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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의 심리 구조 
조르주 바타유, 김우리 ㅣ 두번째테제 ㅣ La Structure Psychologique Du Fasci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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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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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page/128*189*12/112g
  • ISBN
9791190186193/1190186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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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의 사상가 조르주 바타유가 바라보는 파시즘의 심리 이질성과 동질성 개념을 중심으로 대중이 왜 파시스트 지도자에게 빠져드는지 밝힌 독특한 연구 《파시즘의 심리 구조》는 위반의 사상가로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프랑스 사상가 조르주 바타유가 1933년 잡지 《사회 비평》에 발표한 원고를 완역한 것이다. 조르주 바타유는 《에로티즘》등의 저자로 낮은 것, 무용한 것, 무형의 것, 더러운 것, 하류의 것의 세계를 중심으로, 누구에게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사상을 펼쳤다. 인간 욕망과 심리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바타유의 사상은 국내에서는 주로 문학 예술 철학적 저술 위주로 소개되었으며, 그 독특한 사상은 일군의 현대 사상가들에게도 많은 주목을 받아 왔다. 바타유는 일부 사회학적 저술을 남기기도 했는데, 《파시즘의 심리 구조》가 대표적으로 이에 해당하는 저술이다. 특히 《파시즘의 심리 구조》는 대중운동과 파시즘의 태동에 대해 그 심리적 구조를 분석하며 바타유 특유의 이질학의 탄생을 미리 보여준다는 점에서, 바타유 사상의 출발점으로 삼기에 부족하지 않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파시즘이 힘을 얻게 되는 메커니즘과 그 심리 구조를 분석하는 바타유의 독특한 시각을 만날 수 있으며, 역자 해제를 통해 유럽의 시대상과 바타유 사상의 핵심 개념이 어떻게 출발하는지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930년대에 조르주 바타유는 초현실주의 서클에서 추방된 후, 마르크스주의자들과 교류하고 그 당시 사람들에게서 많은 열광을 이끌어낸 대중운동을 관찰하면서, 이러한 일들의 배후에 숨은 심리 구조에 대한 생각을 키워 나갔다.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빠르게 퍼져 나가던 파시즘 운동으로부터 비롯된 위기감과 더불어 당대 프랑스의 정치 사회적 분위기는 대중들이 파시즘에 공감하는 이유에 대한 사유를 촉발했다. 이질적인 것이 인간 존재 및 사회 구조의 형성에 떼어놓을 수 없는 중심을 이룬다는 바타유의 테제는 다른 정치·사회·심리적 연구(프로이트, 칼 슈미트, 벤야민, 빌헬름 라이히 등)와는 결이 다르며, 파시즘의 심리 구조를 분석하는 데에서도 특별한 통찰을 보여준다. 바타유는 생산이 아니라 소비를 통해 인간 사회가 형성된다고 본다. 이러한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바타유는 동질성과 이질성에 대한 사유를 전개한다. 동질성은 유용성을 바탕으로 사회를 조직하는 원리이다. 생산을 조직하는 것에서 그 전적인 예를 찾아볼 수 있는 동질성은 사회를 유지하는 원리이기도 하다. 반면 그것에 벗어나는 움직임, 즉 비합리적이며 체제 바깥의 쓸모없는 것으로 치부되는 이질성은 그 반대쪽에서 사회를 움직이는 이중적인 정서를 자극한다. 이질성은 인간을 움직이는 기제로 작용하며, 바타유는 생산이 아닌 소비라는 특성이 인간의 행동과 심리에도 고대부터 찾아볼 수 있는 특성을 이룬다는 점을 지적한다. 《파시즘의 심리 구조》에서는 이 이질성을 두 가지로 나누는데, 군대 등에서 그 특성을 볼 수 있는 상위의 이질성, 명령적 이질성은 사회의 동질성을 깨는 역할을 수행하며, 이질성에 이끌리는 대중은 그것에 따라 움직인다고 분석한다. 이런 심리 구조 속에서 파시스트 지도자들은 힘을 얻고 사회를 움직이는 힘을 얻게 된다. 여기서 더 나아가 바타유는 이러한 이질성의 등장에서 파시즘을 넘어설 힘을 발견하기도 한다. 바타유는 하위의 이질성, 즉 하층민이나 노동자 계급이 구현하는 이질성이야말로 사회 구조를 진정으로 바꾸는 힘(에너지)이 된다고 본다. 바타유가 평생에 걸쳐 탐구했던 이질성에 대한 탐구, 즉 이...
  • 파시즘의 심리 구조 9 해제 73
  • 민주주의에서 전개된 혁명적 운동들에서 모든 희망은 원리적으로 금지된 것으로 보인다. 대혁명의 숙명이 펼쳐지고 있는 주요 민주주의 강대국들의 상황은 분명 최소한의 신뢰도 보증해 주지 않는다. 지금까지 이 국가들에서 완전한 파시스트의 형성을 피할 수 있게 해 주었던 것은 거의 무관심에 가까운 프롤레타리아의 태도뿐이었다. 그러나 세상이 이렇게 하나의 도식 안에 갇혀 있다고 믿는 것은 순진한 일일 것이다. 애초부터 정서적인 사회적 형성물들에 대한 단적인 고려는 모든 정서적 생활에 고유한 형태들의 막대한 자원을, 고갈되지 않는 풍부함을 드러낸다. 민주주의적 집단들의 심리 상황은 모든 인간적 상황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일 뿐만 아니라 이미 이용된 힘들과도 다르며, 파시즘이 왕조의 요구사항과 다른 것처럼, 현재나 과거의 공산주의와도 다른 매혹의 힘들을 최소한 부정확한 재현으로라도 고찰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 있다. _ 본문. 70-71쪽.
  • 조르주 바타유 [저]
  • 프랑스 사상가, 소설가. 바타유의 저작은 철학, 사회학, 경제학, 예술론, 소설, 시, 문예비평 등 광범위한데, 그의 책에서 다룬 죽음, 에로티즘, 금지, 침범, 과잉, 소비, 증여, 성스러운 것 등의 주제는 모두 지고성이라는 중심 테마에 수렴된다. 아버지는 매독 환자에 맹인, 어머니는 우울증을 동반한 정신착란에 시달렸다. 극도로 불안한 가정환경을 혐오하며 성장한 그는 17세 때 “내가 이 세상에서 할 일은 글을 쓰는 것, 특히 역설의 철학을 만들어 내는 것”임을 깨닫고 글쓰기의 방식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후 파리 국립도서관 사서 겸 중세 전문가로 일하면서 프로이트를 접하고 초현실주의 작가들과 어울리던 그는 에로티시즘과 신비주의를 토대로 한 저술 활동을 펼쳐 갔다. 밤새워 술 마시고 노름에 빠지고 매음굴과 나이트클럽을 전전하며 글쓰기를 계속하던 1962년 7월 9일 65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졌다. 바타유는 당대의 지성인들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문학사가들에 의해 ‘저주의 작가’로 불릴 정도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젊은 시절 성직에 뜻을 둔 적도 있었으나 누구보다도 신성모독적인 저술을 많이 남긴 이단적 지식인이었다. 그는 일생을 무신론적 입장에서 인간의 절대성을 탐구하는 사색을 지속하였다. 저서로는 무신론 대전 3부작 '내적 체험', '죄인', '니체에 관하여', 처절한 죽음과 에로티즘을 다룬 소설 '눈 이야기', '마담 에두아르다', 문학 이론서 '문학과 악', '에로스의 눈물', 미술에 심취한 시기에 쓴 '선사 시대 그림: 라스코 또는 예술의 탄생', '마네' 등이 있다.
  • 김우리 [저]
  • 한국외국어대학교 및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자크 데리다의 후설 현상학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데리다와 그가 사상적 대화를 나누었던 프랑스 사상가들의 사유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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