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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아내 
세라 게일리, 안은주 ㅣ 한스미디어 ㅣ The Echo W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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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00원
  • 판매가
14,220원 (10% ↓, 1,580원 ↓)
  • 발행일
2022년 01월 25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404page/130*188*27/419g
  • ISBN
9791160077674/1160077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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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내 남편이 바람을 피운 여자 바로 내 복제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바꿔놓을 전화가 왔다. 뛰어난 여성 과학자 에벌린 콜드웰은 복제인간에 대한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염원하던 과학상을 수상한다. 하지만 수상식 전, 그녀는 외도를 한 남편 네이선에게서 이혼 통보를 받는다. 심지어 상대는 에벌린의 복제인간. 에벌린은 자기와 얼굴만 같고 소름끼치게 순종적인 성격의 복제인간 마르틴을 보며 끔찍한 상상에 휩싸이고, 네이선과 마르틴에 대한 혐오로 들끓는다. 그리고 곧 네이선이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 대체 네이선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 휴고상 수상 작가의 “가장 순수한” SF 신작 “우리 아내들 모두는 그의 꿈을 비추는 수단일 뿐이었다.” 남편이 내 복제인간과 바람을 피운다는 충격적 설정 인간 사이의 통제와 지배, 정체성의 질문이 결합한 걸작 ★★ 2021 굿리즈 어워드 SF 부문 베스트 5 | 2021 《뉴스위크》 선정 가장 주목할 만한 신작 | 2021 《코스모폴리탄》 선정 이 겨울 최고의 책 | 미국공영방송라디오 NPR 선정 지난 10년간 최고의 SF와 판타지 베스트 50★★ 2018년 휴고상 수상 작가인 세라 게일리의 SF 장편소설. 세라 게일리는 작품 활동 시작 육 년 만에, 총 일곱 작품이 휴고상이나 네뷸러상, 로커스상, 캠벨상의 최종 결선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올린 작가다. SF와 판타지 문학계에서 떠오르는 신성 작가로 애니메이션 〈스티븐 유니버스〉의 일부 만화책 스토리를 작업하기도 했으며, 퀴어 작가로서 오랜 기간 사회적 약자와 성소수자의 삶을 고찰해 다양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폭넓은 이야기를 펼쳐 주목받고 있다. 『일회용 아내』는 “남편이 내 복제인간과 바람을 피운다”는 파격적인 설정에 더해, SF가 보여줄 수 있는 한계 없는 상상력, 스릴러로서의 속도감과 긴장감까지 모두 잡은 작품이다. 미화되거나 간과되기 일쑤였던 부부 사이의 폭력을 소재로 사람 사이의 통제 욕구와 지배 욕구를 통찰해 담았다. 또한 자아 정체성에 대한 질문까지 깊이 있게 엮어 앤디 위어의 『프로젝트 헤일 메리』,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가즈오 이시구로의 『클라라와 태양』과 함께 2021년 미국 최대 독자 사이트 굿리즈에서 선정한 “올해 최고의 SF 베스트 5”에 올랐다. 결혼했다면 배우자를 위해 내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이 당연한가? 누구에게도 통제당하길 원치 않는 아내, 여성의 욕망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SF작가 세라 게일리는 SF부터 판타지, 스릴러, 만화책(스토리)에 이르기까지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왕성한 활동으로 호평받는 작가다. 그의 작품은 마법 세계부터 대체 역사에 이르는 폭넓고 독창적인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다. 여성으로 대표되는 사회적 약자 및 레즈비언 등 성소수자를 주인공으로 하여 이들이 사회로부터 받는 정상성에 대한 압력을 현실감 있게 묘사하며, 등장인물들이 압박에 순응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찾고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충돌하는 과정을 긴장감 넘치게 표현해낸다. 평단 또한 이를 인정해 세라 게일리를 세계 유수의 SF 문학상 최종 결선 후보에 수없이 호명했으며, 이중 휴고상에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단편 소설, 중편 소설 부문 등 다양한 분야를 오가며 5년 연속 최종 결선 후보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2018년에는 휴고상 독립 출판 부문에서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일회용 아내』는 길리언 플린의 『나를 찾아줘』로 대표되는 가정스릴러의 문법을 따라 이야기를 시작한다. 가정스릴러는 여성 주인공이 성별 고정관념에 따른 여성상을 거부하고, 남편이나 애인 등 파트너와 대등한 긴장감을 구축하며 사건을 전개하는 장르다. 이 장르는 자연스럽게 세상에 순응하기를 거부하고 스스로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인물을 즐겨 그리는 세라 게일리의 작풍과 어우러진다. 그리고 작가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내 복제인간과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 아내의 복제인간을 만든 남편, 문제의 복제인간까지 세 사람이 이룬 삼각관계를 치정극만으로 끝내지 않는다. 물론 셋 사이의 갈등은 애증과 폭력이 뒤섞인 사건으로 계속해서 불거진다. 하지만 저자는 그 안에 담긴 가정폭력과 가스라이팅(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듦으로...
  • 본문 7 작가의 말 400
  • 네이선은 아이가 우리 꿈을 파괴하고, 우리가 쌓고 있는 경력을 무너뜨릴 거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다. 나를 3년 동안이나 알아놓고, 내가 끝없이 일하는 걸 봐놓고, 내가 이쪽 분야에서 곧 이름을 떨치리란 걸 알면서도.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그는 내가 아이를 지울 거라고는 짐작도 하지 않았다. 그는 내게 필요한 건 오직 경력뿐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다. _57쪽 우리의 결혼이 끝으로 치달을 때, 나를 말벌이라고 부르던 네이선은 더 간단하고 더 직설적인 단어로, 그러니까 나를 나쁜 년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전자가 후자보다 더 오래 마음에 남았다. 그게 좀 더 특이해서 그랬나. 나쁜 년이라고 불린 적은 많았으니까, 때로는 좋은 의미로도 말이다. 하지만 네이선은 무슨 이유가 있어서 나를 나쁜 년이라 부른 게 아니었다. 그는 마치 궁지에 몰린 개가 몸집이 더 커 보이려고 으르렁거리듯 나를 그렇게 불렀다. 나는 여전히 당혹스러웠다. 그걸 알아차리는 데 이토록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사실에. 모든 게 떡하니 앞에, 내 바로 앞에 있었는데, 나는 내가 결혼할 사람을 제대로 보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을 소요했다. 그를 미워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_68쪽 사람들 대부분은 누군가를 존중하기를 멈추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사랑하는 것도 멈춘다. 만약 무언가 엄청 끔찍한 일이 둘 사이에 벌어지면, 그 둘은 동시에 일어나기도 한다. 그렇지만 대개는 서서히 그렇게 된다. 수천 개의 아주 작은 경멸의 순간이 모여 자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한 사람의 이미지를 깨뜨린다. _195쪽
  • 세라 게일리 [저]
  • 대표작으로 『일회용 아내』이/가 있다.
  • 안은주 [저]
  • 숭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0년 동안 라디오 및 TV 방송작가로 일했다. 이후 한국방송통신대학 불문학과에 진학하며 번역의 세계에 발을 들였고, 졸업 후 영어와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이란 멀리 떨어진 두 세계를 연결해주는 행위라 믿으며 이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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