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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힘 : K-상식과 민심의 용틀임
서정희 ㅣ 오풍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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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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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page/152*225*21/40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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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6029717/1156029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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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상식을 통한 대한민국의 용틀임을 꿈꾸는 한 인간의 자기고백적 대화록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세계의 평가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평가는 매우 역동적이면서(Dynamic), 독특한(Irregular) 국가라는 점일 것이다. 동아시아의 국가 중 온전한 민주화에 성공한 최초의 국가, 봉건제 사회에서 근대 문물을 제대로 받아들일 기회조차 없이 식민지 수탈과 극심한 내전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규모 10위권의 선진국으로 성장한 국가, 동아시아 변방 소국의 위치에서 순식간에 세계 문화의 유행을 좌지우지하는 선두로 떠오른 국가… 모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붙은 수식어들이다. 하지만 이렇게 일반적인 역사의 흐름을 벗어났다고 여길 정도의 격렬한 발전과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진통 역시 만만치 않다. 일반적인 사회변화의 절반에 달하는 빠른 사회변화 속에서 전통의 가치를 유지하는 세대와 새로운 가치에 익숙한 세대가 격렬한 갈등을 겪고, 사회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남자와 여자, 젊은이와 노인 등 사회 여러 계층들 간의 대립이 극단화되면서 사회 혼란이 심화되고 있다. 이 책 『윤석열의 힘』은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하여 대중의 상징과 심리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거듭하며 한국갤럽연구소와 두 곳의 광고회사를 거쳐 코리아리서치센터를 설립한 서정희 박사의 사회와 인간, 그리고 그 둘을 연결하는 정치에 대한 식견과 통찰을 담아 낸 자전적 스토리텔링이자 문학적 상상력으로 빚어 낸 팩션(Faction)이다. 이야기 속 화자이자 저자의 분신과도 같은 인물인 ‘허람’은 평범한 삶을 살아가면서도 끊임없이 자신의 두뇌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판단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 지식인이다. 이러한 허람이 수많은 이념과 사상,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맞부딪치는 2022년의 대한민국 대선정국 속에서 다양한 위치의 사람들과 만나면서 자신의 견해를 솔직담백하게 펼치고, ‘K-상식’과 ‘용틀임’을 키워드로 삼아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사회의 모델을 이야기하고, 유력 대선 후보들의 면면을 분석하면서 우리가 어떤 대선후보의 어떤 면을 주목하고, 어떤 면을 비판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이 책이 가진 큰 줄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화자인 ‘허람’의 입을 빌려 저자는 ‘상식’을 이념과 이상을 초월하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 기반하여 논의되는 가치로 정의하며, 과거의 세대와는 다르게 이념이나 이상보다 현실을 중요시하는 세대가 대두되는 것과 함께 정치인들 역시 현실의 가치, ‘상식’에 기반한 ‘생활정치’를 중요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러한 ‘상식’에 기반한 변화의 힘을 통해 움직이지 않는다고 여겨졌던 대중이 움직임을 이끌어 나가는 것을 ‘용틀임’으로 정의하며, 상식과 생활정치를 기반으로 용틀임을 주도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대선 후보를 주목한다.
  • 해설 상식으로 통하는 다섯 개의 동심원 - ‘K-상식’이 지배하는 세상을 위한 비전 - 강학순(경희대 미래문명연구원/특임연구원, 철학) “나는 그린다, 고로 존재한다” 허람(저자)은 화가의 예술혼과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다. 하지만 그러한 천부적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얻을 수 없었던 그가 젊은 날에 맞닥뜨렸던 현실의 벽은 높았다. 그러한 장벽 앞에서 한때 깊은 좌절에 빠져있었으나, 결코 그는 가혹한 운명 앞에 무릎을 꿇지 않았다. 오히려 허람은 우회로를 거쳐 자신의 정신과 삶의 캔버스 위에 자신과 세상을 그려나갔다. 이 책은 저자의 자전적 스트리텔링(팩트)과 문학적 상상력(픽션)이 빚어낸 팩션(faction)에 속하는 오래된 ‘마음의 그림책’이다. 결국 허람은 색채로 그리는 그림 대신, 언어로 그리는 그림으로 자신의 존재 이유를 말하고 있는 셈이다. 허람이 평생 진력하고 분투해왔던 자기확장의 정신적 편력과 상식적인 세상에 대한 비전이 이 책에 담겨있다. 따라서 이것은 괴테(J.W.von Goethe)의 장편소설인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와 닮은 점이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교양소설’의 전범으로서 한 인간의 내적외적 형성 과정을 폭넓은 사회적 영역 내에서 환경적 영향과 지속적으로 대결하는 가운데 추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생을 두고 매달렸던 빌헬름 마이스터의 정신적 발전과정을 통해 괴테는 당대의 예술, 경제, 신분사회, 교육, 종교, 정치 등이 자유로운 시민적 개인의 성숙과 갖는 관련성을 폭넓게 보여주었다. 본서는 오늘날 회자되는 ‘표현인문학’ 분야에 속하는 작품이다. 그 이유는 평생 자신의 정신과 삶의 캔버스 위에 그려온 그림들은 개인의 지성감성의지활동의 살아있는 표현물들이기 때문이다. 표현인문학에서는 모든 사람은 자기 성취를 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러한 목표는 모든 사람이 자기표현을 통해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다섯 개의 동심원이 ‘상식’의 가치와 비전이라는 중심을 향해 돌고 있는 그림들이다. 이 그림은 자신과 세상에 대한 고정된 정태성 묘사(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중심을 향해 구심력과 원심력이 상호작용하는 ‘용틀임에 대한 서사(敍事)’이다. 여기서 언급된 ‘용틀임’이란 무엇인가? 허람은 말하길, “나는 용틀임을 ‘껴안음’이라고 해석하고 싶어요. 고통을 껴안든 신념을 껴안든 수용의 자세가 넉넉한 거지요. 상식인을 ‘남과 통하면서 자기를 사랑하는 민주시민’이란 의미에서 ‘통자민’으로 불러야 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또한 용틀임이란 말은 은근과 끈기라는 말보다 더 강렬한 것으로 한국인의 낙천성과 자신감을 반영하는 의미라고 한다. 용틀임 과정의 “1단계는 과거를 정리하는 트레일(trail), 회복 탄력성을 찾는 리자일(resile), 핵심 기회를 찾는 디테일(detail), 추진 동력을 일으키는 그레일(grail)”로 본다. 이제 허람이 그려낸 다섯 가지의 동심원의 중심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자. 동심원의 중심: 상식의 용틀임을 그리다 허람이 그려온 다섯 개의 동심원의 중심에는 상식이란 핵심가치가 있다. 상식이란 ‘건전한 지성’과 모든 감각에 대응하는 근원적인 감각 능력인 ‘공통 감각’(common sense)을 일컫는다. 그것은 정상적인 일반인이 가지고 있거나, 또는 가지고 있어야 할 일반적인 지식이해력판단력 및 사려분별이다. 상식이란 깊은 고찰을 하지 않고서도 극히 자명하며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지식이다. 허람에게 이런 상식은 자신의 개인적 삶을 이끄는 비전이고, 동시에 공동체지역세상이 정향해야 할 핵심가치이고 목표이다. 결국 상식이란 진리, 자유, 평등, 평화라는 추상적 거대담론에서 나오는 것이 ...
  • PART 1. 시간의 파노라마 01 허람과 두마 8 02 조코비치 선거 18 03 별명 군자들과 내로남불 25 04 노름꾼과 따라지 30 05 남효, 세상을 풍자하다 40 06 두 얼굴의 조국 46 07 사건과 변신 59 PART 2. 재활의 굴렁쇠 08 설왕설래 정치판 76 09 K-세대와 자유 85 10 존재의 의미 105 11 유쾌 지능과 보수 리모델링 120 12 자기 확장과 귀뚜라미 133 13 별의 순간과 거듭나기 144 PART 3. 우리가 선택할 변화 14 대통령과 판통력 160 15 나보다 더 큰 자기 182 16 한국인의 창발성 197 17 용틀임과 국가 리모델링 209 18 대동(大同)으로 가는 길 224 19 민심의 용틀임 233 뒷풀이 글 다시 드리는 기도 240 해설 상식으로 통하는 다섯 개의 동심원 243
  • 뒷풀이 글: 다시 드리는 기도 41년 전 나는 9월이 가까워지면 몸살을 앓았다. 이번 학기는 등록을 할 수 있을까? 봄학기를 마치자마자 아르바이트 자리나 공사판을 기웃거리던 나는 여름이 지나가는 건들바람을 맞으면 겁부터 덜컥 났다. 향학열과 생존불안으로 살던 그때의 나는 시간은 결국 사슬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그 이후 나는 오랜 세월을 시간이 사슬임을 실감하며 바쁘게 살았다. 삶은 녹녹하지가 않다. 그런데 내가 무슨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하지만 나는 여론조사와 마케팅과 민심 분석을 하면서 줄기차게 시도했던 고민이 있었다. 그것은 상식에 대한 고민이었다. 그런 고민을 40년이나 지속하게 만든 힘은 나의 시대가 올 거라고 믿었던 청년 시절이었다. “나는 지금 청년 시절에 품었던 이상을 실천하면서 살고 있는가?” 칠순을 바라보는 나는 젊은 날의 나와 샅바를 잡고 낑낑거렸다. 승부가 나지 않는 지루한 씨름이었다. 그럴 때 나는 젊은 날의 시를 꺼내 읽었다. 1981년 9월 23일 동아일보의 독자 투고란에 실린 시였다. 『9월의 노래』 베잠방이 사이로 바람은 서늘하고 아픔에 그을린 팔을 들면서 그윽한 눈으로 하늘을 본다 언제나 강한 빛으로 일어나며 끊임없이 부딪치고 무너지다가 푸르름 매미 소리 가라앉듯이 청춘의 깃발이 그림자 되어 기다랗게 돌아눕는 9월. 어김없이 다가오는 질서 앞에서 가버린 것들은 무엇이었을까 시간이란 결국 커다란 사슬이 아니던가 침묵하는 법으로 이제는 기도하면서 스스로 어린 속죄양을 거느릴 때 다스려진 정열의 아름다움…. 정성으로 빚을 이름을 위해 묵혔던 일기장을 되찾아내고 하얗게 손을 씻고 거울을 본다. * 원래의 시 가운데 일부 단어를 생략하거나 변경했음. 나는 아직도 시간의 사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글을 쓰면서 시간의 섭리라는 빈틈을 발견한 것이 그나마 다행스럽다. 시간의 아픔을 겪는 숱한 젊은이들이 내 글을 읽으면서 시간의 빈틈을 찾아 거울을 바라볼 수 있기를 기도한다.
  • 서정희 [저]
  •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두 곳의 광고회사를 거쳐 한국갤럽연구소에서 일했고 코리아리서치센터를 설립했다. 국내 최초로 상징심리를 연구해 박사학위(고려대 산업심리 전공)를 취득했고 지은 책으로 『서정희 박사의 돈버는 체질』『이제마가 권하는 7가지 성공코드』『내 몸에 맞는 마케팅 발상법』, 『대통령 될래? 광고인 될래!』, 『안철수 대통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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