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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아 
마리 파블렌코, 곽성혜 ㅣ 동녘 ㅣ Et le d?sert dispara?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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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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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72970224/89729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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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여자는 사냥꾼이 될 수 없어” 모래가 모든 것을 집어삼킨 디스토피아 남성이 지배하는 불모의 미래 세계, 생명의 나무를 찾아 떠나는 소녀 사마아의 모험기! 유럽 문단의 찬사를 받은 생태 우화! 기후, 여성, 생명을 결합한 미래 이야기 생명이 거의 사라진 세계, 모래가 모든 것을 집어삼킨 디스토피아 이야기. 소수의 인간만이 부족을 이뤄 살아가는 ‘미래 원시사회’는 다시금 생존과 힘만이 중시되는 가부장 사회가 되어 있다. 그러나 부족의 운명을 전복하는 것은 두 여성, 열두 살 사마아와, 너무 오래 살아서 마치 처음부터 ‘할머니’인 듯 그 이전의 삶을 아무도 알지 못하는 늙은 여인 랑시엔이다. 두 사람은 남성들이 대대로 지배해온 불모의 세계에 생명이 돌아오게 할 수 있을까? 기후 위기에 관한 이슈가 한창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10대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후 변화 도서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주제를 다룬 교양 도서 많지만,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쉽게 읽히는 픽션(소설)이 독자에게 주는 매력도 크다. 이 책은 환경, 생태, 여성, 기후 변화를 주제로 하는 철학 우화로 유럽 문단의 찬사를 받은 SF소설이다. 학생들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읽어도 좋은 생태 소설의 미덕을 두루 갖춘 작품이다. 환경 파괴로 인한 암울한 미래, 생태주의, 세계를 구원하는 여성 서사의 결합은 그 주제만으로도 매력적이지만, 이 매력적인 주제에 접근하는 저자의 상상력과 문체는 더 근사하다. 이 시급하고도 거대한 주제들을 하나의 고리로 엮어 독자에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들려주는 이 책의 저자 프랑스 신예 소설가 마리 파블렌코는 작가적 상상력과 문체가 매우 탁월한 작가다. 이 책 《사마아》(2020)로 유럽 문단의 찬사를 받으며 그해 생텍쥐페리상, 프랑스 문필가협회(SGDL) 청소년 문학상, 유럽 최대의 SF 축제 유토피알(Utopiales)에서 유럽 청소년 문학상, 2021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평의회(IBBY)주관 리비리트(Libbylit) 청소년 문학상 등을 받았다. 세계 곳곳에서 이미 그레타 툰베리 세대 청소년들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행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 책은 이런 기후 변화 이슈 속에서 더욱 빛날 작품이다.
  • ★ 2020 생텍쥐페리상 수상작! ★ 2021 국제아동도서평의회(IBBY) 리비리트 청소년 문학상 2020 프랑스문필가협회 청소년 문학상, 2020 유토피알 유럽청소년 문학상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기후 협의체 IPCC 전 부의장이 추천한 ‘최고의 책’ “나는 이 생태 우화를 삼켰다” _얀 베르트랑(사진가, 환경운동가) 순응하지 않는 두 여성, 사마아와 랑시엔 열두 살 소녀 사마아는 곧 우리 현대인이 살게 될지 모를 디스토피아에 살고 있다. 지구상에서 생명이 거의 사라진 세계, 모래가 모든 것을 집어삼킨 세계다. 유목을 하는 사마아의 부족은 사냥을 통해 생존을 이어간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는 사냥이 아니다. 동물이 모두 멸종하다시피 한 세계에서 사냥꾼들은 마지막 남은 나무들의 자취를 쫓아 나무를 베어다 도시에 팔아 물과 공기, 먹을거리를 구한다. 사마아는 사냥 중 목숨을 잃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사냥꾼이 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사냥은 절대적으로 남자들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고집 세고 강단진 사마아는 어느 날 부족의 금기를 어기고 몰래 사냥꾼들을 쫓아 나선다. 그러나 천 가지 얼굴을 지닌 사막에서 길을 잃게 되고, 상상도 해본 적 없는 진실을 맞닥뜨리면서 결국 부족의 운명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간다. 이 책의 두 가지 중심 주제는 생태와 여성 서사다. 오늘날의 문명과 생태계가 거의 사라지고 이를 경험해본 사람도 거의 남지 않은 세계에서 나무는 곧 생존의 다른 이름이고, 원시의 형태로 돌아간 인간의 삶은 다시금 생존과 힘만이 중요한 가부장 사회가 되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부족의 운명을 전복하는 것은 두 여성이다. 어린 사마아와 랑시엔으로 불리는, 너무 오래 살아서 마치 처음부터 할머니인 듯 그 이전의 삶을 아무도 알지 못하는 늙은 여인이다. 사마아와 랑시엔은 둘 다 모난 데가 있어 부족 안에서 마냥 사랑받지는 못한다. 사마아는 늘 금기의 영역인 사냥을 향한 엉뚱한 상상과 행동으로 미움을 받고, 랑시엔은 나무를 절대 베면 안 된다고 터무니없이 성화를 내는 통에 남자들에게 멸시를 받는다. 그러나 나무 사냥을 떠났던 남자들이 빈손으로 돌아오면 부족에 잔인한 굶주림 이 찾아오고 사람들이 죽어나간다. 랑시엔은 이 불모의 땅에 다시 생명이 번성하게 하려 면 나무를 살려야 한다고 쉼 없이 주장하지만, 늘 그렇듯이 궁극의 번영이 당장의 생존을 이기기는 어렵다. 사마아, 모든 것이 연결된 새로운 세계에 눈뜨다 이야기의 본격적인 전개는 사마아가 사냥꾼들을 놓치고 사막 한 가운데 혼자 고립되면서 시작된다. 사마아는 모래 폭풍을 만나 죽을 뻔한 위기 속에서 절벽으로 둘러싸인 깊은 구렁에 빠지는데, 설상가상 부상까지 입지만 뜻밖에도 ‘인간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깊은 구덩이에 몸을 숨기는 나무들’, 즉 한 그루의 거대한 ‘사냥감’을 발견한다. 사마아가 살아가는 세상은 이미 동물과 식물들의 이름조차 거의 잊힌 채, 살아 있는 것들은 그저 ‘짐승’이거나 나무 아니면 ‘덤불’일 뿐이다. 사마아를 포함해 많은 여성들은 사냥꾼들이 베어오는 목재를 제외하고는 실제로 살아 있는 나무를 본 적도 없을 정도다. 물도 생수 대신 도시에서 나무를 팔아 사오는 젤리 형태의 물만 마시며, 건조한 모래바람을 견디기 위해 공기도 사서 마신다. 그러나 구멍 속 세계는 다르다. 아름드리나무를 중심으로 촘촘히 연결된 작은 생태계가 작동한다. 나무가 있으니 샘물이 있고, 나무와 샘물이 있으니 곤충과 작은 동물들도 깃든다. 곤충이 있으니 새들도 날아온다. 나무에는 열매가 맺히고 열매 안에는 씨앗이 맺힌다. 평생 본 적도 상상한 적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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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를 먹여 살리는 게 바로 나무 사냥이다. 남자들이 대도시에 목재를, 그러니까 잘린 나무를 실어다 팔면 물이며 기계로 만든 식량, 통조림, 약품, 산소통 그리고 천이랑 실도 가지고 돌아온다. 그것으로 다 같이 여러 달을 버틴다. 반면에 사냥꾼들이 실패해서 나무를 하나도 베어 오지 못하면 우리는 비쩍 마른다. 늑골이 툭 불거지고 어깨는 뾰족해진다. 숨 쉬기가 힘들어지고 혀가 목구멍에서 부어올라 숨통을 틀어막는 듯하다. 그러다가, 우리는 죽는다. _p.17-18 “여자는 사냥꾼이 될 수 없단다.” “저 되게 민첩해요. 장대 꼭대기까지 금방 올라가는걸요. 잘 아시잖아요.” 사실이다. 야영지 한가운데에는 대도시에서 가져온 재료를 깎아 만든 높은 장대가 있는데, 나는 아주 어릴 때부터 거기에 올라갔다. 엄마와 칼로가 못마땅해하는데도 아빠가 내 편을 들어 준 덕분이었다. 그래서 나는 어지간한 남자아이들보다 솜씨가 좋다. 솔라도 이긴다. 뭐, 이겼었다. 그 애 팔에 근육이 우락부락 붙은 마당에 지금도 이길지는 모르겠지만. _p.35-36 사냥꾼들은 인원이 많고 장비도 싣고 다닌다. 말뚝이랑 돌 깨는 도구들. 또 그들은 구렁 위에서 밧줄을 짐수레에, 또는 바위가 있으면 거기에 묶어서 고정한 뒤에 타고 오르내린다. 아빠가 언젠가 사냥꾼들이 다 같이 어떤 깊은 구렁에 고립됐던 얘기를 해 준 적이 있다. 고립된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만. 어쩌면 밧줄이 풀렸을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그들은 꼼짝없이 갇힌 신세가 되었다. _p.159 나는 그에게 와락 덤벼들고, 그는 내 칼을 피하고서 당황한 얼굴로 뒤로 물러선다. 내가 감히. 내가 감히 대장 사냥꾼에게 덤볐다. 내가, 어린 여자애가. 길이 트이고, 아연해진 남자들이 저만치 거리를 유지하는 사이, 내가 소리친다. “나와! 트위다, 나와! 어서!” 그리고 마치 내 말을 알아듣기라도 한 듯 트위다가 굴에서 튀어나와 재빨리 절벽 위로 몸을 던진다. _p.182 세상이 탐욕과 어리석음 탓에 아름다움을 잃어버린 황폐한 사막으로 변해 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 예전처럼 눈부시고 풍요롭고 다양하고 생명이 어울려 사는 장소가 되게 하기 위해 싸우는 모든 단체와 시민 조직에 감사하다 _p.199, 작가의 말
  • 마리 파블렌코 [저]
  • 대표작으로 『사마아』가 있다.
  • 곽성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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