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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하면 상처받고 멀어지면 외로운 고슴도치들에게 
오수향 ㅣ 페이퍼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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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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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4160990/1164160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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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에 베인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낫지만 말에 찔린 상처는 바를 약도 없다 사람은 저마다 자신만의 영역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 이 영역을 함부로 침범하려고 하면 거부감부터 든다. ‘이 사람 나한테 왜 그러지?’라는 생각이 떠오르고, 무슨 말을 해도 아니꼽게 들리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사소한 말과 행동으로도 금방 상처받고, 점점 상대방이 불편해진다. “당신이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애정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사람의 일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다.”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 바이런 케이티가 한 말이다. 만약 인간관계에서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다는 간단한 규칙만 지켜진다면 수많은 불필요한 갈등은 사라질 것이다. 우리는 타인의 생활방식과 결정을 존중해야 하고, 반대로 나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간섭하지 않음으로써 존중하는 것, 이것이 관계의 기본 원칙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쉽게 선을 넘는다. 명절마다 빠지지 않는 잔소리들, 시도 때도 없이 불평불만만 늘어놓는 직장 동료, 본인 이야기하느라 바빠 내 말은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친구들…. 가족, 직장, 친구로 둘러싸인 인간관계 속에서 어디를 가도 나를 침범하고 상처 입히는 말들이 흘러넘친다. 미안하다는 사과를 받아도, 마음 한구석에 자그맣게 자리 잡은 생채기는 도통 나을 생각이 없다. 밤마다 문득 그때 그 말이 떠올라 상처가 덧나고,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그 사람과 마주칠 때마다 딱지 앉은 상처에 핏방울이 맺힌다. 도대체 말로 다친 마음은 어떻게 해야 나을 수 있을까? 처음부터 마음에 상처 입지 않을 방법은 없을까? 인간관계가 힘들지 않을 방법이 《가까이하면 상처받고 멀어지면 외로운 고슴도치들에게》에 담겨 있다.
  • “어른이 된다는 것은 수많은 실수를 거쳐 서로 아프지 않을 간격을 찾아내는 과정이다” 심리학에는 ‘고슴도치 딜레마’라는 말이 있다.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자신의 저서 《소논문집과 보충논문집(Parerga und Paralipomena)》에 쓴 고슴도치 우화에서 비롯된 용어다. 추운 겨울날, 고슴도치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추위를 피하기 위해 가까이 붙으려고 했지만, 서로를 찌르는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가까이 가면 상처 입고, 멀어지면 추워지는 상황에 고슴도치들은 서로 최소한의 거리를 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임을 발견했다. 실제로 고슴도치들은 가시가 없는 머리를 맞대어 체온을 유지한다고 한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최선의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욱해서 상대방에게 해서는 안 될 말을 하고, 내 의도와는 다르게 말로 상처를 주거나, 친하다고 막말했다가 다투어버린 일까지…. 침대에 이불 덮고 누워서 그날 있었던 일을 돌이켜보며 수많은 후회의 밤을 지새운다.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만큼,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색한 분위기를 참지 못하고 튀어나온 말에 더 썰렁해지거나, ‘이 정도는 이해해주겠지!’라고 생각해 뇌를 거치지 않고 말하다가 사이가 틀어지는 일을 겪곤 한다. 추위를 피해 가까워지고 멀어지기를 반복하던 고슴도치들이 최소한의 거리를 찾았듯이, 사람도 ‘말’로 상처를 주고받는 상황을 반복하면서 적당한 거리를 찾아낸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업무도 대화도 메신저로만 하다 보니 상대방의 말투는 어떤지, 무슨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알기 어려워졌다. 백신으로 인해 다시 사무실로 출근하고, 사람들을 만나게 됐지만 비대면으로 나누던 이야기를 막상 얼굴을 보고 하려니 힘들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오히려 혼자 지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 매일 ‘집-회사-집’으로 똑같은 루트를 반복하지만, SNS라도 접속해 함께하며 즐거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부러운 감정이 든다. 사람은 언제까지고 혼자일 수는 없다. 《가까이하면 상처받고 멀어지면 외로운 고슴도치들에게》는 점점 외로워지지만 대화가 어렵다고 느끼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담았다. 이 책 한 권이면 더 이상 상처받지도, 외롭지도 않은 대화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 프롤로그 _ ‘말’로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1장 누구에게든 무해한 사람이 될 수 있다면 ㆍ세상의 수많은 오지라퍼들에게 고함 _ 듣기 싫은 조언 멈추게 하는 법 ㆍ어디에든 불편한 사람은 있다 _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법 ㆍ그게 너의 인생 최대 업적이니? _ 잘난 ‘척’하는 사람 상대하는 법 ㆍ낮말은 카카오톡이 듣고 밤말은 인스타가 듣는다 _ 험담하는 자리 피하는 법 ㆍ친구에게 열등감을 느낄 때 _ ‘나’에게만 있는 것을 찾는 법 ㆍ“너 때문이야”로 숨기고 싶은 마음 _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 ‘남 탓’ 그만두는 법 ㆍ힘들고 지칠 때만 나를 찾는 사람들 _ 감정 쓰레기통에서 벗어나는 법 ㆍ몰라도 아는 척, 없어도 있는 척하는 ‘척척’박사들 _ 나를 괴롭히는 참견 막는 법 2장 잊으려 하면 할수록 떠오르는 그때 그 말 ㆍ정말 어디서부터 어긋난 건지 모르겠어 _ 살면서 가장 많이 하는 말실수 줄이기 ㆍ머릿속이 새하얘지는 ‘침묵’의 순간 _ 하면 할수록 꼬이는 말 풀기 ㆍ나도 말을 잘하고 싶다 _ 말하기보다 중요한 3초 침묵하기 ㆍ건조한 분위기를 촉촉하게! _ 위트 있는 사람 되기 ㆍ말보다 마음을 들어주는 사람 _ 그냥 듣는 것이 아닌 귀 ...
  • 타인이 아무런 예고도, 양해도 없이 개인 영역에 침범하면 누구나 기분이 상한다. 미주 씨의 동료처럼 다른 사람의 영역을 침범한 사람은 간접적으로 이런 말을 하고 있다. “당신은 지금 내 도움, 내 조언, 내 지휘가 필요해. 왜냐하면 지금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으니까”, 다시 말해 “당신은 틀렸고, 내 말은 옳아”라는 태도다. 우리는 그것을 공격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영역을 가지고 있다. _ p.19 첫인상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좋은 첫인상을 남기는 것은 남녀 관계뿐만 아니라 직장을 비롯해 인간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대화를 나눌 때는 상대방의 눈을 보며 대화하라. 눈을 마주보는 것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있으며,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떠들기보다는 필요한 말만 짧게 하고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_ p.27 한창 잘난 척하는 사람에게 정색하거나 불쾌함을 표시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들은 당황해하거나, 되려 화를 낼 수도 있다. 내가 잘난 것에 상대방이 질투를 한다고 느낄 수도 있다. 처음에는 당황하고 화도 날 수 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혹시 내가 매력이 없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럴수록 더욱 자신을 포장하고 과장해서 표현하려고 한다. 그래도 거절당하게 된다면 그때는 자존감에 상처받아 분노를 표출한다. _ p.36 어릴 때부터 우리는 주위 사람들로 인해 누군가와 비교당하는 일을 수없이 겪는다. ‘엄친아’부터 시작해서 같은 반 친구에 이르기까지. 어른이 되어서 사회로 나가면 바로 옆에 있는 일 잘하는 동기나 지금은 퇴사해서 없으나 일 잘하기로 소문났던 전 직원하고도 비교당한다. 연애를 시작하게 되면 주변 지인들의 연인과 내 연인을 비교하게 된다. 누구 연인은 생일 때 장문의 편지와 비싼 레스토랑, 값진 선물까지 준다더라, 또 다른 누구 연인은 여행갈 때 A부터 Z까지 계획을 짜오고 적극적이라더라 등 타인과의 비교는 시작하면 끝이 없다. _ p.51 인간은 공감하는 동물로, 감정은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 상대방이 기뻐하고 웃으면 나도 웃음이 나고, 상대방이 울고 힘들어하면 나도 슬퍼지는 느낌이 드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한두 번 정도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은 가능하지만, 매일 끊임없이 부정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면 듣는 사람도 지쳐간다. 그리고 점차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리게 된다. _ p.66 결국 다른 사람이 편견을 가지고 나와의 대화에서 이러쿵 저러쿵 충고나 조언을 하는 것이 마뜩잖다면, 내 자신 또한 나보다 못해 보이는 사람에 대해 그렇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봐야 한다. 무의식적인 편견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하지만 그 편견을 줄여 나갈 수는 있다. 누군가 나에게 불필요한 충고와 조언을 과하게 하고 있다면, 다른 누군가에게는 내가 혹 그런 사람은 아니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_ p.80 모든 시간을 대화로 채울 필요는 없다. 대화하지 않을 때 느껴지는 어색한 공기가 싫어 일단 말을 꺼내는 사람들이 있다. 대화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오히려 대화를 꼬이게 하거나 영양가 없는 대화만 왔다 갔다 하게 만든다. 대화에도 여백이 필요하다. 분위기를 전환하거나 새로운 대화 주제를 생각할 수 있는 침묵의 시간이 필요하다. _ p.101 미국의 심리학자 캐시 애론슨 또한 사람들은 완벽한 사람보다 약간 빈틈이 있는 사람에게 호감을 갖는다고 말했다. ...
  • 오수향 [저]
  • SHO대화심리연구소 소장. ‘2019 대한민국 인적자원 개발 대상’과 ‘2015 대한민국 신지식인상’을 수상한 국내 1위 심리소통 전문가이며 현재 강연가, 코치, 소통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백석대학교 대학원에서 평생교육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교육학과 코칭 심리, 상담 심리학을 집중 연구해왔다. 지금까지 기업 및 기관, 학교 등에서 2,000여 회 이상 강연하며 50만 명 이상의 청중들을 만났다. 대화와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갈등을 해소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소통법과 나를 다스리는 심리커뮤니케이션을 교육하고 있다. 특히 직장, 부부, 자녀 등 인간관계에서 상처받거나 대화를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오해를 피하고 나를 지키는 심리 대화법을 강의한다. KBS 〈아침마당〉, MBN 〈황금알〉, TV조선 〈얼마예요?〉, EBS 〈별일 없이 산다〉에 출연하고, JTBC 〈스페셜 탐사 스포트라이트〉에 자문으로 참여하는 등 방송에 40여 회 이상 출연한 바 있다. EBS육아학교 〈오수향의 대화 육아〉 육아소통 멘토, 한국직업방송 〈취업이 보인다〉 에서 멘토로 활약했다. 《웃으면서 할 말 다하는 사람들의 비밀》 《모든 대화는 심리다》 《1등 엄마의 말 품격》 《나를 지키는 매일 심리학》 등 14권의 책을 썼으며, 5개 국가에서 번역 출판되었다. 특히 《1등의 대화습관》은 인도네시아 베스트셀러 2위까지 오르며 폭발적 관심을 받았다. SHO대화심리연구소 ohsuhyang.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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