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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도사 토부리 : 권오단 장편동화
권오단 ㅣ 산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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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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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1월 11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416page/150*220*36/592g
  • ISBN
9788980975549/898097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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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나무도깨비 토부리, 도깨비도사를 꿈꾸다 수천 년 된 느티나무에서 태어난 나무도깨비 토부리. 아직은 수련 중이지만 언젠가는 스승님처럼 도깨비도사가 되는 게 꿈이다. 어느 날 토부리는 이상한 사건을 조사하러 갔다가 도깨비들 중 가장 세다는 불도깨비를 상대하게 된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는 힘으로 얼떨결에 불도깨비를 소멸시킨다. 그렇게 진정한 도깨비도사가 되는 듯 했으나……, 그 후 150년 동안이나 계속된 수련에도 쇠도깨비 하나 제대로 잡지 못해 스승님과 후배들의 심부름이나 하는 신세로 전락한다. 불도깨비 잡은 도깨비도사의 명예가 땅에 떨어지기 직전, 토부리는 새로운 결심을 한다. 진정한 도깨비도사가 되는 법, 불도깨비가 돼라! 오행에 따르면 나무는 쇠를 이길 수 없다. 그러니까 아무리 수련해도 토부리는 쇠도깨비 한 마리도 소멸시킬 수 없다. 하지만 쇠도깨비를 잡는 건 도깨비도사의 기본소양이다. 이대로라면 진정한 도깨비도사가 될 수 없을 텐데……. 방법을 궁리하던 토부리는 150년 전 소멸시켰던 불도깨비가 원래는 나무도깨비였다는 데서 힌트를 얻어 불을 일으키는 도술을 익히기로 결심한다. 모험을 시작한 토부리는 조선 방방곡곡, 구름 위의 신선궁전, 바닷속 용궁, 심지어 왜국 땅까지 누비고 다니며 불을 일으키는 궁극의 술법인 삼매진화를 익히기 위해 열심히 동분서주한다. 공경과 사랑, 우정을 배워 가는 토부리의 성장모험 토부리는 세상을 누비며 신선, 해치, 청룡과 황룡 등 온갖 신비한 존재들을 만나 도움을 받는다. 그러면서 알게 된 사실은 불을 일으키는 재료가 바로 ‘따뜻한 마음’이라는 것! 그중에서도 공경과 사랑이 핵심재료라고 한다. 하지만 불을 일으킬 만큼 진실한 마음을 느끼는 것은 어렵기만 하고, 하필 그때 왜국의 쇠도깨비 오니들이 동해로 쳐들어와 토부리를 도와준 많은 이들이 위험에 처한다. 토부리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낼까? 진실한 우정과 공경, 사랑의 마음을 배워 진정한 도깨비도사가 될 수 있을까?
  • 한국형 판타지의 세계관을 정리한 의미 있는 작업 우리나라의 옛날 설화들을 동화로 엮어 재구성하고 홍길동, 전우치, 안용복 등 한국의 영웅들을 뭍으로 올려 재조명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 온 작가 권오단이 이번에는 동양철학을 바탕으로 세계관을 정리한 한국형 판타지 장편동화를 내놓았다. 작가가 몇 년에 걸쳐 구상한 『도깨비도사 토부리』 속 판타지 세계관에는 한국의 어린이들도 우리에게 익숙한 우리 것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쳐 나가기를 바라는 작가의 소망이 담겨 있다. 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우리의 뿌리가 되지만 제대로 배운 적 없어 낯설게만 느껴지는 동양철학, 특히 한국철학의 큰 축을 이룬 퇴계 이황 선생의 가르침을 어렴풋이나마 느껴 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고려에서 조선이 되는 때부터 건국 후 약 150년간의 기록 속에 실제 사연들이 곳곳에 생생히 풀려 있어 자기도 모르는 새 역사적 사실들을 알아 갈 수도 있다. 토부리는 한반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모험하는데 실제 지명과 그 배경, 풍경에 대한 묘사가 자연스럽게 펼쳐져 아이들이 한국 지리에 대한 식견을 익히는 데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독서습관에 날개를 달아 주는, 진짜 ‘재미있는’ 이야기 많은 수식을 달 수 있는 책이지만, 뭐니뭐니 해도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재미있다’는 데 있다. 현실의 어린이들을 닮은 재기발랄한 캐릭터들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어린 독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손에서 책을 못 놓게 만든다. 어린아이의 마음을 가진 나무도깨비 토부리는 공부하기 싫어하고 꾀가 많고 실수도 잦다. 어른들이 ‘잔머리만 좋다’고 말하는 아이들의 표본이다. 많은 아이들이 토부리를 보며 동질감을 느낄 것이다. 그 아이들이 어른들 눈엔 안 보이는 좋은 점을 아주 많이 가지고 있는 것처럼, 토부리는 호기심이 많고 정의롭기도 하고 세상을 아주 순수하게 바라보는 착한 마음을 가졌다. 자기와 닮은 토부리가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고 꿈을 이루어 나가는 모습을 보며 어린이들은 자신에 대한 믿음과 용기를 얻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땅에서 이야기가 펼쳐지는 만큼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들이 이야기를 더 생생히 만들기도 한다. 황룡은 태백산의 황지연못에서 살고, 청룡은 동해바다에 산다. 서울에 있는 성벽은 돌도깨비들이 쌓았고, 궁에 가면 있는 해치 조각상은 불도깨비 때문에 만들어졌다. 이야기를 읽은 아이들은 자연히 일상적인 것들에서 판타지를 떠올릴 힘을 얻는다. 마법사나 고블린처럼 멀리 있는 존재를 염원하는 것이 아니라, 당장이라도 침대 맡에 있는 나무 조각상에서 도깨비가 태어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토부리와의 여정이 끝난 후에는 아이들의 마음속이 즐거운 상상과 설렘으로 가득 차리라 믿는다.
  • 나무도깨비의 탄생 7 숲속에서 만난 친구 13 쇠도깨비 아도물 27 도깨비 잡는 도사 40 쇠도깨비를 잡아라 47 도사수업 68 낮도깨비 77 불도깨비 93 천둥소리 109 황지의 용왕 122 백두산의 해치 133 불도깨비의 비밀 141 도술수업 155 쇠도깨비 김서방 164 면경각시 177 물로 끌 수 없는 불 201 삼매진화 206 황지용왕의 과거 220 다시 만난 친구 225 도산서당 232 바둑 두는 노인 242 태청궁에서 만난 소년 249 부서진 용궁 276 불도깨비가 된 토부리 285 동해용왕의 선물 303 경(敬)자 바위 도깨비 326 왜국에서 만난 무서운 적 352 둔갑 너구리 쇼타 364 지원군이 필요해 372 마지막 결전 383 나야, 도깨비도사 토부리 402 작가의 말 409
  • 천 년이 넘는 시간동안 하늘과 땅의 기운, 그리고 사람들의 사랑을 받던 느티나무는 그렇게 운명을 다했다. 느티나무는 오랫동안 많은 생명을 지키며 행복한 삶을 살았다. 덕을 많이 쌓은 훌륭한 느티나무. 그것이 내가 기억하는 엄마느티나무다. (12쪽) “헉. 이, 이건 뭐야?” 노인은 허리를 굽히더니 손을 뻗어 내 귀를 잡고 번쩍 들어올렸다. 나를 자세히 바라보던 노인이 미간을 찌푸리며 중얼거렸다. “세상에……. 이런 괴물이 있나? 머리는 토낀데 몸통은 도마뱀이잖아. 오래 살다 보니 이런 괴물을 다 보네. 이름을 뭐라고 불러야 하나? 토……마뱀?” 이번에도 변신이 잘못된 듯했다. 나는 얼른 주문을 외어 본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124쪽) “네가 가서 어떤 도깨비가 있는지 확인하고 오너라.” 나는 장군이와 멍군이를 가리켰다. “스승님, 장군이와 멍군이도 있는데요?” “장군이와 멍군이가 하는 일이 따로 있고, 네가 하는 일이 따로 있는 거다. 잔말 말고 어서 다녀오거라.” 스승님이 얼굴을 찌푸렸다. 나는 하인을 따라 후원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아! 나는 어째서 나무도깨비로 태어난 걸까? 내가 힘으로 쇠도깨비를 처치할 수 있다면 이런 일은 하지 않아도 될 텐데……. 자꾸만 한숨이 나왔다. (183~184쪽) “경천애인이라는 글자다.” “음……. 무슨 뜻인가요?”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한다는 뜻이다. 첫 번째 글자인 경은 성리학에서 제일로 치는 말이지. 경천은 천지의 모든 사물을 아끼는 마음이다. 애인, 사람을 사랑하는 것 역시 지극히 순수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지. 천지사물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삼매진화를 찾아야 할 거다.” (238~239쪽) “토불아, 이러다가는 모두가 소멸되겠어.” 해치가 소리쳤다. 마음이 급해지니 더욱 정신을 집중시키기 힘들었다. 나는 간절한 마음으로 두 손바닥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손바닥에 글자가 흐릿하게 나타났다. 태상노군이 써 주었던 글자 ‘공경(敬)’과 ‘사랑(愛)’이었다. (291쪽)
  • 권오단 [저]
  • 1973년 안동에서 태어나 안동대학교 한문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제1회 디지털작가상 대상, 2011년 한국중앙아시아창작시나리오 국제공모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014년 아르코창작지원금 선정, 2017년 생태동화공모 우수상, 2018년 비룡소 ‘이 동화가 재밌다’ 공모 네이버오디오클립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책벌레가 된 멍청이 장원급제 대소동』, 『조선시대 천재들의 빛나는 동시 이야기』, 『한자나라에서 온 초대장1, 2』, 『요술구슬』, 『세 발 까마귀를 만난 소년』, 『책벌레가 된 멍청이』, 『북소리』, 『우리 땅 독도를 지킨 안용복』, 『노자니 할배』, 『독도의 숨겨진 비밀 여의주를 찾아라』, 『요괴사냥꾼 천봉이』, 『전우치(전3권)』, 『대적 홍길동』, 『기해동정록』, 『임란전록』, 『책사(전6권)』, 『어린사자의 시간』이 있고, 오페라 『아! 징비록』, 『김락』, 『석주 이상룡』, 『금지옥엽』, 어린이뮤지컬 『책벌레가 된 멍청이』 등을 썼다. 폭넓은 지식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작품을 창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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