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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탈 : 민속과 예술 연구지 서낭당 제8집
한국민속극박물관 학예연구실 ㅣ 한국민속극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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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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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page/154*227*19/59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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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7248580/1197248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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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탈은 왜 생겨났을까? 어떤 이는 원시 공동체사회에서 행해지던 제의로 신과 인간의 중개자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하고, 어떤 이는 식량이 될 맹수를 사냥할 때 쓰려고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어느 한쪽만이 맞는다고 할 수는 없다. 그 시대에는 제의와 생산이 분리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 두 가지와 집단 연희의 성격이 합쳐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하겠다.. 우리 민족은 다양한 탈 유산을 갖고 있다. 여러 부류의 꽤 많은 탈들이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다. 본디 기능을 잃어 골동품이 된 것도 있지만 상당수가 전통 연극, 전통 무용 그리고 전래 의식 속에 전해져오고 있어 이미 국가무형문화재로까지 지정되면서 전승되고 보호받고 있다. 우리는 역사의 소산인 전통 탈에서 보게 되는 벌거벗은 자화상을 통하여 민족 심성을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우리 전통 탈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탈놀이의 말들을 보아도 우리 민족의 심성이 비단 인간만사의 사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의 세계를 거쳐 삼라만상을 얼싸안으며 그 표현의 영역을 무한대로 넓히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한편, 우리의 탈 유산과 주변 문화권의 탈 유산을 견주는 가운데 우리 문화권의 발자취를 살필 수도 있고 우리 문화의 독창성을 찾을 수도 있다. 그 하나하나의 생김새에서 우리 탈의 전형성을 터득하여 헝클어진 조형 문화의 기틀을 세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욕심이 이 책을 출간 계기이기도 하다. 한국민속극박물관이 문을 열은지 어언 25년이 지난 이때에 그간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었던 우리의 탈 24종 200여 점을 정리하여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부주의와 차마 밝히지 못할 사정으로 인하여 이번 책자에 싣는 대부분의 탈들은 그 존재의 여부조차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 외부 내부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박물관이 소장했었던 우리나라 탈의 흔적을 되찾고 설립 당시의 처음 마음으로 돌아가는 방편으로, 우리 박물관의 이름이 공주민속극박물관이었을 때 발행했던 《우리나라 탈》을 ‘서낭당’의 이름을 빌려 재발행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 『서낭당』은 본래 1971년 심우성 선생이 주축이 되고 김윤수, 이보형, 조동일, 무세중, 허규, 최길성 등 당대 문화예술계의 기라성 같은 학자, 예술인들이 참여한 한국민속극연구소에서 창간하여 1973년까지 4집을 발간한 민족예술연구지이다. 길지 않은 기간 동안 탈춤, 인형극, 남사당놀이 등 전통극과 별신굿, 거리굿 등 무속에 대한 학술 논문과 대사 채록을 통해 70년대 민족문화 부흥운동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2000년 근 50년 만에 제5집 ‘무신도’편이 속간된 이후, “전통예술의 재발견·전승을 통한 민족예술의 발양”이라는 창간 정신을 21세기 시대정신에 맞게 이어받아 “전통의 수용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민속과 예술의 연구지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이런한 상황에서 발간되는 서낭당 제8집 ‘우리나라 탈’은 우리의 탈 유산과 주변 문화권의 탈 유산을 기록하는가운데 우리 문화의 발자취를 살필 수도 있고 우리 문화의 독창성을 찾는 참고서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탈 하나하나의 생김새에서 우리 탈의 전형성을 터득하여 헝클어진 조형 문화의 기틀을 세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 발간사 | 《우리나라 탈》을 엮으며 나무 탈 나무로 깎은 얼굴, 그 다양한 표정의 유산들 하회 별신굿 병산 탈 본산대 탈 고성 탈· 방상씨 탈 백제 기악 탈 열두 띠 탈 키 탈 방상씨 탈 양주 별산대놀이 남사당 덧뵈기 통영 오광대 고성 오광대 강릉 관노 탈놀이 북청 사자놀이 봉산 탈춤 동래 야류 강령 탈춤 처용 탈 수영 야류 송파 별산대놀이 은율 탈춤 가산 오광대 발 탈 진주 오광대 김해 가락 오광대 탈의 미학
  • 같은 자연물이면서도 나무가 주는 감촉은 쇠나 돌과 아주 다르다. 특히 한국인에게 나무는 특별하다. 우리 조상들은 자식을 낳으면 이를 기념하여 나무를 심었는데, 딸일 경우에는 오동나무, 아들일 때는 소나무나 잣나무를 심었다. 그 나무는 어린이와 함께 성장한다. 그러니 서로의 사이가 전혀 남남 같지를 않다. 딸이 성장하여 시집을 가게 되면 오동나무로 장롱을 짜서 혼수로 썼고, 아들 몫의 소나무나 잣나무는 그 아들이 늙어 세상을 떠났을 때 관을 짜는 재목으로 썼다. 이승의 인연이 저승까지 이어지게 한다는 염원이 담긴 풍속이리라. (본문 10쪽, 〈나무로 깍은 얼굴, 그 다양한 표정〉 중에서) 여기에서 참으로 다행스러운 것은 탈 열일곱 점과 함께 《산대도감극(山臺都監劇)》이란 이름으로 본산대의 재담본〔臺訶本〕도 서울대학교가 함께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책에는 탈놀이가 시작되기 전에 고사를 드리는 격식이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고, 춤사위의 종류와 배역들의 동작까지도 소상히 적혀 있다. 이 재담본을 살펴 열일곱 탈들의 됨됨이를 분석해 본다. 샌님 : 볼썽사납게 생긴 얼굴, 언청이에 지저분한 수염, 이름이 샌님이면 양반이겠는데, 애처롭기까지 하다. 몰골이 말이 아닌 것은 짓눌린 백성들이 마음으로 그려낸 분풀이의 결과가 아닐까. 말뚝이 : 샌님의 종인데, 말을 고분고분 듣지 않는다. 눈썹과 얼굴 다섯 군데의 네모진 점이 특이하고, 우둔하고 영악한 양면이 오손도손하다. 취발이 : 나이는 지긋하나 장가를 들지 못해서 더펄머리를 하고 있다. 힘센 산사람의 상징으로 매사에 위험을 무릅쓰고 앞장서는데, 여자에게는 약하다. 눈썹 모양이 특이하고 콧등은 활발한 선으로 처리되어 있다. 그러나 그의 눈빛은 아주 착하다. 왜장녀 : 행실이 단정치 못한 여인으로, 수하에 젊은 애사당을 데리고 남자를 농락한다. 눈 가장자리에 붉은 빛이 도는 포주형이다. 애사당 : 여리디여린 불쌍한 소녀상인데, 행실이 순진하지만은 않다. 연지곤지 찍고, 왜장녀와 마찬가지로 눈가가 약간 붉다. 샌님과 여러 중과 관계를 맺고 취발이의 자식을 낳기도 한다. 포도부장 : 잡으라는 도둑은 잡지 않고 엽색행각에 정신이 팔려 있다. 봉건시대 타락한 관료상을 그대로 나타내는 인물이다. (본문 14-15쪽, 〈나무로 깍은 얼굴, 그 다양한 표정〉 중에서)
  • 한국민속극박물관 학예연구실 [저]
  • 한국민속극박물관은 민속학자 심우성(沈雨晟, 1934-2018)이 수집한 민속연극용 인형, 가면(탈), 전통악기, 무속자료, 각종 연희에 사용되는 소도구, 서적 등을 전시해 놓은 전문박물관으로 충남 공주에 위치하고 있다. 1996년 10월 4일 개관했으며, 1996년 11월 문화관광부 제1종 박물관 제93호로 공주민속극박물관으로 등록했다가, 2020년 1일 설립자 심우성의 아들 심하용이 이어받으며 한국민속극박물관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규모는 부지 9398㎡, 건평 500㎡이며 전시실 2실(500㎡), 작업실 1실 (26.4㎡), 사무실 1실(18.6㎡), 자료실(34.4㎡), 강당(121.1㎡) 등을 갖추었다. 전시실은 민속극자료관과 농기구자료관으로 나뉘어져 있다. 전시 이외의 활동으로 운영하는 어린이/청소년/성인 전통문화예술 교육과 ‘민속’과 ‘예술’ 분야의 학술사업과 디지털 컨텐츠화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cafe.naver.com/dolmoroo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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