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욤 키푸르 전쟁 : 중동의 판도를 바꾼 제4차 중동전쟁
KODEF 안보 총서1 ㅣ 아브라함 라비노비치, 이승훈 ㅣ 플래닛미디어 ㅣ The Yom Kippur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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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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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page/152*225*44/876g
  • ISBN
9791187822653/118782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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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랫동안 검열로 가려져왔던 욤 키푸르 전쟁의 진실을 밝힌 역작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이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동 지역은 이질적인 종교와 민족 갈등, 그리고 강대국들의 패권 다툼이 작용하면서 총성이 끊임없이 들려오는 ‘지구촌의 화약고’로 불리고 있다.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 간에는 네 차례 걸쳐 전쟁이 벌어졌다. 이 네 번의 전쟁 중에서도 특히 욤 키푸르 전쟁(제4차 중동전쟁)은 이스라엘이 아랍군의 기습공격으로 파멸 직전까지 갔다가 기사회생해서 현대사에 유례없는 군사적 대역전극을 펼친 극적인 전쟁으로 알려져 있다.
  • 1973년 10월 6일 이스라엘의 최대 명절인 욤 키푸르(유대교의 속죄일)에 이스라엘군이 방심한 틈을 타 시나이 반도와 골란 고원 두 전선에서 이집트군과 시리아군이 기습공격을 감행함으로써 제4차 중동전쟁이 발발한다. 욤 키푸르에 전쟁이 발발했다고 해서 이스라엘에서는 제4차 중동전쟁을 욤 키푸르 전쟁이라고 부른다. 당시 이스라엘은 전쟁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전쟁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전쟁 초기에 6일 전쟁의 패배를 설욕하려는 아랍군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국가 존망의 위기에 처한다. 전쟁 초기에 아랍군은 6일 전쟁(제3차 중동전쟁)으로 잃은 영토와 실추된 국가적 명예를 회복하고자 강한 승리 의지를 가지고 싸웠고, 이에 맞선 이스라엘군은 처음에는 고전하다가 파멸 직전의 조국 이스라엘을 구하려는 일선 병사들이 강한 애국심과 끈질긴 생존의지로 사투를 벌이면서 반격에 성공해 전세를 역전시키고 유엔, 미국, 소련의 중재로 휴전을 맞게 된다. 전쟁이 발발하기 훨씬 이전부터 전쟁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정보들이 무수히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군 정보국은 물론 군 수뇌부, 정치지도자들은 욤 키푸르 당일에 전쟁이 발발할 때까지 무사안일한 태도를 보이며 그 많은 정보들을 무시했고 전쟁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다. 심지어 전쟁 전 이스라엘 참모본부는 당시 36개월인 현역 복무기간을 3개월 줄이는 조치를 준비하기까지 했다. 전쟁 발발 하루 전 10월 5일에 군사위성이 촬영해 지상으로 송출한 사진에 이집트군 5개 사단이 전투 준비를 완전히 마친 상태로 수에즈 운하 서안에 전개한 모습과 물가에 가교 장비며 고무보트가 배치되어 있는 모습이 찍혀 있고, 또 골란 고원에서 촬영한 사진에는 최고 수준의 전시편제를 갖춘 시리아군 5개 사단이 얇은 이스라엘군 방어선과 마주하고 있는 상황이 찍혀 있는 등 누가 봐도 전쟁이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들 앞에서 이스라엘은 전쟁을 막기 위해 먼저 공격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선제공격을 당하고 전쟁 초기에 파멸 직전의 상황에까지 이른다. 이전 세 차례의 중동전쟁에서 모두 승리한 이스라엘이 전쟁을 예측하지 못하고 전쟁 초기에 이집트군과 시리아군의 기습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을까? 왜 전쟁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그 많은 정보들을 무시했을까? 뒤늦게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전쟁을 막기 위한 선제공격을 주저했는가? 욤 키푸르 전쟁을 파고들면 들수록 이해하기 힘든 점들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당시 《예루살렘 포스트》 종군기자로서 직접 전쟁을 취재했던 아브라함 라비노비치는 전쟁이 끝나고 20년 후 당시 관계자 1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뷰와 방대한 관련 문헌들을 바탕으로 5년간 수수께끼와도 같은 욤 키푸르 전쟁의 전모를 담은 이 책의 초판을 2004년에 출간했다. 그리고 그 뒤 검열 해제로 드러난 사실들을 추가한 개정판을 2014년에 출간했다. 이 책은 검열 해제로 드러난 욤 키푸르 전쟁의 진실을 추가한 개정판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중동의 정치 및 군사 문제에 관한 날카로운 통찰로 정평이 나 있는 저자는 오랫동안 검열로 인해 가려져왔던 욤 키푸르 전쟁의 진실들을 이 책에서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의문점들을 하나하나 풀어가고 있다. 아랍군에 대한 경멸과 무시, 과소평가, 설사 전쟁이 일어나도 이길 것이라는 자만과 오만이 낳은 전쟁 저자는 전쟁 발발 전 전쟁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수많은 정보들을 무시하고 전쟁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6일 전쟁의 승리...
  •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프롤로그 제1장 모래 위의 발자국 제2장 농부 옷을 입은 남자 제3장 비둘기장 제4장 바드르 제5장 착각 제6장 폭풍 전야 제7장 요르단 국왕의 방문 제8장 칼집에서 칼을 뽑다 제9장 카운트다운 제10장 욤 키푸르의 아침 제11장 이집트군의 도하 제12장 전차의 굴욕 제13장 동원령 제14장 시리아군의 돌파 제15장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제16장 남부 골란 고원 상실 제17장 콩나무 제18장 나파크 전투 제19장 고립되다 제20장 키를 잡은 손 제21장 반격 실패 제22장 다마스쿠스를 폭격하라 제23장 바닥을 치다 제24장 골란 전선 반격 제25장 이라크의 개입 제26장 초강대국들 제27장 사령관 교체 제28장 도하 결단 제29장 용감한 사나이들 제30장 중국농장 제31장 교량 제32장 아프리카로 건너가다 제33장 돌파 제34장 키신저, 전면으로 제35장 휴전 제36장 수에즈 시 제37장 핵전쟁 경보 제38장 전쟁이 끝나고 주(註) 참고 자료 옮긴이 후기
  • 〈26쪽〉 절대적 수량에서 이집트군과 시리아군은 이스라엘군보다 더 크게 성장했고 모든 면에서 3 대 1 비율의 수적 우위를 계속 유지했다. 이스라엘 국방군의 검증된 전투력을 고려하면 이 정도의 비율은 이스라엘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었다. 사실 이스라엘 참모본부는 당시 36개월인 현역 복무기간을 3개월 줄이는 조치를 준비 중이었다. 이스라엘은 30배 큰 아랍 세계에 충분히 맞서 싸울 수 있다고 확신했기에 아랍이 유대 국가를 인정하고 새 국경에 합의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아랍 세계는 1967년에 당한 굴욕을 인정하기를 거부했다. 〈504쪽〉 이스라엘 국방군은 가능한 거의 모든 실수를 저질렀다. 그 근본적인 원인은 전략적 사고를 기괴할 정도로 왜곡하게 만든 적에 대한 과소평가였다. 유연방어 대신 운하 제방에서 이집트군을 막겠다는 결정 뒤에는 자만심이 자리했다. 자만심 때문에 군은 100마일 길이의 전선에서 운하를 전면 도하하는 이집트군 5개 사단을 1개 여단으로 막겠다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어도 이에 능히 대처할 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 운하를 따라 대량으로 배치된 SAM에 취약하다는 점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공군은 방어전에서 핵심 역할을 맡게 되었다. 공군이 무력화된다면 지상군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는 미완의 과제로 남겨졌다. 전차가 적을 몰아낼 것이라고 확신한 이스라엘군 입안자들은 현대적 무기로 무장한 아랍의 보병이 전차의 돌격을 그 자리에서 저지할 수 있다는 것을 상상하지 못했다. 이스라엘은 이전에 아랍군이 이례적으로 많은 수량의 RPG와 새거를 획득했다는 것을 알았으나 그 전술적 함의를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528쪽〉 “우리는 엄청난 압박을 받았다.” 레셰프는 회고록에 이렇게 썼다. “나 자신이 처한 위험, 생사가 달린 전투, 끔찍하게 많은 사상자, 불타는 전차들과 폭발, 사방에서 일어나는 불길, 우리가 성공하지 못하면 도하도 없을 것이라는 공포, 이 모든 것은 강인한 사람조차 무너뜨릴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아리크가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요청이 있네’, ‘그렇게 하게’, ‘고맙네’ 등의 어투로 예의를 지키며 나와 교신한 것에 대해 감사한다. 주변 모두가 서로를 죽이는 끔찍한 상황이었지만 우리는 서로를 존중하는 인간으로 남았다.” 레셰프는 전쟁이 개시된 이래 처음으로 공포에서 벗어났다고 느꼈다. 죽음을 부정하지 않고 그 불가피함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얻은 해방감이었다. 중국농장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은 아주 희박했기 때문에 레셰프는 운명에 몸을 맡기고 두려움 없이 싸웠다. 〈590쪽〉 한 친구가 전쟁이 곧 끝나고 모두 알렉산드리아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측하자, 나데는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상상했다. “몇 년간 다리 때문에 고생하셨음에도 아버지가 내게 달려오신다. 울음이 터졌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데는 “낮에는 종일 자더니 밤에는 모골이 송연해지는 임무를 준다”고 소대장에 대해 썼다. 나데는 어둠 속에서 지뢰를 매설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감정의 기복이 심해졌다. “나는 위대한 날을 맞이하고 있다고 느낀다. 우리는 전쟁에 익숙해졌고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다음날 나데는 이렇게 썼다. “1시간이라도 병사들이 논쟁을 벌이지 않는 때가 없다. 전쟁이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 나데는 운하에 수류탄을 던져 저녁 식사에 쓸 물고기를 잡아오라는 대대장의 명령을 받았다. “베토벤이 용기에 대해 작곡한 교향곡 제3번 에로이카를 듣는 느낌이다. 오늘은 무흐산의 생일을 축하했다. 그는 27세다. 우리는 마흐무드 레제크와 계속 같이 ...
  • 아브라함 라비노비치 [저]
  •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미 육군에서 복무했고, 《뉴스데이(Newsday)》 기자로 활동하다가 《예루살렘 포스트Jerusalem Post)》로 자리를 옮겼으며,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월스트리트 저널(Wallstreet Journal)》,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hristian Science Monitor)》,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nternational Herald Tribune)》, 《뉴 리퍼블릭(New Republic)》 및 기타 매체에 기고한 바 있다. 『지상의 예루살렘(Jerusalem on Earth)』을 비롯한 다섯 권의 책을 집필했다. 현재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살고 있다.
  • 이승훈 [저]
  • 고려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 『미드웨이 해전(Shattered Sword)』, 『언익스펙티드 스파이(Unexpected Spy)』, 『The Guns of John Moses Browning』(근간)이 있다. 미국 해군연구소(U. S. Naval Institute) 발간 《네이벌 히스토리(Naval History)》 지에 제2차 세계대전 해전 관련 기사를 (공동)기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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