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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이야기 : 애드거 앨런포와 기드모파상등 거장들의 고딕단편집
기 드 모파상, 박세형, 마우리치오 콰렐로 ㅣ 미메시스 ㅣ A volte ritor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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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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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page/128*195*15/21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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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5352700/11553527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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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그녀를 미친 듯이 사랑했다! 세계문학 거장들의 고딕 단편집 『유령 이야기』는 세계문학 거장들이 쓴 여덟 편의 고딕 단편을 모은 책이다. 「캔터빌의 유령」 같이 잘 알려진 작품부터 「신비로운 상자」처럼 쉽게 접할 수 없는 작품까지, 총 여덟 편의 단편을 각색한 이야기는 각 작품과 어울리는 신비로운 그림과 함께 담겨 있다.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오스카 와일드와 고딕 소설의 선구자 조셉 셰리든 르 파뉴, 영국의 코믹 소설 작가인 제롬 K. 제롬, 프랑스 사실주의의 대표 작가 기 드 모파상, 스페인의 낭만주의 시인 구스타보 아돌포 베케르, 미국 공포 소설의 대가 에드거 앨런 포와 로버트 E. 하워드 그리고 중국의 천지퉁까지 총 여덟 편의 소설은 모두 19세기 중반에서부터 1930년대에 쓰였다. 『유령 이야기』는 유령과 귀신, 기괴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괴담이라는 것 외에 전체를 아우르는 통일적 주제는 없지만 죽은 자의 영혼을 통해 진실을 듣게 되는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으스스한 분위기의 전형적인 호러물 사이에 코믹한 느낌의 독특한 단편들이 섞여 있어 공포 이야기의 다양한 면면을 맛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이야기를 각색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원문의 세부적인 내용이 많이 생략되었음에도 이 책을 엮은 세레넬라 콰렐로는 각각의 단편이 지니는 독특한 느낌을 충실히 살려내고 있으며 마우리치오 콰렐로의 그림도 과장되지 않은 차분한 색조로 작품의 전체 분위기를 잘 전달하고 있다. 전형적인 호러물부터 코믹 유령 이야기까지 이 책의 첫 이야기인 「죽은 여자」는 모파상의 단편 중에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다. 하지만 작가의 다른 단편들과 마찬가지로 인간 사회에 대한 염세적인 시각과 함께 광기에 빠진 인물의 심리를 잘 그려내고 있다. 고딕 소설의 대가 르 파뉴의 「유령과 접골사」는 작가의 초기 단편으로 코믹한 요소가 많이 담겨 있는 유령 이야기다. 호레이스 월폴이 1764년에 지은 「오트란토성」 이후 고딕 소설에 단골로 등장하는 모티프인 액자 밖으로 빠져나오는 그림 속 인물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제롬 K. 제롬의 「청색 방의 유령」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코믹한 유령 이야기다. 화자는 삼촌댁에서 크리스마스 만찬을 즐긴 뒤에 벽난로 앞에 모여 있는 사람들과 유령 이야기를 나눈다. 19세기 스페인 낭만주의의 대표적 시인 베케르의 단편인 「혼령의 산」은 스페인 중부의 도시 소리아를 배경으로 한 일련의 작품들 가운데 하나이다. 템플 기사단과 도시 귀족 사이의 반목은 알론소와 베아트리스의 관계와 중첩되며 전쟁과 사랑으로 인한 비극적 결말을 한층 강조한다. 「별 속의 해골」은 악과 맞서 싸우는 솔로몬 케인이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모험 소설 시리즈에 속하는 단편이다. 케인은 아무런 두려움 없이 악의 무리와 대적하는 거친 모습으로 남성적 영웅 판타지를 대표하는 캐릭터이다. 오스카 와일드의 「캔터빌의 유령」은 이미 국내에도 여러 번 소개된 단편으로 전통적 유령 이야기의 패러디로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이야기에서 유령은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사람에 의해 고통받는 보잘것없는 존재로 등장한다. 19세기 후반 청나라 지식인 천지퉁이 프랑스어로 쓴 「신비로운 상자」는 우리에게 익숙한 전래 동화 방식으로 귀신의 보은이라는 모티프를 풀어내는 작품이다. 페스트로 인해 봉쇄된 중세 런던을 배경으로 하는 「페스트 왕」은 슬랩스틱 코미디와 그로테스크한 공포가 뒤섞인 독특한 작품으로 포의 기괴한 상상력이 발휘된 시각적 묘사 또한 인상적이다.
  • 죽은 여자 기 드 모파상 유령과 접골사 조셉 셰리든 르 파뉴 청색 방의 유령 제롬 K. 제롬 혼령의 산 구스타보 아돌포 베케르 별 속의 해골 로버트 E. 하워드 캔터빌의 유령 오스카 와일드 신비로운 상자 천지퉁 페스트 왕 에드거 앨런 포 역자 해설
  • 내 여자도 자신의 무덤 위에 진실을 적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나는 두려움 없이 시체와 해골들로 북적이는 열린 무덤들 사이를 달려 그녀를 향해 갔다. 그녀를 금방 찾을 수 있다는 확신과 함께 말이다. 나는 수의에 덮인 얼굴을 보지 않고도 멀리서 그녀를 알아볼 수 있었다. 「죽은 여자」 중에서, 18p 바로 지주의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한밤중에 혼자 성안을 돌아다니며 술을 마시고 병을 깨뜨렸던 거야. 「유령과 접골사」 중에서, 22p 삼촌의 차례가 되었다. 삼촌은 자신의 이야기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바로 크리스마스이브에 우리가 있는 그 집의 청색 방을 돌아다니는 어떤 사내의 유령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 사내는 유랑 악단의 가수가 자기 집 창문 아래에서 〈시〉 음을 반음 낮게 부르자 석탄 한 덩어리를 그의 입으로 던져 질식해 죽게 했다. 「청색 방의 유령」 중에서, 34~35p 베아트리스는 공포에 몸이 굳은 채 벌벌 떨며 침대 커튼 밖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사방으로 움직이는 그림자들이 보였다. 하지만 한 곳에 시선을 고정하면 그림자들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혼령의 산」 중에서, 54p 옷이 갈기갈기 찢기고 온몸이 상처로 뒤덮였지만 케인은 계속해서 싸웠다. 모든 면에서 악마가 그보다 유리했다. 하지만 그에게는 악마가 갖지 못한 용기가 있었다. 「별 속의 해골」 중에서, 66p 밤새 폭풍우가 몰아쳤지만 특별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튿날 아침에 식사를 하러 내려왔을 때 오티스 가족은 바닥에서 끔찍한 얼룩을 또다시 발견했다. 강력한 얼룩 제거제로 지우는데도 핏자국은 매번 다시 나타났다. 그러자 이제 온 가족이 그 문제에 상당한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오티스 씨는 유령의 존재를 부정한 게 자신의 지나친 편견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캔터빌의 유령」 중에서, 78p 얼마 뒤에 아가씨가 다시 닝의 방에 찾아왔다. 그녀는 평생 닝과 같은 남자는 처음 본다며 그에게 진실을 알려 주겠다고 말했다. 그녀의 이름은 샤오칭이었고 열여덟 살에 세상을 떠난 터였다. 그녀는 그 사원에 묻혀 있었으며 악귀가 그녀를 이용해 사람들을 죽이고 있었다. 「신비로운 상자」 중에서, 96p 당시에 영국 전역에는 〈역병이다!〉라는 끔찍한 비명이 울려 퍼지곤 했다. 도시의 인구가 줄어들었고 역병의 근원지로 지목받던 템스강 유역의 어둡고 불결한 골목길을 활보하고 다니는 것은 두려움과 공포, 미신뿐이었다. 왕은 그 지역에 출입 금지를 선포하였고 무단으로 그곳에 침입하는 자는 사형에 처하도록 했다. 그렇지만 왕의 명령도 길목을 가로막은 장벽들도 역겨운 죽음의 가능성도 모험을 불사하는 자들이 빈집을 털고 포도주와 술로 가득한 창고를 약탈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페스트 왕」 중에서, 109p
  • 기 드 모파상 [저]
  • 프랑스의 소설가. 자연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명석한 문체와 훌륭한 인물·풍경·심리묘사 등으로 천재라는 평을 듣는다. 파리에서 법률을 공부하다 프랑스-프로이센 전쟁이 발발하자 군에 자원입대했다. 전쟁에서 끔찍한 살육의 현장을 체험한 그는 그 뒤 우울증에 사로잡혔고, 문학에 관심을 가졌다. 귀스타프 플로베르에게 문학수업을 받았고, 에밀 졸라가 주축이 되어 엮은 단편집 메당 '야화'에 단편 '비곗덩어리'를 발표함으로써 공식적으로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 '목걸이', '오를라', '여자의 일생' 등 약 300여편의 단편 소설과 6편의 장편 소설을 발표했다. 그러나 20대부터 앓아온 신경 질환은 그를 끊임 없이 괴롭혔다. 마약과 문란한 여자관계로 병세가 악화된 그는 목을 베어 자살하려다 실패하여 정신병원에 수용되었고, 그 병원에서 전신성 마비로 사망했다.
  • 박세형 [저]
  • 1981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로베르토 볼라뇨의 『전화』, 『살인 창녀들』, 『아이스링크』, 『악의 비밀』 등이 있다.
  • 마우리치오 콰렐로 [저]
  •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태어났다. 그래픽 디자인과 건축,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안데르센상, 독일 화이트 레이븐상, 벨기에 베르나르 베르셀상,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실버 스타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세계 3대 그림책 공모전인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BIB)에 2007년 이후로 세 번에 걸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작가로 작품을 출품했다. 마체라타 근교의 작은 도시 트레이아에 거주하며 마체라타 예술 아카데미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강의하고 있다. 그가 그림 작가로 참여한 책으로는 『달려!』, 『나무들도 웁니다』, 『우리 아빠는 위대한 해적』, 『로자 파크스의 버스』, 『코르착 선생님과 아이들의 마지막 여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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