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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미학 1 : 뜨거운 가슴이 여는 새벽
오월의 미학1 ㅣ 장경화 ㅣ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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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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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page/153*224*26/575g
  • ISBN
9788950998639/8950998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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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즈 도서
오월의 미학(총2건)
오월의 미학 2 : 서슬에 새겨진 평화     25,200원 (10%↓)
오월의 미학 1 : 뜨거운 가슴이 여는 새벽     20,700원 (10%↓)
  • 상세정보
  • 전 광주시립미술관 큐레이터가 말하는, 뒤틀리고 치열한 현실 속에서 영혼의 자유를 찾아 시대와 온몸으로 부딪쳤던 우리 시대 대표적 민중미술가 30인 이야기 1979년 이후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뜨거운 순간들을 그려낸 대표적 민중미술가 30인, 이들의 예술 세계와 작품을 정리한 『오월의 미학 1: 뜨거운 가슴이 여는 새벽』(장경화 지음)이 초판 이후 10년 만에 표지와 본문을 새로 단장해 출간되었다. 전 광주시립미술관 큐레이터이자 조선대학교 초빙교수인 저자는 80년대 저항 운동이 뜨거웠던 그 순간부터 지난 30년 동안 민중미술에 대해 연구하고 직접 전시를 기획했다. 이 책은 지금도 어둡고 습기 찬 작업실을 고통스럽게 지키면서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만들어가기 위해 자신의 예술적 삶을 걸고 붓을 잡고 있는 이 땅의 모든 민중미술가들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한, 작가의 뜨거운 애정의 결과물이다. 내면에서 끓어오르는 감정, 신에 대한 신실한 마음, 사랑하는 상대에 대한 열정, 자신이 꿈꾸는 이상향……. 화가가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은 한 편의 그림으로 완성된다. 그들에게 그림은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가장 충실한 도구이다. 동시에 이렇게 탄생한 그림은 보는 이들에게 저마다의 감정과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수단이 된다. 관객들은 한 편의 그림 앞에서 울고 웃고 용기를 내고 위로를 받는다. 하지만 그림이 역사 속에서 단순히 표현과 감상의 대상이 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정의롭지 않은 사회를 조롱하고 풍자하는 그림, 불공평하고 불공정한 사회를 비난하는 그림, 다수에 의한 폭압을 고발하는 그림……. 그림은 때론 해학과 풍자의 방법으로, 때론 사회와 권력에 대한 극단적인 감정을 표출하며 사람들을 일깨우고 선동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1979년 이후 독재에 대한 반작용과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예술 운동이 일어났다. 이렇게 탄생한 ‘민중미술’은 광주민주화운동과 6ㆍ10민주항쟁 등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민중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위로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 잡았다.
  • 그 뜨거웠던 순간의 기록, 그리고 꺼지지 않은 촛불로 남은 오월의 미학 한국 민중미술은 시대적 상황과 더불어 자생적으로 발생한, 진정성 있는 한국 현대미술의 한 장르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30인의 작가들은 형식 미학의 모더니즘과 자연주의 미술 등 서구 미학을 무비판적으로 추종하는 당시의 미술계를 비판하고, 유신 독재와 광주 학살로 정권을 잡은 이들의 부당함에 대한 저항을 표현한 진보적 미술인들이다. 이 책에서는 대중에게 오랫동안 거칠고 투쟁적으로만 비춰졌던 민중미술이 시대와 역사 속에서 어떻게 대응해왔고, 미술사적으로 어떻게 정리되었으며, 이후 자본주의와 환경, 생태, 인권문제에 어떠한 입장을 취하며 진화해왔는지, 그리고 현재 어떠한 자취를 남기고 있는지에 대해 평가한다. 인간의 존엄성에 강한 생명력을 부여했던 오윤, 남도의 향토적 서정과 풍광에서 진실을 발견한 강연균, 국가 폭력과 자본주의에 맞선 독자적 사진 콜라주를 창조한 박불똥, 괴기한 일상에서 역사의 보편성을 그린 안창홍, 저항을 넘어 창조의 메시지를 던진 홍성담, 모더니즘에서 출발해 역사와 현실에 대한 지평을 넓혀온 신학철, 검은 막장에서 끌어올린 생명의 메시지를 던진 황재형, 직접 5월 광주를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그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2ㆍ3세대 민중미술가 정정엽, 이원석, 손봉채 등 한국 민중미술사에서 큰 활약을 보인 작가들의 작품과 예술세계를 보여준다. 또한 부록에서는 한국 민중미술사 연보를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민중미술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한국의 민중미술은 지난 30년 동안 사회, 정치는 물론 생명과 환경, 인권에 이르기까지 인간 사회와 관계의 문제를 예술에 이입해왔다. 사람들은 흔히 민중미술을 무서운 그림, 왠지 거북하고 어려운 작품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민중미술은 시대의 아픔을 아름다운 예술로 승화한, 너무나 현실적이고 지극히 자유로운 예술의 한 장르이다. 세상이 주는 삶의 무게와 현실에 대한 고민을 온몸으로 표현한 대표적 민중미술가 30명의 삶과 예술작품을 통해 현재 내가 서 있는 곳이 아무리 힘들고 아프고 어려울지라도 그곳에서 희망과 사랑과 온기를 다시금 발견할 수 있는 여유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책을 펴내며 저자 서문_ 5월의 미학으로 보는 민중미술 1장 메마른 대지에 바람과 비 무거운 주제를 ‘수필적 기법’으로 풀다 ㆍ 노원희 수묵으로 펼쳐지는 사람의 숲, ‘먹빛 불꽃’ ㆍ 홍성민 민중미술의 지평을 열고 바람이 된 자유인 ㆍ 오윤 괴기한 일상에서 역사의 보편성 형상화 ㆍ 안창홍 도시를 해부하던 ‘붓’, 우리 산천을 해명하다 ㆍ 민정기 자본으로 위장된 공포와 불안 ㆍ 이원석 ‘모진 역사’를 딛고 살아남은 얼굴들 ㆍ 이종구 2장 물빛이 하늘빛을 품다 향토적 서정주의의 경지와 예술가적 책무 ㆍ 강연균 불안한 시대의 ‘집시의 미학’ ㆍ 임옥상 남도적 서정주의에 뿌리를 둔 민중미술 ㆍ 손장섭 어머니의 얼굴에서 읽는 우리의 자화상 ㆍ 윤석남 성실성으로 현장을 지배하는 목수화가 ㆍ 최병수 리얼리즘 미술은 민중과 함께한다 ㆍ 곽영화 어두운 현실에서 빚어낸 ‘생명의 빛’ ㆍ 심정수 80년대, 부채의식이 품은 희망과 절망 ㆍ 박은태 3장 어둠 끝에서 올린 생명 모더니즘에서 출발한 역사와 현실의 지평 ㆍ 신학철 땅과 하늘이 만나 신화가 되는 ‘신명미술’ ㆍ 김봉준 검은 막장에서 5월 광주를 보는 민중화가 ㆍ 황재형 민중수묵의 창조를 위한 눈물겨...
  • 그 어떠한 유형의 예술도 역사 앞에서는 당대의 문화와 정서를 함축하고 있는 시대의 증언자로 모두 소중한 가치를 지니는 것이지만 우선 전제되어야 하는 것은 예술의 형식이나 내용에 있어 역사와 시대 앞에 얼마만큼 보편성과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미술계에 입문한 이후, 80년대를 살아오면서 한국 현대미술사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 진정한 의미의 현대미술이 있었던가? 있다면 과연 어떤 것을 한국 현대미술로 자랑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어찌 보면 한국의 현대미술은 일제로부터 해방되면서 서구 형식 미학을 무작정 차용하고 트렌드를 따라하는 데 그친 것이 아니었던가……. 스스로의 물음에 답변을 내놓기가 매우 어려움을 확인하면서 상당 기간 동안 그동안 연구해 온 한국 현대미술사에 대한 혼돈스러움을 느끼게 됐다. 이제라도 당당하게 우리의 미학적 원형과 아우라(窓)를 찾아 바로 세워야 하며, 이러한 일은 의식 있는 사람들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문_민중미술의 출범과 가치: 11~12쪽] 오윤은 ‘민중’의 개념을 소외계층, 생산의 주체 등과 같은 이데올로기적인 민중의 개념, 즉 민중을 저항력이나 역사 변혁의 주체 등 민중 논리적 태도로 바라보는 데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그래서 ‘민중 작가’라는 호칭도 반가워하지 않았다. 오윤은 인간의 존엄성을 민중 속에서 찾고자 했으며, 그것을 예술로 담아내고자 했다. 중요한 것은 인간의 삶의 문제와 본질에 관한 문제였고, 그의 작품 속에 나타나는 민중들의 분노, 슬픔, 저항은 인권과 존엄을 박탈당할 때 생기는 자연스러움으로 표현됐다. 그리고 그는 예술과 이데올로기의 문제를 한 연장선에 두고 작품 활동을 했다. 다시 말해 예술을 이데올로기의 도구로 사용했다고 보인다. 즉, 목판화 작품을 제작해 다량의 작품을 신속하게 제작, 민중 교육용으로 보급했다. [민중미술의 지평을 열고 바람이 된 자유인 · 오윤: 48~49쪽] 강연균은 전라도의 향토적 서정과 풍광을 진실로 받아들였던 예술가였다. 80년 5월 광주를 직접 보고 느꼈던 그는 예술가로서 너무도 당연하게 5월의 아픔과 진실을 그릴 수밖에 없었다. 어찌 당대의 예술가로 그 어마어마한 시대의 진실을 증언하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그는 인간과 자연을 짓밟고 훼손하는 폭력의 고통에 대해 예술가로서 당연히 응답해야 한다는 예술가적 책무와 예술적 진리를 따랐을 뿐이었다. 그래서 그의 예술 세계는 더욱 장엄하고 귀중하며, 역사와 현실을 도외시하고 자연과 서정에만 집착하는 광주와 전라도의 수많은 예술가에게 모범을 보이며 경종을 울렸다. [향토적 서정주의의 경지와 예술가적 책무 · 강연균: 90쪽] 최병수는 80년대 민주화 과정 속에 사생아처럼, 어찌 보면 혜성처럼 나타난 기이한 화가이다. 그의 최종 학력은 중학교(서울, 한광전수학교) 2학년 중퇴로, 미술을 전공한 적이 없다. 그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하고 일찍부터 식당과 공사판을 돌아다니며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에서 온갖 잡다한 일을 했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 소년기인 10대 중반부터 밑바닥에서 온갖 막일을 하면서 인생을 스스로 추슬러왔고 이러한 삶은 청년기에 접어들어 세계관 형성에 영향을 끼쳤다. 줄여 말하면, 최병수는 미술 교육을 전혀 받아본 적이 없고 미술과 연관도 없었던 사람이다. 1986년, 그가 목수 일을 하고 있던 시절이다. 당시 홍익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친구로부터 벽화 제작을 도와달라(사다리 제작)는 부탁을 받게 된다. 이것이 그가 미술과 인연을 맺게 된 시작이었다. 이듬해 이한열 열사 사망 이후 목판에 제...
  • 장경화 [저]
  • 1958년 광주출생으로 조선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마쳤다. 1992년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로 임용되어 제1회(1995), 제2회(1997) 광주비엔날레에서 근무했다. 이후 2000년 뉴욕 파견근무를 했고 록펠로우재단(A·C·C)의 연구기금을 수상했으며, 2001년 귀국하여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관으로 전시과장, 학예연구실장, 분관장 등을 역임하고 2018년 광주시립미술관을 정년퇴임했다. 이후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주요 전시기획으로는 중국현대미술전-붉은대륙 중화(2002, 광주시립미술관), East Wind(2003, 뉴욕퀸스미술관) 등 50여 회가 있었으며, 뉴욕 파슨스스쿨의 특강과 전북대학교,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호남대학교, 경기대학교, 동신대학교, 홍익대학교 등에 출강했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평론분과), 한국큐레이터협회, 아시아미술문화학회, 한국문화예술포럼 대동문화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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