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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 뉴욕 : 오페라와 문화예술의 도시
최재용 ㅣ 그림같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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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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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1월 07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96page/147*197*38/398g
  • ISBN
9791190831192/1190831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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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인종과 출신의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며 문화적으로 총천연색의 빛깔을 띠고 있는 뉴욕. 특히 그곳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와 문화는 저자를 완벽히 사로잡았다. 그리하여 쉬는 날이면 뉴욕 곳곳을 부지런히 걷고 누비며 뉴욕을 만끽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오페라에 대해서는 평일에도 근무를 마친 후 틈이 날 때마다 오페라하우스를 찾아 관람할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이 책은 그 소중한 시간들에 대한 기록이다.
  • 나를 사로잡은 뉴욕의 오페라와 문화예술 그 가슴 벅차는 기억을 담다 낯선 장소에서 살아보는 일은 미디어를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것과 짧은 시간 여행하는 것과는 본질적으로 깊이가 다른 경험을 선물한다. 특히 그 장소가 온갖 문화적 다양성으로 가득하여 누구에게나 매력적이고 흥미롭다면 더더욱 그렇다. 몇 해 전 우리 사회에 ‘한 달 살기’가 크게 유행했던 것도 그러한 사실을 체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해외 근무 발령으로 3년간 뉴욕에서 생활했다. 다양한 인종과 출신의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며 문화적으로 총천연색의 빛깔을 띠고 있는 뉴욕. 특히 그곳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와 문화는 저자를 완벽히 사로잡았다. 그리하여 쉬는 날이면 뉴욕 곳곳을 부지런히 걷고 누비며 뉴욕을 만끽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오페라에 대해서는 평일에도 근무를 마친 후 틈이 날 때마다 오페라하우스를 찾아 관람할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이 책은 그 소중한 시간들에 대한 기록이다. 독자들은 뉴욕에 살아본 이의 경험담을 통해 뉴욕의 분위기와 예술 세계를 마치 직접 참여하고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투란도트》 《아이다》 《로미오와 줄리엣》 《마술피리》 《피가로의 결혼》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유명 오페라부터 상대적으로 덜 친숙한 오페라까지 총 26편의 오페라 작품에 대해 다루는 파트는 기본적인 예술 소양을 쌓는 데 좋다. 오페라는 나와는 다른 세상 이야기라 여겼던 사람들, 오페라라는 장르에 흥미와 매력을 느끼지 못하여 그리 즐기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오페라 세계에 입문하는 계기가 되어주리라 기대한다. 미국에서 가장 큰 클래식 음악 조직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26편 오페라와 뉴욕의 생동감 있고 역동적인 문화예술 세계를 소개하다 이 책은 크게 두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장은 저자가 뉴욕 오페라하우스에서 직접 관람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의 오페라 26편에 대하여 다룬다. 뉴욕 생활은 저자에게 오페라와 사랑에 빠지는 선물 같은 만남을 주었다. 그전까지는 오페라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저자는 오페라를 관람할 때마다 배경지식을 조사하여 소감과 함께 정리했다. 이 장은 그 관람기를 기반으로 한다. 오페라의 탄생 과정, 히스토리와 음악적 특성까지 담아 오페라에 대한 필수 정보를 제시한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오페라를 직관하기 어려운 독자들을 위해 대신 들어볼 수 있는 추천 음반도 각 오페라에 대한 글 말미에 수록했다. 두 번째 장은 저자가 곳곳을 누비며 몸으로 체득한 뉴욕의 예술과 문화에 대한 인상과 경험을 담았다. 발레와 필하모닉 소공연 등 뉴욕에 방문하는 사람이 한 번쯤 경험해보아야 할 예술 공연과 퍼레이드, 스포츠 등 문화 콘텐츠를 소개한다. 이 외에도 뉴욕에서 쇼핑하기, 입지 않는 의복 처분하기, 주차할 때 겪게 되는 일 등 생활상까지 담아 생생하고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 들어가며 1장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페라는 결코 우리와 멀지 않다 | 라 트라비아타 | 베르테르 | 루살카 | 피델리오 | 로미오와 줄리엣 | 아이다 | 예브게니 오네긴 | 장미의 기사 | 리골레토 | 돈 조반니 |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 마술피리 | 노르마 | 투란도트 | 나비부인 | 베르디 레퀴엠 | 피가로의 결혼 | 헨젤과 그레텔 | 토스카 | 카발렐리아 루스티카나 & 팔리아치 | 사랑의 묘약 | 일 트로바토레 | 파르지팔 | 라보엠 | 니벨룽의 반지 2장 메트로폴리탄 뉴욕의 예술과 문화 메트로폴리탄 뉴욕의 단면들 | 오페라 | 발레 | 필하모닉, 소공연 | 쇼핑 | 중고 의류 처분 | 음반 | MoMA 필름 | 재즈 클럽 | 박물관 | 맨해튼 조망 | 맨해튼 아파트 | 맨해튼에서 주차하기 | 독립서점 | 퍼레이드 | 여름 비치 | 스포츠 | 브루클린 | 뉴욕 근교 | 뉴욕의 음식
  • 많은 이들이 오페라는 다른 세상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페라는 사실 우리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늘 있어왔다.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주인공이 감찰관을 속이고 턴테이블 스피커를 창가로 돌릴 때 모두가 넋을 잃고 듣는 노래, 〈귀여운 여인〉에서 남녀 주인공이 전세기로 샌프란시스코까지 이동하여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관람할 때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에게 첫 오페라에서 감동을 느끼지 못하면 영원히 오페라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 귀띔하는 장면,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주인공이 아내에게 들려주려고 몰래 스피커를 바깥으로 돌리는 장면과 〈대부 3〉에서 딸의 죽음에 통곡하는 마지막 장면에 사용된 음악, 휴대폰 판매원이었던 폴 포츠의 인생을 바꾼 《투란도트Turandot》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 등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접하여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오페라 음악들이 많다. _「오페라는 결코 우리와 멀지 않다」에서 《라 트라비아타》는 《리골레토》와 함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시대적 배경을 현대로 각색하여 공연하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한데, 이는 베르디가 초연 당시 이 작품은 현재(contemporary)를 배경으로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베르디의 원래 의도를 놓고 작품 주제의 보편성 때문에 항상 현재를 배경으로 해야 한다고 한 것인지, 아니면 베르디가 살던 당시를 배경으로 해야 한다고 한 것인지에 대해서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현대를 배경으로 함으로써 관객이 더 공감할 수 있다고 여기기에 개인적으로는 전자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_「라 트라비아타」에서 1막의 우중충한 자취방과는 대조적으로 2막은 화려한 파리의 카페 골목을 배경으로 펼쳐지며 갑자기 분위기가 전환된다. 수많은 군중 속에서 마침 마르첼로의 옛 연인 뮤제타가 나타나면서 오페라의 초점은 오디오에서 비디오로 빠르게 이동한다. 오페라 《라보엠》의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2막의 파리 거리, 군중 신을 얼마나 생동감 있게 묘사하는가에 있다. 군인들의 행진, 군중들의 자연스러운 움직임, 카페 안의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다이내믹하게 살리면서도 뮤제타가 옛 연인 마르첼로에게 어필하는 장면과 로돌포가 카페에서 친구들에게 미미를 처음 소개하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포커싱되어야 한다. 만약 2막이 없다면 《라보엠》은 처음부터 끝까지 가난한 청년 남녀가 추운 전셋집 골방에서 궁상만 떨다가 병들어 죽어버리는 아주 우울하고 비참한 단막극으로 끝날 것이다. 그만큼 《라보엠》에 있어 2막의 의미는 크다. 오페라는 비록 비극으로 끝나지만, 2막의 밝은 분위기가 가난하지만 젊은 남녀의 발랄하고 유쾌한 사랑의 열정을 느끼게 해준다. 2막이 《라보엠》의 전체적인 사랑의 톤을 균형 있게 맞춰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_「라보엠」에서 대학 1학년 모든 것이 새롭고 열정적이던 시절, 학생회관에 있던 음악감상실에서 처음 바그너를 만났다. 강의 중간에 빈 시간을 메우려고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간 음악감상실. 사람 덩치만큼 큰 스피커에서 《탄호이저》 서곡이 막 흘러 나오기 시작했다. 꽤 익숙한 멜로디라 생각하며 의자 깊숙이 몸을 묻고 음악에 몸을 맡겼던 그날이 아마 클래식 음악이 주는 감동을 느꼈던 최초의 순간 같다. 웅장하면서도 애처롭고, 환희에 들떴다가도 다시 침잠하며, 구원을 느끼다가도 금방 혼란 속에 빠져드는 복잡함 속에 그래도 조용히 다가오는 새벽빛 같은 희망과 구원의 메시지. 이것이 그날 그 짧은 시간에 나를 뒤흔들었던 바그너의 느낌이었다. 그 뒤로 한참을 잊고 지내다가 한창 오디오에 빠졌던 40대...
  • 최재용 [저]
  • 대표작으로 『메트로폴리탄 뉴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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