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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할 용기 : 목숨 걸지도 때려치우지도 않고,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기
황선우 ㅣ 책읽는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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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1년 11월 25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72page/132*190*24/308g
  • ISBN
9788986022469/89860224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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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일과 건강한 관계 맺기가 어려운 시대, ‘목숨 건다’와 ‘때려치운다’의 사이, 그 어딘가에 나 자신을 지키며 잘 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멋있으면 다 언니』 황선우 작가 신작 에세이! 20년이라는 오랜 시간 잡지 에디터로 일하며 누구보다 일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길어 올려온 황선우 작가의 일을 마주하는 마음과 태도, 그리고 그로 인해 단단해지고 넓어지는 삶에 관한 에세이. “오늘도 일을 하며 배운다. 일 자체를 배우며, 일 바깥세상의 흐름도 알게 된다. 나를 견디고 다루는 법을 익히는 한편으로 다른 이들을 존중하는 법을 배운다. 동료들과 부딪치고 협력하는 동안 내 안에만 고여 있지 않고 변화한다. 일하는 사람으로 살기에 조금씩 나아질 기회를 얻는다고 나는 믿는다.” (12쪽)
  • “일할 때의 나는 일을 하지 않는 나보다 조금씩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일하며 마주하는 나, 당신, 그리고 더 넓은 세계 그 관계 속에서 애쓰고 사랑하고 용기 내는 충실한 마음에 대하여 우리가 일과 맺는 관계는 사랑을 닮았다 _일과 나 사이에 균형을 지키며 바로 서는 방법 일에는 왜 유독 ‘목숨 건다’거나 ‘때려치운다’는 식으로 극단적인 표현이 사용될까? 일하다가 생활의 균형을 잃기 쉽기에 ‘워라밸’이 자주 회자되고 번아웃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었지만, 한편으로 사회 초년생들에게조차 퇴사가 큰 화두인 요즘이다. 어떻게 하면 일과 나 사이에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며 오래 잘 지낼 수 있을까. 20년 이상을 잡지 에디터로 일하며 누구보다 일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온 황선우 작가가 일을 마주하는 마음과 태도, 그리고 그로 인해 확장되는 삶의 궤적을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에 담아냈다. 저자는 우리가 일과 맺는 관계가 사랑과 닮았다고 말한다. 일방적으로 헌신하다가는 어느새 자기 자신을 잃게 되지만, 또 당연하게 여기다가는 권태에 빠지거나 도태되기 쉽다고 말이다. 반복되는 스트레스와 도전 속에 자신을 던져놓음과 동시에, 그로 인해 깊은 몰입감을 느끼며 진짜 살아 있음을 실감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일과 사랑이 우리에게 안겨주는 공통된 경험이다. 사랑이 그러하듯 우리는 일을 하는 동안 때로 실패할지라도 그 과정에서 성숙해지고, 그런 경험들이 쌓여 각자 자기 삶의 고유한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조직에서, 프리랜서로서, 여성으로서 일하기 _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 1부 ‘일하는 마음’에서는 때로는 고무적인 격려와 응원으로, 때로는 거절 메일을 쓰는 방법과 같은 실질적 조언을 더해 직업인으로서, 더 나아가 여성으로서 일과 관계 맺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연경, 김연아, 제프 쿤스, 틸다 스윈턴… 저자는 잡지 에디터로 일하는 동안 성공한 사람들을 인터뷰할 기회가 종종 있었는데, 그들의 공통점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는 게 아니라, 그 실패에 멈추지 않고 계속 시도를 했다는 점이라고 짚는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시점에는 이미 그 상대가 커리어의 정점에 달했을 때라 화려한 이력만 돋보이게 마련이지만, 그 이면에는 숱한 실패와 시도가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실패하더라도 금방 털고 일어나 잊어버리는 ‘회복 탄력성’을 지닌 사람, 그러한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성공 확률을 높이는 사람이 일의 궤적을 넓혀갈 수 있다. 저자는 지금 프리랜서로서 일하며 느끼는 만족도와는 별개로 후배들에게는 가능한 오래 회사에 남아 있으라고 권한다. 상속받은 재산이 충분한 것이 아니라면 누구든 언젠가는 프리랜서가 되거나 창업을 해야 하는 시대니까 말이다. 특히 조직에 속한 많은 여성들이 관리자가 되어보고 더 멀리까지 내다보며 더 많이 쟁취해 저 높이 임원의 자리까지 올라가보길 권한다. 그러기 위해서 가능하면 남자들 사이에 고전적으로 통용되어온 방식을 관찰해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네트워크를 만들어보길, 상냥해서 좋은 평판을 받기보다 함부로 대하지 못할 캐릭터를 구축해보라고 말한다. 자립심이 강한 여성일수록 다른 이들에게 손 내밀기를 꺼려하는데, 강해지기 위해 혼자 두터운 갑옷을 걸칠 수도 있지만, 세상과의 작은 연결 고리를 늘려서 단단해지는 방식도 있다고 본인의 경험에 비춰 조언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일이 되어주자 _일로 확장되고 연결되는 삶 일과 어떻게 관계 맺는지에 따라 일의 외연을 차지하는 삶의 모습도 달라질 텐데, ...
  • 추천의 글 들어가며 1부 일하는 마음 1장 일하기 운을 만드는 사람 | 완벽주의자는 결코 완벽할 수 없다 | 시대에 어울리는 배움의 방식 | 90년대생 동료와 일하기 | 메일, 전화, 메신저라는 도구 | 열심만으로는 안 통할 때 | 누가 관리자가 되는가 | 9명 중 9명이라는 말 _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2장 프리랜서로 일하기 직장인 아닌 직업인이 되다 | 계속 해나가기 위해서 | 생산성도 외주 줄 수 있나요? | 계약서는 카드 영수증이 아니니까 | 거절 못하는 사람들에게 | 선택과 집중을 위한 거절의 기술 | 끝에서 시작되는 기회 | 일하는 사람의 SNS 사용법 | 과정 속에서 덜 외롭도록 _비비안 마이어 3장 여성으로 일하기 새로운 여자들은 새로운 장소를 필요로 한다 | 여초 회사에서 일할 때는 안 보이던 진실 | 우리가 진짜 싫어한 게 회식이었을까? | 서로의 연결 고리 | 1인분의 노동 뒤에는 1인분의 가사노동이 | 눈에 많이 보인다는 것 | 어두운 시절을 통과하는 우리들에게 2부 넓어지는 삶 4장 단단한 마음 당신은 언제를 살고 있나요? | 삽질에도 쓸모는 있다 | 20대보다 30대, 30대보다 40대 | 할머니, 더 뉴 제너레이션 | 손 내밀 줄 아는 용기 | 끝을 알고...
  • 매사에 완벽하려 할 때 우리는 항상 어딘가는 부족한 사람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자기만의 장점과 단점, 강점과 약점을 가진 채로도 온전히 해낼 수 있다고 용기를 낼 때 커다란 가능성과 마주할 수 있다. 완벽으로 가는 과정에는 반복이 필요하다. 완벽하지 않아도 팽개치지 않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결과물을 쌓아나가는 성실의 시간 말이다. _33쪽, 「완벽주의자는 결코 완벽할 수 없다」 중에서 구성원이 다수인 조직에서는 더더욱 ‘열심히 했으니까 알아주겠지’ 하는 마음만으로 부족하다.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때도 모두의 최선은 다르게 평가받는다. 같은 성과를 가지고도 내 능력에 주목하게 만드는 프레임을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현재의 조직이 아쉬워하는 부분과 내가 채워주고 있는 몫을 꿰어서 효과적으로 드러내기도 해야 한다. _53쪽, 「열심만으로는 안 통할 때」 중에서 계약서에 적힌 내용은 돌에 새겨져 시나이 산에서 떨어진 십계명이 아니다. 하늘 아래 모든 조건은 내가 협상하기 나름이라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협상을 하지 않고 상대편에서 제시하는 대로 계약서를 받아들였다면? 고칠 부분이 분명 있다는 뜻이다. 계약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중요한 건 협상 테이블에 앉는 나의 태도다. 내가 제대로 일하기 위해 더 나은 환경을 요구하겠다는 자세, 스스로를 보호하겠다는 마음가짐 말이다. _83쪽, 「계약서는 카드 영수증이 아니니까」 중에서 우리가 만나서 함께 일할 수 있는 인연은 결코 흔한 기회가 아니다. 그러니 처음 제안하고 거절당하는 일은, 바둑판에서 첫 두어 수를 놓는 일이라 받아들이자. 서로 명함을 건네는 정도의 인사라 여기자. 명랑하게 제안하고, 감사하며 거절하고, 산뜻하게 거절을 받아들이고 납득을 표현하는 과정까지가 씨앗을 뿌리는 행위에 포함된다. 나중에 적절한 온도와 습도가 갖춰져 타이밍이 무르익을 때, 그렇게 한참 앞으로 나아가다가 뒤를 돌아보면 적기를 맞이한 싹이 커가고 있을지 모른다. 거절은 또 다른 시작이다. _99∼100쪽, 「끝에서 시작되는 기회」 중에서 더 넓은 세계로 나가 새로운 장소와 거대한 풍경 속에 자신을 놓아보기. 그곳에서 존재의 다양함을 발견하고 사회에서 요구받아온 좁은 표준을 벗어나기. 너는 너무 크다, 뾰족하다, 울퉁불퉁하다는 타박에 웅크리거나 위축되는 대신 자신을 있는 그대로 품지 못하는 이 나라가 너무 좁다는 것을 느껴보기. 내 후배 세대의 여성들에게 여행이 이런 경험이면 좋겠다. 마음에 품고 에너지를 얻을 자신만의 바다, 자기만의 대륙을 수집하길 바란다. _117쪽, 「새로운 여자들은 새로운 장소를 필요로 한다」 중에서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 얼마나 잘 실행에 옮겼는지에서 의미를 찾을 수도 있겠지만, 다양하게 시도하다가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을 나는 응원한다. 우리 삶에 고유한 개성과 이야기를 부여하는 건 매끈한 단면보다는 울퉁불퉁한 굴곡들이다. 적어도 더 많은 삽질을 해본 사람의 인생에는, 더 많은 추억이 만드는 다채로운 무늬가 생긴다. 실패해도 다시 해볼 수 있는 회복 탄력성이란 그런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받는 축복일 것이다. _159∼160쪽, 「삽질에도 쓸모는 있다」 중에서 13년 동안 함께 일했던 전 직장 상사는, 사무실의 매일이 평탄해 보이지만 구성원들 하나하나 각자의 고민과 문제를 감추고 있다는 이야기를 종종 했다. 누군가는 실연의 아픔을,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슬픔을, 집안의 대출이나 가족의 건강 문제를 안은 채 출근을 하고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매일의 할 일로 들어가면서 복잡한 내면에서 잠시 ...
  • 황선우 [저]
  • 20년 동안 회사를 다니면서 240권의 잡지를 만들고 1000명을 인터뷰했다. 패션매거진 《W Korea》에서 가장 오래 일했으며 지금은 에디터 시절 배우고 익힌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프리랜서다. 작가, 에디터, 생활체육인이자 아마추어 리코더 연주자로서 일 안과 밖의 삶을 오래 잘 꾸려가고 싶다. 쓴 책으로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김하나와 공저), 『멋있으면 다 언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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