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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걷다 
홍미숙 ㅣ 글로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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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1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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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page/152*215*25/595g
  • ISBN
9791186578964/1186578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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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란 무엇인가? 에드워드 H. 카는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역사란 한 시대가 다른 시대 속에서 찾아내는 주목할 만한 것에 관한 기록이다. 과거는 현재에 비추어질 때에만 이해될 수 있다. 또한 현재도 과거에 비추어질 때에만 완전히 이해될 수 있다. 역사 속 인물 탐구와 재구성은 단순한 사실들의 나열일 수도 있으나 과거의 경험들을 현재의 내가 생각하게 하고, 나의 정신 속에 재현하는 것에서 더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조선의 역사에 미쳐 10년 가까이 운동화 몇 켤레가 다 닳도록 그 현장을 찾아 떠돈 이야기를 담았다. 조선의 왕들보다 조선을 만들어가는데 앞장섰던 인물들의 삶의 현장을 찾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생가, 은거지, 유배지, 사당 그리고 묘 등이 지방에 자리하고 있어 그들의 흔적을 찾아다니는데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발품을 팔았다. 하지만 흥미로움은 조선왕조 못지않았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역사의 현장을 찾고 인물을 만나다 보면 삶의 활력소가 되고 흥미로움은 배가 된다. 설렘도 선물 받는다. 함께 조선을 걸어 보자.
  • 과거를 통해 현재와 끊임없이 대화한다 조선을 만나기 위해 걷고 또 걸었다. 걸을수록 가슴은 더 벅차올랐다. 이번 역사 기행은 조선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데 왕 못지않게 일조를 한 문신이나 무신들의 흔적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그들의 생가, 은거지, 유배지, 사당, 묘 등 대부분이 지방에 자리하고 있어 그들의 흔적을 찾아다니는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흥미로움은 조선왕조 못지않았다. 여행과 병행할 수 있어 기분은 더없이 좋았다. 찾아가는 곳마다 구구절절 사연이 많아 늘 시간이 부족하다. 그들을 조금 더 가까이 만나고 싶어 그들이 남겨놓은 흔적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았다. 그들을 만나보아야 조선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답사를 멈출 수가 없다. 같은 곳을 보통 두세 번 이상은 찾아갔다. 어떤 곳은 열 번 이상을 찾아갔으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이고 삶의 활력소가 된다. 끝없는 대화의 창구가 열린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답사가 이어진다 역사 속 한 인물에 대한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려면 그의 전 생애를 훑어보는 것이 기본이다. 이순신 장군의 삶을 들여다보기 위해 그의 삶의 족적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았다. 한 인물의 역사탐방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현장 답사로 이어진다. 이순신이 태어난 곳은 서울의 건천동(중구 인현동)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뒤, 외가가 있는 충남 아산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그러면서 아산에서 결혼도 하고, 활쏘기와 무예 연습도 하면서 꿈을 키웠다. 아산을 떠난 시기는 그가 무과에 합격한 후였다. 현충사가 하도 유명하니 이순신 장군의 고향이 아산인 줄 아는 사람들도 많다. 늦깎이로 무과에 합격한 이순신 장군이 무인으로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곳이 전남 여수다. 여수는 전라좌수영 겸 삼도수군통제영이 있던 곳으로 장군이 6년가량 머문 고장이기도 하다. 여수시 웅천동에는 어머니가 내려와 사시던 고택도 있다. 장군의 승리의 역사를 품고 있는 곳은 진도의 울돌목이다. 전남 광양의 이순신대교는 임진왜란 당시 노량해전이 펼쳐진 여수시 묘도동과 광양시 금호동 사이의 바다 위에 건설된 대교로 노량해협과 인접한 지역이고, 왜적과 7년 전투를 이끈 장군의 마지막 해전인 노량해전이 시작된 장소이다. 남해 이순신순국공원은 공원의 이름에서도 짐작이 가듯 장군이 순국한 바다와 마주하는 곳에 조성되었다. 이순신 장군은 노량해전을 대승리로 이끌었지만 이곳 관음포 앞바다로 도망가는 왜군을 추격하다 끝내 적의 유탄을 가슴에 맞고 순국하였다. 통영에서는 최초의 삼군통제사와 마주하게 된다. 한려해상과 맞닿아 있는 한산도에서 장군이 지은 시 〈한산도가〉를 읊조린다. 다시 아산에서 이제는 성역화가 된 현충사를 돌아보고 장군이 21세에 무남독녀인 방씨와 혼인하면서 처갓집을 물려받아 살게 된 고택을 찾는다. 이순신 장군이 활을 쏘고, 말을 달리던 방화산에 활터가 남아있다. 아산의 게바위 해암 마을은 한양으로 압송되어 옥살이하다 풀려나 백의종군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의 죽음 소식을 접한 곳이다. 이순신 장군은 1598년 11월 19일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후 그의 유해는 처음 남해의 관음포 이락사에 모셨다가 남해 충렬사로 모셨다. 이후 삼도수군통제영인 고금도를 거쳐 아산 금성산으로 옮겨 모셨다. 이후 순국 16년 뒤인 1614년 현재의 아산시 음봉면 어라산에 부인 상주 방씨와 합장되었다. 역사 탐방을 통해 인생을 배우다 한양도성에서 가장 조망이 좋은 청운대에 도착했다. 남으로...
  • 글을 시작하며 1장 아! 조선, 불꽃이 일다 ● 태조 이성계의 본향에 가다 전주 승광재에 고종황제의 손자가 산다 | 조선의 마지막 왕족과 마주하다 경기전에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만나다 | 전주사고에서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내다 태조 이성계의 까마득한 후손을 만나다 | 전주이씨의 시조를 찾아가다 이성계 장군이 대풍가를 부르다 | 전주객사와 전라감영을 거닐다 5대조 이양무 장군이 삼척에 잠들다 ● 삼봉 정도전, 도전에 실패하다 왕의 의무를 전각의 이름에 담다 | 정적의 칼에 단죄되니 극단의 삶을 살다 정몽주ㆍ정도전, 충신과 간신 사이 | 정도전의 마음을 읊다 영주의 생가 터와 삼판서 고택 | 고려가 지고 조선을 열다 조선의 통치규범을 제시하다 ● 세계적 명장, 이순신은 조선의 영웅이다 세계 해전사에 불패 신화를 남기다 | 진도 울돌목의 빠른 물길은 여전하다 여수에서 무인으로 거듭나다 | 어머니가 내려와 사시던 고택을 찾아가다 광양의 이순신대교를 세 번 건너다 | 노량해전을 생생하게 느끼다 관음포 이락사에 해가 지다 | 충렬사에 어둠이 내려 앉다 통영에서 최초의 삼군통제사와 마주하다 | 초대 삼도수군통제사로 우뚝 서다 이순신 장군...
  • 홍미숙 [저]
  • 1959년 경기 화성에서 태어났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와 국문학과를 졸업했고 1995년 창작수필에 '어머니의 손'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안양문인협회 회원, 화요문학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사문단에서 수필문학상, 안양시에서 안양여성상을 수상했고, 2009년 안양시문화예술진흥기금을 받았다. 작품집으로 '그린벨트 안의 여자', '추억이 그리운 날에는 기차를 타고 싶다', '마중 나온 행복', '작은 꽃이 희망을 피운다', '희망이 행복에게' 등이 있다. 작품 '신호등'은 현재 중학교 3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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