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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큰글자책) 
보경, 권윤주 ㅣ 불광출판사
  • 정가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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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1년 12월 24일
  • 페이지수/크기
264page/190*280*15
  • ISBN
9788974799861/8974799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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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산중 암자에서 만난 스님과 길고양이의 겨울 한철 이야기 『큰글자책 어느 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이 책은 2017년 12월 출간된 보경 스님의 저서 『어느 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의 ‘큰글자책’입니다.] 2017년 겨울, 12년간의 도시 사찰 주지 소임을 마치고 산중 사찰로 내려간 보경 스님. 그리고 깊은 산중에 거짓말처럼 나타난 한 고양이. 겨울 한철, 스님이 고양이를 바라보고 고양이가 스님을 바라본다. 삶은 혼자도 좋고 둘이어도 좋지만, 함께하는 만큼 다른 무엇을 느끼게 되는 것, 그 내면의 소소한 기록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산중에서 동물을 내 손으로 기르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해보지 못했다. 그런데, 그런데 정말 뜻밖에도 고양이 한 마리가 내 품으로 걸어 들어오는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본문 중에서)
  • 법정 스님에게서 “글이 좋다”는 칭찬을 받은 보경 스님의 특별한 산문집 저자 보경 스님은 송광사에서 출가했다. 12년간 서울 북촌의 법련사 주지 소임을 마치고 다시 송광사로 내려갔을 때는 한여름이었다. 도시에서 즐겨 마시던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언감생심, 스님은 낡은 선풍기 바람에 더위를 식혀야 했다. 도시의 습(習)을 버리고 산중 생활에 집중하기 위해 스님이 택한 것은 걷기와 독서였다. 스님은 그날의 몸 상태에 따라 코스를 달리하며 산에 올랐다. 그 가운데 법정 스님의 처소였던 불일암으로 이어지는 길(무소유 길)이 적당했다. 법정 스님은 생전에 보경 스님의 글이 좋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법정 스님은 떠나셨지만, 그 가르침은 불일암 대숲바람처럼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음을 스님은 날마다 되새겼다. 그렇게 고즈넉한 일상이 이어지던 어느 날 고양이가 스님 처소 앞에 나타났다.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굶주리면 안 되니까!’ 하는 마음으로 스님은 토스트 한 쪽과 우유를 고양이에게 대접했다. 스님과 떠돌이 고양이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생각하는 스님에게 고양이가 다가와 깨우쳐 준 것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는 단조로운 삶을 낯설게 하는 존재이자 사건이다. 무엇이든 낯선 것을 경계로, 일상과 생각을 새롭게 바라보는 순간 삶은 깊어지고 넓어진다. 이 책에서는 ‘고양이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정도로 갈음할 수 있다. 사료를 고르고 잠자리가 될 상자를 마련하고 털을 빗겨주고 상처에 약을 발라주는 등 고양이와의 관계가 무르익으면서 비롯되는 온갖 감정들(설렘, 걱정, 화, 분노, 슬픔, 불안, 기쁨) 속에서 ‘혹시 이런 것이 고양이의 생각일까’라고 넌지시 짚어본 것들이다. ‘침묵’하는 고양이와 ‘생각’이 일상인 스님이 우리 삶에 던지는 물음이자 위로이다. 고양이의 철학 1_ 따로 또 같이, 나를 길들이며 살아가다. 자신을 향해 웃을 수 있으면 어른이 된 것이다. 인생의 모든 순간이 엉망은 아니다. 기쁨의 순간을 놓쳤을 뿐! 이번 생은 고양이라서 이번 생은 스님이라서, 우리 행복하게 살아요. 결코 지나치지 않게, 적당히! 고양이의 철학 2_ 최선을 다해, 대충 살아가다. 무슨 일이든 소중하게 생각하면 작은 행동부터 달라진다. 모든 것은 내 생각대로 딱 들어맞지 않는다. 최선을 다한 고양이는 미안해하지 않는다. 생각에 잠겨 있다고 해서 꼭 좋은 결과가 따르는 건 아니다. 고양이의 철학 3_ 너무 아프지 않게 살아가다. 우리는 모두 하나씩의 섬을 안고 살아간다 조금 외롭더라도 무언가를 기다리는 동안 마음은 자란다. 고양이는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을 알지만 별로 상관하지 않는다. 가끔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맡겨도 된다. “당신이 잘 있으면 나는 잘 있습니다” 이 겨울, 고양이가 당신에게 묻는 따듯한 안부 ‘당신이 잘 있으면 나는 잘 있습니다.’ 고대 로마의 인사법이다. 내가 잘 살아가는 것이 우주적으로도 좋은 일이란 뜻이다. 여기서 당신은 나와 관계된 모든 것이다. 우주만물이 나와 무관하지 않다. 산, 들, 바람, 꽃, 나무가 당신이고, 마음에 두고 살아가는 시간과 공간, 그 속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당신이다. 그래서 불교에서 말하는, 세상을 잘 살아가는 첫 덕목은 일체감을 깨닫는 것이다. 가족을 생각해보라. 내가 사랑하는 이가 잘 살아주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고마움을 느끼지 않는가. 고양이를 바라보는 우리의 눈길은 어떠한가? 이 물음은 곧 ‘당신은 잘 있습니까?’라는 물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첨단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인간은 심리적으로 더욱 고립되고 외로워하는 것처럼 보인다. 사람이건 동물이건, 그...
  • 여는 글 - 바라보기와 기다리기 첫 번째 이야기 우리는 모두 하나의 섬을 안고 살아간다 고양이 한 마리가 나를 향해 걸어오다 본래 아무것도 아니었던 자리로 돌아오다 씨앗은 손으로 뿌려라 보살펴주면 나랑 살 건가?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을 조심하라 결코 지나치지 않게, 적당히! 고양이의 철학 우리는 모두 하나씩의 섬을 안고 살아간다 최선을 다한 고양이는 미안해하지 않는다 냥이 Talk 밤 10시 털 너는 페미니스트냥? 두 번째 이야기 가끔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맡겨도 된다 보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기다리면 고양이가 먼저 온다 고양이는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을 알고 있다. 그러나 별로 상관하지 않는다 고양이는 추위를 싫어하기보다 따뜻함을 좋아할 뿐이다 가끔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맡겨도 돼 무슨 일이든 소중하게 생각하면 작은 행동부터 달라진다 안심해, 잠시 숨은 척하는 거야 웃는 사람은 산다 냥이 Talk 집 사이(間) 이별 꿈 세 번째 이야기 지금 당신은 꽃향기를 맡고 있습니까 고양이의 맘에 들 것이라 생각하여 시도하는 모든 것은 딱 들어맞지 않는다 나무는 나무대로 참새는 참새대로 고양이는 고양이대로 고양이는 양쪽 콧...
  • 보경 [저]
  • 송광사에서 현호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0년간 선방에서 수행했고, 조계종 교육원 연수국장과 교육국장,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송광사 서울 분원 법련사 주지, 보조사상연구원 상무이사 소임을 맡아 대중포교에 힘쓰고, (사)생명나눔실천본부의 이사로서 장기기증운동과 불우환자 돕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생 만권 독서의 꿈, 그리고 불교의 인문학적 해석을 평생의 일로 삼고 있다. 동국대학교 박사과정에 수학중이며, 지은 책으로 '사는 즐거움', '기도하는 즐거움', 석사논문으로는 '목우자 지눌의 정혜결사 연구'가 있다. "하루를 살아도 천 년을 사는 마음으로 살라"는 스승의 가르침이 스님 삶의 정신이다.
  • 권윤주 [저]
  • 눈고양이 '스노우캣'을 탄생시킨 작가. 홍익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으며 이후 각종 일러스트레이션과 캐릭터 작업을 해왔다. 만화 웹진 '넷터치 코믹스'에 카툰을, 영화 잡지 FILM 2.0에 '스노우캣의 영화일기'를 연재했다. 2002년에 제1회 독자만화대상 온라인 만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자신의 홈페이지(www.snowcat.co.kr)에 하얀 고양이 coolcat을 주인공으로 한 특유의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카툰 일기를 연재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고양이 이름을 snowcat으로 바꾸었다. 이 고양이는 그녀 자신의 분신으로, 도넛을 좋아하고 낮잠 자는 것이 취미인,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귀차니스트이다. 스노우캣은 네티즌들 사이에 '귀차니즘', '귀차니스트'라는 말을 퍼뜨렸으며, '혼자 놀기'와 '카페 놀이' 등을 유행시키기도 해다. 자신의 홈페이지에 연재했던 카툰 일기들을 모아 '스노우캣 다이어리 1, 2', 'Snowcat의 혼자놀기' 등의 책을 출간했다. 이 책들은 혼자서 영화 보는 방법,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가면 찾는 방법 등 혼자 노는 독특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엄마에게 혼날 때 혹은 방해 받고 싶지 않을 때 구멍을 두 개 뚫은 상자를 뒤집어 쓰고 돌아다니는 등 스노우캣만의 엉뚱하면서 유쾌한 삶의 방식을 담고 있다. 그 밖의 저서로 'Snowcat in Paris'가 있으며, '웃지마! 나 영어책이야', '꼬물꼬물 역사 이야기', '꼬물꼬물 과학 이야기'등의 책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또한 2005년 6월에는 실제로 키우고 있는 고양이 나옹의 일상을 사진과 글로 담은 'to Cats 고양이에게'로 제24회 프랑스 3천만 동물 친구들을 위한 재단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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