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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코의 사적인 안주 교실 : 술이 술술, 안주가 술술
나카가와 히데코(中川秀子) ㅣ 중앙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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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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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page/182*235*20/39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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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27812777/8927812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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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이 술술, 안주가 술술, 안주가 맛있어 한 잔이 두 잔 되는 연희동 히데코 선생님 댁에 놀러오세요” 연희동 요리 선생, 일본 가정식, 지중해 요리 등으로 잘 알려진 일본 태생 귀화 한국인, 나카가와 히데코. 그의 요리와 미식 세계에 상당한 팬층이 생겨났지만, 오랜 제자나 지인은 그를 그저 ‘찐’ 애주가라 말한다. 그의 손에서 탄생한 천상의 맛들이 어쩌면 술을 마시기 위해 존재하는 것들이라 할 정도. 점심 메뉴나 간식, 심지어 디저트까지 술과 연결 짓는다. 그는 식사를 위한 음식과 술을 위한 안주를 딱히 구분 짓지 않는다. 술안주를 따로 만든다기보다, 맛있는 음식에 갖가지 술을 조합해보는 것이 그의 식사이자 일상이다. 사람은 또 어찌나 좋아하는지. 매 술자리(혹은 식사자리)에 가족, 제자, 친구, 지인을 모아두고 먹고 마시며 긴 시간, 서로의 인생을 나눈다. 소주와 위스키의 경계, 식사와 안주의 경계, 사람과 사람간의 경계 없이 한데 어우러지는 순간이 가장 큰 행복이라 말하는 여자, 요리하는 히데코의 삶이다. 이 책은 술 취해도 만들 수 있는 히데코식 초간단 안주 오십 가지를 담고 있다. 고추장아찌 파스타부터 그리스식 도미구이까지, 어느 술에나 어울리고 언제 먹어도 맛있는 히데코의 매일 안주만을 그러모았다. 한식, 일식, 스페인식 등 딱 가를 수도 없고, 교과서적인 정통 레시피라고도 할 수 없다. 식사인지 안주인지, 안주인지 해장요리인지 분간도 어렵다. ‘토마토 팍시’에 대해서는, “커피랑 탄산수랑 먹으면 식사고, 와인이랑 먹으면 안주고, 뭐 그런거 아니겠어요?”, ‘히데코 스타일의 반세오’를 말할 땐, “여행 가고 싶은데 못 갈 때는 괜히 외국 술안주로 느낌만 내요. 반세오가 그런 음식이죠. 술도 그 나라 것으로 곁들여서...”, 화이트와인 버섯밥을 낼 땐, “와인을 좀 마셨으니 와인 육수로 밥을 지었어요. 맛의 흐름은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탄수화물로 든든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일 거예요.”라고 설명하는 이가 바로 히데코다. 책에 소개된 음식들은 하나같이 술이 술술 들어가는 안주들이다. 이건 술깨나 마셔본 사람만이 안다. 이를테면 히데코 같은 사람. 한 잔의 술과 안주 한 점의 조화, 그 완전한 행복이 이 책 안에 오롯이 담겨있다.
  • 소문난 애주가 히데코의 지극히 사적인 안주 취향 연희동 요리 교실 ‘구르메레브쿠헨’. 히데코 선생의 맛있는 요리 수업과 제자들의 열정으로 가득한 곳이다. 일본 요리, 지중해 요리, 허브 요리, 식재료 연구 수업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꾸려지지만 최고 인기는 단연 ‘술안주’ 클래스. 제자들 사이에서 히데코 선생은 이미 상당한 애주가로 통한다. 이미 술안주 책을 여럿 출간한 바 있지만, 또다시 술안주인 이유는 하나다. 술을 너무도 좋아해서. 나누고 싶은 레시피가 아직 너무 많아서다. 이번 책은 요리전문가로서의 명성과 지위를 잠시 내려놓고, 요리 좀 하는 한 애주가의 지극히 사적인 안주 취향을 담고자 했다. 히데코 선생이 아닌, ‘수자언니’(한국 이름인 ‘중천수자’에서 따온 별칭)가 되어 연희동 단독주택에서 매일 먹고 나누는 안주로만 채웠다. ‘이렇게 간단한데 이걸 메뉴로 소개해도 될까?’, ‘한식, 일식, 스페인식, 어떻게 분류해야 맞을까?’,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인데, 이걸 공개해도 괜찮을까?’ 고민하며 과감히 50가지 메뉴를 추렸다. 술 취해도 만들 수 있는 초간단 안주 오십 가지 히데코는 술자리의 흐름을 가장 중시한다. 술자리가 한창일 때 안주를 만드느라 혹은 안주를 사오느라 그 흐름이 깨져서는 안 된다고 여긴다. 손님이 왔다고 해서, 요리를 잘한다고 해서, 그저 아내라고 해서 술안주 만드는 일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꼭 만든다 하면, 술을 마시면서도 설렁설렁, 술에 취해서도 후다닥 만들 수 있는 게 진정한 애주가들이 필요로 하는 안주다. 이 책은 딱 그런 메뉴들로만 모았다. 누구는 술 마시고, 누구는 주방에서 진땀 빼는 그런 메뉴는 없다. 책을 살펴보면, 첫 파트에서는 간단하지만 맛은 포기할 수 없는 홈술 안주를 담았다. 퇴근 후 집에서 딱 한 잔 하고 잠자리에 들고 싶을 때, 간단한 요기를 할 겸 술 한 잔 하고 싶을 때, 홈술이지만 맛과 퀄리티를 포기할 수 없을 때 이 파트의 초간단 메뉴들이 꽤나 유용할 것이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홈술의 품격을 한층 높여줄 근사한 안주들을 소개한다. 고급 술집 부럽지 않은 메뉴들을 집에서 만들어 먹는 자세, 애주가들의 기본 덕목 아닐까? 혼자 마실 때도, 손님을 초대했을 때도 제대로 폼 나는 술안주들만 한데 모았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술과의 조화는 물론, 든든한 식사도 되고, 마시면서 해장도 되는 똑똑한 메뉴들로 채워진다. 주재료 한 가지에, 냉장고 속 상비 재료로 후다닥 냉장고에 있는 고추장아찌 꺼내 깻잎과 잔멸치 넣고 매콤하게 볶아낸 고추장아찌 파스타, 참치회를 깍뚝 썰어 낫토, 풋고추, 단무지와 버무린 참치 낫토 포케, 두부를 썰어서 딜, 방아, 대파 등 토핑만 간단히 얹어낸 허브 두부 카나페, 하몽 셀라노에 아스파라거스와 파프리카를 돌돌 말아낸 하몽 셀라노 채소 핀초스…. 주재료는 한두 가지 정도, 부재료는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나 통조림, 시판 소스 등을 적극 활용한다. 칼질이나 불 사용을 최소화한 초간단 메뉴들인데 그 맛은 눈을 번쩍 뜨이게 한다. 더 간단하게는 올리브를 약간의 허브, 양파와 함께 볶아낸 올리브볶음이 있는데, 그간 와인 안주로 숱하게 먹은 올리브임에도 살짝 볶았을 때의 풍미는 누구도 예상치 못할 정도다. 닭모래집을 로즈메리와 볶고, 소면을 토마토와 통조림 참치에 버무리고, 구운 간고등어를 사워도우에 얹는 등 간단한 조리법에 한 번, 그 맛과 향에 두 번, 근사한 플레이팅에 세 번 놀라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술과의 조화는 더 말할 것 없이 훌륭하지만, 그럼에도 주종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최적의 술 조합을 일러준다. 요리를 전...
  • 여는 말 애주가 히데코의 10문 10답 애주가 히데코의 폼나는 혼술템 8 애주가 히데코의 폼나는 술안주템 8 Part 1 간단해도 맛은 포기할 수 없는 홈술 안주 15 허브소스에 절인 피데기구이 정어리 모차렐라구이 고추장아찌 파스타 타파스 자포네 참치 낫토 포케 토마토 팍시 허브 두부 카나페 들기름 비빔국수 지중해풍 자숙 해산물 샐러드 토마토 아마스드레싱 샐러드 옥수수 간장 버터볶음 감태 감자 샐러드 올리브볶음 연근 치즈구이 하몽 셀라노 채소 핀초스 Part 2 홈술의 품격을 높여주는 폼 나는 안주 15 스카치에그 그리스식 도미구이 햄카츠 명란을 곁들인 다마고야키 참치 꼬치구이 소고기 우엉 도우자니 닭모래집 로즈메리볶음 이베리코 항정살구이 양고기 데리야키 커민시드 닭날개구이 레몬드레싱을 곁들인 연근 샐러드 안초비 버터로 구운 가리비 부추 베이컨 달걀볶음 한우 타르타르 가지 샐러드 Part 3 뭘 좀 아는 애주가들을 위한 명품 안주 20 무전 김치어묵탕 토마토 참치 바질 소면 안카케돈 고등어 올린 토스트 화이트와인 버섯밥 초리소소시지와 양송이볶음 차돌박이 미소된장국 조갯살전 온센다마고 문어 김 파스타 대파 그라탕 히데코 스타일...
  • 입맛은 없는데 속은 허전한 여름날이었어요. 매콤한 고추장아찌를 다져서 파스타를 만들어 맥주와 함께 먹었는데, 잃었던 입맛이 확 살아나더라고요. _ ‘고추장아찌 파스타’ 중에서 참치가 그리울 땐 주저없이 노량진 단골 가게에 전화해요. 저녁식사 대신 참치 낫토 무침 한 접시에 사케나 위스키 한 잔이면 기분 좋은 한 끼로 손색없어요. 물론 저는 한 잔에서 끝나지 않죠. _ ‘참치 낫토 포케’ 중에서 술과 음식의 조화에 굉장한 흥미를 느끼는 저한테 모든 술과 어울리는 안주는 사실 별로 없어요. 그런데 연근 치즈구이는 정말 어떤 술과도 잘 어울리니 이 메뉴가 또 가성비 으뜸이죠. _ ‘연근 치즈구이’ 중에서 이건 엄마 히데코만의 꼼수 메뉴예요. 밥반찬이기도 해서 저녁에 덮밥으로 만들어 애들은 식사로 주고 저랑 남편은 술안주로 먹어요. _ ‘소고기 우엉 도우자니’ 중에서 조금 과장을 하자면, 이걸 만들어 먹고 싶어서 가을이 기다려지는 정도예요. 갖가지 버섯으로 솥밥을 짓는데, 여기에 와인을 넣어서 밥 양념을 하죠. 와인을 어느 정도 마신 상태에서 와인 육수로 밥을 하면 맛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탄수화물로 든든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 들어요. _ ‘화이트와인 버섯밥’ 중에서 언젠가 와인을 많이 마신 날이었어요. 주방에 놓인 팬을 봤는데 설거지 전이라 초리소 기름이 가득하더라고요. 순간 여기에 파스타 면을 삶아서 넣으면 맛있겠다 싶었죠. 그런데 실제로 정말 기가 막히게 맛있었어요. _ ‘초리소소시지와 양송이볶음’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완벽한 술안주라고 생각해요. 해장에 좋은 국물에 차돌박이의 단백질까지 더해졌으니 그야말로 완벽한 요리죠. 여기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뿌리채소까지 넣었으니 더없이 훌륭한 술안주 아니겠어요? _ ‘차돌박이 미소된장국’ 중에서 술을 거하게 마신 날에는 마지막 즈음에 반드시 해장을 위한 메뉴를 꼭 챙겨 먹어요. 조개탕은 저의 최애 해장 메뉴이자 안주이기도 하고요. 술을 다 마시고 나서 마지막에 입가심으로 이 조개탕을 한 그릇씩 마시면 다음 날 확실히 속이 편안해요. _ ‘조개탕’ 중에서 스페인 사람들의 주방에는 파프리카 파우더가 꼭 있어요. 파프리카와 파프리카 파우더로 끓여 낸 수프를 미리 만들어서 냉장고에 보관해 놓고 술자리 마지막에 한 잔씩 내어주면 사람들이 감동하더라고요. _ ‘파프리카 냉수프’ 중에서
  • 나카가와 히데코(中川秀子) [저]
  • 일본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귀화한지 20년째. 한국 이름은 중천수자. 어린 시절 프랑스 요리 셰프인 아버지와 플로리스트인 어머니를 따라 동독과 서독, 스페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기자, 번역가를 거쳐 자연스레 요리의 길로 접어들었다. 신선한 재료 본연의 맛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조리법으로 현재 연희동 집에서 ‘구르메 레브쿠헨’ 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단지 배불리 먹는 것보다 요리를 만드는 과정과 함께 나누고 즐기는 과정에 행복을 느낀다는 저자는 그동안 요리 교실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지중해의 풍미가 담겨있는 고스란히 담겨있는 아버지의 레시피에 그녀의 손맛이 더해진 레시피 북.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누구나 쉽게 따라하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응용해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저서로는『셰프의 딸』『맛보다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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