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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권과 문명 : 근대 한국 계몽운동의 기로
김도형 ㅣ 지식산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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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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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42391028/89423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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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근대화를 위해 일어난 계몽운동의 계파의 활동과 분화과정, 그 소용돌이 속에서 나타난 국권의 향방과 민족주의를 바라보다! 이 책은 근대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개혁론, 개혁운동을 이어가던 ‘개혁의 시기’인 19세기 말, 20세기 초 일어났던 계몽운동에 대한 문제 의식 위에서 이것이 1910년대를 거치면서 겪게 된 분화·재편 과정을 정리한 것이다. 근대 한국의 국권회복 운동과 근대개혁론의 형성과정에서 제기된 유교의 사상적 동향 등에 대해 깊이 연구해온 저자 김도형은 앞선 연구를 정리, 보완하고 더 진척시켜 근대 한국의 국권 수호와 문명개화를 위해 일어난 사상적 사회적 동향을 깊이 있게 바라보았다.
  • 근대개혁론의 세 계열의 통합과 분화를 바라보다! 당시 근대개혁론을 주도한 정부와 집권층, 문명개화 세력, 그리고 변법개혁 세력의 세 계열은 1905년 국권상실 이후에 계몽운동(이른바 ‘애국계몽운동’)으로 결집하였다. 그런데 운동 참여층의 사상적, 정치적 입장의 중층성으로 민족·국권 문제, 문명화 문제를 둘러싸고 매우 상반된 논의들을 내포하고 있었다. 독립협회, 《독립신문》은 문명개화론의 입장에서 부르주아 개혁운동을 계몽을 조직적, 본격적으로 실현하였으나, 《황성신문》은 유교에서 출발한 개신유학자들이 대한제국의 개혁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참여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을사늑약 후 이 두 단체는 사상적 연원과 사회경제적 형편에서 차이가 있었지만,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적 차원에서 연합하였다. 이처럼 책에서는 계몽운동 참여층의 편차와 모순들로 일어난 대한제국의 망국 이후에 새로운 민족운동으로 재편되는 과정까지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다. 근대 한국의 계몽운동, 그 양면을 바라보다! 근대 한국의 계몽운동은 신문명을 수용한 지배층, 식자층이 자주독립과 문명화를 추구했던 운동이었다. 곧 위로부터 이루어진 부르주아 개혁운동의 일환이었다. 그래서 ‘독립과 문명’ 또는 ‘국권과 문명’이라는 문제는 서로 보완적으로 결합하기도 하였지만, 때로는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면 당시의 역사적 과제를 외면할 수도 있었다. 저자는 당시 계몽운동에 참여하였던 지식인들이 이런 모순 구조 속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던 사료를 근거로 들어, 당시 계몽운동의 착종이 ‘자주독립’, ‘국권회복’, 문명화라는 목표는 동일하였지만, 사상적 배경이나 사회경제적 이해관계가 다르고, 따라서 문명화의 방안이나 국권에 대한 생각이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면서 생긴 것이라고 보았다. 당시 계몽운동은 유교를 근간으로 서양의 기술문명만 배우자는 양무론, 전면적인 서양문명의 수용을 주장한 문명개화론, 그리고 서양문명을 절충적으로 받아들이자는 변법론 등으로 제기되었다. 이처럼 우리는 서양 문명을 수용하여 문명화를 이루면서 동시에 자주적 민족 및 국권 문제를 해결하여야 하였고, 그 향방에 따라 개혁운동의 성격도 정해진 것이다. 한국 근현대사 속의 민족주의를 바라보다!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민족주의는 근대화 과정 속에서 필요했던 국민적, 민족적 자질과 의식을 교육과 계몽을 통해 만들어가는 과정이기도 하였지만, 결코 ‘허구’의 논리를 창출한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저자는 한국의 민족주의는 당시 식민지화의 위기 속에서 민족적 과제를 해결하고자 우리 역사를 재창조한 논리로 보았다. 즉 국권 문제, 문명화 문제, 계급 문제를 해결하여 근대국가를 만드는 이념으로써 탄생한 것이 한국의 민족주의인 것이다. 이처럼 민족주의는 근대 한국의 국가와 사회를 만들어간 이념으로 역할하였다. ** 근대 한국의 계몽운동도 민족주의의 형성, 발전 과정에서 일어난 것이다. 계몽운동은 신문명을 수용한 지배층, 식자층이 자주독립과 문명화를 추구했던 운동으로, 민족을 본위로 서양 열강, 일본 침탈을 극복하면서, 동시에 서양 문명을 수용하여 정치체제로부터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구래의 중세체제를 ‘근대화’하고자 하였다. ‘독립과 문명’ 또는 ‘국권과 문명’이라는 문제는 서로 보완적으로 결합하기도 하였지만, 때로는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면 당시의 역사적 과제를 외면할 수도 있었다. 국권을 찾기 위해서는 문명화가 필요하고, 또 문명화를 위해서는 서구 문명, 일본 문명을 수용해야 했지만, 과도한 외래 문명 수용은 역으로 자주독립, 국권 문제에 치...
  • 책을 펴내며 Ⅰ. 서장 1. 민족주의와 계몽운동 2. 민족운동 및 계몽운동에 관한 여러 논의 Ⅱ. 문명개화에서 국권회복으로 : 계몽운동의 시작과 발전 제1장 문명개화론의 확산과 계몽운동의 시작 1. 독립협회와 《독립신문》의 계몽운동 : 문명개화와 자주독립 1) 독립협회, 《독립신문》의 외연 확장과 민회 2) 《독립신문》, 독립협회의 지향 : 자주독립과 문명개화 2. 《황성신문》의 계몽운동과 변법개혁론 1) 유자의 사상 전환과 변법개혁론 2) 《황성신문》의 지향 : 변법, 민권과 민족 제2장 국권회복운동으로 발전 1. 국권 문제의 심화와 계몽운동 1) 러일전쟁 시기의 국권 문제와 단체 활동 2) 국권회복을 위한 계몽운동의 전개 2. 계몽운동 참여층의 확산 1) 계몽운동 주도층의 계열 2) 지방 지회 참여층의 다변화 Ⅲ. 국권회복론과 문명개화론의 얽힘 제1장 국권 침탈과 민중·의병운동에 대한 인식 1. 제국주의 침략과 국권 침탈에 대한 인식 1) 민족경쟁을 강조한 제국주의 인식 2) 문명화 논리에 따른 제국주의 인식 2. 민중층 및 의병항쟁에 대한 인식 ...
  • 이 책을 꾸미면서 내가 특히 유의했던 점은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민족주의’였다. 한국학계에서는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고, 또한 구미학계에서의 여러 논의도 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한국 근현대사는 민족이 결집하여 근대민족국가 건설을 향해 가던 때였고, 이를 견인한 논리는 민족주의였다. 민족주의는 역사적으로 형성되어 있던 민족적 동질감이 당시 사회 과제 속에서 발현된 것이었다. 근대화 과정 속에서 필요했던 국민적, 민족적 자질과 의식을 교육과 계몽을 통해 만들어가는 과정이기도 하였지만, 결코 ‘허구’의 논리를 창출한 것이 아니었다. 당시 식민지화의 위기 속에서 민족적 과제를 해결하고자 우리 역사를 재창조한 논리였다. 이후의 역사 과정에서 민족주의가 국가주의 성격을 띠었다고 형성 단계의 역사적 의미까지 부정할 것은 아니다. 이렇게 형성, 발전된 민족주의는 시대의 변화나 집단, 계층에 따라 매우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민족주의는 타민족의 침략에 대응하여 자민족과 다른 민족의 문화적, 인종적 구분에서 출발하였고, 따라서 강한 배타성과 저항성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구래의 유교 문명으로는 불가능하였고, 근대 서양 문명을 수용하며 새로운 근대사회를 만들어야 했다. 민족주의는 바로 이런 과제를 이끌어가는 논리였다. 일제 강점 아래에서의 민족주의도 마찬가지였다. 약소국이 자민족을 지키고 주체적으로 새로운 근대문명과 근대사회를 만들고, 궁극적으로 근대국가를 만들어가기 위한 논리였다. 민족주의는 국권 문제, 문명화 문제, 계급 문제를 해결하여 근대국가를 만드는 이념이었다. -머리말 중 1876년 조일수호조규朝日修好條規(강화도조약)로 한국은 세계적 규모의 제국주의, 자본주의 체제 속에 흡수되었다. 문호개방으로 한국은 상품화폐경제를 진전시켰지만, 동시에 제국주의 체제 아래에서 식민지화의 위기도 맞게 되었다. 한국은 자립적인 근대사회, 근대국가로 나아가는 어려운 개혁의 과정을 걸어야 하였다. 근대개혁을 위해서는 19세기에 들어 격화된 농민항쟁을 해결하여 농민층을 안정시키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서양의 새로운 문명을 배워 근대화를 이루어야 하였다. 이 두 과제는 별개의 것이 아니며, 구조적으로 결합되어 있었다. 개혁 과정에서 근대 민족과 국민이 형성되고, 이념으로 민족주의가 발전하였다. 문호개방 이후의 개혁운동, 민족운동은 사회경제구조의 변화에 따라 그 목표나 노선이 조정되기도 하였다. 개항 이후 문명화, 개화가 중시되던 때에는 근대사회, 국가 건설을 위한 개혁으로 전개되었고, 1905년 을사늑약으로 국권이 상실된 시점에서는 국권회복운동으로 나타났으며, 일제 식민 지배의 진전에 따라서는 민족해방운동으로 전개되었다. 해방 뒤에는 민주화와 통일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새로운 국제 정세 아래에서, ‘자주독립과 문명화’는 새로운 국면에 들게 되었다. 갑오정권을 무너뜨리고 출범한 대한제국은 물론이거니와, 문명개화 세력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문명개화 세력은 갑신정변 이래 추구했던 두 과제를 새로운 차원의 운동으로 전개하였다. 특히 자신들의 계급적 제약으로 민중층의 지지를 받지 못했고, 또한 개혁론의 급진성으로 실패했던 점을 자성하면서, 민중층을 계몽하고, 보수 유생들까지 자신들의 운동으로 끌어들이고자 하였다. 이에 문명개화 세력이 주도하는 조직적인 계몽운동이 시작되었다. 계몽운동이 국권회복을 목표로 하였던 점에서 이에 찬동하는 여러 계열의 사람이 동참하였다. 이 운동에는 의병항쟁으로 가지 않은 대부분의 식자층, 관료층, 자산가들이 ...
  • 김도형 [저]
  •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연세대학교 대학원(문학박사)에서 수학하였으며, 연세대학교 교수, 한국사연구회 회장, 한국사연구단체협의회 회장, 한국대학박물관협회 회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였다. 『민족문화와 대학: 연희전문학교의 학풍과 학문』과 『근대한국의 문명전환과 개혁론: 유교비판과 변통』을 비롯한 다수의 논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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