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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우리 그림 속을 거닐다 : 전통 채색화부터 디지털 한국화까지, 화가 15인의 손끝에 피어난 고양이
고경원 ㅣ 야옹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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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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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page/151*225*25/59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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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1179033/1191179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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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채화가, 민화가, 디지털 한국화가에 이르기까지 고양이를 사랑한 화가 15인의 심층 인터뷰집 2011년 고양이 예술가 15인의 작업실 탐방기 《작업실의 고양이》를 출간했던 고양이 전문작가 고경원이 10년 만에 두 번째 인터뷰집을 펴냈다. 이번에는 우리 땅의 고양이를 우리 화법으로 그려내는 작가들를 심층 인터뷰한 책이다. 전통 진채화부터 민화, 한국풍 디지털 회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의 대표작을 수록하고, 각 작품의 탄생 배경을 상세히 소개했다. 권말부록으로 민화에 즐겨 차용되는 조선 영모화 걸작들을 미술사학자 정병모 교수의 해설과 함께 싣고, 변상벽 고양이 그림의 밑그림을 실어 독자들이 직접 고양이 그림을 그려볼 수 있게 했다.
  • 창작 활동을 통해 공존을 꿈꾸는 한국화가를 찾아서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한국의 반려동물 동반 가구는 591만 가구(26.4%)에 달한다. 인구수로 환산하면 약 1500만 명이니, 국민 4명 중 1명꼴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셈이다. 그러나 반려동물이 또 하나의 가족으로 불리는 오늘날에도 고양이에 대한 편견은 여전히 존재한다. 2002년부터 고양이 전문작가로 활동해 온 저자는, 문화운동을 통한 고양이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유도하고자 2009년 9월 9일 ‘한국 고양이의 날’을 창안하고 고양이 작가들을 발굴해 왔다. 9월 9일이라는 날짜는 “고양이 목숨은 아홉 개”라는 민간 속담에서 착안한 ‘아홉 구(九)’와, 고양이가 타고난 수명을 오래 누리다 가길 비는 ‘오랠 구(久)’의 동음이의어에서 따온 것이다. 이 두 글자에 담긴 뜻이 모여 생명을 구하는 ‘구할 구(求)’의 뜻을 담기를 기원하며 2009년 9월 9일 제1회 고양이의 날 기획전을 열었고, 매년 빠짐없이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전통 채색화부터 디지털 한국화까지, 작품으로 태어난 고양이들 저자는 한국화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작가들의 그림 속 고양이의 양상을 살피면서 한국 사회 속 고양이의 여러 얼굴을 살피고자 이번 책을 기획하였다. 작가의 치열한 작업공간과 고양이 사진, 아끼는 소장품 등 시각 자료를 각 인터뷰의 첫 장에 배치했고, 함께했던 고양이의 애틋한 인연을 소개해 작품의 이해를 도왔다. 우리 그림으로 우리 고양이를 그려나가는 현대 작가들의 다양한 경향을 두루 살피기 위해, 본서의 1장에서는 전통 채색화로 작업하는 한국화가 11인을, 2장에서는 한국화와 디지털의 만남을 시도하는 청년 작가 4인을 각각 소개했다. 소개한 작가 중에는 고양이와 함께 사는 이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이도 있지만, 다양한 장르와 기법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고양이관을 펼쳐 보인다는 점, 고양이 그림을 통해 우리 곁의 작은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운다는 것만은 공통점이다. 한국 채색화가 우리 고양이를 만나면? 한국화가 11인의 작업실 먼저 1장에서는 전통 채색화의 방식으로 고양이를 그리는 작가 11인과의 만남을 담았다. 손유영은 현대 고양이 민화의 한 유형으로 자리 잡은 패러디 민화와, 정교한 묘사가 돋보이는 창작 민화를 병행한다. 그는 여기서 한 걸음 나아가 배경에 창이나 문을 도입하며 연극 무대 같은 연출로 애틋한 그리움을 표현한다. 루씨쏜은 고양이 민화에 제주 풍경과 역사를 녹여내어 차별성을 부여한다. 민화 세계화에 대한 작가의 고민은 ‘영문 문자도’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구현되기도 한다. 현대인에게 익숙한 파스텔 톤 색감을 중심으로 제주의 따뜻한 공기와 같은 부드러움을 그림에 담아낸다. 김수빈은 성묘 입양으로 가족이 된 사모님과 애기씨를 모델로 한 고양이 민화를 즐겨 그린다. 그의 그림에는 대부분 배경이 없다. 대신 고양이의 사랑스러운 얼굴이나 동작을 클로즈업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집중화 전략은 관람자가 고양이의 미묘한 표정 변화나 동세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곽수연은 의인화된 개 그림을 통해 현실적인 욕망에 물든 인간을 풍자하며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작가는 개를 그리면서도 힘겨웠던 시절 곁을 지켜 준 고양이 루의 모습을 배치해 반려묘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당당하고 거침없는 루의 모습은, 과거 동물을 작품 소재로 삼는 것을 폄하했던 이들 앞에서도 뜻을 꺾지 않았던 작가의 분신이기도 하다. 혜진은 ‘따뜻한 소망의 그림’인 민화에 매료된 작가다. 그는 고양이 몸의 선을 사실적으로, 때로는 과장해 표현하면서 고양이의 감정을 포착해 그림에 담고 “...
  • 정겨운 우리 그림, 우리 고양이 4 1장. 한국 채색화, 고양이를 만나다 12 창문 너머 따스한 봄 햇살 같은 고양이-손유영 14 파스텔 톤으로 그린 제주 고양이-루씨쏜 32 그림으로 생명을 살리는 손길-김수빈 50 강아지 옆에 또 고양이-곽수연 68 민화와 팝아트의 유쾌한 만남-혜진 90 길고양이부터 야생동물까지 보듬는 손-이은규 112 소멸되는 생명을 위한 제의적 초상-이정희 132 개미 요정과 고양이의 명랑한 모험-신선미 152 그림에 수놓은 ‘반려’의 의미-박지혜 172 고양이라는 작고 확실한 행복-유진희 190 나의 작은 뮤즈, 까망이를 위하여-고선애 206 2장. 우리 고양이, 디지털 화폭에 뛰어들다 226 위로가 되어 준 길고양이를 그리다-아녕 228 신선님과 신비로운 고양이의 세계-가지 250 조그만 방에 거대한 우주를 담다-혜강 268 사랑하는 고양이를 영원히 기억하는 법-춘하식 286 부록1 조선 시대 고양이 그림-정병모 304 부록2 변상벽의 고양이를 따라 그려보자 318
  • 고경원 [저]
  • 2002년 대학원을 졸업한 후 (주)리브로 문화웹진 '부커스' 기자, (주)월간미술 편집자 등을 거쳐 현재 (주)좋은생각사람들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2002년 7월부터 길고양이의 매력에 빠져 그들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다음넷과 이글루스에 '길고양이 이야기'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길고양이도 도심 생태계의 일원임을 알리는 기획 기사를 써 왔다. 2005년 말 미디어다음 블로거 뉴스로 송고한 기사 '도시 속 길고양이의 삶, 3년간의 기록'으로 애묘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언젠가 그리스나 일본처럼, 길고양이가 인간과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곳에 오래 머물며 고양이를 찍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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