국의 정체성이 무엇인지에 관한 해답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와 전 세계로 조금 더 멀리 앞을 내다보는 시각을 얻고자 하는 분들에게 귀한 통찰을 제공해줄 책이라 믿...
  • 프롤로그: 국경을 넘어야 문명이 된다 -4 1장: 한류, 아시아 문명의 철학이 될 수 있을까 -15 ㆍ 아시아 혁명의 최전선 케이팝 걸그룹 댄스 ㆍ ‘브리티시 인베이전’에 비견될 케이팝 인베이전 ㆍ 한국어의 가능성과 구글 자동번역 시대의 케이팝 ㆍ BTS도 일종의 명품일까 ㆍ 한국 4대 엔터기업 CEO의 철학적 기반 ㆍ 카라, 걸그룹의 위상과 역사를 바꾼 개척자 ㆍ 케이팝 1~3세대가 마주한 시대적 과제 ㆍ 한류에게 아시아는 벽인가 기회인가 2장: 제이팝, 제이 모델은 왜 세계화에 실패했나 -77 ㆍ 문명은 어떻게 쇠퇴하나 ㆍ 저작권이 막아선 일본의 현대 ㆍ 제이팝과 케이팝의 분기점 윙크와 강수지 ㆍ 정부와 시장의 조화, 일본 모델을 넘어설 수 있나 ㆍ 케이팝 외국인 멤버의 득과 실 ㆍ 걸그룹 센터 인사 조직, 민주주의와 엘리티즘 가로지르기 ㆍ 장인 정신이 현실 세계에서 위험한 이유 3장: 국경을 넘어 케이팝에 기여한 음악 -121 ㆍ 만주국이 키운 아시아 낭만가요 ㆍ 글로벌 시대에도 유효한 국민가수 계보 ㆍ 아시아 도시 문명의 대변인 무라카미 하루키와 왕가위 ㆍ 영국, 동남아 귀족 사회의 지향 ㆍ 개인주의 공맹(孔孟)에게 국적이...
  • ㆍㆍ 〈오징어 게임〉이라는 전대미문의 사건: 2021년 9월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인 흥행이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 전례가 없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이는 인종적·지리적, 나아가 문명의 깊은 골짜기를 넘어선 사상 최초의 아시아 제작 텔레비전 시리즈의 전 세계적 흥행이기 때문이다. 지난 20년간, 혹은 조금 더 긴 과거에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를 떠올려보아도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 유럽과 남미 작품이 몇몇 있었다지만 아시아 제작 드라마로서는 사상 최초였기 때문이다. 계속 반복해도 지겹지 않고 오히려 가슴이 뛴다. -275~276쪽 ㆍㆍ 아시아 시대의 서막이 열리다: 〈오징어 게임〉은 어른들의 잔혹동화에 가깝다. 하지만 전적으로 무의미하고 공허한 질문에 그치는 것은 아니다. 도전적인 질문과 답변을, 적어도 생산력이 급증하는 아시아를 배경으로 그를 대표해 질문을 던졌고, 절대로 굴복하지 않겠다는 자그마한 희망도 남겼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탈북자 강새벽과 강철 오누이, 파키스탄 이주 노동자, 동두천 출신 한미녀와 할아버지 오일남의 캐릭터가 빛을 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그 희망의 싹에 전 세계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아직은 우리의 문화생산자들이 생각이 젊고 야망이 있어서 가능한 작품이었다고 믿는다. 그리고 아시아 시대가 서막을 열었다고 생각한다. 아시아에서 질문하고 아시아에서 답을 구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279쪽 ㆍㆍ BTS, 동아시아 문명 회복의 상징: BTS가 명품으로 성장한 것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정치경제, 즉 문명이 빠르게 서구와 대등한 수준으로 높아진 일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어차피 서구는 상대적으로 열등한 동양에서 배우지 않았다. 하지만 동아시아는 지난 100년간 치열하게 서구의 좋은 점을 보고 배웠다. 기술이 평등해졌고, 그 기술을 뒷받침하는 사회와 문화의 수준이 빠르게 높아진 대목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개인과 프로듀서의 힘만이 아니라 동아시아 문명의 회복도 그 배경에 있다고 보아야 한다. 즉, BTS가 동아시아 문명 회복의 상징이라고 볼 수도 있다는 말이다. -36쪽 ㆍㆍ 아시아 젊은이들은 왜 케이팝 스타를 원할까: 그런데 왜 모두 케이팝 스타를 원할까? 나는 이를 아시아 젊은이들의 ‘야심’으로 해석한다. ‘보편성’에 대한 꿈이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태국, 인도네시아, 미얀마의 젊은이도 한국인처럼 똑같은 조건 위에 서 있다는 뜻이다. 젊은이들이 조금 더 세계적인 문화를 즐기는 이유는 세계적 인물이 되고 싶다는 꿈 때문일 것이다. -61쪽 ㆍㆍ 동남아시아의 저력: 산다라박의 존재감은 한국에 동남아 시장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동남아시아는 변방이 아니라 전 세계로 열린 인종·종교·문화의 허브 같은 지역이라는 이야기다. 동남아시아는 중국과 일본은 물론이고 인도, 중동과도 강고한 종적·횡적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다. 이 네트워크는 다시 미국과 영국은 물론 유럽 여러 나라로 연결된다. 동남아에서 인기를 얻는다는 것은 세계시장에서도 인기를 끌 수 있다는 아주 강한 시그널이라는 이야기다. 따라서 동남아에서 EPL을 좋아해 EPL을 세계 톱 리그로 만드는 데 기여한 측면이 있듯이 아세안이 케이팝을 좋아하면 자연스레 케이팝도 톱 리그가 될 수 있다. 오래전부터 교류의 역사를 쌓아온 동남아시아의 저력을 뒤늦게나마 확인한 것이다. -106쪽 ㆍㆍ 가장 한국적인 가수의 상징, 아이유: 아이유는 해외파 뮤지션이 판치는 아이돌계에서 거의 기적에 가까운 순수 국내파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에게 해외 진출...
  • 정호재 [저]
  • 한국의 제도권 안쪽에서 학업과 직장 생활을 이어왔다. 언론사 기자 생활을 짧지 않게 경험하며 그 과정에서 만난 다양한 내국인과 이방인, 주류와 경계인, 그리고 예술인과 야심가 들을 통해 한국(K-)의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을 동시에 경험했다. K가 지닌 해묵은 숙제를 푸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서 ‘아시아’라는 개념에 주목, 이후 한·중·일을 넘어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여러 아시아 국가들을 답사했다. 그 과정에서 탁신, 마하티르 등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기도 했다. 싱가포르국립대학교에서 아시아학 박사과정을 마쳤고, 싱가포르와 미얀마를 오가며 아시아 미디어와 문명론을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아시아 시대는 케이팝처럼 온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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